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을 펼치자 한 줄기 금빛 화염이 튀어 올랐다.대일진화!이 화염은 육합팔황을 전부 태울 수 있다고 한다.비록 이건 완전한 대일진화는 아니지만.그러나 여진수에게 있어서, 이는 이 세상의 모든 동년배를 떨게 할 만큼 강력한 화염이었다.화 속성의 공법을 수련하는 미래의 모든 수사들은, 실력이 여진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한, 전부 여진수의 대일진화 앞에서 꼼짝도 못 할 것이다.경지가 여진수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사람들은 전혀 과장하지 않고 절대 손을 쓸 자격조차 없을 것이다.이제 여진수를 화염 군왕이라고 불러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이 한 줄기의 대일진화는 이제 여진수의 인식에 각인되었다.그의 영혼을 지키는 세 번째 방호막이 되었다.이제는 정말 난공불락이라 할 수 있다.그가 다시 주먹을 쥐자, 대일진화는 사라졌다.여진수는 구석으로 가 이미 불에 타 혼수상태에 빠진 전혼들을 수습했다.그들도 운이 안 좋아 불의의 재난을 당한 셈이다.여진수는 방을 정리하고 연단실로 갔다.대일진화로 단약을 만들어, 단약에 대한 영향이 얼마나 큰지 보려 했다.반 시간 후, 여진수는 손에 든 단약을 보며 잠시 침묵했다.비록 그는 일찍이 대일진화로 만든 단약이 아주 범상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의 준비가 있었지만.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크게 충격을 받았다.눈앞에 이 단약들은 전부 극품 그 이상이었다.극품을 초과해 성품급에 도달했다!물론 연단술과 재료의 제한으로 이는 진정한 성품은 아니다.성품의 1/1000 정도의 약효만 가지고 있을 것이다.그렇다 해도 극품의 단약보다 약효는 두 배나 제고되었다.여진수는 이 단약을 한 입에 삼켰다.단약은 순식간에 녹아, 세찬 약력으로 변해 그의 몸을 강화하고 단련시켜 주었다.이 단약은 원래 금단기 수사들이 복용하는 것으로, 아직 출규기인 여진수 에게는 효과가 없다.하지만 그래도 여진수의 수위를 많이 제고해 주었다.단약의 품질은 즉시 한 레벨 올라갔다.여진수의 마음은 불타올랐다.대일진화의 도움이 있으니,
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그 적염전체가 온 건가?여진수는 원래 조용히 성장하고 묵묵히 강해지려 했다.그러나 늘 눈치 없는 놈들이 그를 도발한다."가자, 상대가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가 보자."장원영은 손을 흔들었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껑충껑충 뛰면서 여진수의 뒤를 따랐다.광장에서 장비범은 갑자기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많은 제자들이 모여왔다.영화종도 있고 운영종도 있었다.역시 장비범이 미리 온영종의 일부 제자들을 매수한 게 분명했다.뒤이어 장비범이 손이 한 번 휘두르자, 그들 머리 위에 눈부신 불꽃이 터져 나왔다.장비범은 또 몸에서 오색반지 하나를 꺼내 진연지 앞에 무릎을 꿇고 다정하게 말했다."연지야, 난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너에게 반해 빠져나올 수 없었어.”“내가 너를 한평생 지켜줄 테니, 나랑 결혼해 줄래? 내가 나의 재능으로 너를 꼭 대승기까지 도달하게 도와줄게.”소란스러운 소리는 나미소와 장수의 관심도 끌었다.그들도 이쪽으로 왔다.장수가 웃으며 말했다."하하, 제 아들이 연지에 대한 감정이 너무 깊어, 이 몇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여자를 거절했는지 몰라요."나미소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도 장비범의 천부적인 재능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했다.그의 품성에 대해 그녀는 그가 그냥 바람기가 좀 많을 뿐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가 보기엔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능력 있는 남자들 중, 바람기 없는 남자가 있을까?"딸이 컸으니, 선택은 연지의 몫이니까 전 간섭하지 않겠습니다.”나미소가 덧붙였다.그 말의 뜻은 연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장비범의 능력에 달렸다는 뜻이다.장수의 미소는 더 밝아졌다."당신이 어머니로서 반대하지 않는다면, 나는 장비범이 매력과 진심으로 연지를 감동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나미소도 부인하지 않았다.장수는 온몸에서 성숙한 기운을 풍기고 있는 이 여자를 바라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다."우리도 오랜만에, 저녁에 같이 술 한잔할까요?"그도 자신만의 꿍꿍이가 있다.오
