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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1화

Author: 빠우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소용이 없자, 여진수는 문득 뭔가 생각 났다.

그는 하얀 고사리 같은 손을 방호막 위에 올려놓고 화용공을 사용했다.

갑자기, 활활 타오르는 에너지는 미친 듯이 여진수의 원영을 향해 밀려왔다.

원영 전체가 용화되고 있었다

용 비늘, 꼬리, 발톱이 자라났다.

여자의 눈에 놀란 기색이 보였다.

"패기 넘치는 공법이네요, 이 진법의 에너지를 삼킬 수 있다니?"

그녀는 여진수가 계속해서 흡입하게 놔두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진법은 조만간 붕괴될 것이다.

그녀가 손을 흔들자, 진법의 한 켠에 문이 열리고 그녀가 말했다.

"들어오세요."

여진수는 좀 실망했다, 이제 좀 흥이 오르려 했건만.

하지만 눈앞에 이 여자는 적이 아니다.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

하여 여진수도 강도처럼 행동할 수 없었다.

"고맙습니다, 아가씨."

여진수는 날아 들어갔다.

여자는 우아하게 앞에서 걸었다. 가느다란 버들 허리를 찰랑거리며 걷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여진수는 안으로 들어가자, 그의 얼굴에는 깜짝 놀란 표정이 나타났다.

여진수가 달 위에서 머문 시간은 엄청 짧아 보이지만, 사실 지구에서는 이미 반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각국의 초능력자, 유전자 전사들은 이미 전부 다 약문에 모였다.

하지만 전웅 제국은 이번에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여진수에게 굴복했다.

각 분야에 초능력자의 수를 합하면 천 명이 넘는다.

이렇게 많은 고수들이 모여 있으니, 그 파워는 어마어마했다.

여진수의 금과 목 두 분신은 근처에 숨어 혹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분신도 여진수의 비장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능력도 시험해 봐야 한다.

모든 일을 다 여진수가 직접 할 수는 없다.

“안녕하세요, 약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윤설아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나왔다.

오늘 그녀들은 전부 화려하게 차려 입고 참석했다.

드레스 밑에는 전부 전투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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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90화

    ”푹!”호요원이 다쳤다.적의 강대함에 그녀는 절망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미 모든 비천호를 풀어 이 미스테리한 강자와 맞서 싸웠다.그러나 호요원을 절망케 한 건, 이렇게 막대한 숫자도 여전히 전세를 뒤집을 수 없다는 거였다.대량의 비천호들이 마치 나방이 불로 날아들듯 했다.여진수는 호소연을 자기 곁으로 데려오며 호요원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빨리 도망쳐, 더 늦으면 도망칠 수 없어.""하지만..."호요원의 두 눈은 핏빛이었다."산이 있으면 나무가 없어질 걱정 없다는 말 몰라?"호요원은 이를 악물고 여진수를 따라 도망쳤다.뒤에서 수많은 비천호들의 비명이 들려왔고, 일부 마족 강자들의 추격이 따랐다.호혜교도 어디서 달려나왔는지 여진수 일행을 따라 도망쳤다.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그들은 마침내 비천호 일족의 영지에서 벗어났다.호요원 일행이 몰랐던 건, 그들이 떠난 뒤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었다.방금 전 보았던 건 실제 장면이 아닌, 단지 거대한 환술이었을 뿐이다.추신비는 하늘 높히 떠서 여진수의 계략에 매우 감탄했다.이렇게 되면 호요원와 호소연은 증오의 대상을 마족에게로 전이시킬 것이다.뭐, 추신비도 마족이라고?미안하지만, 나중에 그녀가 여진수를 따르게 되면 신분이 세탁되어 마족에서 벗어날 것이다.“쿵!”추신비는 손바닥을 내리쳐 비천호 일족의 영지를 파괴한 후 홀연히 사라졌다.그리고 이 일족 내의 자원은 앞서 환술을 펼칠 때 추신비가 이미 쓸어갔기에, 진정으로 '기러기 지나간 자리 털 전부 뽑힌다'는 말이 따로 없었다.어느 어두운 동굴 안, 호요원과 호소연은 구석에 웅크린 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일족이 완전히 무너지는 걸 직접 목격하니, 정신과 마음이 모두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쿵!"동굴 전체가 격렬하게 진동했다.여진수는 벌떡 일어나 동굴 입구로 걸어갔다.그러더니 검은 안개에 휩싸인 형체가 한 걸음 한 걸음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보았다.주변 공간이 모두 무형의 힘에 얼어붙어 호흡까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8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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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86화

