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시기가 적합하지 않다. 앞으로 홍이가 해야 할 일은, 혈요문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것이다.그때가 되면, 만리구역내에서 여진수가 절대적인 우두머리로서 모든 걸 통제할 수 있다.혈요문까지 장악하면, 그는 6품 종문을 두 개나 소유하게 된다.현재 운영종은 6품 종문이다.혈요문과 혈살문을 합하면, 겨우 하나의 6품 종문에 상당하다.이만한 힘은, 여진수가 이 구역에서 왕으로 군림하기에 충분하다.그때 가서 약국을 더 많이 열어 단종의 장사를 전부 빼앗아 올 것이다.그렇다면 여진수는 하루에 10억 이상의 영석을 벌 수 있을 거다.이제 여진수는 하루빨리 운영종으로 돌아가고 싶었다.현재 그가 모은 자원은 이미 구전현공을 4단계까지 올리기에 충분했다.…영검종.“종주님 큰일입니다.”혼등을 책임지는 제자 하나가 불안한 표정으로 급히 달려왔다.영검종의 종주는 외모가 서른 살 남짓한 남자였는데, 엄청 수려하게 생겼다.그는 두 손을 뒷짐 지고 담담하게 물었다."무슨 일이기에 이리 당황해?"“부종주의 혼등이 꺼졌습니다.”종주의 몸이 떨리더니 그 수려한 얼굴에 험상궂은 표정이 나타났고, 공포스러운 살기가 조수처럼 퍼져나갔다.“누구야!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해!"그 제자는 벌벌 떨었다.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감당할 수 없었다.그때 한 줄기 빛이 날아왔다.종주는 한 손으로 그걸 잡았다.그 위에 내용을 다 읽더니 몸에 살기가 갑자기 말끔히 사라졌다.그는 무표정하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물러가거라. 이 일은 절대 누설하지 마.”그 제자는 의아해했다."종주님, 도대체 누가 부종주를 살해했는지 알아 내야지 않겠습니까?"“이 일은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소문이 나면, 넌 영혼까지 탈탈 털리게 될 거다.”그 제자는 가슴이 떨려 돌아서 나갔다.영검종 종주는 두 손을 꽉 잡았다.마음속에는 끝없는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 찼고, 그 안에는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한 줄기 두려움도 숨어 있었다.몇 분 후, 또 다른 제자
"무슨 일이야? 운희야."여진수는 운희의 안색이 좋지 않은 걸 보고 물었다.운희는 콧방귀를 뀌었다."스승님이라고 불러! 어디서 감히 운희라고 이름 불러?”여진수는 껄껄 웃었다.참을 수 없이 그녀의 얼굴을 꼭 꼬집으며 말했다."네가 연단술에서 나를 초월하면 그때 스승님이라고 불러 줄게."운희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가증스러운 놈, 너 이거 스승을 괴롭히고 조상을 멸하는 짓이야."“어떻게 괴롭힌 거 말하지?”운희는 할 말을 잃었다.여진수는 그녀의 표정이 웃겼다.하지만 지금은 더 급한 일이 있다."무슨 일 있어? 별일 없으면 나 수련하러 가야 돼.”"당연히 있어, 나 너랑 하고 싶어."여진수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운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너무 당당하게 그 요구를 말했다.운희는 여진수의 시선이 달갑지 않았다."왜 그런 표정으로 나를 쳐다봐?""너 정말 운희 맞아?"여진수의 표정이 갑자기 엄숙해졌다."넌 도대체 어떤 괴물이야? 몰래 그녀를 빼돌린 거 아니야?!""꺼져."그녀는 여진수를 가볍게 때렸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예쁜 홍조가 떠올랐다.그녀도 이렇게 대담하게 노골적이고 싶지 않다.그러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여진수가 그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적어지게 된다.대부분의 시간은 진연지와 나미소에게 빼앗겼다.이것도 그녀가 한바탕 사상적인 투쟁을 한 후에야 결정한 것이다.이미 이렇게 된 이상, 좀 더 노골적이어도 괜찮겠지?원래 여진수는 거절할 생각이었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한 이상.만약 거절한다면 이 여자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그래, 네가 용기 낸 걸 봐서 한 번만 들어줄게."여진수는 이렇게 말하면서 그녀의 손을 덥석 잡고 동굴 문을 열었다.반나절이나 지나서야 운희는 여진수의 동굴에서 나왔다.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여진수는 김미주와 유이에게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분부한 뒤, 돌파를 준비했다.그는 이번에 충분한 준비를 했다. 그의 손에는 약 4,000억의 영석
