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137화

Author: 빠우
그녀는 여진수가 수련하는 걸 보고, 콧방귀를 뀌며 오히려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그를 지켜보았다.

5분 후, 여진수의 수련이 끝나자, 그의 체내 영력은 더 두터워졌다.

밖에서 여진수의 수련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이 속도로 나간다면 한 달이면 출규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여진수는 눈을 뜨자마자 보기 싫은 얼굴을 보았다.

“무슨 일이야?”

여자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스승님께서 너를 데리고 밖에 약재를 캐러 가, 식견을 넓히라 하셨어, 따라와."

여진수는 일어서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는 머리를 휙 뿌리치고 걸어갔다.

그 잘록한 허리의 뒷모습은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앞을 안 보면 그래도 꽤 여성스럽다.

여진수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

보통 제자들은 외출할 때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여진수 같은 내문 제자는 필요 없다, 원할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 여자는 필요하다.

그녀는 어딘가로 가서 서류 하나를 건네자, 그제야 임시 출행 영패가 생겼다.

그리고 여진수는 그 여자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장원영.

음, 확실히 작긴 작네.

종문 밖으로 나와 장원영은 법기 하나를 꺼내 활성화시키고 뛰어올라 종문 뒤쪽으로 날아갔다.

여진수도 그녀 뒤를 따랐다, 하지만 법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운영종 뒤에는 거대한 산맥이 있는데, 그 안에는 강력한 요괴와 사나운 짐승들이 많이 있어. 엄청 위험해.”

“하지만 그곳은 가장 깊은 곳이고, 우리가 가려는 곳은 가장 바깥쪽이야.”

"명심해, 원신 수준의 수위가 없으면 절대 안쪽에 접근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날 거야. 사부님이 와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장원영는 비록 여진수를 못마땅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정보는 알려주었다.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점만 봐도 나중에 혹시 그녀가 어떤 위험에 부딪힌다면 여진수는 수수방관하지 않을 거다

세 시간 정도 비행하자, 두 사람은 산의 제일 바깥쪽에 도착했다.

이곳의 나무는 모두 100여 미터 높이로, 10여 명이 서로 손을 잡아야만 안을 수 있는 굵기였다.

장원영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38화

    내문 제자면 뭐 어때?역시나 기명 제자인 내가 가르쳐야 하잖아.흥, 아무것도 아니야.여진수는 그녀와 따지지 않고 돌아가려던 참이었다.그런데 갑자기 그는 코를 움직이며 숲속 깊이 들여다보았다."이 냄새는... 용혈과가 성숙했다!"그의 눈이 반짝였다.이건 엄청 진귀한 영과다.육체의 강도를 대폭 높일 수 있고, 경맥의 인성을 증가시킨다.여진수는 그전에 교용의 정혈 두 방울을 얻었는데,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용포단이라는 단약을 만들 계획이었다.그런데 이 단약에는 또 한 가지 약재가 필요한데, 바로 용혈과다.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뜻밖에 여기서 만나다니.만난 이상 포기할 이유가 없다.“용혈과.”장원영도 살짝 흔들렸다, 탐욕스러운 눈빛을 보였으나, 곧 고개를 저었다.“멍청하긴, 그 정도의 약재라면 주위에 반드시 강한 요괴들이 몰려 있을 거야.”“우리 실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니, 불의의 사고로 목숨 잃지 말고 빨리 가자.”“누가 귀한 약재를 싫어하겠어? 그러나 그것도 자기한테 그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봐야 해.”여진수는 당연히 포기하지 않을 거다. 곧 격렬한 싸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그는 장원영에게 말했다."너 먼저 돌아가. 난 은신술 능하니 혼자 잠입해 가볼게."“미쳤어? 거기 엄청 위험해, 사부님도 감히 다가가지 못해.”장원영은 크게 화냈다.여진수가 바보 같았다, 스승님께서 어찌 이런 사람을 내문제자로 받아들였는지 의아해했다.여진수는 거울 같은 법보를 꺼냈다.이는 그의 많은 전리품 중 유일하게 은신 속성을 가진 법보다.장원영은 깜짝 놀랐다."초급 법보 잠경, 너한테 이런 급의 법보가 있었어?"그녀의 눈에는 숨기지 않은 부러움과 갈망이 드러났다.그녀처럼 축기기에도 도달하지 못한 기명 제자는, 몸에 종문에서 발급한 자급 법기만 하나 있다.그리고 법보는 만약 기회와 인연이 없다면 한평생 얻지 못할 것이다."너 먼저 돌아가."여진수는 법보를 활성화시켜 한 줄기 빛을 발산해 자신을 감쌌다.장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39화

