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외에는 다 돼.”소피아는 진지하게 말했다."만약 내가 그걸 원한다면?""그럼 네 마음대로 해, 어차피 난 너를 이길 수 없어."여진수는 이 계집애가 이전보다 더 활발해졌고, 더 이상 그렇게 차가운 모습이 아니라는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었다. 그만 장난치고, 더 중요한 일이 있다."넌 사람을 한 번 정화해 주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해?”“만약 대가가 너무 크지 않으면, 나는 네가 종문 전체의 사람들을 전부 한번 정화해 줬으면 해.”“실력이 원영급을 넘지 않았으면, 나한테는 간단해.”그러자 여진수는 소피아더러 종문의 모든 사람들을 한번 정화해 달라고 부탁했다.대부분 원영급 이하였다.한 번 정화를 거치면, 종문 전체의 실력은 한 단계 올라가, 강자가 탄생할 확률도 크게 증가한다는 뜻이다.소피아도 흔쾌히 승낙했다.이어서 두 사람은 또 몇 가지 일을 얘기 나눴다.소피아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이제 그만 가 봐.""자고 가라고 안 해?"소피아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나한테 시간 좀 줄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가 자신을 따르려는 뜻을 나타낸 이상, 여진수도 그녀를 강요하지 않을 거다.모든 일은 서서히 이루어져야만 무슨 폐해가 없을 것이다.소피아는 그를 문까지 바래다주었고, 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여진수가 고개를 들어보니 오늘 밤 보름달이 떴다.그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그 조롱박을 꺼냈다.그 조롱박은 옅은 빛을 뿜고 있었다.그때, 진슬기의 처서.그녀도 조롱박을 꺼내면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오늘 밤 보름달이 떴으니, 그놈은 지금쯤 산산조각 났겠지? 어디 한번 보자."그녀는 말하며 정신력을 발산해 그 조롱박에 주입했다.그녀는 조롱박을 열심히 연구한 결과 약간의 비결을 발견했다.바로 정신력을 그 안에 주입하면 다른 조롱박 근처에 있는 모든 걸 감지할 수 있다는 거였다.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어떻게 된 거야? 누구야? 설마 죽지 않았단 말인가? 그
이놈은 끊임없이 단련한 끝에 저항력이 크게 제고되고, 혈맥도 은은하게 강해질 조짐이 보였다.여진수는 이 며칠 동안 그에게 많은 단약을 투여하고 성과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평시 훈련을 마친 여진수는 잠시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바로 밖에 사람이 있는 걸 발견했다.그는 밖으로 나가 문을 열자, 눈물이 가득한 얼굴이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당연히 진연지였다."5일이나 가출하다니, 널 어떻게 하면 좋을까?"진연지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난 이미 충분히 억울한데, 왜 나를 꾸짖어?""두 사람 얘기는 잘 해봤어?"“어쩔 수 있겠어?"진연지는 힘껏 여진수를 때렸다."당연히 너만 좋은 일이 되었지."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이건 최상의 선택이야, 네가 영리하고 말 잘 듣는 걸 봐서, 내가 앞으로 3일 동안 너와 같이 있어 줄게."정말?"진연지는 즉시 울음을 멈추고 웃었다.“그러면 이 3일간의 수련에서 넌 나의 지휘를 따라야 해. 내가 시키는 대로 해."그녀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여진수는 그의 말에 동의했다.진연지의 얼굴엔 즉시 성공했다는 미소가 번졌다."좋아..."여진수는 힘껏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점점 교활해지는데? 감히 나를 속이려고?"진연지는 웃으며 말했다."히히, 나 엄청 총명해, 절대 날 괴롭힐 생각 하지 마."3일이라는 시간은 아주 빨리 지나갔다.이 사흘 동안 진연지는 여왕같은 대우를 받았다. 온몸이 둥둥 뜨는 느낌이었다.하늘에 먹구름이 점점 짙어져서 이미 몇 달 동안 태양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런데 이상한 건 밤이 되면 달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고 항상 잘 보였다.명백한 음양 실조의 징조였다.여진수는 이미 모든 약국을 문 닫았다.그리고 또 1,000억 원을 들여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약재들을 전부 사서 여러 가지 단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그렇게 또 보름
