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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Author: 낭아감자
"그래? 우리 정씨 가문이 울성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와 자원?" 정씨 어르신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말해봐!”

  다른 정씨 가족들도 하나같이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였다.

  울성의 이류 가문은 정씨 가문의 자산을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그들 모두 같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도 정군을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버지, 경기도 복씨 가문 들어보셨죠?"

  정씨 어르신은 안색이 살짝 변하면서 말했다. "군아, 혹시 경기도 일류 가문인 그 복씨 가문을 말하는 거야?"

  "맞아요! 바로 그 복씨 가문이예요!" 정군은 자랑스러운 표정이었다. "복씨 가문, 전설에 따르면 옛날 황족이며 진정한 종실이래요!"

  "나중에 전란 중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고 복씨 성을 지었대요!"

  “이 가문은 김씨 가문만큼 뿌리가 깊지는 않지만.”

  "경기도에서 복씨 가문과 비교할 수 있는 가문은 몇몇 안 돼요."

  "복씨 가문이 선우 가문과 비교하면 어때?"

  정씨 어르신은 좀 흥분되었으며 아직도 선우 가문에서 당한 모욕을 기억하고 있다.

  선우 가문이 작은 프로젝트를 내놓고 정씨 가문과 협력하였지만 정씨 어르신의 마음속에는 줄곧 원망이 가득했으며 단지 밖으로 티를 내지 못할 뿐이다.

  지금 정씨 가문의 재기 가능성을 듣고 그는 갑자기 흥분했다.

  "선우 가문요?" 정군은 웃었다. "선우 가문도 확실히 강하지만, 선우 가문은 골동품으로 시작했고, 다른 산업에도 진출했지만 아무리 대단해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복씨 가문은 다르죠. 복씨 가문은 부동산 해요! 성남의 부동산 절반이 다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희 정씨 가문의 주요산업도 부동산이니까 복씨 가문이 원한다면 손가락 사이에서 뭔가 새어나와도 우리한테는 충분할 거예요!"

  정씨 어르신은 흥분된 표정으로 말했다. "설마 복씨 가문이 우리 정씨 가문과 협력하겠다는 거야?"

  정군은 한번 웃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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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 사위   제2945화

    “김예훈, 내 말을 못 알아들은 거야?”넷째 공주의 목소리서 서늘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아까도 말한 것 같은데, 다시 얘기해줘?”“첫째, 김현민을 죽여도 아무 의미 없어.”“둘째, 나한테는 김현민을 죽일만한 힘도 없어.”“차라리 나한테 다른 조건을 제시해 줘.”“가능한 선에서는 뭐든 들어줄 수 있으니까.”넷째 공주는 이를 꽉 깨문 채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아무리 불가능에 가까운 거라고 해도, 나는 다 받아들일 수 있어.”넷째 공주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며 애써 매혹적인 자세를 취했다. 어떻게든 자신의 진심과 성의를 보여주려는 듯한 몸짓이었다.“미안하지만 너한텐 자격이 없어.”김현민이 희미하게 웃었다“그리고 나도 중고차 모으는 취미는 없거든.”“이재승을 죽이는 데에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야. 내가 정하는 거지.”“설령 너희 제국이랑 진주·밀양 사이를 이간질하지 못한다고 해도 내가 원하면, 내 기분이 내킨다면 너는 내 말대로 김현민을 죽여줘야 해.”“김현민 하나 못 죽이는 주제에 무슨 수로 내 앞에서 네 성의를 보여주겠다는 건데?”“김현민이 죽어야 난 네 진심을 믿어줄 수 있어...”김예훈 역시 김현민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다.힘의 차이로 직접 손을 대지 못하는 게 아니라 김예훈에게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는 것이었다.하지만 만약 그 실행자가 영국의 넷째 공주라면 일은 달라졌다. 그렇다면 김현민의 죽음은 김예훈과 무관한 일이 되어버린다.무엇보다 넷째 공주가 정말 김현민을 해진다면 진주·밀양 내의 기회주의자들에게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영국에게 그들은 아무 때나 쓰고 버릴 수 있는 단순한 소모품에 불과했다.간단히 말하면 이 전략은 영국과 진주·밀양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게 분명했다.김예훈에게는 넷째 공주의 손으로 김현민을 죽이는 게 핵심이었다.하지만 넷째 공주에게는 이 모든 것이 그저 김예훈의 단