하지만 이제 그에게는 영석도 단약도 없다.몸에는 미처 팔지 못한 필요 없는 법기, 법보 만 남았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법기, 법보에도 강한 에너지가 담겨 있는데, 흡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하지만 현재 더 좋은 방법이 없으니, 뭐라도 해봐야 한다.그는 모든 법기와 보물을 꺼냈다.손에 법보 하나를 쥐었다.그의 몸에서 강력한 흡입력이 생겨나 법보는 순식간에 그의 몸속으로 흡수되었다.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내안을 들여다보았지만, 그 보물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몸에 허기는 확실히 덜어진 것 같았다.이는 여진수의 두 눈을 반짝이게 했다. 그는 전혀 망설임이 없이 모든 법기와 보물을 손에 쥐고 끊임없이 빨아들였다.허기는 빠르게 줄어 들었다.여진수는 1,000여 개의 법기와 200여 개의 법보를 삼켜버리자, 마침내 몸속에서 충만한 느낌이 전해졌다.쾅!세상을 뒤흔들 육체의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폭발했다.그는 이미 많은 걸 제압했지만, 방 안에 모든 건 순식간에 부서졌고 진법도 4, 5층이나 깨졌다.구전현공의 네 번째층은 여진수의 상상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육체의 힘은 단번에 3,000만근까지 늘어났다.이건 무슨 개념인가?!합체초기, 정상적인 육체의 힘은 1,800만근에서 2,200만근 사이다.즉 현재, 여진수의 육체는 이미 합체 초기를 초과했다.여진수를 엄청 기쁘게 한 일이 또 있었다.그의 수명이 다시 급격히 늘어났다. 지금은 8 천년이 넘는다.너무 공포스러운 숫자다.천년만 살 수 있어도 요물이라고 불린다.그런데 여진수의 수명은 거의 1만 년에 접근하고 있는데, 그가 원신경을 돌파하면 반드시 1만 년을 넘게 될 것이다.그 외에 구전현공의 네 번째 층은 여진수에게 완전히 새로운 능력을 가져다주었다.“웡!”공기 속에서 커다란 진동 소리가 들려왔고, 여진수의 몸 주위에 온갖 법보와 법기의 허영이 나타났다.전부 그가 방금 집어삼킨 거다.이제 구전현공의 네 번째 단계에 도달했으니 여진수 몸의 일부분
구전현공 다섯 번째 층에 필요한 자원은 영석으로 따지면 공포의 10만 억에 달한다.여진수는 숫자만 생각해도 머리가 오싹해났다.이처럼 방대한 숫자는 여진수가 하루에 10억씩 번다 해도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그러나 그는 절대 하루에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없다.그는 이제 왜 많은 사람들이 고도의 수련을 거쳐 오히려 약탈을 거듭하는지 이해가 되었다.끊임없이 강해지는 길은, 바로 밑 없는 독에 물 붓는 식으로, 아무리 많은 영석으로도 메울 수 없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잠시 이 일을 제쳐 두었다.현재 여진수는 이미 충분히 강하다.수천 년 동안 수련한 많은 늙은 요괴들보다 더 강하다.그러나 그는 수련에 발을 들인 지 불과 3, 4년밖에 되지 않는다.그런데 이미 이런 경지에 도달했으니 엄청난 일이다, 더 이상 욕심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이렇게 생각하니 여진수는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그는 옷을 입었다.그는 이미 재가 되어 버린 방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겨우 남은 두 층의 진법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유이와 김미주는 밖에서 일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그 둘은 땅에 주저앉았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고, 눈은 놀라움과 숭배로 가득 찼다.여진수는 머리를 툭 쳤다."미안해. 너희들을 까먹었어, 다치지 않았지?"이제 막 돌파해 아직 육체의 힘을 완벽하게 공제할 수 없었다.그는 지금 마치 성년의 짐승 같았다. 그의 육신이 뿜어내는 위압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다.김미주와 유이는 여진수가 육체의 위력을 거둬들인 후에야 비로소 일어설 수 있었다.그녀들은 조심조심 여진수에게 다가갔다, 눈에는 기이한 빛이 반짝였다."도련님, 또 돌파하셨습니까?"유이는 여진수를 보며,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현재 여진수는 그녀에게 있어서 엄청 매력있게 느껴졌다.마치 한밤의 밝은 등불처럼 그녀는 반딧불로서 그를 향해 질주할 수밖에 없었다.김미주는 더 그렇다.이미 소녀가 아닌 그녀는 여진수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에 조금의 저항력
