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진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그리고 섹시를 논하자면 설현보다 더한 여자는 없다.이곳 암시장에는 여진수가 입은 이런 옷도 있었다.여진수는 두 벌을 샀다.한 벌은 거두어들이고 다른 한 벌은 유이에게 입혔다.그렇지 않으면 주위에서 그녀를 넘보는 눈이 너무나 많다.여진수는 유이를 데리고 계속 암시장을 돌아다녔다.물건을 사는 건 여진수의 목적이 아니다.그는 한 번 둘러보았지만, 특별히 값진 걸 보지 못했다.어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거리 한번 대충 돌아다니다가 노점에서 어떤 값진 보물을 사는 일을 일어나지 않았다.그는 결국 암시장 경매장으로 갔다.말이 경매장이지 사실은 조금 큰 노점일 뿐이었다.들어가려면 사람마다 100개의 영석을 내야 한다.여진수는 200개를 지불하고 유이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그녀의 손은 엄청 부드럽고 감촉이 얼음처럼 차가워,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들었다.들어갔을 때 이미 빈자리가 많지 않았다.다른 사람들은 여진수를 한 번 쳐다보더니 시선을 돌렸다.이곳에서 만약 계속 상대방을 주시한다면 도발로 여겨진다.여진수는 유이와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는 이 자리에도 뭔가가 있는 걸 발견했다.주위에는 소형 법진을 이루고 있고, 탁자위에 버튼과 조작설명서가 있었다.버튼을 한 번 누르면 이 진법이 활성화되어 두 사람을 외부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이렇게 하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탁자 위에 또 하나의 비밀 칸이 있다.경매가 성사되고 영석을 그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경매업자에게 전달된다.그리고 그들도 상응하는 상품을 보내올 것이다.아주 편리하다. 부자인지 아닌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스스로 폭로하지 않는 이상.몇 분 후, 경매회의 진행자가 도착했다.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은, 몸매를 한껏 드러낸 여자 수사였다.“여러분,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진법을 활성화해 주세요.여진수는 버튼을 눌렀다.그러자 갑자기 하나의 진법이 그와 유이를 휩쌌다.여진수는 정신력
"두 번째 경매품은 출규기의 전혼입니다.”“너무 크게 다쳐 현재 엄청 불안정한 상태입니다.”“우리는 그를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현재 비술로 그를 유지하는 중입니다.”“음기가 가득한 장소를 찾거나, 아니면 다른 더 강력한 전혼으로 치유해야만 합니다. 시작 가격은 10만 영석입니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하나의 수정구를 보여주었는데, 그 안에는 한 마리 늑대의 영혼이 봉인되어 있었다.그의 몸에는 큰 구멍이 여러 개 나 있었다.많은 사람이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잇달아 가격을 불렀다.여진수 역시 그 전혼에 눈길이 갔다.옆에 있는 유이가 그 자모비검을 가지고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곧 그 전혼의 가격은 2백만 영석에 도달했다.만약 다치지만 않았다면, 아마 수천만 영석도 모자랄 것이다.경매에 참여한 사람이 많이 적어졌다.여진수는 가격을 300만 영석까지 올리고 무사히 거두어들였다.물건은 곧 여진수에게 전달되었다.여진수는 그걸 만혼기에 거두어들였다.그리고 세 명의 전혼 더러 그를 치유해 주게 했다.물론 혈마존자는 절대 내키지 않았다.하지만 여진수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그 늑대의 전혼은 빠른 속도로 안정되었다.몸에 큰 구멍들이 속속히 사라졌다.3명의 전혼은 체력이 크게 소모돼, 전부 한 단계 후퇴했다.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강력한 조수 하나가 더 생겼기 때문이다.경매는 계속되었다.여진수는 그 뒤에 물건에 흥취가 없어, 더 이상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곧 마지막 경매품만 남았다.그것은 높이가 2 미터가 넘고 선이 유창하며 온몸이 금빛인 괴뢰였다. 두 팔에는 칼 하나, 검 하나를 잡고 있었다."출규기 초기의 괴뢰, 검사 결과, 아무 문제 없다는 걸 저희가 저희 신용으로 담보합니다. 시작 경매가격은 1,000만 영석입니다."여진수도 당연히 그걸 갖고 싶었다.그러나 그에게 이제 2,000만 영성밖에 남지 않아 부족하다.만약 원신단으로 상쇄한다면 또 쉽게 신분이 드러나 골치 아프게 된다.곧