    "천천히 가. 곧 제일 중심 구역에 도착해, 이 근처에 큰 괴물 몇 마리가 있던 게 기억나."장원영은 조금 긴장한 듯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뜨거운 입김은 여진수의 귀를 간지럽혔다.그가 고개를 돌리자 하마터면 그녀의 입과 맞부딪칠 뻔했다.장원영은 재빨리 머리를 뒤로 젖히고 화난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닥쳐, 이따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음?" 여진수는 멈췄다. 앞쪽에서 한바탕 싸움 소리가 들려오더니 강력한 법력의 충격이 느껴졌다.큰 나무가 줄줄이 쓰러지는 걸 볼 수 있었다.장원영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품에 기댔다.앞에서 전해져오는 파동은 그녀를 무섭게 했다.그런 급의 충돌은, 그 어떤 공격의 여파라도 그녀를 산산조각 낼 수 있다.여진수는 반원을 돌아, 비교적 약한 부분을 골라 비집고 들어갔다.그러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력한 괴물과 싸우는 게 보였다.그 무리가 입고 있는 옷도 전부 운영종이었다.모두 정식 제자들이다.제일 앞에 서 있는 청년은, 기품이 범상치 않았다.그는 발밑에 번쩍이는 보검 한 자루를 밟고 있었다.양손에 결인을 찍어 끊임없이 강한 검기를 방출해 저 멀리 있는, 온몸이 시커먼 거미를 공경했다.쌍방의 전투는 엄청 격렬했다.제일 앞에 선 청년도 내문 제자의 옷을 입고 있었다.다만 오른쪽 가슴에 그려져 있는 도안은 비검이다.장원영은 깜짝 놀랐다."검수 일맥, 저 사람은 이 대에서 제일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 남궁무열이야.”“저들이 왜 여기 있지? 우리 빨리 도망가자.”여진수는 미동도 하지 않고 앞에 전투를 바라보며 물었다.“대단해?”“당연하지.”장원영은 여진수를 째려봤다."천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검수 천재라 불리는데, 올해 겨우 스물두 살이야.”“3년 전에 이미 대하검의 뜻을 깨달았는데, 장문도 그가 앞으로 5년 내에 검혼을 응집해 낼 가능성이 엄청 높다고 말했어.”“이런 천재는 이름만 들어도 다리가 떨려.”이 남궁무열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전투력이 확실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0화