  • 지존 사위   제2944화

    김예훈은 가볍게 손을 닦더니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공주님, 거래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지. 장사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고.”“인질을 풀어줄지 말지를 논하기 전에, 그 인간의 생사부터 논하는 게 먼저 아닌가?”“잊지 마, 도박 룰대로 네가 진 순간 이재승의 목숨은 내 거야. 내 소유의 개가 됐다고. 이젠 내가 물라면 물어야 하고, 짖으라면 짖어야 해.”“이재승을 살리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해. 네 손으로 김현민을 죽여.”“김현민이 죽으면 이재승이 살아. 이 조건은 아직도 유효해. 나도 철회할 생각도 없고.”넷째 공주는 숨을 깊게 한 번 들이쉬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김예훈, 네가 원하는 게 뭔지는 나도 알아. 진주랑 밀양 두 재벌가들과 우리 왕실을 떼어놓으려는 속셈이잖아.”“우리 왕실이 다시는 이 지역 일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길을 막으려는 거겠지.”“이재승을 빌미로 김현민을 죽이라고 부추긴 것도 참 못된 수긴 해.”“하지만 넌 날 너무 과대평가했어. 난 그냥 혼혈인 공주일 뿐이야.”“나 한 사람이 우리 왕실을 대표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나 한 사람이 진주·밀양 재벌들이랑 틀어진다고 해서 우리 왕실까지 등을 돌려야 한다는 건 아니야.”“우리 왕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주·밀양과 복잡하게 얽혀 있었어. 너 같은 놈이 정리하고 싶다고 정리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야.”“그리고 지금 내 수하들로는 김현민을 죽일 수 없어.”“설령 내가 정말 김현민을 죽인다고 치자.”“그래도 진주 세력 내부에서는 필요에 따라서 여전히 우리와 협업하려고 들 거야.”“그러니까 김예훈, 네 작전에는 아무 의미가 없어.”“내가 조건을 좀 바꿔볼까? 내가 너한테 줄 수 있는 건 많아. 그게 작위든, 돈이든, 시민권이든. 말만 해, 다 해줄 수 있어.”“너희 한국인들은 이런 거에 약하잖아?”“리카 제국 시민권 하나에도 너희는 조상도 팔아먹고 나라까지 팔아먹잖아. 그런 시민권보다 더 값진 게 우리 제국 시민권이야.”“내가 보기엔 이쪽이 너한

  • 지존 사위   제2943화

    이것은 분명한 모독이었다.말로 형용할 수도 없을 정도의 굴욕이 온몸을 휘감았다.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로스웰의 얼굴이 한껏 일그러졌다.그는 필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 애썼지만 싸늘한 김예훈의 시선 아래에서는 다리에 도무지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살기를 느낀 그의 근육이 사이렌을 울리며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지금 일어나서 김예훈에게 달려드는 순간, 로스웰은 죽게 된다.김예훈은 더 이상 로스웰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그의 서늘한 시선을 다시 넷째 공주에게로 향했다.“공주, 보아하니 기사들이 너보다 상황 파악을 더 잘하는 것 같네...”“앞으로 너한테 주어진 시간은 단 3초...”“이 개자식아!”“적당히 하라고 했지!”신전 기사단이 일제히 소리치며 김예훈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하지만 그들이 제대로 손을 뻗기도 전에 추문성이 경호원들을 이끌고 나타나 신전 기사단의 앞을 막아섰다.“앞으로 1초...”김예훈은 모든 소란을 철저히 무시한 채 혼잣말처럼 조용히 말했다.“1초 뒤에도 결정 못 하면 내가 직접 결정 해주지.”“이런 개자식, 망할 놈.”넷째 공주가 초조한 얼굴로 욕설을 내뱉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굴욕에 그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김예훈은 칼같이 공주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설득도, 협박도 통하지 않는 이 상황에 공주는 처음으로 무력감을 느꼈다.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에 당장이라도 김예훈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 하지만 정말 손을 대는 순간, 그녀는 김예훈의 발길질에 힘없이 걷어차일 게 뻔했다.“그래, 대단하다. 김예훈.”“무릎 꿇으라고 했지?”“좋아, 그 뒷감당은 할 수 있겠지.”“내 남자만 풀어준다면야 얼마든지.”“꿇어줄게.”이를 꽉 깨문 공주는 그대로 힘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김예훈의 앞에 주저앉았다.“공주님!”눈 앞에 펼쳐진 믿기 힘든 광경에 신전 기사단은 단체로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다. 누군가는 절규에 빠져 울부짖었고, 누군가는 입고 있던 옷까지 찢으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당

