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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Aвтор: 미친선이
진수는 김초현을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계약 담당하는 부문의 사장이었고, 그 직책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여자와 놀아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여자들도 처음에는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에게 계약을 받으러 온 여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그와 잠자리를 가졌다.

오가희도 이 일을 성사시켜야 했다, 일단 일이 성사되고 진수가 만족하면 그녀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터니.

그녀가 김초현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고 한쪽 구석으로 가서 말했다. "김초현, 네가 몇 년 동안 고생한 거 알아, 하지만 지금은 외모를 회복하고 예뻐졌으니, 너는 너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야 해, 여자의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아, 활용할 수 있을 때 써야 해, 기회를 놓쳐서는 안돼."라고 설득했다.

"아니, 난 남편이 있어."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가희는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더니 "김초현, 뻔뻔하게 굴지 마, 진 사장님이 널 봐주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해. 괜히 사장님 심기를 건드려서 앞으로 천군 그룹과의 그 어떤 계약도 성사 시키지 말고.”

"서준.”

김초현은 강서준의 앞에 섰다.

강서준은 두 사람을 무시한 채 천군 그룹의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가봐요, 당신이 만나고자 하는 것은 이사장이지 일개 사장이 아니잖아요, 저 사람의 말은 마음에 담아 둘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다.

“인마, 너 누구야?” 진수는 강서준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꺼져라.”

강서준이 그에게 입을 열었다.

천군 그룹, 제일 위층, 이사장실

이예천은 아침부터 김초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김초현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애가 타서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고객센에 문의했지만, 김초현이라는 사람은 온 적이 없다고 했다.

마음이 급해난 그는 어쩔 줄 몰랐다. 이건 용수님의 아내분 이시다, 만약 그가 한시라도 지체를 한다면 그는 물론, 그의 집안도 망할 것이다.

이예천은 마음이 급해 자신이 직접 회사 문 앞에 가서 기다리려고 했었다.

막 입구에 도착했을 무렵, 마침 진 사장이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강서준을 보게 되었고 등골이 오싹 거리며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얼굴의 땀을 닦고 재빨리 걸어갔다.

"용.”

입을 열기도 전에 강서준이 그를 노려보았다.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김초현이 갑자기 마음에 걸렸어.

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초현 씨, 저분이 천군 그룹의 이사장님이에요, 왜 멍하니 서있어요, 빨리 가봐요, 내가 당신의 집안에 머물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전부 당신에게 달렸어요.”

김초현은 눈앞에서 걸어오는 대머리 남자를 보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이 사람이 바로 이예천,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다.

"하하." 오가희는 폭소를 터뜨렸다 "무슨 소리세요, 이사장님은 지금 집무실에 계십니다."

진수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말했다. “김초현 씨, 오늘 호텔에 가서 얘기하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천군의 주문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진수는 김초현과 꼭 잠자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천군 그룹이 외부의 다른 그룹과 계약을 이어주는 부서의 사장이었다.

핵심 파트너 외에, 천군의 계약들 어느 그룹에 줄 것이고 어떤 자료들이 필요한지는 모두 그가 관여했고 그가 만약 초현의 계약을 막는다면 그녀는 천군의 주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이예천은 그들에게 다가가 정색을 하고 "뭐 하는 거지? 더 이상 여기에서 일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호통을 쳤다.

목소리를 들은 오가희와 진수는 모두 고개를 돌렸고, 뒤에 있던 이예천을 보더니 두 사람은 얼굴이 굳었다.

"이, 이사장님." 진수의 이마에 땀이 맺혔고, 그가 한 짓을 이예천이 알게 된다면 그는 해고될 것이다.

지금 그는 이사장님이 방금 한 말을 듣지 못하시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예천은 양손에 짊어지고 "어떻게 된 거지?"라고 물었다.

강서준 어정쩡하게 서있는 김초현의 등을 밀었다.

김초현은 정신을 차리고 "예, 예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김초현입니다, SL 회사의 김초현입니다, 저는 오늘 회사를 대표해서 이곳에 왔고 천군과 협력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거물 같은 위인 앞에 서있자니 김초현은 떨렸다.

강중은 약재의 도시라고도 불렸다.

약재의 도시에는 의약품 가공하는 회사가 수만 개에 달했고, 이들 회사들은 전부 모두 큰 규모의 회사에 들어갔다.

SL 회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천군 같은 그룹과 협력할 자격은 부족했다.

"아니, 난 너희 둘에게 물은 것이다,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이예천이 정색을 하고 오가희와 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강서준이 드디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제 아내가 천군 그룹을 찾아와 사업을 얘기하려고 했지만 여기의 이 사장이 오히려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SL 회사에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 전 천군 같은 큰 그룹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예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분의 말에 일리가 있는 것 같네요. 천군 그룹 내부에 확실히 부패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진수라고 했던가, 재무부에 가서 월급을 정산 받고 당장 꺼져."라고 말했다.

"아?"

진수는 순식간에 넋이 나갔다.

설마, 설마 해고된 것인가?

"이, 이사장님, 이 녀석의 헛소리를 믿지 마세요, SA는 작은 기업일 뿐이고, 천군과 협력할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천군은 자격이 있는 회사에만 기회를 줍니다, 그들이 저를 귀찮게 해서, 제가 핑계를 대고 물러나게 한 것입니다, 이사장님, 저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를 위해서 한 일입니다.”