    전혀 기운이 새어 나오지 않았다.만약 여진수의 영혼의 강도가 인간이나 요괴보다 강하지 않았다면 발견하기 어려웠을 거다.강한 요괴는 사람보다 똑똑하다, 그들도 적들을 먼저 서로 싸우게 하고 나중에 공격할 줄 안다.장원영도 용혈과를 보고 탐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여진수를 재촉했다."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빨리 가서 따오자."여진수는 바보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가슴이 크면 머리가 없다고 하는데, 너는 왜 가슴이 작은데도 머리가 없어?"장원영은 대노했다."나쁜 놈, 또 인신공격을 해!"쾅!앞에서 커다란 소리와 함께 처량한 비명이 들려왔다.커다란 거미를 죽이고, 남궁무열은 검을 타고 용혈과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그는 용혈과 곁에 멈춰,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그리고 손을 내밀어 열매를 뜯으려 했다.그런데 손이 미처 닿기도 전에 갑자기 강한 위기감이 몰려왔다.남궁무열은 즉시 뒤로 물러섰다.그러나 좀 늦었다.힘 있는 뱀 꼬리가 날아와 그의 호체 영광을 산산조각 낸 뒤, 그의 몸을 후려쳤다.남궁무열은 마치 포탄처럼 거꾸로 날아가 연속으로 수십 그루의 큰 나무를 부러뜨리고서야 멈췄다."사형 괜찮으세요?""어때요? 괜찮아요?"…여러 제자가 달려와 남궁무열을 보호했다.남궁무열은 입을 열어 말하려다가 피만 왈칵 토해냈다. 그리고 그의 기운은 많이 죽었다.그러자 제자들은 아연실색했다.남궁무열은 입가에 피를 닦으며 험상궂은 눈빛으로 절벽 위에 있는 뱀을 쏘아보았다."내가 방심했어, 그렇지 않으면 다치지 않았을 텐데, 함께 손을 써서 저놈부터 죽여, 용혈과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많은 제자들이 그 말을 듣고 손에 법기를 들고 그 뱀을 공격했다.이때 장원영은 잔뜩 겁을 먹고 그녀의 평탄한 가슴을 힘껏 두드렸다."저렇게 강한 괴물이 숨어 있었다니? 아까 다가가지 않길 잘했어. 아니야…”그녀는 믿기지 않는 듯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설마 너 방금 알고 있었어? 불가능한데? 넌 단지 축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1화

    여진수는 용혈과를 순조롭게 땋고, 아무 이변 없이 그것들을 거두어들였다.장원영의 눈빛은 불타올랐다. 그녀는 여진수의 팔을 잡고 힘껏 흔들었다.“내 몫도 있어, 나도 줘!”여진수는 웃겼다."네가 기어코 따라오려고 한 거잖아? 그리고 도와준 것도 없는데, 네 몫이 왜 있어?"이 여자는 눈을 번쩍 뜨며 여진수가 거절하자 눈알을 굴리더니 협박했다."날 안 주면, 네가 이걸 따 갔다는 걸 널리 알려 남궁무열이 널 찾아가게 만들겠어, 그땐 알아서 해.”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의기양양하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가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중얼거렸다."여기가 흔적도 없이 사람을 죽이기 딱 좋은 곳이네."그러자 장운영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너 함부로 굴지 마."여진수는 말하려다 갑자기 한 손으로 장원영의 허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장원영의 입을 막으며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그들이 뒤로 물러서자마자 횡포한 위압이 밀려왔다.자주색 도포를 입은 한 중년 남자가 나타났다.그는 왼손에 남궁무열을 들고 있었다.남궁무열은 차가운 표정으로 사라진 용혈과 나무를 보고 갑자기 격분했다."빌어먹을, 용혈과는? 왜 없어졌어? 사부님, 빨리 찾아보세요!”중년 남자의 표정도 조금 굳어지더니 한 손에 결인을 만들었다.그러자 무서운 정신적 파동이 그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수많은 요괴들은 이 정신력을 느끼고 겁에 질려 땅에 엎드려 꼼짝 도 못했다.여진수는 장원영을 끌고 멀지 않은 곳에 쭈그리고 앉아 그들 몸에 법보의 위엄을 극치로 펼쳤다.여진수의 표정도 엄청 무거웠다.그 중년 남자의 실력은 여진수의 몇십 배나 되기에, 일단 들키면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다.장원영은 무서워 머리를 무릎에 묻고 몸을 끊임없이 떨었다.다행히 발견되지 않았다.법보가 확실히 대단한 이유도 있지만.다른 한 가지 원인은, 그들이 바로 눈앞에 숨어 있을 거란 걸,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다.옛말에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방심했다.수확이 없으니 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2화

