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 이거 놔!"나미소는 화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여진수가 담이 이렇게 클 줄 생각지 못했다.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힘을 더 썼다."앞으로 말 잘 들어, 안 그러면 혼날 거야."하지만 나미소는 쉽게 굴복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그녀는 원신의 힘을 폭발해, 여진수를 밀어내려 했다.그러나 지금 여진수의 육체 강도는 나미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특히 현재 나미소는 여진수에게 잡혀 있다.그녀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애를 써도 소용없다.이는 나미소를 부끄럽게 하고 화도 나는 동시에 크게 충격도 받게 했다."어떻게? 네 몸이 어떻게 이 정도까지 강할 수 있어?!"여진수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의 뺨을 때렸다."굴복 안 해?""못 해! 자신 있으면 이거 풀어, 우리 한번 제대로 겨뤄보자."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그래."이 여자는 이미 원신경에 도달했다고 여진수 앞에서 센 척하는데 너무 순진하다.나미소는 여진수에게 맞은 자리를 주물렀다, 은근히 아팠다.그녀는 법술로 순식간에 치료할 수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이 은은한 통증은 그녀의 마음속에 일종의 이상한 느낌을 일었다. 좀 미련이 생겼다."여기는 겨루기에 마땅하지 않아. 우리 집 뒤로 가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그 곳을 나와 나미소가 말한 연무장으로 갔다.나미소는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기세를 펼쳤다."이번 시합에서, 다른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수위만 사용할 수 있어."여진수의 입가에 애매한 미소가 띠었다."너 스스로 한 말이니 후회하지 마."쾅!여진수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육체의 힘만으로 음속의 세 배에 달했다.나미소는 큰 공포를 느끼고 재빨리 도망쳤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그녀는 원신경의 수위로도 전혀 여진수의 속도에 따라갈 수 없었다.그는 여진수의 횡포스러운 주먹과 감히 정면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피할 수밖에 없었다.쾅! 쾅! 쾅!연무장에서 커다란
"너?!!!”나미소는 코앞에 있는 커다란 머리를 보고 머리가 텅 비었다."너 용족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조금 힘을 주니, 나미소의 뼈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굴복할 거야?”나미소는 그제야 반응하고 웃으며 말했다."이 원수야, 너의 수법은 정말 끝이 없구나, 난 너에 대해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구나.”“하지만... 굴복할 수 없다!"그녀는 몸에서 두터운 영력을 뿜어내며 여진수와 끝까지 싸우려 했다.여진수가 힘을 더 쓰자 계란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미소의 반항은 몇 초만 지속되다 산산이 부서졌다.“아직도 불복이야?”나미소는 분홍색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그녀는 갓 원신경에 도달해 한창 의기양양한데, 어떻게 쉽게 항복하려 할까?여진수는 이런 줏대 있는 여자를 제일 좋아한다그는 힘을 끊임없이 더했다.이에 나미소의 옷은 압력에 의해 파손되기까지 했다.그녀의 피부는 눈처럼 희고 매끈한 게, 사람을 마치 젤리처럼 푹 빠져들게 하고 빠져나오기 어려웠다.나미소는 얼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래도 죽어라 입술을 깨물며 항복하지 않았다.고집이 세서가 아니라 만약 지금 패배를 인정한다면 앞으로 여진수 앞에서 그녀의 지위가 많이 낮아질까 걱정되어서였다.이 여자는 승부욕이 엄청 강한 여자다.“아직도 패배를 인정 안 해? 더 이상 다칠지도 몰라.”"싫어, 싫어, 그럴 능력 있으면 날 죽여."나미소의 얼굴은 고집으로 가득 해, 마치 화가 난 어린 여자애 같았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그녀를 놓아주었다.이 여자는 고집이 너무 세서, 한 번에 억지로 꺽으려 하면 그녀는 정말로 무슨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헉헉헉…”나미소는 격렬하게 숨을 헐떡이며, 온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원한 가득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너 정말 잔인해, 그렇게 세게 힘을 써? 뼈에 다 금이 갔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네 입이 너무 딱딱해서 그래.”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내 입이 딱