    현재 이 여인은 여진수에게 완전히 매료된 상태라, 갖은 방법으로 그가 자신을 좀 더 봐주기만을 바랐다.만약 여진수의 눈에 들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을 상황이었다.여자의 직감으로, 호혜교는 확신했다. 여진수만 있으면, 나중에 반드시 출세할 수 있을 거란 걸.실제로 이 여인의 매력은 대단했다, 몸매와 얼굴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특히 그 요염하지만 저속하지 않고, 품위 있으면서도 관능적인 기질은 이 세상에서도 드물 정도였다.의지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절대 그 매력을 당해내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추신비가 곁에 있기에, 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 어떠한 생각도 품지 않았다.비록 호혜교도 매우 뛰어나지만, 추신비와 비교하면 여전히 한참 모자랐다.호혜교는 크게 실망했지만, 감히 집착하지는 못하고 그저 잔에 담긴 술을 마신 뒤,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자리를 떠났다.호소연은 술에 취해 여진수와 합방하겠다고 떼를 썼으나, 호요원에게 끌려 그곳에서 사라졌다.여진수와 추신비는 호화로운 객실로 안내되었다.그날 밤은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갔다.다음 날, 여진수와 추선비는 함께 현장에서 사라져 비천호 일족의 옛 저택에 잠입했다.그들의 실력으로 당연히 발각될 리 없었다.과정은 매우 순조로웠다, 약 5분 뒤, 두 사람은 다시 안에서 나왔다.비천호 일족의 노조는 이미 제거된 상태였다.그리고 여진수는 호요원을 찾아갔다.“뭐라고요? 시련장을 설치하겠다고요?”호요원은 놀라 외쳤다.“맞아요.”여진수는 금광탑을 꺼내 들며 설명했다.“현재 비천호 일족은 큰 타격을 입었으니, 전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 종족의 야욕을 살 위험이 커, 그건 엄청 위험한 일입니다.”호요원도 여진수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호기심이 가득찬 눈빛으로 금광탑을 바라보며 물었다.“이건 뭔가요?”“특별한 보물입니다. 내부에는 많은 기연과 여러 시련 관문이 배치되어 있습니다.”호요원은 살짝 불안한 듯 직접 들어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승낙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685화

    “괜찮아, 이만 날 놔줄래?”추신비의 몸은 무척 부드러워 마치 솜뭉치를 안은 듯했고,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여진수는 오래 잡지 않고 그녀를 놓아주었다.두 사람은 각자 단약을 꺼내 그 자리에서 복용했다.한 시간 후, 두 사람의 실력은 완전히 회복되었다.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가자, 일단 이곳을 벗어나자.”“좋아요, 밖에 전투도 이미 끝났을 겁니다.”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스쳤다.하지만 누구도 그 관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모르는 척했다.아직은 때가 아니다.여진수의 예상대로 밖으로 나오자, 전투는 이미 끝나있었고, 호요원이 승리를 거두었다.금광탑에서 호소연을 꺼내주자 두 자매는 서로를 껴안았고, 그 광경은 매우 감동적이었다.호요원은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진심이 담긴 말투로 말했다.“고마워. 네가 없었으면 우린 이길 수 없었어.”여진수는 웃으며 답하지 않았다.그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이건 단지 늑대 굴에서 빠져나와 호랑이 굴로 들어온 것일 뿐, 결국은 다를 바 없다는 것을.모든 일을 처리하고 안정된 이후, 호요원은 사람을 보내 여진수를 연회에 초대했다.여진수는 상석의 자리에 안내되었다.호소연은 빨간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뭘 드실래요? 제가 덜어드릴게요.”호요원은 즉시 경계하며 호소연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무슨 짓이야? 왜 그에게 그렇게 정성을 다하는 거야?”호소연은 얼굴이 붉어지며 자신의 비밀이 들통난 기분이었다.“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오빠가 저를 구해주셨으니, 보답하고 싶을 뿐이에요.”이 변명은 다소 어설펐다.호요원은 가슴이 아팠다. 마치 여러 년 동안 키운 어린 양이 빼앗시는 듯한 느낌이었다.그녀는 엄하게 경고했다.“넌 아직 어리니,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 안 돼. 모든 정신을 수련에 집중해, 알겠어?!”“네, 알겠습니다…”호소연은 고개를 숙여 아무도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었고, 말을 들은 건지 아닌지도 알 수 없었다.호요원은 매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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