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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0화

Penulis: 빠우
하지만 여진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섹시를 논하자면 설현보다 더한 여자는 없다.

이곳 암시장에는 여진수가 입은 이런 옷도 있었다.

여진수는 두 벌을 샀다.

한 벌은 거두어들이고 다른 한 벌은 유이에게 입혔다.

그렇지 않으면 주위에서 그녀를 넘보는 눈이 너무나 많다.

여진수는 유이를 데리고 계속 암시장을 돌아다녔다.

물건을 사는 건 여진수의 목적이 아니다.

그는 한 번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값진 걸 보지 못했다.

어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거리 한번 대충 돌아다니다가 노점에서 어떤 값진 보물을 사는 일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결국 암시장 경매장으로 갔다.

말이 경매장이지 사실은 조금 큰 노점일 뿐이었다.

들어가려면 사람마다 100개의 영석을 내야 한다.

여진수는 200개를 지불하고 유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손은 엄청 부드럽고 감촉이 얼음처럼 차가워,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들어갔을 때 이미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여진수를 한 번 쳐다보더니 시선을 돌렸다.

이곳에서 만약 계속 상대방을 주시한다면 도발로 여겨진다.

여진수는 유이와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는 이 자리에도 뭔가가 있는 걸 발견했다.

주위에는 소형 법진을 이루고 있고, 탁자위에 버튼과 조작설명서가 있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이 진법이 활성화되어 두 사람을 외부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탁자 위에 또 하나의 비밀 칸이 있다.

경매가 성사되고 영석을 그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경매업자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그들도 상응하는 상품을 보내올 것이다.

아주 편리하다. 부자인지 아닌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스스로 폭로하지 않는 이상.

몇 분 후, 경매회의 진행자가 도착했다.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은, 몸매를 한껏 드러낸 여자 수사였다.

“여러분,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진법을 활성화해 주세요.

여진수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갑자기 하나의 진법이 그와 유이를 휩쌌다.

여진수는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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