이튿날.여진수의 동굴 밖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나미소, 운희, 진연지, 장원영, 모두 여진수를 배웅하러 왔다.“단종으로 가서. 조용히 지내.”"거기 사람들은 전부 포악하기 그지없으니, 절대 그들과 충돌이 생기지 마."“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참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잔소리를 한참 듣고 나서야 떠날 수 있었다.이번에 단종에 가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그는 떠나기 전에 얼음 침대에 있는 여인을 찾아 앞으로 한 달 동안은 괴뢰가 향을 피우러 올 거라고 알렸다.하지만 그 여자는 안 된다고 의념을 전했다.할 수없이 여진수는 자기 선혈로 강대한 에너지 분신을 불러내 매일 향을 피우게 했다.왜 그래야 하는지 여진수도 깊게 따지지 않았다.이 여인들의 아쉬운 눈빛 아래, 여진수는 운영종을 떠났다.…음살문.문주는 크게 웃으며 단종의 사자를 반갑게 맞이했다."사자님께서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최고급 방을 준비했습니다.”“방안에는 영석과 법보, 그리고 12명의 아름다운 소녀도 준비해 두었습니다.사자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요, 당신들은 운영종보다…"펑!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의 몸은 아무런 예고 없이 폭발했다.음살문 문주는 웃음이 굳었다.마음속은 이내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끝장이다!”…운영종을 떠난 이튿날, 여진수는 하루 종일 길을 재촉해, 한 중간 규모의 도시에 도착했다.이곳은 대부분 하급 수사들로,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괜찮아 보이는 호텔을 찾았다."어서 오세요. 식사하실 건가요?""여기서 가장 좋은 요리와 술을 올리세요."말을 마친 여진수는 창가에 자리를 찾아 앉았다.여기서 이 거리의 풍경을 볼 수 있다.반짝반짝 빛나는 등불과 흐르는 물 같은 달빛은 참으로 멋진 경치였다.이 술집에서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꽤 빨랐다. 10분도 안 되어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들어 한 입 먹어보더니 고
겉으로 보기는 더러운 어린 거지였다.그러나 여진수가 동술을 펼쳐 허망을 간파하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다.열서너 살 밖에 안되는 피부가 하얀 여자아이였다.날카로운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그녀의 미간 한가운데 비수와 비슷한 도안이 있었다.그리고 그녀의 수위 또한 낮지 않았다.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그녀는 겨우 열서너 살에 이런 수위를 쌓았으니, 절세의 요물이라 할 수 있다.상대방의 위장도 완벽했다.여진수였으니 알아볼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일반적인 출규기 사람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그는 와인 한 병을 따다가 그녀에게 한잔 따라 주었다."네 이름이 뭐야?""저는 냉안이라고 합니다. 은인께 감사드립니다…"그는 술잔을 들어 단숨에 다 마시고 딸꾹질을 하더니 여진수를 향해 헤헤 웃으며 또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상처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에너지로 전환시켜 몸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했다.여진수는 웨이터를 불러 음식을 더 추가했다.그 웨이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손님, 그렇게 많이 주문하셨는데 가격이 좀 …"비록 이렇게 말하게 좋지 않지만, 이 한 상의 음식은 백 영석이상 된다."빨리!"여진수는 그에게 영석 300개를 던져 주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즉시 올리겠습니다.”웨이터는 싱글벙글 웃으며 즉시 주문을 내렸다.그녀는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눈에 알 수 없는 눈빛이 번득였다."왜 나를 봐? 빨리 먹어. 먹고 떠나.”그는 말하면서 고기 한 점을 자기 입속으로 집어넣었다.그녀의 얼굴에 차가움이 덜어지고 부드러움이 더해졌다.그녀는 자신의 위장에 자신 있어 여진수가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또한 그녀의 감지력 또한 극도로 공포스럽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전혀 악의가 없고, 단지 그녀를 불쌍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작은 디테일 하나.