"네가 스스로 내놓겠어? 아니면 내가 직접 가져올까?"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너한테 돈이 많지? 내가 너에게 유이를 판 사람이야."여진수는 알았다."그러니까 네가 유이몸에 뭔 짓을 해서, 나를 추적할 수 있었구나… 너 이번이 처음 아니지?”상대방은 딱 봐도 베테랑이다.먼저 암시장에서 유이를 팔아버린 후, 다시 암암리에 구매자를 미행해 유이를 빼앗아 간다.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판다.이건 확실히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방법이다.다만 운이 나쁘게 그는 이번에 여진수를 만났다."그래 임마, 너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수위가 제일 낮아. 축기기 주제에 몸에 그렇게 많은 영석을 가지고 있으니, 틀림없이 졸부지, 그렇다면…"그는 말하다 갑자기 습격했다.원영기 수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격하다니, 엄청 간사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쾅!1초 후, 보랏빛 번개가 그의 머리 위에 번쩍였다.순식간에 그를 산산이 부숴버렸다.옆에 있던 유이는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요족에게 있어서 천둥과 번개는 제일 위협적이다.그는 손을 내밀어 그 남자 몸에 있는 저장 반지를 빼냈다.정신력으로 안을 훑어보자 그만 깜짝 놀랐다.그 안에는 천만 개가 넘는 영석이 있었다.저급 법보 두 개.여진수를 제일 놀라게 한 건, 아까 경매에 나왔던 그 출규기 괴뢰도 그 안에 있었다.이 녀석이 사 갔을 줄이야.동시에 그가 확실히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분명히 이렇게 강대한 후수가 남아있었는데도 여진수의 벼락에 맞아 죽었다.이는 오히려 여진수에게 이익이다.그는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이 없자, 유이를 궁전 안으로 끌어들였다.여진수는 그녀를 외부에 들어내지 않고 남몰래 키울 생각이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즉시 운영종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갔다.다른 한편, 그 여수사는 제일 빠른 속도로 운영종으로 돌아갔다.그 사이에 그녀는 손에 쥐고 있는 옥패에 정신력을 불어넣어 안을 살피려 했다.그러
장문은 고수들과 함께 한 작은 마을로 갔다.한 장로가 물었다."장문님, 여기는 무슨 일로? 오는 길에도 아무 얘기 없으시고…"장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일단 이 마을을 봉쇄해. 그리고 똑같이 생긴 형제가 다섯 명 있는지 잘 살펴보거라."다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행동에 옮겼다.장문은 기운을 숨기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 정신력을 펼쳤다.이곳은 다 보통 사람들이라 이상한 점 없었다.그는 마을 중앙에 이르자, 뜰에서 평범하게 생겼지만, 영기가 넘치는 소년 다섯 명이 땔나무를 지고 물을 긷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엄청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장문은 가슴이 뛰어 문을 두드렸다.그러자 한 소년이 걸어와 문을 열며 물었다.“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시죠?”장문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지나가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어서 그러는데 가능할까요?"소년은 머리를 긁으며 미소를 지으며 비켜섰다.“당연하죠, 들어오세요.”장문이 들어가자, 그 소년은 얼른 물을 한 사발 담아왔다.그는 그릇을 건네받으며 일부러 그의 살에 닿았다.정신력으로 그의 몸속을 훑어보았다.장문은 한 번 훑어보더니, 이내 미친 듯이 기뻐하는 기색이 드러났다."불의 영체."어떤 사람들은 재능이 뛰어나, 태어나면서부터 두 가지 영근, 세 가지 영근을 가지고 태어난다.이런 사람의 수련의 길은 아주 원활하고 빠르다.그러나 다른 한 부류의 사람들도 그리 나쁘지 않다, 심지어 어떤 시기에는 더 강대해질 수도 있다.그건 바로 순수한 단일한 속성을 가진 영체다.이런 사람들은 이에 대응하는 법술을 수련하면, 그 속도는 마치 로켓을 탄 것처럼 빠르다.이때 장문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나머지 4명도 한번 검사하더니 고막이 찢어질 듯한 큰 웃음을 터뜨렸다.“하하, 하늘이 우리 검수 일맥을 돕는구나.”그 웃음소리는 다른 장로들도 놀라게 했다"장문님,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이제는 말해 주실 수 있나요?""맞아요. 다들 어리둥절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장문은 웃음을 거두고 그들