다섯 날 후.뿐만 아니라 그녀는 여진수에게 앞으로 향을 올리는 빈도를 2배로 높여, 하루에 6번씩 향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 여진수는 승낙했다.그 역시 그녀가 부활하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있었다.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여진수는 밖으로 나갔다.다시 한번 육체의 돌파로 그는 세상에 대한 자신의 감지력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걸 발견했다.더욱 뚜렷해졌다.여진수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주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뭔가 곧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개를 쳐들어 보자 하늘은 더 어두워진 것 같았다. 왠지 마음이 무거워졌다."아니야, 반드시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거야."여진수는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며, 표정이 끊임없이 변했다.날씨가 금방 변할 것 같다!그는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 하려 했다."응?"그가 무언가 하려고 준비할 때, 갑자기 밖에 한 무리 기운이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느껴졌다.그들은 무서운 기세로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운영종 밖에 500명에 가까운 수사들이 모였다.이들은 모두 화려한 옷을 입고 매화 사슴을 타고 온몸에서 보광을 내뿜고 있었다.중앙에는 또 엄청 화려한 가마가 있었다.위에는 평범한 용모에 화려한 옷차림을 한, 온몸에서 귀티가 물씬 풍기는 이십 대의 남자가 누워 있었다.그의 좌우 양쪽에는 몸매가 훌륭한 일곱, 여덟명의 여자들이 그의 허리와 다리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갑자기 집사로 보이는 여인이 들어와 이 남자 앞에 반쯤 무릎을 꿇고 말했다."주인님, 이미 운영종에 도착하셨습니다."이 남자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말했다."바로 뚫고 들어가. 누가 감히 막는다면 죽여!""예, 주인님."이 여자는 물러나 제일 앞쪽에 섰다.이렇게 큰 기세에 이들은 조금도 자신의 숨결을 감추지 않았다. 마침 집을 나서던 나미소는 즉시 알아차렸다.그녀는 황급히 고수들을 데리고 나왔다.눈앞에 광경을 보고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쾅! 쾅! 쾅!공포스러운 살기가 우원재와 함께 온 500명의 수사들의 몸에서 폭발했다.그들은 일제히 병기를 꺼내 언제든지 맹공격을 가할 준비를 했다.우원재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미소를 바라보았다.“쓰레기 같은 놈, 감히 나의 시간을 낭비해?”“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모두 움직여. 이 문파를 깨끗하게 처리해!"그가 명령을 내리자 500명의 수사들은 동시에 움직였다.각종 현란한 법기와 법술이 광풍폭우처럼 그녀들을 향해 공격했다.그들의 실력은 막강했다. 제일 낮은 수위가 금단기다.원영기도 적지 않고, 그 집사는 합체기 초기에 이르렀는데, 그녀도 같이 움직였다.이러한 공격은 그야말로 홍수가 터진 것처럼 막을 수 없는 기세로 밀려왔다.나미소와 그녀가 데리고 나온 고수들은 전부 머리가 오싹해났다. 양쪽의 실력 차이는 그야말로 너무 크다.그 500명의 수사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은 하녀의 일격조차 도저히 막아낼 수 없었다.한 줄기 강렬한 위기감이 마음속에 솟구쳤다.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그는 주먹을 휘둘렀다.아주 평범한 주먹이었지만, 그 살상력은 어마어마했다.여진수가 주먹을 날리자, 그의 몸속에 세차게 끓어오르던 기혈이 한순간에 폭발했다.그 기혈은 그의 주먹을 뚫고 나와 장대한 용으로 변해 머리와 꼬리를 흔들었다.금용은 구천을 떠돌며 위세를 떨쳤다. 모든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나서야 금용은 사라졌다.여진수는 단 한주먹만으로 한 명의 합체기 초기와 500명의 수사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이러한 실력은 양측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특히 그 집사는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두워졌다.우원재만 제멋대로 날뛰었다.그는 평소 먹고 놀기만 하는 평민이라 여진수의 주먹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몰랐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눈에 깊은 증오를 드러냈다."여진수, 드디어 기어 나왔구나, 당장 무릎 꿇어!” 여진수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이 극도로 오만방자한 이 놈을 바라보았다."나는 너
