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70화 도망쳐야 해

Penulis: 연의 수정
“너 뭐 하는 거야?”

남자의 역겨운 입술이 민여진의 목덜미에 들러붙자 민여진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깊은 절망감에 휩싸인 민여진은 이내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건드리지 마!”

“이 상황에서도 청순한 척이야? 이미 남자들한테 다 뽕 뽑혔으면서 내가 좀 만지는 게 뭐 어때서 그래? 박진성 같은 놈이 널 제대로 만족시켜 줬겠어? 오늘은 내가 진짜 남자가 어떤 맛인지 제대로 알려줄게.”

남자의 손은 점점 더 대담하게 민여진의 몸을 훑었다.

“와, 냄새가 장난 아니네. 이렇게 향긋하다고?”

민여진은 멀미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다.

눈이 멀지만 않았다면 분명 욕정으로 일그러진 짐승 같은 남자의 얼굴을 봤을 것이다.

민여진의 옷이 계속해서 거칠게 벗겨지자 절망에 휩싸인 민여진은 차라리 죽고 싶었다.

하지만 민여진은 갑자기 몸부림을 멈췄다.

“만지고 싶어?”

민여진의 목소리는 쉰 듯 떨리면서도 어딘가 유혹적이었다.

그 말에 남자는 잠시 멈추더니 음흉하게 웃었다.

“당연하지, 너같이 예쁜 여자를 그냥 두는 게 죄지.”

“이대로 날 묶어 놓고 할 거야?”

민여진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이런 건 서로 즐겨야지. 이렇게 묶어놓고 하면 너도 불편하잖아. 날 풀어 줘. 나 잘하는 게 많거든...”

워낙 듣기 좋은 민여진의 목소리였지만 지금 이 한마디 한마디에 묘하게 끌리는 끝 음이 실려 있어 남자를 귀신처럼 홀렸다.

욕정에 눈이 먼 남자는 민여진의 말에 정신이 나갈 정도로 흥분했다.

“좋지, 당연히 좋지.”

남자는 음흉하게 웃으며 허둥지둥 민여진의 줄을 풀었다.

“와, 너 진짜 끝내준다. 어쩐지 박진성이 자기 약혼녀를 팽개치고 널 못 잊더라고.”

남자는 혼자 중얼대며 민여진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손목의 줄이 풀리는 순간, 남자의 입술은 민여진의 몸 근처까지 다가왔다.

민여진은 입술을 꼭 깨물며 올라오는 구역질을 간신히 참고 몰래 손으로 주위를 더듬었다.

민여진의 손끝에 단단한 벽돌이 닿는 순간, 남자는 바지를 내리고 있었고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unci

Bab terbaru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600화 임재윤이 나야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민여진은 분명 임재윤의 연락이 왔을 것이라 확신했다. 민여진이 아는 임재윤은 이틀 연속 아무 소식도 없을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종업원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으로 고개를 든 민여진의 눈앞에 날씬한 몸매의 여자가 보였다.“안녕하세요.”몸을 일으킨 민여진이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다.“혹시 부재중 전화가 왔었는지 확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시각장애인이라 볼 수가 없어서요.”민여진이 간절하게 부탁하며 얘기했지만 상대방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주눅이 든 민여진이 애써 미소 지으며 말했다.“죄송해요. 제가 실례했네요.”민여진은 박진성이 없는 사이 종업원에게 부탁해야 했기에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이제 막 앞에 있던 여자를 지나치려던 그때, 민여진은 갑자기 내민 하이힐에 발이 걸려 휘청거렸다. 그리고 누군가 그런 민여진을 밀쳤고 민여진은 그대로 중심을 잃고 물에 빠졌다.거센 물살이 민여진을 덮치며 그녀의 몸은 점점 차가운 물 속으로 가라앉았다. 어둠의 공포는 마치 밧줄처럼 민여진의 목을 졸랐다. 미친 듯이 발버둥 쳤지만 살려달라는 한마디조차 내뱉지 못한 채 오히려 끝없이 밀려오는 물살에 질식할 것만 같았다.숨이 막히고 차가운 기운이 민여진을 덮쳤다.민여진은 조금씩 호흡을 잃어갔다.자리에 돌아온 박진성은 곧바로 그 장면을 목격했다. 물에서 허우적대는 여자의 모습이 민여진과 너무 닮아있었고 민여진이 앉아 있던 자리는 텅 비어 있었다.순간 끓어오르는 분노에 눈이 빨갛게 달아오른 박진성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다.“여진아! 민여진!”박진성은 있는 힘을 다해 민여진에게로 헤엄쳐 그녀를 수영장 한가운데서 끌어올렸다.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값비싼 정장 따위가 구겨지든 말든, 박진성의 눈에는 민여진뿐이었다.안솔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분명 종업원이 이미 수영장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진성은 여전히 민여진을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몸에 지니고 있던 비싼 물건들은 상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599화 넌 날 설득할 수 있어