  • 지존 사위   제2942화

    “다른 일은 얘기 안 할게.”“어젯밤, 네가 네 기사를 보내서 사모님을 암살하려고 했던 일 하나만으로 나는 당장이라도 널 여기서 쳐 죽이고 싶어.”“장담컨대 네가 여기서 죽는다고 해도 영국 왕실이 감히 나한테 까불 수 있을 것 같아?”“못 믿겠으면 한 번 해볼래?”김예훈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살벌했다.영국 왕실이라는 작자들이 다른 곳에서는 얼마나 고귀하고 대단한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김예훈의 앞에서는 일개 외국인에 불과했다.“장공주인 빅토리카의 체면을 봐서라도 내가 기회 하나 줄게.”“내 앞에서 무릎을 꿇든가, 싫으면 꺼지든가.”“선택은 네 몫이야.”“한국인 주제에, 잘도 건방을 떨어대는구나!.”금발의 신전 기사가 더는 못 참겠다는 듯 날을 세웠다.조금 전, 자신의 동료들이 김예훈의 발에 나가떨어지는 것을 똑똑히 목격했지만 공주가 이런 수모를 겪는 걸 두고만 볼 수는 없었다.적어도 그들은 공주를 지키겠다고 왕실에 맹세한 신전 기사들이었다. 자신들의 공주가 타국에서 모욕을 당하는 것만큼은 절대 참을 수 없었다.“로스웰, 물러나!”공주는 로스웰이 손을 쓰기도 전에 급히 나서서 제지했다.그녀는 김예훈의 전투력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데리고 온 신전 기사들 따위는 감히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공주는 싸늘한 얼굴로 한 발 나서서 말했다.“김예훈, 너 정말 나랑 끝장을 보겠다는 거야?”“내 체면도 좀 생각해주면 안 돼?”“여기서 네 체면이 어딨어.”김예훈은 무덤덤한 얼굴로 공주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내가 인내심이 없어서 말이지. 성격도 좋은 편이 아니라. 딱 10초 줄게. 그 안에 선택 안 하면 내가 너 대신 선택 해주지.”“이 개자식이! 적당히 해야지!”참다못한 로스웰이 입을 열었다. 감히 공주를 위협하려는 김예훈의 태도에 분을 참을 수 없었다.그는 허리에 찬 검은 뽑아 들더니 매서운 기세로 김예훈을 향해 달려들었다.성광십자참.신전 기사단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필살기로서 일격으로 소 한