우원재는 어찌 이런 일을 참을 수 있을까? 그는 홧김에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먼 길을 달려와 반드시 여진수를 죽이려 했다.우원재의 말을 듣고, 여진수는 웃었다."너 정말 웃긴 사람이구나, 자기가 여자를 꼬실 능력이 없으니, 지금 나한테 화풀이하는 거야?”이 말은 우원재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다.그는 확실히 여자를 꼬실 줄 모른다.그가 원하는 여자라면, 그냥 손짓 하나면 그 여자는 순순히 자기 침대로 기어 올라왔다.그러나 진해영은 달랐다. 그가 어떤 수단을 쓰든, 그녀는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그러나 평시에 어느 누구도 감히 그에게 이런 말을 하지 못했지만, 여진수는 절대 그를 봐주지 않았다."개 놈 자식! 내가 널 죽여버리겠어! 뭐해! 저놈을 잘근잘근 찢어버려!"우원재는 기세가 등등해 당장 여진수를 찢어버리고 싶었다.쾅!여진수는 앞으로 한 발 내디뎠다. 그의 무서운 육체의 힘은, 백 년 동안 축적된 화산처럼 폭발했다.그의 발밑으로 갈라진 틈은 멀리 뻗어져 나가 십여만 미터에 달했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우원재를 쳐다보며 말했다."내가 충고하는데 쓸데없이 일을 만들지 마. 진해영이 나를 좋아하는 건 그녀 일이야.”“네가 능력이 안 돼 그녀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나에게 화풀이를 해? 정말 내가 만만해 보여?""맞아."우원재는 당연한 모습이었다."맞아 네가 만만해! 어쩔래?”“어쩔 건데? 나에게 실력이 강하고 돈 많은 엄마가 있어. 질투 나지? 어쩔래?”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렇게 얼굴이 두꺼운 사람은 정말 보기 드물다.약자를 괴롭히는 걸 이렇게 당연하게 여기다니."나를 건드릴 순 있는데, 그러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할 거다."우원재는 멈칫하더니 곧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너 이 잡놈 새끼, 미친 거 아냐? 미친 소리 하고 있네.”“너 따위 칠품종문이 뭘 믿고 나랑 맞서겠다는 거야?”“그리고 네가 감히 나를 죽일 수 있어? 내가 머리카락 한 올만
"진수야, 안 돼!"뒤에서 나미소가 다급하게 소리쳤다."그자는 천욕문 문주의 사생아야.”“우리같이 작은 가문은 그들을 건드릴 수 없어, 억지로 맞서지 말고 차근차근 얘기해."그녀의 관점에서 보면 이 방법은 엄청 합리적이다.필경 표면상으로 볼 때, 양쪽의 역량 차이는 엄청 크다.나미소에게 있어서 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바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에게 안심하라는 눈빛을 보냈다.지금은 이미 그가 싸우려는 가 마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상대방이 그렇게 몰아붙이는데 가만히 죽기만 기다리란 말인가?그건 분명히 불가능하다.쾅!여진수는 온 힘을 다해 한주먹 내리쳤다.동시에 그의 발밑에서 거대한 백골 법상이 솟아올라 자신을 보호했다.각양각색의 법술, 법기가 백골 법상의 몸에 떨어졌지만, 그에게 아무런 실질적인 상해도 입히기 어려웠다.다만 그 여집사만이 여진수의 제일 큰 적이고, 나머지는 여진수가 보기에 닭과 개에 불과했다. 일격에 요절난다.여진수는 위풍당당하게 기세를 펼쳤다.그가 두 주먹을 휘두르자 도도한 기혈의 힘이 주먹에서 폭발되어 금빛 신용으로 변했다.위로는 구천을 치고 아래로는 유명에 닿아, 수사들을 당장에서 격파했다.나미소는 얼굴이 창백해 한숨을 내쉬었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문하의 제자들에게 명령했다."뭘 그리 멍하니 있어? 움직여! 일반 제자들을 상대해!”나미소와 그녀의 도움으로 여진수는 그 집사만 상대하면 되었다.쌍방은 이곳을 떠나 하늘 높이 올라갔다.하나는 강력한 법술을 끊임없이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육체의 힘을 끊임없이 사용했다.백골 법상이 붕괴하였다.여진수의 몸이 흔들리자 몸 표면에 법기, 법보의 허영이 연이어 나타나 그를 대신해 치명적인 상해를 막아주었다.여집사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여진수의 실력에 엄청 골치아파 했다.그녀는 자신이 그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걸 직감했다.이런 직감을 그녀는 믿을 수 없었고 또 믿고 싶지도 않았다.그녀는 소리를 지르더니, 손에 영보 하나가 더 나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