이때 철혈전웅의 전투력은 이미 여진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물론 그는 더는 멍청하게 강경하게 맞서지 않고, 금광탑을 내놓았다.여진수는 즉시 그놈을 진압했다.이어서 진슬기에게서 얻은 비술을 사용했다.인체에는 720개의 혈규가 있는데, 그중 사람이 볼 수 있는 건 360개밖에 안 된다.나머지는 감춰져 있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찾을 수 있다.여진수가 선택한 건 제일 간단하고 위험하지 않은 왼손 손바닥 한가운데 있는 노궁혈이었다.밀법에 적힌 방법대로, 영력은 특수한 경로를 따라 움직여, 왼손 손바닥 한가운데 있는 노궁혈에 도착했다.내면을 들여다보니 혈도는 마치 혼란스러운 볼 같아 보였다.여진수는 끊임없이 자신의 영력으로 부딪쳐 통로를 뚫어야 했다.영기는 교룡의 형태로 변해 세차게 부딪치자, 여진수의 귓가에는 그만이 들을 수 있는 굉음이 울렸다.수백 번, 수천 번의 충돌 끝에, 드디어 노궁혈이 뚫렸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빨려 들어갔다.노궁혈 내부에 펼쳐진 광활한 공간은 마치 작은 세계 같았다.그는 매우 경탄했다."사람의 몸은 사실상 하나의 작은 우주라고 하더니, 사실이었구나."노궁혈 내부는 천지가 열리지 않은 듯 혼돈한 상태였다.그리고 여진수의 정신력은 이곳을 떠났다.그는 자기 눈앞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치는 혈전철웅을 보았다.여진수는 그 앞으로 다가가 천천히 날아올라 왼손 손바닥을 그 곰의 머리에 얹었다.순간 그의 손바닥에서 무서운 흡인력이 생겨났다.철혈전웅은 울부짖으며 저항했지만, 끝내 그 흡입력을 이기지 못하고 빨려 들어갔다.노궁혈 안에서 철혈전웅은 공포에 질려 엄청난 위협을 느꼈다.여진수는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었다.그러자 노궁혈 깊은 곳에서 쇠사슬 같은 게 튀어나와 철혈전웅의 몸을 찔렀다.“후후후!”철혈전웅은 엄청 고통스럽게 십몇 분이나 울부짖고서야 사라졌다.그의 온몸은 수백 줄의 쇠사슬에 꿰였다.이 비법 드디어 완성했다.그리고 여진수가 마음을 움직이자, 철혈전웅의 힘을 쓸 수 있었다.곧이어 그의
그는 이제 복수하려는 생각을 완전히 포기했다.여진수는 이 음험하고 간사한 놈을 보며 말했다."너를 풀어줄 수는 있지만, 제한을 좀 둬야겠어."냉혁군마는 엄청 강력한 존재다.여진수는 미래에 어떤 재난이 닥칠지 몰라, 전력을 다해 자신의 힘을 키우려 한다.냉혁군마의 눈이 반짝이더니 말했다.“주인님 말씀하세요, 무엇이든 들어 드리겠습니다.”이 녀석은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어 엄청 지겨워했다.자유를 위해서라면 정말 약간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는 감수하려 했다.여진수는 목줄 같은 걸 하나 꺼내며 말했다."원신 출규, 내가 너의 원신에 일정한 제한을 가하게 해 주면, 그러면 넌 이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냉혁 군마는 원래 실력이 대단하다.나중에 봉인되어 실력이 끊임없이 퇴보되었을 뿐이다. 하여 그는 원신을 소유하고 있었다.냉혁군마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대로 했다.그의 원신은 정상적인 원신보다 십몇 배는 작고, 전체가 위축되었다.여진수가 꺼낸 목줄은 일종의 법보로, 영수나 요수를 조종하는 데 쓰인다.그는 이 목줄을 정제하고 직접 냉혁 군마의 원신에 씌웠다.그것을 씌우니 갑자기 무수한 가시 같은 것들이 솟아나며 그의 원신 속으로 박혀 들었다.냉혁군마의 원신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그리고 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또 원신을 통제하는 각종 법보들을 꺼내 전부 그의 원신에 씌웠다.이놈의 실력은 어마어마해, 여진수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그놈을 풀어주었다.족히 한 시간 남짓 지속되고 여진수는 이제 충분하다고 확신하고 그의 원신을 육신에 돌아오게 했다.원신에 그렇게 많은 제한이 걸렸으니 냉혁 군마는 이상하게 축 처져 있었다.여진수는 그에게 단약을 한 움큼 던져주며 당부했다."너무 멀리 가지 마. 오백 리만 넘으면 내가 너의 원신에 법보를 재촉해 너를 혼비백산하게 만들 거야."냉혁 군마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한입에 통째로 삼키고 한 마리 강아지처럼 영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원래는 굴복할 생각이었는데 지금 또 여진수
