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영위가 완전히 회복된 후, 여진수는 또다시 천둥번개로 그것들을 재차 단련했다.이미 대일 진화에게 단련 받았기 때문에 그의 뿌리는 이미 많이 강해졌다.두 번째 단련 때 입은 상처는 훨씬 작아졌다.며칠 후, 두 번째 단련도 완성되었다.천 명의 혈영위의 신체 강도는 절반 가까이 올라갔고, 이제 아무런 결함도 없다.진정한 불사군단이 여진수의 손에서 탄생했다.금광탑에서 그렇게 오래 있었으니 아마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을 거다.여진수는 유이를 데리고 신속히 철수했다.하지만 돌아가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냥을 했다.그는 유이와 천명의 혈영위와 함께 수가 10만이나 되는 요수들을 엄청 짧은 시간 내에 소멸했다.빠르게 치고 빠졌다, 요족 오위층들이 오기 전에 그들은 이미 도망쳐버렸다.이렇게 여진수는 유이와 함께 끊임없이 자리를 바꿨다.빠르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몇 개 대륙의 요수들은 여진수에 의해 거의 소멸되었다.그리고 그의 경계는 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했다.그의 기초로, 대승기 최고봉은 도겹기 최고봉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이날, 하늘은 구름 한 점없이 깨끗했다.제일 높은 산봉우리에서 두 명의 ‘여진수’는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었다.드디어 결전이다.나미소, 진연지, 진슬기, 소피아, 홍이, 양청아 등, 전부 와서 지켜봤다.다들 상기된 얼굴로 흥분해 있었다.이 전투가 끝나고 요왕의 왕을 소멸함으로써, 수년이나 지속된 재난을 일단락 지을 수 있을 거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땅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여진수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보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묻었던 질문을 했다."왜 나랑 똑같은 모습을 한 거야?"요왕의 왕은 무서운 기운을 내뿜었다, 마치 들끓는 연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네가 나를 이기면 알려 줄게!"“우르릉.”양측이 세차게 부딪치자,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이 터져 나왔다.에너지는 밀물처럼 끊임없이 확산되어 마치 성난 파도처럼 하늘을 뒤덮었다.여진수는 전력으로 맞섰다, 각종 비장의 카드
쿵!하늘에 커다란 그림자가 나타났다.발 하나가 산봉우리만큼 크다.비록 하나의 시공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그것이 뿜어낸 위압감은 너무 공포스러워 무릎을 꿇을 충동이 생기게 했다.그 거대한 그림자에서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와 요왕의 왕의 몸에 떨어졌다.그의 몸은 저도 모르게 위로 날아올랐다.온갖 보물들이 비처럼 그의 몸에서 쏟아져 내렸고, 여진수는 그걸 전부 거두어들였다.이 보물들을 영석으로 바꾸면 적어도 백억 이상은 될 것이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요왕의 왕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잘 가고, 살 좀 찌워, 다음번에 만나면 내가 죽여줄게.”요왕의 왕은 다시 냉정을 되찾았다."네가 비승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하하, 설마 이미 이 인간 세상에서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거야?”“그렇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야. 지금 떠나는 게 제일 좋은 타이밍이야, 조금만 더 있으면…”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사라졌고, 각종 이상도 함께 흩어졌다.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렸다.그가 마지막에 한 말은 무슨 뜻이지?설마 더 무서운 상대가 숨어 있단 뜻인가?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을 지워버렸다.여진수가 땅에 내려오자, 그의 여자들이 웃으며 달려와 그를 둘러쌌다."됐어. 우리가 이겼어!""이제 우리 세상이야!""와, 생각만 해도 기분이 너무 좋아."…여진수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대세는 이미 결정됐으니 돌아가자.”몇 시간 후, 그들은 운영종으로 돌아왔다.이제 운영종은 선가의 명당으로 변했다.곳곳에 영무로 가득했고, 발랄한 생기로 가득 차 있었다.여진수가 현판을 향해 오른손을 흔들자 '운영종'세 글자가 지워지고 '광명전'세 글자가 나타났다.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이틀 뒤, 성대한 파티를 열 겁니다. 운영종은 광명전으로 이름을 바꾸고, 우리 광명전이 천하제일의 종문으로 된 걸 경축합시다!”전 종문의 사람들은 전부 환호하며 기뻐했다. 큰 자부심이 생겼다.어느덧 그들의 종문은 무적이 되었다!이
