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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8화

“은혜 씨, 저 자식은 신경 쓰지 말고 이리 와서 변우진 도련님 옆에 앉아요!”

“이따가 무슨 일이 있어도 변우진 도련님이 은혜 씨를 지켜줄 거예요!”

모두가 김예훈을 무시하고 깍아내리는 것을 본 조효임은 다급히 하은혜를 끌어당겨 앉혔다.

“게다가 오늘 하루 종일 변우진 도련님이 은혜 씨를 보호하고 계셨어요. 주인으로서 변우진 도련님에게 술 한 잔 대접해야 하지 않겠어요? 일단 먼저 술 마시고 춤도 추세요! 있잖아요, 변우진 도련님은 프로예요. 기술이 아주 어린애들을 압살해 버린다니까요. 난 이런 기회를 아무리 원해도 얻지 못했는데, 오늘 밤엔 은혜 씨가 잘 생각해야 해요!”

조효임은 김예훈이 자기 분수도 모르고 하은혜에게 집적거리는 게 싫어서 필사적으로 변우진과 하은혜를 엮어주려고 애쓰고 있었다.

“조효임 씨, 그건 아닙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하은혜 씨께 축배를 들어야죠. 어쨌든 은혜 씨가 저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진정한 고수와 싸울 수 있는 기회도 주셨으니 감사를 표하는 것은 저여야 합니다. 그건 평생 동안 제가 원했던 것입니다.”

이 순간 변우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그는 샴페인을 꺼내 오른손 손가락으로 뚜껑을 튕겨 바로 날려버렸다.

이 멋진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강남미인들은 흥분하여 박수를 쳤다.

김예훈은 살짝 얼굴을 찡그렸고,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하은혜는 이미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변우진 씨, 죄송합니다. 오늘 오후에 일이 좀 생겨서 지금은 술을 마실 기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변우진 씨가 먼저 술을 권하셨으니 샴페인 대신 차로 건배를 제안하겠습니다.”

말하면서 하은혜는 이미 차 한 잔을 들고 마시려고 했다.

그러자 조효임이 옆에서 말했다.

“은혜 씨,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변우진 씨가 이렇게 적극적인데 어떻게 체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죠? 그리고 솔직히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우리 사람들인데 무슨 사고가 있을 수 있겠어요? 설사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건 좋은 일일 거예요! 오늘은 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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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ovel comment avatar
박용하
하루에 두챕터...ㅜ.ㅜ 좀 더 많은 챕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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