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쪽 교외, 200여 리 밖에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폭포가 하나 있었다.이곳은 지세가 험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이때 폭포 밑에 커다란 검은 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사람이 나타났다.그는 눈만 내놓았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그림자 속에 모습을 감추었다.한 줄기 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의 앞에 떨어졌다.소청하는 여전히 어린 여자애 차림이었지만 평소에 히히 닥닥 거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다소 조심스러워 보였다.그녀는 상대방을 향해 공손하게 절을 했다."안녕하세요, 사부님!"상대방은 유유한 눈빛으로 소청하를 바라보자, 그녀는 어깨가 약간 무거워지더니 곧 거대한 압력을 느꼈다.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수위가 느는 속도가 너무 느려. 일 년 동안 뭘 했어?"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소청하의 입과 코에서 피가 배어나고, 그녀의 몸은 끊임없이 떨렸다, 마음속에 불안함이 가득했다."사부님, 저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구나, 미리 네 육신을 차지할 수밖에.”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은 소청하를 향해 걸어갔다.소청하는 놀라 물었다."사부님, 제 몸을 빼앗으시려고요?""아니면 내가 왜 그렇게 힘들게 해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너에게 자원을 찾아줬다고 생각해?""안 돼!"소청하는 힘껏 고개를 저으며 움직이려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그 사람 앞에서 아무런 저항력도 없어, 그저 그가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오는 걸 빤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안 돼요, 사부님. 사부님은 남자고 전 여자예요.”“하하!”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날카로운 웃음을 터뜨렸다."나... 진작부터… 여자가 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고 싶었어."소청하는 말을 잃었다.사부가 자기를 죽이려 하자, 소청하는 크게 소리쳤다."당신 아직도 안 나올 거예요? 정말 내가 죽는 걸 지켜볼 거예요?""응?!"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은 멈칫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계
역사에 성기를 획득한 사람도 있다.여진수는 이에 흥미를 느끼고, 버드나무 요수의 몸에 지니고 있던 저장 반지를 가져왔다.열어 보니 안에는 낚싯대 두 대를 제외하고는 좋은 물건이 많지 않았다.그 낚싯대 표면에는 대량의 복잡한 부문이 전각 되어 있었는데,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훑어보자 다른 낚싯대의 존재를 '볼 수' 있었다.대한민국에는 80~90대가 있는데, 전부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없었다.다른 나라는 적은 나라는 3~5대, 많은 나라는 수백 대나 되었다.약문 쪽은 비교적 적었다, 겨우 8대.이 낚싯대가 바로 입장권이다.이틀 후 영하가 나타나면 어느 곳에 있든 영하로 전송된다.“뜻밖의 수확이네.”여진수는 가볍게 웃더니, 시선은 그 버드나무에 멈췄다.그는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대일 진화가 뿜어져 나와 계속해서 그를 불태웠다.이 버드나무의 체적은 끊임없이 작아지고, 몸에서 흐르던 부패한 기운은 곧 사라지고 왕성한 생기가 이를 대체했다.이 버드나무의 본래의 의식은 여진수에 의해 지워지고, 제일 원시적인 상태로 회복되었다.천겹을 맞고도 죽지 않았다면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여진수는 잠시 그걸 단전에서 온양 시켰다.소청하는 시종일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화난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요수를 다 처리한 후, 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꼬집으며 물었다."왜? 불복해?"소청하는 그 즉시 김이 샜다.“아닙니다, 아니에요.”그보다 강하지 않으니, 순순히 인정하는 게 좋다.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에게 옥패 하나를 던져 주었다."넌 버드나무 요수에게 길들여져 길을 잘못 들었고, 성격도 약간 비뚤어졌다.”“이 옥패를 차고 지내, 한동안 시간이 지나면 넌 정상적인 사람으로 돌아올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내가 왜 정상이 아니야?"소청하는 무심코 말을 내뱉고 즉시 반응하더니, 얼굴에 아첨하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게, 제가 혼잣말을 한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이 계집애의 행동에 개의치 않았다.그녀를 도와준 건, 이