여진수는 손에 술잔을 하나 들고 있었다."그리고 뭐?""그리고 도련님께 복종하겠다고 합니다."여진수가 말했다."네 어머니를 데리고 와."“네.”유이는 몸을 돌려 떠났다.유이의 어머니는 반년 전에 여진수에게 붙잡혔는데 감옥에 감금된 채 신경 쓰지 않았다.아마 반년 동안 갇혀 지내더니 생각이 바뀐 듯했다.곧 유이의 어머니는 문 앞에 데려왔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나한테 굴복 할 거라면 문으로 기어들어 와."유이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이에 대해 전혀 언짢아하지 않았다.그녀와 이 여자는 이미 사실상 아무런 관계도 없다.옛날 같았으면 혈묘요왕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그러나 얼마 전 유이가 그녀를 찾아가 여진수가 요왕의 왕을 이겼다고 말한 뒤부터, 그녀는 복수하려는 마음을 완전히 버렸다.그녀는 털썩 무릎을 꿇고, 천천히 여진수 쪽으로 기어 왔다.그녀의 눈빛은 엄청 매혹적이고 노골적이었다.그녀는 여진수 앞까지 기어가 고개를 들고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안녕하세요, 주인님."여진수는 평온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내가 어떻게 네가 진심으로 굴복하고,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란 걸 믿을 수 있지?""혈의 맹세를 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그 즉시 여진수에게 영원히 충성하고 배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서약을 한 후에야 여진수의 냉기가 사라졌다.혈묘요왕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럼... 제가 주인님의 시중을 들까요?"그녀는 자기 딸이 옆에 서 있는데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요족한테는 약자가 강자에게 굴복하는 게 정상이다.그건 당연한 일이다.“필요 없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앞으로 넌 호법 장로가 돼.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반드시 좋은 점이 있을 거야."혈묘요왕은 아쉬웠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뒤로 물러났다.그녀가 가자 유이는 여진수 옆에 앉아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에 가볍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말했다."난 도련님께서 어머니와 저 둘이서 도련님의 시중을 들
류시영의 눈빛은 더 복잡했다.그녀는 몇 년밖에 안 되는 사이에 이 남자가 수백억의 요수를 죽이고 세상에서 제일 강한 남자가 되는 걸 직접 목격했다.그리고 예전에 도도했던 그녀는 이제 여진수의 뒷모습조차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옆에 설녀종의 2인자는 팔꿈치로 그녀를 슬쩍 치며 물었다."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남자가 눈앞에 있는데, 넌 아무 생각 없어?"류시영의 얼굴이 빨개졌다."무슨 말 하는 거야?""히히, 설마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건 아니지?"류시영의 눈빛은 어두워졌다."그의 주위에 여자가 그렇게 많고 그렇게 예쁜데, 어떻게 나를 거들떠 볼 수 있겠어.""그럼 좋아한단 말이잖아. 좋아하면 적극적으로 대시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류시영은 살며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여진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내를 훑어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오늘, 광명전이 세워졌으니, 모든 사람에게 밝은 미래가 있음을 뜻한다. 상을 하사할 것이다!""나미소를 부전주로 명한다!""운희를 단왕으로 명한다!""양청아를 부전주로 명한다!""그리고..."여진수의 사람들은 전부 마땅히 얻어야 할 지위와 이익을 얻었다.이제 여진수는 그녀들을 다른 대륙으로 파견해 지부를 세워야 한다.비록 갈 길은 멀지만, 대형 전송진을 만들면 왕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그리고 나머지 2개의 일품 종문과 몇 개의 이품, 삼품 종문은 전부 산문을 닫고 있어 아직 외부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지금이 가장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좀 더 발전하면 그 종문들은 설사 다시 세상에 나온다고 하더라도 광명전을 어쩔 수 없을 거다.수여식은 한동안 계속됐다.그리고 여진수는 수위를 제고시키는 단약 1억알를 꺼내 그들에게 나눠주었다.마지막으로 파티가 열렸다.실컷 술을 마시고 고기도 먹었다. 그리고 여제자들은 서로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분위기는 엄청 뜨거웠다.연회는 자정까지 계속되었다.아니나 다를까, 나미소, 진연지, 양청아 그녀들은 전부 술에 취