"무슨 일이야?"여진수가 물었다."밖에 어떤 여자가 너를 만나겠다고 찾아왔어."“누구야?”“천욕문의 문주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렇다면 진해영의 어머니다."그녀는 지금 어디 있어?""홀에 있어, 그녀는 혼자 널 만나겠대, 난 안 갈 테니, 너 혼자 조심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뭘 조심해?""그녀에게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해.""잡아먹힌다고?"나미소는 콧방귀를 뀌며 대답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응접실로 갔다.궁의 옷을 입은 우아한 여인이 단정하게 앉아 차를 음미하고 있었다.그녀의 몸에는 엄청 독특한 기질이 있어, 한 번만 바라보면 깊게 빠진다.그녀는 여진수가 온 걸 보고 찻잔을 내려놓았다.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이상한 눈빛이 번쩍였다."확실히 세상에서 보기 드문 훌륭한 남자네, 내 딸이 너한테 그렇게 반한 게 이상하지 않네."“안녕하세요, 진문주님.”여진수는 그녀에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무슨 일로 찾아오셨죠?""첫 번째는 당연히 내 딸의 영혼을 뺏어간 남자가 얼마나 훌륭한지 보는 거야. 지금 보니 제대로 봤네."여진수는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말하지 않고, 그녀가 뒤에 할 말을 조용히 기다렸다."두 번째는, 현재의 하늘 땅의 이상과 관련된 것이다."여진수는 즉시 엄숙해졌다.“혹시 선배님은 이 모든 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나요?”"난 당연히 모른다. 다만 천욕문의 길을 찾으려 했을 뿐이다.”“만약 어떤 재난이 닥치는 것에 대비해, 이곳에 대형 전송진을 만들어 혹시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위험이 닥치면 사람들을 이곳으로 보내오겠어."여진수는 좀 놀랐다, 그런 까닭에 자기를 찾아온 걸 알고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선배님, 저를 너무 높이 평가하시는 거 아닙니까? 저희는 작은 육품종에 불과합니다.”“당신들도 막지 못할 위험이 닥치면 저흰 더 안 되죠.""아니야."그녀는 고개를 저었다."이 부근 십만 리 안이 다른 곳과 뭐가 다른지 알아?"“가르쳐 주세요.”“이 구역은 수만 년 전, 기린
“마침 나한테 현무의 혈맥을 가진 영거북이 있는데 네가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네?"여진수의 눈이 번쩍 빛났다."당연히 있습니다.”상대방는 즉시 손바닥만 한 호박을 꺼냈는데, 그 안에는 눈처럼 하얀 영거북 한 마리가 봉인되어 있었다.그녀는 여진수의 의혹스러운 눈빛을 보고 설명했다."최근에 깊은 잠에 빠졌지만, 다시 깨어나면 실력이 크게 늘어날 거야."그녀는 말을 마친 후, 손으로 그 위를 가볍게 문지르자, 표면의 호박이 녹아내렸다.이 영거북은 손바닥만 한 크기에, 껍데기에 도안이 빼곡하게 새겨져 있었다.딱 한 번 보기만 해도 엄청 중후한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거북이 껍데기에 한 손가락을 대고, 정신력으로 그 안을 훑어보았다.이 녀석은 지금 깊게 자고 있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한번 자세히 훑어보더니 여진수의 마음은 크게 움직였다.이놈의 체내에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충만 되어있어, 일단 폭발하면 철혈전웅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철혈전웅은 공격형인데, 공교롭게도 이 영거북은 방어 위주다.이는 여진수에게 있어서 하나의 좋은 보완 요소다."좋아요, 그렇게 합시다."이 영거북은 엄청 귀해, 여진수는 받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좋아, 그럼 우리 한번 잘 해보자! 물론 최선은 영원히 이 전송진을 사용할 일이 없는 건데."거래가 성사되고 그들은 곧 종문 옆에 슈퍼 전송진을 배치하기 시작했다.이 전송진은 수천 명의 사람들을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다.전송진렬을 배치하는 자원들은 물론 그들이 마련했다.여진수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다.그는 이런 슈퍼 전송 진법을 만드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그녀는 슈퍼 전송진을 배치해 놓고, 주위에 수비 진법도 몇 개 더 배치했다.대승기가 오더라도 짧은 시간 내에 돌파할 수 없다.이 모든 걸 끝내고서야 그녀는 떠났다.여진수는 왼손바닥으로 영거북을 들고 있었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 영거북은 약간 몸을 떨더니 깨어났다.두 눈이 마주쳤다.이 영거북의 눈에는 지혜로운 눈빛이 반짝였고