    그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박진성이었다.박진성과 결혼할 수만 있다면 남은 평생 돈 걱정은 물론, 어디 가서든 존경을 받는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안씨 가문에 기댈 필요도, 안솔의 눈치를 보며 뭐든 안솔에게 먼저 양보할 필요도 없었다.“아쉬울 거 없어. 박진성이 있든 없든, 동진에서 우리 회사가 설 자리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안솔이 말했다.“난 오히려 너희들 중 누군가 박진성 씨와 결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친구 사이에 나중에라도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하지만...”안솔이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뭐?”안달이 난 진희원은 안솔의 한숨에 괜히 불안에 휩싸였다.“하지만 박진성 씨는 이미 만나는 여자가 있어.”안솔의 시선이 민여진에게로 향했다.“박진성 씨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바로 그 여자야. 예쁘지? 출신도 별로고 심지어 시각장애인이래. 그저 예쁜 얼굴이 전부인데 박진성 씨는 진씨 가문 파티까지 저 여자를 데려갔더라고.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진희원이 민여진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예쁜 얼굴인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세상에는 저 정도의 미모를 갖춘 여자는 얼마든지 있었다. ‘저 여자가 뭔데.’‘굳이 비교하자면 나도 꿀리진 않아. 게다가 저 여자는 앞도 못 보잖아.’진희원의 마음속에는 질투심이 불타올랐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별것도 없네. 40대 아저씨 곁에 있기엔 꽤 괜찮은 얼굴이긴 하지만 박진성 씨는 얘기가 다르잖아. 남자가 너무 아깝지.”안솔이 눈을 반짝이며 한숨을 내쉬었다.“나도 그렇게 생각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여자잖아. 심지어 너희보다도 별로인 것 같은데 하필이면 박진성 씨가 애지중지하더라니까. 아마 진짜 모습을 잘 숨긴 것 같아. 박진성 씨에게 좋은 이미지로 호감을 샀겠지.”“이미지야 우리도 나쁠 거 없잖아? 그저 운이 좋게 먼저 박진성 씨를 만난 것뿐이야. 만약 내가 먼저 박진성 씨를 만났다면 누가 더 사랑받았을지는 모르는 일이라고.”안솔이 고개를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598화 그 자리는 내 거야