여진수가 시계를 클릭하자 메시지가 컴퓨터에 동기화되었다.안가연에게서 온 메시지였다.그녀의 사진들이었다. 치마를 입은 사진, 청바지를 입은 사진, 그리고 프로필 사진 등등.그리고 이렇게 쓰여 있었다.‘오늘 저녁 시간 있으세요? 제가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지난번 진수 씨의 도움에 감사드릴 겸.’여진수는 어찌 안가연의 마음을 모를까?다만 현재 그는 일반 사람은 안 건드릴 수 있으면 안 건드리자는 태도였다.필경 그의 긴 수명에 비해, 보통 사람의 100년이란 시간은 그야말로 너무 짧다.하여 여진수는 최근에 일이 많아 며칠 사이 시간이 없다며 즉시 거절했다.한편, 안가연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었다.손에 핸드폰을 쥐고.갑자기 핸드폰이 울리고 그녀는 황급히 확인했다.하지만 메시지를 확인하더니 얼굴색이 창백해졌다.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타이핑하고, 삭제하고, 몇 번을 반복한 뒤에야, 마침내 '좋아요, 그럼 시간이 나면 다시 봐요.' 라는 메시지를 보냈다…여진수는 안가연의 답장을 보았으나 다시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지금은 그녀를 차갑게 대하는 게 제일 좋다.한동안 그녀를 신경 쓰지 않으면, 그녀는 자연히 마음이 무덤덤해질 것이다.이틀이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사무실에서 소청하와 여진수는 손에 낚싯대를 쥐고 있었다.갑자기 낚싯대로부터 강한 흡인력이 폭발했다.여진수는 위험이 없는 걸 확인하고 그 힘에 저항하지 않았다.눈앞이 흐려지더니 여진수와 소청하는 다시 다른 땅을 밟았다. 눈앞엔 하나의 커다란 강이 나타났다!세차게 포효하는 강물은 마치 한 마리 거대한 용이 헤엄치는 것 같았고, 그 기세는 웅장하고 강대해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으악!”소청하는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동공은 즉시 바늘구멍같이 움츠러들었다."세상에! 이 강물은, 전부 영기로 이루어졌어!"이 영하는 길이가 수천 미터에 달하고,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 안에 담긴 영기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여진수도 큰 충격을 받
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그들 몸이 폭발하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그리고 소청하를 2번 자리에 앉히고 그는 1번 자리에 앉으려 했다.하지만 그가 앉기도 전에, 작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맹주님이시군요. 안녕하세요 맹주님."엄청 예쁘게 생기고 기질이 범상치 않은 여자 한 명이 여진수앞에 나타났다.그녀는 마치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았다.그녀의 손짓 한번, 미소 한 번에 커다란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예의를 갖춰 절을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강대한 영각으로, 눈앞에 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 여진수에게 매우 예의 바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하지만, 속으로는 여진수를 엄청 무시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맞다, 그냥 무시다!그녀는 여진수의 내력을 알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 엄청 경멸했다.머리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강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자신의 실력과 내력을 알면서도 그런 생각을 한다면 뭔가 남다른 게 있을 거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물었다.“당신은 이름이 뭐고, 어느 세력 사람인가요?”여자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전 그냥 하나의 산수에 불과합니다, 저의 이름은 창이영입니다.여진수는 손을 뒤로하며 물었다."왜 저를 막는 거죠? 첫 번째 자리에 앉으시려고?"창이영의 몸에서 희미한 기운이 피어올랐다.그녀의 실력을 종잡을 수 없었다. 그녀는 몸에 엄청 진귀한 예상우의를 입고 있었다.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제가 어찌 감히, 다만 제가 맹주님을 너무 존경해, 당신께 한두 가지 가르침을 청하고 싶을 뿐입니다."두 사람이 대화하는 동안 많은 고수들이 소청하를 눈여겨보았다.그녀는 그 자리에 앉을 만한 실력이 아니다.하지만 여진수가 그곳에 있기에 아무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많은 사람이 여진수의 신분을 알아보고 그를 피했다.하지만 두 번째 자리가 가져다주는 엄청난 수익이 탐나 그 곁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그들은 이 두 사람이 싸우길 원