진연지는 엄청 화난 표정으로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비범을 바라보았다."귀찮아 죽겠어, 내가 말했잖아,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장비범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이 세상에 나보다 너를 더 좋아하고, 너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만약 있다면 …"그의 얼굴에 흉악한 기색이 역력했다."그럼 내가 그놈을 죽여버리겠어!"“좋습니다, 장 선배님 정말 패기 넘치네요.”“정말 진짜 남자네요!”"연지 씨, 승낙해 주세요.""맞아요, 이리 훌륭한 남자는 놓치면 없습니다."…일부 영화종과 운영종의 제자들이 말했다, 장비범을 도와 진연지에게 압력을 가했다.심지어 운영종 검수일맥의 몇몇 장로들까지 그들 둘은 하늘이 잊어준 한 쌍이라고 맞장구를 쳤다.장비범은 엄청 다정한 표정을 지었다, 속으로 더욱 득의양양해했다.그는 오기 전에 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 준비도 했다.계속되는 공세에 진연지는 거절하려 해도 할 수 없었다.이때 진연지는 확실히 커다란 압력을 견뎌내야 했다.그녀는 절망스럽게도 전 종문에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들 방관하고 있거나 혹은 매수당해 장비범을 응원하고 있었다.그녀의 안색은 저도 모르게 창백해졌다.진연지의 얼굴을 본 장비범은 더욱 득의양양해졌다.그는 속으로 진연지는 이제 자기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오늘 진연지를 핍박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승낙하게 만들기만 하면, 그 뒤에 일은 훨씬 쉬워질 것이다.멀리 있는 장수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그는 진연지가 엄청 마음에 들었다.자기 아들이 진연지와 혼인하게 되면, 그에게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진연지가 큰 곤경에 빠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을 때 갑자기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거야?"이 말이 나오자, 순간 떠들썩해졌다.장비범은 갑자기 몸을 일으키더니, 독살스러운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누구야? 나와!"눈앞이 번쩍이더니 여진수가 진연지의 곁에 나
"아아아, 널 죽여버리겠어!"장비범은 야수처럼 소리 질렀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에 대한 커다란 도발이었다.쾅!그의 몸에서 무서운 불길이 활활 타올라 즉시 마루를 녹여버렸다.근처에 있던 제자들은 빠르게 뒤로 물러서며, 경외심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장비범을 바라보았다.원영기!그가 겨우 몇 살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몇백 년 동안 수련해도 도달하지 못할 경지에 도달했다.나미소의 표정이 변했다.“원영중기라니!”외부의 소문에 따르면 장비범은 초기에 불과하다고 했다.장수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글쎄, 요 며칠 사이에 돌파했어요. 별거 아니에요.”나미소는 속으로 확실히 여진수와 비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그 남자는 이미 출규기에 도달했으니, 당신 아들은 절대 따라가지 못해.물론 그녀는 이런 말은 하지 않고 장수의 말에 비위를 맞춰 장비범을 몇 마디 칭찬했다.장비범은 크게 화냈지만 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너 왜 그렇게 화를 내? 난 내 여자와 애정 행각을 벌이는 건데. 너랑 무슨 상관이야?"장비범의 손에 불타오르는 화염의 보검이 나타났다. 그는 보검을 꺼내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남자 간의 대결을 겨루자!”“만약 네가 지면, 영원히 연지를 떠나고, 만약 내가 져도, 마찬가지다!"여진수는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그러면 나한테 좋을 게 뭔데?”“연지는 원래 내 여자야. 널 이긴다 한들 나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는데. 안 싸워."갑자기 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이 자기를 주시하는 게 느껴졌다.보지 않아도 그 눈빛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운희.원래 그의 계획대로라면 그는 이리 빨리 연지와의 관계를 알릴 생각이 아니었다, 그의 사부가 불만이 있을까 두려워서였다.그러나 이제는 숨길 수 없게 되었다.먼 곳에서 운희는 날카로운 표정으로 두 주먹을 움켜쥐며 말했다."이놈은 정말 바람둥이구나, 아무나 다 건드리고 다니며