    민여진이 깊은숨을 들이켰다.“그럼 내가 당신을 설득할 방법은 없어.”“설득할 수도 있지.”박진성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네가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봐.”민여진의 표정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한편.수영장에서 친구와 얘기를 나누며 주변을 둘러보던 안솔의 시선이 한 남자에게 멈췄다. 울적한 기분에 친구를 불러 술이나 마시며 안 좋은 기억을 지워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박진성을 마주하게 될 줄이야.순간 넋을 잃은 안솔은 이 모든 것이 두 사람은 이대로 끝낼 수는 없는 사이임을 알려주려는 하늘의 뜻은 아닐까, 생각했다.“솔아. 너 뭘 봤기에 그렇게 넋이 나가 있어? 불러도 대답도 안 하고.”“그러게. 다들 네가 기분 안 좋다고 해서 나온 건데 주인공이 이렇게 얼이 빠져 있으면 어떡해.”번뜩 정신을 차린 안솔이 말했다.“미안해. 못 들었어.”“못 들었다고? 우리가 하는 얘기도 못 듣고 너 무슨 생각 하고 있었던 거야. 뭐라도 본 거야?”아니라며 부정하려던 안솔의 시선이 박진성 맞은편에 앉아 있는 민여진에게 향했다. 그에 주먹을 꽉 움켜쥔 안솔이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다.‘그 자리는 내 거라고!’안솔이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말투로 박진성을 바라보며 말했다.“아는 사람을 봐서 그래. 지난번 진시호 대표님이 주최한 파티에도 참석한 사람이야.”그 말에 순간 호기심이 생긴 안솔의 친구들이 안솔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그리고 박진성의 잘생긴 얼굴을 마주한 순간, 하나 같이 눈을 반짝였다.“저 사람 너무 잘생긴 거 아냐? 연예인이야? 난 왜 저런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정말 너무 잘생겼어. 완전 차도남 스타일이잖아. 내가 봤던 남자 중에서 제일 잘생겼어.”“평범한 남자는 아닌 것 같은데? 시계만 몇억이 넘는 거야.”“누구야? 진 대표님이 파티에 초대한 거면 일반인은 아닐 거잖아. 게다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대체 누구냐니까.”그들은 마치 보물이라도 찾은 듯 흥분을 감추지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597화 내가 지켜줄게

    집중이 깨진 민여진이 막 몸을 일으키려는데 박진성이 먼저 일어나 문을 열었다. 밖에는 종업원 한 명이 서 있었다.그 종업원은 웃는 얼굴로 예의 바르게 말했다.“박 대표님, 저희 호텔 수영장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어요. 야외 풍경이 좋다고 매니저님께서 대표님께 예약이 필요하신지 여쭤보라고 하셨어요.”“파티요?”“네. 반년에 한 번 있는 행사라 재미있을 거예요.”박진성이 고개를 돌려 민여진을 쳐다보았다. 계속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도 민여진에게 좋을 건 없었다. 가끔은 외출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박진성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저녁 시간으로 예약해 줘요. 시간 맞춰서 갈게요.”“네.”저녁이 되자 박진성이 민여진과 함께 수영장으로 향했다.할 얘기가 없었던 터라 두 사람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예약된 자리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주변의 소음을 들으면서도 민여진은 전혀 입을 열고 싶지 않았다.밖에서 밥을 먹자는 박진성의 뜻에 따르긴 했지만 그 이상은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종업원이 음식을 가져오자 박진성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진시호가 내일 집으로 초대한 거, 넌 어떻게 생각해?”민여진이 의외라는 듯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시야에는 흐릿한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입 모양도 잘 보이지 않았던 탓에 일부러 놀리기 위해 꺼낸 말인지, 진심으로 민여진의 생각이 궁금해 묻는 것인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민여진이 대답했다.“진시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파티에서의 행실만 봤을 땐 날 싫어해야 맞는 것 같은데 오히려 집에 초대했다는 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하나는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고, 다른 하나는 단순히 널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싶은 거겠지.”박진성도 민여진과 같은 생각이었다.“만약 진시호의 목적이 그 첫 번째라면... 무서울 것 같아?”“내가 왜?”“정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거라면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박진성의 눈빛이 복잡하게 빛났다.“너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안 무서워?”파스타를 한 입 먹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596화 진시호의 초대