  • 지존 사위   제2941화

    모두가 멍한 얼굴로 그 장면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진주가 영국의 지배를 받던 그 시절엔 영국의 공주가 온다는 말 한마디면 총독부터 시작해서 평민들까지 대로변으로 나와 무릎을 꿇으며 공주를 영접하려 애썼다.하지만 김예훈은 지금, 다름 아닌 무려 영국의 넷째 공주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명령을 내렸다.그의 목소리에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마치 여왕이 직접 행차해도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태도였다.김예훈의 이런 언행은 단순히 공주의 자존심을 짓밟은 걸 넘어 영국 왕실 체면 자체를 바닥으로 내리꽂아 버린 셈이었다.그 순간, 넷째 공주는 분노에 휩싸인 채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그녀 역시 김예훈 이 개 같은 놈이 죽기 살기로 덤비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그렇다고 정말 여기서 무릎을 꿇기라도 한다면 김예훈의 손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약점만 넘겨주는 꼴이 될 게 뻔했다.김예훈의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장면이 세상에 퍼지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고개를 들고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네깟 놈이 감히 날 모욕해?”넷째 공주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었다.차갑게 비웃음을 한 번 흘린 그녀는 김예훈의 앞에 놓여 있던 식탁을 발로 힘껏 걷어차 버렸다.“난 지금 당장이라도 군사를 일으켜서 네가 세운 이 부산 팰리스 따위는 철저히 짓밟아버릴 수 있어.”눈 깜짝할 사이에 컵과 접시가 바닥으로 산산조각이 나더니 정갈하게 잘 차려진 아침 식사가 엉망진창이 되었다.김예훈과 함께 온 김청미의 표정 역시 묘하게 변했다. 설마 넷째 공주가 정말로 식탁까지 걷어차며 강경하게 대응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얼굴이었다.허순재와 강준은 식탁에서 쏟아지는 커피를 뒤집어쓴 채 초라한 몰골로 가만히 서 있었다.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넷째 공주는 그제야 속이 후련하다는 듯 입꼬리를 씨익 올려 미소지었다.어젯밤부터 계속 당하기만 하다가 드디어 판을 뒤집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풀린 것 같았다.“짝!”김예훈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무

  • 지존 사위   제2940화

    “무릎 꿇고 빌어.”김예훈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무릎 꿇으면 사람 구할 기회를 줄게...”‘무릎 꿇고 빌라고?’이 말이 나오는 순간, 현장은 충격에 휩싸였고, 김예훈과 함께 식사 중이던 허순재와 강준도 눈이 휘둥그레졌다.‘무슨 상황이지? 지금 넷째 공주한테 무릎 꿇으라고 한 거야? 영국은 한때 세계 최강국이었는데? 아무리 네 번째 상속자라 왕위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지라도 그래도 신분이 높은 사람이잖아.’평소에 넷째 공주는 영국을 대표하여 각국을 방문하면서 국가 원수급의 대우를 받았다.귀족으로부터 평범한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녀에게 공손히 예의를 갖춰야 했다.심지어 그녀와 말 몇 마디라도 나누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연설문을 작성하는 자들도 있었다.모두가 그녀를 실수로 불쾌하게 하거나 영국을 모욕할까 봐 두려웠다.그런데 그런 사람한테 무릎을 꿇으라 하다니.이건 도발이 아니라 무시였다.겪여본 것이 없는 넷째 공주도 어떤 상황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김예훈이 자신을 공손하게 대하든, 예의 없게 대하든 모두 상응한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그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할 줄은 절대 상상하지 못했다.이제는 미친놈이라고 욕해도 모자랄 판이었다.바로 이때, 넷째 공주가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김예훈, 방금 뭐라고 했어.”“무릎 꿇고 사과하라고.”김예훈은 여전히 태연한 모습이었다.“대한민국에 있으면서 한국말도 못 알아들어? 못 알아들으면 꺼지든가. 한국말을 배우고 나서 다시 나랑 얘기해.”하늘을 찌르는 김예훈의 기세에 넷째 공주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김예훈,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감히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네가 뭔데. 내가 말해주는데. 여왕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내 무릎을 꿇릴 수 없어. 눈치가 있으면 당장 내 부하들을 풀어줘. 아니면 끝까지 싸울 거니까. 이건 순식간에 외교 문제로 전환될 수도 있어. 그때 가서 어떻게 책임질 건지 지켜볼 거야.”이곳이 김예훈의 구역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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