    장원영은 자기 가슴을 힘껏 쳤다."아까 놀라 죽을 뻔했어. 장문이 직접 왔을 줄이야, 실력이 소문보다 더 강한데?”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현재 그는 빨리 실력을 제고해야 한다.원신급 존재를 상대로, 적어도 출규기의 실력이 있어야만 반항할 능력이 있다.운영종에 거의 도착할 때쯤에야 여진수는 법보를 거두어들였다.그리고 그는 갑자기 장원영의 목을 졸랐다.차가운 살의는 그녀의 피까지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다.장원영은 놀란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혈의 맹세를 해. 그렇지 않으면 살 생각 하지 마."아마도 그 여자는 오늘 있었던 일을 발설하지 않을 거다.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고려해 여진수는 그녀더러 혈의 맹세를 하게 했다.장원영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그제야 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장원영은 계속 기침했다. 한참 후에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놀란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연속으로 몇 번이나 심호흡하고 나서야 그녀는 세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여진수 앞에서 혈의 맹세를 했다.여진수는 그제야 다시 웃으면서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좋아, 이번 일은 네가 별 도움 안 됐지만.”“방해도 안 했으니, 보상을 줄게."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면서 영석 500개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장원영은 이렇게 많은 영석을 보자, 눈은 초승달 모양으로 변했다.빙그레 웃었다.방금 여진수에게 협박당한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잊어버렸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더 이상 이 여자를 상관하지 않고, 자기 동굴로 돌아갔다.다른 한편.운희는 요 며칠 일들을 다 처리하고 이제 한가해졌다.그녀는 동굴에서 나와, 백옥 사자가 살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그 당시 그녀는 큰 대가를 치러 이 여덟 마리 영수를 손에 넣었다.그들을 키우기 위해 요 몇 년간 투자한 액수도 천문학적인 숫자다.그녀는 뒷산으로 갔다.그러자 여덟 마리의 백옥 사자가 유유히 땅에 누워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얼굴에 미소를 짓고, 손뼉을 쳤다."얘들아, 나왔어, 어서 이리 와."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3화

    여진수는 동굴로 돌아와 전문 연단방을 찾았다.이곳엔 지화맥이 있어 단약을 만들 때 많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그는 용백단을 제련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전부 꺼내 놓았다.막 시작하려던 순간, 밖에서 운희의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멈칫했다.그녀는 무슨 일로 저리 화났을까?여진수는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뛰어나가 문을 열었다."무슨 일이에요? 누구한테 괴롭힘당했어요?"운희는 화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너 백옥 사자에게 무슨 짓 한 거야?!""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냥 사부님께서 주신대로 먹이를 배합해 먹였을 뿐이에요."“그게 다야?”운희는 눈썹을 치켜 뜨며, 전혀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그럼요. 먹이만 주고 전 갔어요. 왜요? 사자들이 아파요?"여진수의 표정을 보니 거짓말하는 거 같지 않아 운희의 화도 조금 가라앉았다. 그녀는 답답한 말투로 말했다."애들이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아, 예전 같았으면 진작부터 달려왔을 텐데.""어..."여진수도 약간 이상하게 생각했다."그들이 커서 그런 거 아닐까요? 어릴 때 부모의 껌딱지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달라지듯 말이에요.”운희는 여진수의 말을 듣자 그런 거 같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그런가?"운희의 표정이 조금 풀리더니 금세 또 굳어졌다."이틀이 지났는데 내가 장악하라고 한 지식은 다 장악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운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화를 냈다."어떻게 이틀 만에 다 장악해? 어린 게 벌써 거짓말을 해?”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정말 다 장악했어요. 못 믿겠으면 아무거나 질문해 보세요.”운희는 차가운 목소리로 콧방귀를 뀌었다. 당연히 여진수의 말을 믿지 않았다.그녀는 여진수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 반드시 벌을 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회원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몇 가지고, 만들 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말해봐.”“회원단을 만드는 데 총 27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연귀초, 나한과…” "그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4화