    “그 자식은 처음부터 미친 X였어!”진시호가 분노를 터뜨리며 고안에게 지시했다.“고 비서는 일단 이호현과 관련된 프로젝트부터 해결해. 최대한 빨리 넘겨. 그리고 온야 쪽은 내가 연락해 볼게. 도와줄 수 있다면 최대한 도와야지.”“네.”“그리고 박진성은...”진시호는 갑자기 뭔가가 떠오른 듯 거실로 고개를 돌려 진시우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어둡던 진시호의 눈빛에 한 줄기의 빛이 반짝였다.“나한테 맡겨.”...이호현이 경찰에 체포된 일은 다음 날 바로 민여진의 귀에 들어갔다.일부러 알아본 것은 아니었다. 워낙 이슈가 된 일이라 티브이만 틀어도 전부 그 얘기뿐이었다.물론 온야의 일도 이호현과 함께 이슈가 되었다.누구의 짓인지, 민여진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든 민여진이 욕실에서 나오는 박진성에게 물었다.“이호현 일, 당신이 한 거야?”그 이름에 박진성이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응.”“그럼 온야는?”“그것도.”민여진이 시선을 내리며 물었다.“목적이 뭐야?”박진성이 대답하기도 전에 민여진이 말을 이었다.“이호현을 처벌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잖아. 다른 목적이 있을 거 아냐. 그게 아니라면 온야까지 건드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박진성이 민여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말대로 이호현을 처벌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진시우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이 일은 진시우에게는 좋은 핑곗거리가 될 것이다. 물론 원래의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 긴 했지만.박진성은 대답이 없었고 테이블에 올려두었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박진성이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았다.“진 대표님.”민여진이 휙 고개를 들며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수화기 너머로 넉살 좋은 진시호의 목소리가 들렸다.“박 대표님 아직도 동진인가요?”“네. 항공권을 아직 못 사서요. 왜 그러시죠?”“다행이네요.”진시호가 말했다.“아버지께서 어제 민여진 씨가 시우를 도와준 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셔서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제595화 그 인간은 미친 X이라니까요

    “말이 많을까 봐서 걱정인 거야, 아니면 네 마음이 아파서 그래?”진시호가 쯧, 혀를 찼다.“하지만 어쩌지. 네가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이 사람은 이미 네 형수야. 내가 어떻게 갖고 놀든 그건 내 마음이지만 넌 만질 수조차 없는 네 형수라고.”“시호 씨...”심나연의 얼굴이 혈색 하나 없이 창백해져 있었다.“그렇게 말하지 마.”“왜 그러면 안 되는데? 내 말 틀린 거 있어?”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든 진시호가 도발하듯 진시우를 쳐다보았다.눈을 가늘게 뜬 진시우는 아무 말 없이 몸을 돌려 컵에 물을 따랐다. 그때, 진시호가 불쑥 입을 열었다.“너, 그 민여진이라는 여자와 아는 사이지?”진시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게슴츠레 눈을 뜬 진시호가 말을 이었다.“예전 그때도 그저 가만히 있던 네가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위해 이호현에게 밉보일 각오까지 하면서 그 여자를 도와준다고?”그날의 일을 진시호는 누구보다 똑똑히 기억했다. 심나연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보면 진시우는 분명 미친 듯이 날뛸 것이던 진시호의 예상과는 달리, 진시우는 오히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동진을 떠났다.그렇게 3년이 흘렀고 그동안 온 연락이라고는 전화 한 통이 전부였었다.진시호는 심지어 진시우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것만큼 심나연을 사랑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심나연이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물을 한 모금 마신 진시우가 입을 열었다.“그땐 그 사람이 내 형이라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던 거예요. 이호현 따위가 뭐 별거라고.”“하지만 그동안 난 단 한 번도 네가 날 형으로 대한다고 느낀 적 없는데?”진시호가 가식적인 미소를 지었다.“뭐가 됐든, 네가 민여진 씨를 남다르게 대한다는 건 사실이야. 너 설마 민여진 씨 좋아하는 거야?”진시우의 목소리보다 진시호의 휴대폰 벨소리가 먼저 울렸다. 발신자를 확인한 진시호는 심나연에게 방으로 올라가라고 한 후 베란다로 걸음을 옮겼다.“여보세요.”전화를 받은 진시호가 말했다.“어떻게 됐어.”고안이 이를 악물었다

Bab Lainnya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