여진수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분은 제 친구입니다.""당신은??"상대방은 여진수의 기품이 범상치 않은 데다 그들을 보고도 표정이 엄청 침착한 걸 보고 감히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운영종의 중급 연단사, 여진수라고 합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운영종의 영패를 상위에 올려놓았다.그는 이곳이 운영종과 그리 멀지 않아 자신의 신분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역시나 그들을 여진수의 말을 듣고 얼굴색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여진수 선생님이셨군요. 명성이 자자하십니다.”“우리 얼마 전에 선생님께서 만든 단약도 샀습니다.”"실례했습니다. 저희가 실수했습니다."…연단사는 어디서나 그 지위가 높은 축이다.더구나 여진수는 보통 연단사가 아니다.그의 명성이 알려진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여진수는 그들을 힐끗 보며 말했다."제가 아직 식사가 안 끝나…”그들은 황급히 물러가고 감히 다시 방해하지 못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작은 눈에는 숭배로 가득 찼다."은인님, 당신의 신분이 엄청 존귀한 연단사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그녀는 연기를 잘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미 그녀의 위장을 간파했고, 당연히 이 계집애의 진짜 얼굴은 여전히 차가운 모습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순전히 측은지심으로 꽃다운 소녀가 참혹하게 당하는 게 싫었을 뿐이다.곧 소녀는 금방 나온 음식과 술 몇 병을 전부 다 먹어 치웠다.그녀는 불룩하게 나온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구해준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큰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됐어, 우리 우연히 만난 건데, 배부르게 먹었으면 됐어, 이만 가, 음 …"그는 미간을 약간 찡그리더니 밖에 그 무리의 사람들이 아직 가지 않고 그곳을 포위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이미 한번 도와줬고, 여자애의 상처도 거
"어디 계속 도망가 봐, 더 도망가!""우리 72명의 고수를 죽이다니, 넌 반드시 죽어야 해."…어두운 골목 안, 냉안은 적들에게 둘려싸였다.앞뒤, 좌우 양쪽에는 전부 실력이 막강한 수사들이 서 있었다.그중 출규기 5명.엄청난 실력이라 할 수 있다.다들 손에 강대한 법기와 법보를 들고 주위를 경계했다. 그녀가 아무런 둔술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이리 큰 전투태세는 고작 이 대원만의 한 계집애를 상대하기 위한 거라고, 말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냉안은 두 손에 비수를 쥐고 있었고,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몸에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몸에 크고 작은 상처는 백여 개나 되었다.이렇게 위험한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그녀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영혼을 얼게 하는 차가움뿐이었다.그녀는 눈빛으로 온 장내를 휘둘러보더니 두 팔을 벌리자, 몸에서 눈부신 불길이 타올랐다.불길이 사라지자, 그녀는 더 이상 그 어린 거지의 모습이 아니었다.1.70 미터 키에 다리가 곧고 긴 게, 얼굴도 엄청 예쁘고 하얗다. 기질이 고상한 차가운 소녀였다.다들 놀랐다.냉안은 이상한 공격 자세를 취했다.생명력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설령 죽더라도 적을 몇 명 더 죽이려 했다.갑자기 한 손이 그녀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몸에 불길이 사라지고 그녀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개를 돌려 보니 얼굴이 늙은 키 큰 남자였다.그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공포스러웠다.그가 나타나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움직일 수 없었다. 눈동자의 깊은 곳에서 섬뜩한 그림자가 빠르게 퍼져나갔다.노인은 가여운 눈빛으로 냉안을 보며 말했다."미안해, 나의 보배 손녀야, 오는 길에 파리 몇 마리를 만난 바람에 늦었어.”“하마터면 여기서 죽을 뻔했지만, 참 잘했어. 이만하면 됐어, 할아버지랑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그는 말하며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에 있던 수사들은 전부 갑자기 땅에 쓰러졌다,