생사를 건 전투에 다른 사람은 개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장비범은 반드시 맞아 죽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두 종문은 적이 되어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만약 장문이 이 일을 알게 된다면, 그녀도 큰 처벌을 받게 될까 걱정이었다.나미소가 무의식중에 드러낸 근심을 보고 장수는 한시름 놓았다. 완전히 잘 못 생각했다.멀리 있던 운희는 크게 놀라 화낼 틈도 없이 즉시 달려왔다."안 돼! 싸우면 안 돼! 실력 차이가 너무 커!"운희를 본 장수의 눈에 탐욕의 빛이 번득였다.비록 운희는 나미소와 비하면 여러 면에서 다소 뒤떨어지긴 하지만, 역시 충분히 아름다운 꽃 한 송이였다.그는 속으로 기회가 있다면 그녀도 절대 그냥 가만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장수는 머릿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겉으론 아무 일도 없는 듯 말했다.“운희 장로시군요, 이건 어린애들 간의 문제입니다.”“그리고 양쪽 다 승낙했으니, 당신도 간섭할 수 없지요."“당신!!”운희는 장수의 말에 말문이 막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여진수를 바라봤다.사실 여진수는 성질이 엄청 좋은 사람이다, 그 전제는 그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그러나 지금 장비범은 그의 기본을 건드렸다.자기 여자는 다른 사람은 절대 머리카락 한 올도 건드릴 수 없다.건드리는 사람은 다 죽는다!혹시 이로 인해 약간의 대가를 치르게 되고, 비장의 카드도 들어내게 되더라도 상관없다."사부님, 옆에서 잘 지켜보세요. 이 잡종은 제가 반드시 죽입니다."그는 말하며 생사 링을 향해 달려갔다.장비범도 섬뜩하게 웃으며 따라갔다.진연지의 눈은 감동으로 가득했다.여진수가 그녀를 위해 실력을 드러내는 건, 그의 마음속에 그녀가 있음을 증명했다.장원영은 얼굴색이 창백했다.“나 사고 친 거 같아.”그녀는 여진수의 진짜 실력은 모르고, 장비범의 강한 실력은 느낄 수 있었다.무의식적으로 여진수가 그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다.운희는 발을 동동 굴렀다."빌어먹을, 나 너의 시체를 거두어 주지 않을 거야!"그녀도 말을 마치고 따라 갔다.
운희는 참지 못하고 장수를 보며 말했다."제 체면을 봐주세요. 당신 아들이 내 제자의 목숨만 살려준다면 고맙겠습니다."장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걸로 그녀를 협박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주위에 있던 제자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장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설마 자기 아들이 벌써 여진수를 끝냈단 말인가?그는 고개를 돌려 링 쪽을 바라봤다.그러더니 눈을 부릅뜨며 소리 질렀다."안 돼!"이때 장비범은 커다란 검은 기체 구름에 휩싸여 있었다.그 검은 기체 구름은 전혼이었다!장비범은 여진수가 수위를 드러낼 가치가 없었다.하여 그는 만혼기를 꺼내 원영급의 전혼 몇 명과 출규기의 전혼 한 명을 풀어냈다.이 정도면 충분하다.이 전혼들은 미친 듯이 장비범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그의 영혼을 씹어 먹고, 그의 살과 피를 빨아먹었다."아아아, 나 살려! 나 살려!"장비범은 땅에 쓰러져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랐다.이러한 결과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다들 그래도 처음에는 실력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다.장수는 눈을 크게 뜨고 고함을 질렀다."비열하기 짝이 없구나, 너희 운영종이 감히 이리 더러운 수단을 쓰다니, 빨리 진법을 열어라!"나미소는 불쾌했다."뭐가 더러운 수단인가요? 똑똑히 말해보세요!"장수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저 축기기에 불과한 놈이 만혼기 같은 고급 법보를 가지고 있는데."“그것도 원영기와 출규기의 전혼까지 있는데 비겁하고 더러운 수단이 아니고 뭐야?”나미소는 장수의 말이 웃겼다."시작하기 전에 심판이 무슨 수단이든 다 사용해도 된다고 했잖아요.”“왜 그때 나서서 제지하지 않았어요? 이제 자기 아들이 질 것 같으니까 남 탓하는 거예요?”장수는 나미소에게 엄청 화가 났다.그녀 말이 맞다.하지만 그는 받아들일 수 없다.그는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쓸데없는 소리 말고 빨리 진법을 열어! 만약 내 아들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운영종도 오늘
