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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6화

Author: 빠우
“으악!”

부드러운 몸이 여진수의 품속으로 들어왔다. 김수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죄송합니다. 제가 발을 헛딛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녀의 얼굴 표정은 딱 적당했다, 두 푼의 의외, 세 푼의 당황함, 다섯 푼의 수줍음이었다.

이 연기만으로도 대부분의 배우를 압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말만 그렇게 했지, 그녀의 몸은 전혀 일어날 기색이 없었다.

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괴며 말했다.

"남자 친구를 몇 명 사귀어 봤어?"

"그게... 아직 남자 친구 못 사귀어 봤어요.”

김수연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웃었다. 이건 거짓말이다.

남자 친구를 사귀었는지 아닌지 그가 못 알아볼 것 같아?

그는 꾀부리는 여자를 싫어하진 않지만, 자신에게 꾀부리는 여자는 싫어한다.

여정이 긴데, 뭔가 하지 않는다면, 너무 시간 낭비다.

확!

여진수는 갑자기 힘을 주어 그녀의 옷을 찢어버렸다.

김수연은 의기양양한 듯 옷을 잡으며 외쳤다.

“선생님, 안 돼요, 읍…””

이런 여자에게 여진수는 홍진성선공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조금의 좋은 점도 주지 않으려 했다.

두 시간 반 뒤, 김수연은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작은 소리로 흐느끼며 말했다.

“우우우, 내 몸, 책임지세요.”

여진수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는 웃는 듯 마는 듯말했다.

"깨끗한 몸은 같지 않은데."

"정말이에요."

김수연은 억울한 듯 말했다.

"그냥 예전에 제 친구가 여자를 좋아하는데, 도구들을 사 와서 …"

여진수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사람과 도구는 다르다, 여진수는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따지지 않았다.

어차피 그녀와 연애하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심심해 시간만 때우려 했을 뿐이니까.

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1근 무게의 금을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

"됐어, 내려가 봐."

김수연은 크게 놀랐다!

금 한 근!

현재 시가로 1그램에 8만 원이라면 4천만 원이다.

역시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 이 남자는 돈이 아주 많다.

그리고 김수연은 야망이 많은 여자다.

한 덩어리 황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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