    그녀는 아까 기세등등하게 달려와 여진수에게 따졌다.하지만 결국엔 영문도 모른 채 떠나갔다.여진수를 훈계하기는커녕, 혼쭐만 났다.여진수도 어이없는 표정이었다.이 여자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동굴로 돌아온 여진수는 진법을 최대 위력으로 끌어올리고, 연단 준비를 시작했다.반 시간 만에 모든 준비를 다 끝냈다.여진수는 먼저 일반 단약을 제련하고, 손맛을 찾은 다음에야 용백단을 제련하기 시작했다.이 단약은 엄청 진귀하고 제련하기 어렵다.게다가 현재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재료가 조금 밖에 없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제련해야 한다.여진수가 단약을 만들고 있을 때, 온영종의 문주가 단산에 왔다.운희는 약간 의아해하며 물었다."장문님, 무슨 일로 여기까지 오셨어요?"장문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어제 무열이가 깊은 산속에서 용혈과를 발견했는데, 어떤 놈이 그걸 도둑질했어.”운희는 약간 흥분했다."용혈과요? 나조차 본 적 없는데, 나쁜 놈!"장문은 운희의 표정을 보니 짐작이 갔다.이 일은 그녀와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이어갔다."사실은 말이야. 용혈과를 지키는 요수 중에 천년 수위를 가진 뱀이 한 마리 있는데, 돌파해 교룡이 되었는데.”“그런데 현재 많이 위독해. 혹시 네가 살릴 수 있는지 한번 봐줄래?”그는 말하면서 허리에 찬 작은 주머니를 툭 쳤다.그건 산 동물을 담는 애완 주머니인데, 그 가치는 보통 저장 반지의 백배나 된다.빛이 번쩍이더니 땅에는 길이가 수백 미터나 되는 교룡이 나타났다.온몸은 상처투성이고 숨만 쉴 수 있는 정도였다.그런데도 몸에서는 광포한 기운이 넘쳐났다.운희는 한번 체크해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상처가 너무 심해 가망이 없어요, 단약을 만드는데 약재로 쓸 수밖에.”장문은 놀라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이 교룡의 피와 살로 용호단을 만들어.”"나는 열 알만 주면 되고, 남은 건 사례금이라고 생각하고 네가 가져."운희는 즉시 승낙했다. 이 거래는 밑지는 장사가 아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45화

    “쾅!”난로 뚜껑을 열자, 즉시 용 모양의 그림자가 튀어나오더니,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용모양의 환상은 단약이 제련에 성공하면 나타나는 이상이다.여진수는 크게 기뻤다, 성공했다.단로 안에는 금색과 붉은색을 띤 단약이 백 알이나 있었다.단약의 품급도 전부 최고급이다.여진수는 단약 한 알을 들어 보니 수백 근이나 되었다, 엄청난 품질이다.그리고 자세히 들으면 단약 안에서 위엄 있는 용의 울음소리도 들려왔다.여진수는 당장 삼키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다.운희는 아직도 밖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단약들을 전부 거두어들였다.그리고 머리가 아파 머리를 주물렀다.왜 하필 이런 여자를 사부님으로 삼았지?그는 동굴 입구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그러자 운희의 분노로 가득 찬 얼굴이 보였다."네 이놈, 방금 안에서 뭐 했어? 한참이나 불렀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방금 여자랑 같이 있어서 바빴어요, 미안해요, 사부님.”운희는 말문이 막혀 할 말을 잃었다.얼마 전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이 생각나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쁜 놈,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보통 사람은 여길 못 들어와!”여진수는 그녀와 계속 다투기 싫어 즉시 화제를 돌렸다."사부님 손에 있는 건 뭐예요?"운희는 콧방귀를 뀌었다."이건 장문이 가져온 건데. 네가 몸 좋은 줄 알아 교룡 고기로 몸보신시켜 줄 생각이었는데,”여진수는 순간 따뜻함을 느꼈다.“감사합니다 사부님, 들어오실래요?"아니야, 나 바빠. 들어갈 시간 없어. 그리고 남자 사는 동굴은 냄새도 나고 너무 난잡해. 들어가기 싫어."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비수를 꺼내 교룡의 몸을 찔렀다.대략 백 근 정도의 피를 뽑아내고, 또 몇 덩어리의 고기를 잘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자, 난 단약을 만들어야 하니, 내일 나를 찾지 마.”“그리고 사흘 뒤면 새 제자의 입문 시합이 있을 테니, 너도 참가해서 꼭 좋은 등수를 따내."여진수가 대답도 하기 전에 운희는 교룡을 들고 갔다.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6화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5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4화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3화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