그는 아까워 죽을 지경이었다.그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 키운 귀염둥이 아들이 이렇게 죽고 말았다.모든 노력이 수포가 되었다.여진수는 안색이 변치 않고 말했다."당신 정말 웃긴 사람이네요, 방금전만해도 생사전에 찬성하지 않았습니까?”“왜 이러는 거죠? 설마 당신의 병신 아들이 나를 죽이는 건 괜찮고, 나는 그를 죽이면 안 된다는 뜻인가요?"장수는 확실히 그렇게 생각했다. 그의 두 눈이 뻘겋게 충혈되더니 손에 강력한 법보가 하나 나타나, 포효하며 말했다."진법을 열어! 오늘 내가 저놈의 목숨을 따겠어, 그래야만 이 일은 그냥 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뭐?"여진수는 한 손에 만혼기를 들고 몸에서 위험한 기운을 내뿜었다."그렇지 않으면 하늘 아래 영화종과 온영종은 공존하지 못한다.""장문 부인님, 들으셨죠?"여진수는 나미소를 보며 말했다."이렇게 된 이상 이 사람부터 해결하죠."나미소의 얼굴색이 변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공존하지 못한다는데 그를 보내주는 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에요."비록 여진수도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발생했으니 좀 더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장수는 원신경의 실력으로 장문과 같은 등급이다.거기에 함께 온 장로들까지 있으니 그 실력은 무시할 수 없다.정면으로 맞설 경우,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죽일 수 있을지 모른다.비록 나미소는 여자지만, 일 처리에 있어서 결단력은 대단했다.그녀는 이를 악물며 외쳤다."명령이다! 모든 영화종의 사람을 죽여라! 그리고 그들 몸에 재물들을 수집해 제자들에게 나눠주거라!”그녀는 말하는 동시에 운영종의 호종 대진을 활성화시켰다.또한 주동적으로 장수를 공격했다.이렇게 된 이상, 나머지 장로들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장수는 크게 놀랐다. 이런 결과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쌍년! 너 설마 그놈과 뭔가 있는 거야? 그놈 말을 들어?"쾅!나미소는 대답하지 않았다. 공격으로 그의 입을 막았다.쾅쾅쾅!도처에서 무서운 전투가 폭
여진수는 나미소 곁으로 다가갔다. 이 말을 듣고 호호 웃었다."내가 당신 아들도 죽였고, 또 그렇게 많은 장로와 엘리트 제자들도 죽였는데, 당신은 나를 놔줄 수 있어요?"장수는 즉시 여진수를 갈기갈기 찍어 죽이지 못하는 게 한스러웠다.그러나 살기 위해, 할 수 없이 눈앞의 굴욕을 삼켜야만 했다."우선 내가 약속을 어긴 건 인정합니다. 이제 내가 뭘 잘못했는지 잘 알았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난 당신의 허튼 말을 믿지 않아요. 당신이 죽어야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으니 그만 길을 떠나죠."장수는 크게 화내며 소리쳤다."쌍놈 새끼, 너 너무 악독해! 어디서 감히 까불고 있어!”그는 나미소를 바라보며 엄청 격동했다.여진수는 ‘무서워’ 재빨리 나미소의 등 뒤로 숨으며, 두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말했다."저 사람이 나를 협박해요, 너무 무서워요."나미소는 얼굴이 빨개졌다.이 녀석 담이 너무 크다, 감히 사람들 앞에서 그녀의 허리를 껴안다니.그녀는 몸을 흔들어 여진수의 손을 떼어냈다."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그를 죽여! 그리고 그의 시체를 귀뢰로 만들어 우리 운영종의 실력을 크게 제고시켜."쾅! 쾅! 쾅!그녀는 모든 역량을 동원했고, 다른 장로들도 마찬가지였다.20여분 후, 장수는 검에 몸이 뚫렸다.“나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대대손손 너를 저주할 거다!”여진수는 만혼기를 흔들어 강력한 흡인력을 생성했다."정말 미안한데 네가 우리를 저주하는 건 불가능해."하지만 뜻밖에도 성공하지 못했다원신경의 고수는 영혼과 원영이 결합해 원신으로 변한 것이다.더 이상 환상적인 것이 아니라, 진정한 육체와 마찬가지로 실체를 가지고 있다.장수의 원신은 엄청 빠른 속도로 도망쳐 나왔다.그는 빠르게 두 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호종 대진 한 구석을 뚫었다.비록 이 때문에 그의 원신은 엄청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도망칠 수 있게 되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었다, 당연히 그를 그냥 도망치게 할 수 없다.쫓아갔다.나미소는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