산 위에서 바람이 불더니 류시영의 검은 머리카락이 흩날렸다.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즐기는 듯했다. 긴장했던 마음은 한순간에 사라졌다.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넓고 아름다운 산천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기개가 솟구쳤다.이제 이건 전부 그의 것이다!영원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 이 세계는 그가 원하기만 하면 다 가질 수 있다."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부네."류시영은 유유히 말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완벽에 가까운 얼굴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그녀를 끌어안았다.“으악!”류시영은 놀라 소리 질렀다.류시영은 가까이에서 여진수의 강한 남성미를 느끼면서 심장박동은 억제할 수 없이 빨라졌고, 얼굴이 빨개지고 말까지 더듬었다."너 너 너... 뭐 하려고…”여진수는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우유처럼 새하얀 턱을 받치고, 패도스럽게 말했다."지금부터, 넌 내 여자야!"류시영은 눈이 휘둥그레졌다.“너 왜 이리 막무가내야?”원래 그녀의 생각은 먼저 여진수와 친하게 지내다가 나중에 고백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여진수가 갑자기 이렇게 하자, 그녀의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었다."그래, 난 원래 이렇게 막무가내야."여진수의 손에 힘이 조금 커졌다."이 세상이 모두 내 것이니, 자연히 너도 포함되는 거야!"류시영의 마음속에는 한 줄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고, 오히려 속으로 달콤하기만 했다.하지만 사실 그녀는 여진수에 대해 그렇게 큰 감정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그냥 단지 여자가 강자에 대한 본능적인 숭배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이런 숭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국에는 깊은 사랑으로 바뀔 것이다."나... 생각해 볼 게…”류시영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착잡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에게 거절할 권리를 주지 않았다."넌 거절할 권리가 없어.""너 어떻게... 음…”말이 끝나기도 전에, 류시영의 입이 막혔다.이어 산꼭대기에 짙은 안개가 피어올라 산꼭대기
재난이 폭발하고, 이곳이 제일 외진 구석이다.게다가 여진수가 화력을 끌고 있어 요수들은 이쪽까지 오지 않았다.모든 건, 그가 떠나기 전 모습 그대로였다.“이제 돌아갈 때도 된 것 같아.”여진수는 중얼거렸다.밖에서 아무리 큰 성과를 거두어도 그는 여전히 고향의 사람과 일들을 제일 그리워한다."설아, 수정, 미연이는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그녀들을 생각하니, 여진수의 눈에 보기 드문 부드러운 눈빛이 보였다.그녀들에 대한 감정은 나미소나 진연지를 합한 것보다 훨씬 깊다.필경 윤설아 그녀들은 여진수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부터 함께 있었으니, 감정도 자연히 다르다.여진수는 봉인을 몇 겹 더 견고히 했다.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온실 속에 꽃이라 할 수 있는데, 여진수는 그들이 상처받는 걸 원치 않는다.이대로 안전하게 사는 게 제일 좋다.여기서 잠시 머물다, 여진수는 떠났다.그는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처리를 다 하고 집을고 돌아갈 것이다.나미소, 홍이, 양청아, 운희 등 사람은 여진수에 의해 각 대륙에 지사를 설립하게 했다.이제 땅 밑에 있던 1억 명이 넘는 보통 사람들도 풀어줄 수 있게 되었다.여진수가 명령하자 다들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그리고 여진수는 폐관의 곳으로 가, 대량의 보물을 꺼냈다.성운검, 오악중검, 만요검 등 수백 점의 최고급 보물을 꺼냈다.여진수는 죄악의 검과 비황검을 제외하고, 나머지 검들을 전부 녹여 하나의 절세 병기를 제조할 생각이었다.구전현공을 여섯 번째 단계까지 수련하자, 여진수의 육신은 또 한 가지 특별한 능력을 획득했다.한 가지 보물을 몸에 녹여 넣을 수 있다.이 보물은 여진수의 몸에 일부가 될 것이다.이렇게 되면 장차 그가 돌파하고 비승하게 될 때도 이 보물은 규칙의 힘에 의해 배척되지 않을 거다.이 병기는 여진수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가 되어 일생동안 그와 함께 출정하게 된다.하여 제일 좋은 보물, 제일 강력한 제련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여진수는 제일 좋은 재료와 법보들을