장문은 다섯 형제를 보며 최대한 친절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전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혹시 운영종이라고 들어봤나요…"다섯 형제는 고개를 끄덕였다.30분 후, 장로들이 돌아왔다.알아본 소식에 의하면, 별다른 문제없었다. 다섯 형제는 확실히 줄곧 여기서 살았다.그들은 마을 전체 주민들의 기억이 일부 추가됐을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이런 일은 당연히 혈마존자가 한 거다. 그는 이런 법술에 아주 능하다.그리고 이 다섯 가지 분신의 수위는 잠시 모두 여진수의 본체로 옮겨졌다.하여 그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보일 뿐, 아무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이는 여진수가 새로운 제자들이 겨루기할 때 생각한 것이다.검수 일맥은 그 세력이 거대하다.정면 돌파는 절대 안 된다.하여 여진수는 분신을 그들에게 배치할 생각이었다.이런 급의 천재라면 그들은 반드시 전력을 다해 양성하려 할 것이다.그렇다면 그들의 다음 세대 제자들의 전체 실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왜냐하면 그들은 더 많은 자원을 오행 분신에 쓸 게 틀림없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이 얻는 자원은 당연히 적어지기 마련이다.그리고 오행분신이 얻은 자원은 나중에 여진수 본체에 전달된다.비록 그의 계획은 완벽하진 않지만,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다섯 형제에게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자 모두 기뻐했다."정말 하늘이 우리 검수 일맥을 도왔네요.""이제 시간을 10년만 더 준다면, 보수파는 완전히 죽겠는데?""하하하, 의외의 사고를 당하지 않게 빨리 돌아가자."…여진수는 자기 앞을 막고 있는 진연지를 보고 크게 놀라지 않았다.그는 이 여자가 사람을 시켜 자기를 감시하고 있는 걸 일찌감치 발견했다.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왜? 일부러 여기서 날 기다리고 있었어? 나를 짝사랑해? 미안하지만 난 너처럼 입이 구린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진연지의 눈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계속 말해, 더 많이 말할수록, 내가 너의 뼈를 더 많이 부러뜨려 줄게.”여진수는 약간 웃기
”확!!”온 하늘에 핏비가 쏟아졌다.여진수는 즉시 진연지의 영수를 찢어버렸다.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걷어찼다.그녀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작은 산에 부딪혔다.뼈가 얼마나 부러졌는지 모른다.진연지는 분노로 가득 찬 얼굴로 자기 앞에 떠 있는 여진수를 뚫어지게 응시했다."개자식, 나쁜 놈, 너 죽었어. 너 반드시 죽었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때까지도 그녀는 여전히 억지를 부리며 마음속으로 여진수에게 어떻게 복수할 가 생각했다.“짝짝짝!”여진수는 이 응석받이로 자란 여인을 봐줄 리 없다.그는 좌우로 팔을 휘둘러 그녀의 얼굴을 백여 대 때렸다.매번 세게 때려, 그녀의 예쁜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부었다.진연지의 마음속에서 살의가 넘쳐흘렀다. 두 눈에는 핏빛이 넘쳤다.그녀는 항상 부모와 남자 친구가 애지중지 여기는 보배였다.손에 움켜쥐면 깨질까 두렵고, 입안에 넣으면 녹을까 두려웠는데, 언제 이런 대접을 받아 본 적 있을까? 온몸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의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그녀가 아직 굴복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그렇다면 여진수는 절대 사양하지 않는다.그는 단약 두 알을 꺼내 그녀 입에 밀어 넣었다.단약 한 알은 잠시 그녀의 수위를 누르는 단약이다.다른 한 알은 그녀의 치유를 도와주는 단약이다.그녀 몸의 부상은 심하지 않아, 뼈가 심하게 골절된 것 외에, 나머지 상처는 모두 타박상이라, 엄청 빨리 아물었다.여진수는 진연지의 목을 잡고 인적이 드문 황량한 곳으로 재빨리 떠났다.그녀를 땅에 던지고 아무렇게나 은닉 진법을 하나 배치했다.이때, 진연지는 마침내 당황하는 기색이 나타났다."뭐 하려는 거야? 경고하는데, 네가 감히 나를 괴롭힌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나의 아버지 어머니, 약혼자도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에 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기록용 수정을 꺼내 머리 위에 띄웠다.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진연지를 향해 다가갔다.뒤이어 그녀의 처량하고 성난 울부짖음이 들려왔다.전 과정은