냉안은 그 차가운 얼굴로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였다.“안녕하세요, 은인님.””그녀는 이미 십여 년 동안 웃지 않아, 어떻게 웃어야 할지 몰랐다.“경국지색의 미인이시네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 노인은 줄곧 여진수를 관찰했다.그가 냉안을 바라보는 눈빛이 엄청 순수하고 여느 남자들처럼 욕심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냥 단순히 아름다운 사물에 대한 동경이라, 그는 여진수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아졌다.하여 그는 원래 여진수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생명의 선물을 조용히 한 단계 더 높였다.하지만 노인이 모르고 있었던 건, 여진수는 그 정도로 정인군자가 아니다.다만 얼음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본 후부터, 세상의 어떤 것에도 강한 면역력을 갖게 된 것뿐이다.냉안이 아무리 예쁘다 해도 이 세상 외모다.게다가 그의 주변에 냉안과 외모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우월한 여자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보통 남자와 같을 수 없다."자네 우리 손녀의 외모에 전혀 놀라지 않은 거 같은데…"여진수는 차 한 모금을 마시고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이 작은 계집애를 처음 보았을 때, 이미 그녀의 위장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도와줬을 뿐입니다."냉안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그럴 리가? 네가 어떻게 나의 위장을 꿰뚫어 봤을 수 있어? 원신급도 그런 능력 없는데."노인은 여진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그의 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 있었다.이에 여진수는 자만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는 진실한 사람이다.노인은 냉안의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불가능한 건 없다, 이 세상에 천재가 얼마나 많은데. 너도 그렇고 이 아이도 그렇고."냉안은 냉정을 되찾았다."제 소개할게요. 난 냉지원이라고 하고, 4품 절정의 세력, 암야전의 전주입니다."여진수의 안색이 흔들리더니 크게 놀랐다.이 노인의 경력이 보통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4 품 절정의 문파, 단황종과 같다.아니, 엄밀
“이 영패는 최고 7품 종문, ‘혈살문’의 문주영입니다.”“피살문은 암야전의 세력 중 하나인데, 이제 당신에게 선물로 줄게요.”“이 영패에는 혈살문 전부 멤버의 혼이 들어 있으니, 연화한 후 당신은 그들을 공제할 수 있습니다.”여진수의 눈꺼풀은 미친 듯이 뛰었다.생명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는 걸로 치고, 선물이 너무 호화롭다.여진수는 거절하는 대신 물었다."선배님, 감히 묻겠습니다. 이 두 가지 물건을 합하면 선배님 재산의 얼마를 차지하나요?”만약 그 비중이 크다면 여진수는 한 가지만 받을 생각이었다.냉지원은 크게 웃었다."참으로 괜찮은 친구일세, 점점 더 마음에 드네.”“이것들은 나에게 있어서 아무것도 아니니 안심하게.""그러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그 즉시 그 두 가지 물건을 챙겼다.냉지원이 갑자기 제안했다."비록 당신과 오늘 처음 만났는데, 나는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으니, 혹시 나랑 의형제를 맺지 않겠나?"냉안은 차가운 눈빛으로 냉지원을 바라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도 냉지원을 마음에 들어 했다.그는 상대방의 실력이 대단하고 배후 세력이 강하다고 해서 열등감 같은 걸 느끼지 않았다.냉지원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여진수는 자신감 있었다. 조만간 그도 가질 수 있고 심지어 초월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다."그래, 통쾌하네."냉지원은 크게 기뻐하며 술 두 단지를 꺼냈다."자, 이 단지의 술을 마시면, 우리는 행복을 함께 누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좋은 형제가 거네!"여진수는 술 뚜껑을 따고 한 손으로 술단지를 들고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했다.이 술이 들어가자, 여진수는 곧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다.온몸이 불붙은 것 같았다.공법은 스스로 움직이고 빠르게 흡수되었다.그의 수위는 계속해서 늘어났다.술 한단지를 다 마셨는데, 여진수는 얼굴도 붉어지지 않고, 가슴도 두근거리지 않았다. 그런데 수위는 2,000년이나 증가했다!냉지원은 기분이 좋았다."난 정말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