이는 길이가 거의 2미터에 달하고, 손잡이가 용 머리인 검으로 전체에서 존귀한 금빛을 내뿜고 있었다.검이 떨리더니 무궁무진한 검기가 솟아올라 모든 걸 베어버릴 듯했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이 검이 얼마나 강력한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품급은 극품 영보에 달한다.게다가 이 검의 탄생은, 대량의 진귀한 재료를 소비했을 뿐만 아니라, 정제 과정에 많은 여진수의 피도 첨가했다.따라서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미래에 이 검은 반드시 성기 등급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이 검을 ‘현천검’ 이라 불러야겠다.”여진수는 혼잣말했다.그리고 그는 구전현공의 여섯 번째 단계의 천부적인 재능을 사용했다.그의 몸은 사람의 머리와 뱀의 몸으로 변해 공포스러운 육체의 힘을 폭발했다.그는 쉽게 현천검을 흡수했다.여진수의 육체 강도는 다시 한번 한 단계 올라갔다.그리고 힘은 85억 근에 달했다!이런 추세라면 여진수는 비승하기 전, 육체의 힘은 반드시 백억을 돌파할 것이다.시간의 유속은 아직 몇 년의 시간이 있다.여진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각종 자원을 꺼내 수련을 시작했다.한 달 후, 외계.빛이 번쩍이더니, 여진수가 밀실에 나타났다.온몸에 웅혼한 기운이 힘차게 흘렀다.실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반보 도겹기에 이르렀다.다만 그는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몸에 가지고 있는 자원을 거의 다 사용했다.이제 그는 성장하기가 좀 힘들어졌다.요족은 그에 의해 멸족당할 뻔했다.각종 광석도 거의 다 채취되었다.이제 그가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은 홍진성선공과 산문을 닫은 몇몇 문파뿐이다.일단 첫 번째 방법으로 수행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그 몇 개 대파가 봉인을 푼 후에 다시 찾아가야 한다.당세 제일의 문파 집권자로서 자기가 손님으로 찾아가는 데, 선물을 조금 요구하는 게 괜찮겠지?물론 그들이 주지 않을 경우에, 도리부터 따질 것이다.필경 만약 그가 없었다면, 산문의 봉인이 풀리면 그들은 황폐한 세계를 보게 될 것이다.그리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른
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쳐다보더니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이내 사라졌다.거대한 에너지의 빛이 한 날씬한 몸매의 소녀를 감쌌다.여진수가 나타나 손을 흔들며 제자들은 떠나라 했다.그 소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선우지혜였다.그녀는 요 몇 년 동안 열심히 수련해 검혼을 만들려 했다.원래 그녀는 몇 개월이면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얼굴을 후려쳤다.2년 넘게 걸렸다.하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성공적으로 구양검혼을 수련해 냈다.2년 동안 못 본 사이, 원래 풋풋했던 선우지혜는 이제 한층 성숙된 맛이 났다.특히 미간에는 여자한테서 보기 드문 영기가 서려 있었다.거기에 아리따운 자태가 결합되니 더 쉽게 남자의 정복욕이 생기게 했다."좋아. 드디어 검혼이 생겼어."선우지혜는 엄청 기뻤다.그녀는 고개를 돌리자, 여진수가 보였다.그 즉시 전의가 불타올라, 두말없이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싸우자!"검혼을 만들어 내니 그녀의 검술은 더 정교해졌다.현재 그녀의 검술은 당세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다.당연히 1순위는 여진수다.여진수는 이 계집애의 공격에 왼손을 뒤로하고 오른손 검지와 중지로 검기를 모았다.가만히 서서 손을 쉽게 휘저으며 선우지혜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선우지혜는 멍해졌다."어떻게 이럴 수가? 난 검혼을 만들어 냈는데, 왜 네 앞에서는 어린애 같아?"그녀는 굴복하지 않고 또다시 여진수를 공격했다, 비장의 기술까지 사용했다.하지만 여진수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심지어 그가 다른 손을 사용하게 할 수조차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 있어?"선우지혜는 좌절하고 인생을 의심했다.여진수는 검기를 흩어 버리고, 그녀 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넌 나와 비기면 안 돼, 너 자신과 비기면 돼.”“이 세상에는 너를 절망에 빠뜨릴 사람이 항상 있어."선우지혜는 입술을 내밀며 퉁명스럽게 말했다."너 지금 나를 위로하는 거야, 아니면 자기 자랑하는 거야?"“하하하,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