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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5화

‘모두 이 자 때문이야, 나를 속이고 이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들어서게 했어.’

‘진씨 가문을 배반하고 보복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가?’

마지막에 두 세력이 처음처럼 사이가 좋아졌고, 전유성도 그의 목적을 달성했고, 진루안도 화를 냈는데, 유독 그 진황수만이 버림받은 자식이었다.

마음이 답답하니 얼마나 괴로운지 말할 것도 없다.

전유성은 진황수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보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 이런 사람은 이용당한 것일 뿐이다. 이용당한 것 외에 아무런 공헌도 하지 않았다. 폐인 하나였다.

진황수는 전유성의 눈에서 그에 대한 조롱과 비웃음을 보고 마음속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두 주먹을 꽉 쥔 그는 전천응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를 느끼고 즉시 약해져 몸을 돌려 대전을 나섰다.

“상건 형제, 나는...”

전천응은 진씨 가문의 사람들이 모두 떠난 것을 보고, 곧 한쪽의 이상건을 바라보았는데 얼굴에 죄책감이 가득했다.

이상건은 무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몸을 돌려 바로 떠났다.

전천응의 눈빛이 곤혹스러웠다. 그는 당연히 오늘 이상건의 미움을 샀고, 앞으로 전산종의 생활이 단지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강호 고대무술계의 가장 큰 재물신은 바로 이상건이다.

누가 흔히 짓는 ‘두터운 사랑'과 ‘우정'을 얻을 수 있다면, 매년 적어도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의 성금이 있을 것이다.

어느 고대무술 세력이 이 성금을 받을 수 있다면 종문 발전에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예년에 그들 전산종은 모두 적어도 7,8백억 원의 성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 좋은 재물신 이상건은 아마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이다.

이상건은 마음속으로 답답한 분노를 품고 전산종이 있는 산을 떠나 줄곧 산을 내려 산 아래에 서 있었는데도 그는 여전히 답답함을 느꼈다.

“쯧쯧, 둘째 사형 왜 이러십니까?”

진루안은 농담과 조롱을 하며 이상건의 곁에 나타났는데, 음미하는 말투였다.

이상건은 안색이 일그러진 채 주먹을 쥐었다. 진루안은 갈수록 더 그를 조롱하면서 더욱 창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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