”알… 았… 어…”진연지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옛말에 악인은 자연히 악인이 처리한다는 속담이 있다.그녀 같은 사람은 그녀보다 더욱 흉악한 사람을 만나면 고분고분 말 들을 것이다."그렇다면 주인님이라고 불러."여진수는 이 여자가 그리 쉽게 따르리라고 믿지 않았다. 현재 보여주는 것의 8할은 임시방편일 것이다.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얼굴색이 다시 바뀌었다.“왜? 싫어?”여진수는 일부러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방금 준 교훈이 아직 부족한 모양이구나.”진연지는 가슴이 떨렸다. 방금 전의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그건 그녀에게 악몽이다.“주...주인님..."그녀는 엄청 굴욕스러운 심정으로 이 세 글자를 말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 손에 저장 반지를 빼냈다."이걸 열어."진연지는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고 순순히 그걸 열었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그 안을 훑어보았다.그 안에는 대량의 영석, 각종 진귀한 단약이 들어있었는데 그 가치를 합하면 영석 1,000만 개 정도였다.그는 이 물건들을 전부 차지했다.진연지는 아까운 마음에 가슴에 피까지 뚝뚝 흐르는 것 같았다.이렇게 큰 자원을 단번에 잃게 된다는 건, 그녀에게 엄청 큰 타격이다.여진수는 그녀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는다.이렇게 두터운 자원이 있으면, 그는 10억 영석을 모아 "구전현공”의 제 세 번째 층을 돌파하는 목표를 달성기에 또 한 걸음 더 전진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무시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여진수가 가버린 후에야 진연지는 끝없는 원한으로 충만된 비명을 질렀다.주위에 새들이 전부 놀라 날아갔다."아아아 여진수! 너와 난 한 사람만 살 수 있어!"그녀는 고함을 지르더니 쪼그리고 앉아 무릎에 머리를 묻고 통곡하기 시작했다.점점 더 큰 소리로 울었다.그녀의 어머니는 혼인을 올리는 그날이 되어야만 비로소 자기 몸을 미래의 남편에게 맡길 수 있다고 일렀다.설령 그녀가 남궁무열을 엄청 좋아해도 이 몇 년간 그의 뜻대로 되게 하지 않았다.그런데 혼
여진수는 깊은 눈빛으로 유이를 바라보며 물었다."진심이야?유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주인님은 다른 사람과 다르니까요, 주인님은 유이를 잘 대해줄 거니까, 전 진심입니다."여진수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쳐다봤다.그렇게 1~2분 정도 있더니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됐어, 오늘은 다른 일 있어. 다음에 보자.”“빈방을 찾아 샤워하고 쉬고 있어. 명심해, 연단방과 5번방에는 가지 마, 다른 데는 상관없어."5번 방에는 얼음 침대가 놓여 있다.“알겠습니다, 주인님.”유이는 일어나 길쭉한 다리로 샤워하러 걸어갔다.그녀가 씻으러 간 사이, 여진수는 5번방에 또 몇 개의 진법을 더 배치했다.그리고 그 출규기의 괴뢰를 꺼냈다.그의 표면에 홈이 하나 있는데 열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그 위에 영석을 놓자 몇초 만에 그 영기를 깨끗이 흡수했다.20만개의 영석을 사용하고 나서야 그것의 에너지를 다 보충할 수 있었다.이제 이 괴뢰는 전력을 사용한다면 한 시간 동안 전투에 임할 수 있어, 충분히 보디가드로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또 염귀를 불러내 이 괴뢰의 몸에 잠입하게 했다.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어디 갔었어?"장서각에서 나온 남궁무열은 막 돌아온 진연지를 보고 물었다.진연지의 눈에 당황하는 기색이 스치더니 웃으며 대답했다."어디 가지 않았어요, 그냥 사적인 일을 좀 처리했어요, 묻지 마세요."남궁무열은 의심하지 않고 꽃구경 가자고 그녀에게 요청했다.진연지는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제가 갑자기 수련에 관한 문제가 생각나 어머니께 여쭤봐야겠어요, 우리 다음에 가요, 미안해요 무열오빠.”남궁무열이 뭐라 더 말하기 전에 그녀는 잽싸게 자리를 떴다.남궁무열은 눈살을 찌푸리며 진연지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이상한지는 잘 알 수 없었다.진연지가 장문 부인을 찾았을 때는 이미 마음속의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뒤였다.그녀는 평소처럼 말했다."엄마 나 안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