쾅!공포스러운 굉음은 수많은 생령들의 가슴을 흔들었다.그리고 땅이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땅에는 길이가 몇만 미터, 심지어 십여만 미터, 백만 미터에 달하는 금을 도처에서 볼 수 있었다.산문 전체가 심하게 떨고 있었다.모든 장로와 제자들도 달려 나와 자기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좌우로 흔들거렸다."어떻게 된 일이지?"“지진인가?”"큰 재난이 들이닥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여진수는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이게 바로 그들이 말한 재난인 것 같았다."이건 …"갑자기 여진수의 몸이 떨리고 얼굴에는 놀란 표정이 나타났다.그는 수많은 영기가 큰 틈새로 파고들었고, 공기속에 떠있던 영기는 빠른 속도로 흩어지는 게 보였다.여진수의 몸에 영패가 빛나자 그는 얼른 꺼냈다.이 영패는 냉지원이 그에게 준 것이고, 서로 연락하기 위한 거였다.“진수 동생, 큰일 났네.”"지원 형님, 무슨 일이에요? 형님 쪽도 큰 지진이 일어났나요?""맞아, 지진도 그렇고, 더 무서운 일이 생겼네. 조상의 용맥이 끊겼네.”“천하의 모든 영맥이 붕괴할 것이니, 이제 이 세상은 말법 시대로 변해, 더 이상 영기가 존재하지 않을 거네.”이 소식은 여진수에게 큰 충격이었다.“어떻게 그럴 수가? 조상의 용맥은 왜 갑자기 끊어졌나요?”그건 이 세상의 모든 수진자들의 원천이다.냉지원은 재빨리 말했다.“요족이네! 요족은 우리 인족과 여러 해 동안 싸웠지만, 줄곧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했네.”“나중에 그들은 미친 듯이 요족의 3개의 성기를 조상 용맥 위에 올려놓고 자폭시켜 용맥을 폭파했어."여진수는 의아해했다."그게 그들한테 무슨 좋은 점 있어? 아니 …"그의 머릿속에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대부분 요족들은 천부적으로 강하다. 영기가 없어도 그들은 엄청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우리 인족은 다르다. 영기가 없으면 즉시 원래의 형태로 돌아간다. 그런 거였구나, 참 악독한 놈들이네.”이게 바로 자신은 1,000상처입고 적을 800
그러더니 그녀는 왼손을 내밀자, 그녀 손목에 끼고 있던 팔찌가 한 줄기의 빛을 내뿜으며 허공에 형상이 나타났다.뒤이어 위엄 있는 용모의 남자가 나타나 먼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들에게 알려 주었다.“80년 전, 우리는 요족의 강자들이 우리 조상의 용맥을 끊으려 하는 걸 발견하고 최고의 강자들을 보내 이를 막았습니다.”“그런데 우리가 한걸음 늦었습니다. 요족들은 입구를 가로막았고, 우리 사람들은 십 몇 년을 돌파를 시도했는데 들어가지 못했습니다.”“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서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그 후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 과학기술 산업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그 목적은 하늘과 땅 사이에서 영기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반격을 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이걸 한 번 보세요.”그리고 그 남자는 사라지고 화면은 변해 드넓은 지계가 나타났다.지평선 위에 거대한 용처럼 길게 뻗은, 길이가 몇 리나 되는지도 모르는 장성이 보였다.장성에는 수많은 수사들이 만리장성 밖에 요괴들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펼치고 있었다.허공에는 큰 산들도 하나둘 떠 있었다.그 산들에는 보검이 무수히 꽂혀 있었는데, 이 보검들이 끊임없이 날아가 수많은 요괴들을 죽였다.이곳이 바로 인족과 요족 전쟁의 경계선이다.무수히 많은 인족은 요족을 밖으로 밀어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게 했다.그런데 천지간의 영기가 사라짐에 따라, 인족의 전투력은 순간 많이 감소되었다.많은 요수들이 성벽 위로 뛰어올라가 방어선을 뚫으려 했다.여진수도 처음 본 장면이었다. 그도 그제야 원래 두 종족의 경계선에서 매일 이렇게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다는 걸 알았다.만약 그가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최전선에 나가 싸웠을 거다.어떤 일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서는 실제 상황이 어떤지 실감할 수 없다.동시에 여진수는 왜 인족의 고위층들은 이런 화면을 공포하지 않았는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그는 일단 공포가 되면, 강적들을 막기 위해 자기 힘을 바치려는 사람이 많을 거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