"내가 같은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해야 하는 건가, 그리고 너, 짐 싸서 같이 꺼져." 이예천은 오가희를 가리키며 말했다.

곧 강서준과 김초현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 김초현 아가씨 맞으시죠? 어서 안으로 드시죠, 사무실로 가 직접 그 계약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이예천은 그녀에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 짓을 했다.

김초현은 어리둥절했다.

언제부터 천군 그룹의 이사장을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거지?

강서준은 그녀의 등을 떠밀며 "뭘 멍하니 있는 거예요, 이건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예요. 내가 당신의 집에 머물 수 있을지는 모두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요."라고 말했다.

김초현은 그제야 반응하여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이사장님, 문제없습니다.”

김초현은 한껏 긴장된 채로 그를 따라 들어갔다.

10년 동안 그녀는 문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물론 전공 책도 많이 보고 전문지식도 많이 배웠지만 직접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그리고 대화 상대는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니.

그녀는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며 "여보, 저,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움츠린 표정을 지었다.

"이사장님이 직접 초청했는데 뭐가 두려워요."그는 그녀에게 "가보세요, 난 차에서 기다릴게요." 강서준은 김초현 밀며 말했다.

“초현 아가씨, 드시죠.” 몸을 약간 구부리며 청하는 손짓을 했다.

이 장면은 지켜본 진수와 오가희는 넋이 나갔다.

이곳은 천군 그룹이고, 천군 그룹은 대기업이었다, 그래서인지 매일 밖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언론 기자들이 적지 않아, 많은 기자들이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이것은 틀림없이 큰 화제이다.

이예천은 천군의 이사장이다.

4대 가문도 대단했지만 그들은 모두 천군 그룹의 눈치를 봐야 했고, 그 이사장이 직접 초대한 여성이 있다.

저 여자는 누구지?

어느 집안 사람잊?

왜 본 적 없는 얼굴이지?

이예천의 안내를 받으며 김초현은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강서준은 차로 돌아가 앉았다.

조수석에 앉아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이고, 옆에 있던 이혁에게도 건넸다.

이혁은 담배를 받아 불을 붙이고 깊이 들이마시며 "용수님, 이럴 필요가 있습니까? 용수님 한 마디면 YE 그룹은 천군을 당신에게 갖다 줄 터인데, 꼭 이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서준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내가 저걸 가져서 뭐 하게? 초현 씨에게 줄까? 그녀가 좋아할 리 없어, 내가 그녀 뒤에 있으면 돼, 그녀는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그녀가 좋아하면 나는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면 된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몇 번이나 말했나, 용수는 더 이상 없다, 강서준만 있다고.”

"네, 형님,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 말을 바꾸기가 어렵네요."

천군 그룹.

이예천은 김초현을 데리고 사무실로 와서 직접 차를 끓여 주었다.

그러자 김초현은 놀라서 "이사장님, 저, 저 혼자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급히 말했다.

"아가씨, 앉아 계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차를 끓여 드릴 테니, 천군에 오셨으니 편하게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김초현은 그의 배려에 "이사장님, 전 업무 얘기하러 왔습니다."라고 낮게 말했다.

"알아요, 먼저 차 한 잔 마시고 바로 계약서 작성하도록 하죠, 참, 50억 이면 충분합니까, 부족하면 더 추가하겠습니다."

"네?"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이사장은 그녀에게 50억의 주문 계약서를 건넸다.

언제 어떻게 이 계약이 천군 그룹에 먼저 알려진 거지?

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자, 그는 자신이 적은 금액을 제안 한 줄 알고, 갑자기 입을 열었다, "부족하시면 그럼 250억은 어떻습니까?”

“아뇨, 아뇨, 충분합니다. 50억이면 충분합니다.” 김초현은 급히 입을 열었다.

250억이라니?

250억의 주문으로는 20%의 이윤이 남을 것이고, 완성되면 집안은 50억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실력으로는 이렇게 큰 주문을 완성할 수 없었다.

50억의 주문은 LS 회사가 바삐 일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일 처리를 매우 빠르게 했고, 곧 비서가 계약서를 들고 들어왔으며, 그녀는 멍한 상황에서 서명을 마쳤다.

떠나기 전 그는 잊지 않고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아가씨, 제 명함입니다. 앞으로 자주 이야기합시다.”

이예찬은 끝까지 강서준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강서준의 신분을 알고 있었고, 김초현은 자신의 남편이 천군의 이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는 강서준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김초현은 계약서를 들고 천군 그룹을 나왔다. 나온 후에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이 업무는 너무 이야기하기 쉽죠.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천군에서 주문서를 보냈다.

그녀는 차에 올라 서준에게 말했다.

"여보, 이사장님이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나에게 50억을 주문했고, 심지어 250억을 주려고 했어요."

강서준은 "당신 혹시 예전에 이사장님을 뵌 적이 있었나?"라며 웃었다.

"아뇨, 저는 10년 동안 친구를 거의 사귀지 못했어요." 그녀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서준을 바라보다 "여보, 이사장님이 나한테 아부하는 게 혹시 당신 때문이에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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