여진수는 고개를 숙여 자기 손바닥만 쳐다보며 그 청년이 떠드는 소리를 아예 신경 쓰지 않았다.그 청년은 이를 보고 크게 화를 내며 심한 모욕을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여진수 너 죽고 싶어?!"그는 입을 벌려 백 자루의 비검을 내뱉었다. 검법을 부르자 그 비검들은 홍수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꺼져, 귀찮게 하지 말고!"여진수는 보지도 않고 손을 흔들었다.그 비검들은 다시 더 빠른 속도로 오던 길을 되돌아갔다.그 청년은 놀라 소리쳤다."아니, 구해 주세요! 선녀님 절 구해 주세요!"창이영은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그 청년을 지켜만 보았다.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여진수의 기운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 같았다.여진수는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 손바닥의 상처가 꿈틀거렸다.그리고 그의 몸 주위에 수많은 가닥의 촘촘한 '선'들이 생겨났다.그건 규칙의 힘을 초보적으로 장악했을 때 생겨나는 현상이다.여진수는 창이영을 향해 씩 웃으며 말했다."고마워요."창이영의 눈에 위험한 빛이 번쩍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이용당했다.그리고 여진수가 보여준 엄청난 재능은 그녀를 크게 놀라게 했다.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공격을 통해 이 세계의 가장 본질적인 힘에 대한 초보적인 통찰을 얻게 된 것이다.그녀의 마음속에 저도 모르게 살기가 일었다.여진수는 적극적으로 앞으로 다가섰다."덤벼!"이번엔 한주먹이 날아왔다.창이영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주먹을 휘둘렀다.큰 주먹과 작은 주먹이 함께 부딪치고, 기혈의 힘과 규칙의 힘이 부딪쳤다.여진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으나, 창이영은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찌소리와 함께 그녀의 오른손 옷소매가 찢어지더니 그녀의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그렇게 그대로 위까지 찢어져 반 초만 더 있으면 온몸에 옷이 다 찢어질 지경이었다.이 옷은 보통 옷이 아니라 아주 귀한 예상우의인데 이렇게 쉽게 찢어졌다.그 긴박한 찰나에 그녀의 몸에 빛이 반짝이더니 그녀는 다른 옷을 하나 더 입었
그는 살짝 움직여 그 물고기를 죽였다.그리고 검기로 회를 쳤다.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여러 가지 조미료를 꺼내 골고루 섞어, 회를 찍어 먹었다.그 회는 입안에서 녹아 엄청 맛있고 달콤했다.더 중요한 건 이 고기 한 점에 여진수의 영력이 크게 늘어났다.옆에 있던 소청하도 그 냄새를 맡고, 먹고 싶어 간절히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저도 먹고 싶어요."직접 잡아먹어."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물고기를 통째로 먹어버렸다.온몸이 엄청 편안해졌다.소청하는 입을 삐죽거렸다.“깍쟁이, 나도 잡을 수 있어, 흥!”그녀는 말을 마치고 커다란 두 눈을 뜨고 뚫어지게 앞쪽을 주시했다.여진수는 곧 요령을 터득하고 한 마리 또 한 마리 영어를 낚아 올렸다.그는 일부분을 즉시 잡아먹고 특별한 물고기들은 남겨두었다.예를 들어 용 꼬리가 달린 물고기는 그 안에 용족의 혈맥이 있어 잘 기르면 장래에 용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곧 그는 20여 마리를 낚았다.이때 허공이 흔들리더니 커다란 차트가 나타났고, 모든 낚시꾼들이 전부 볼 수 있었다.그건 낚시 차트였다.1 등을 차지한 건 여진수가 아니라 창이영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50여 마리를 낚았다.여진수는 2위였다.그리고 3위는... 뜻밖에도 마연수였다!여진수는 소청안이 바로 마연수인 걸 모르고 본능적으로 이 이름이 자신과 관계가 있음을 알아차렸다.그는 주위를 바라보더니 곧 낯익은 그림자를 보았다.마연수도 여진수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이 작은 계집애가 뜻밖에도 이렇게 빨리 다시 나타나다니, 담이 아주 크네.그러나 지금 여진수는 그녀를 상대해 줄 시간이 없었다. 서둘러 순위를 따라잡는 게 우선이다.차트의 제일 위에 허영 같은 향이 하나 서서히 타올랐다.이 향이 다 타면 낚시 시간이 끝날 것이다.창이영은 역시 천명을 받은 여자답게 잠깐 사이에 또 몇십 마리
여진수는 처음에 생각을 잘 못했다. 그는 반드시 승부를 가리려 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창이영이 1등을 한다고 해도 그의 손에서 만상 성검을 빼앗을 수 있다.이 점을 깨닫고 여진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이런 심리 상태는 오히려 현재 환경에 더 부합되어 그가 물고기를 낚는 빈도가 10% 정도 높아졌다.하지만 여전히 창이영과 비교할 수 없었다.“휙!”여진수는 낚싯줄을 당겨 또 대어 한 마리를 잡았다.이건 용 꼬리가 세 개 달린, 길이가 10미터가 넘는 금붕어였다.그는 미친 듯이 발버둥 쳤지만 빠져나오지 못하고 여진수에게 붙잡혔다.그놈은 갑자기 사람 말을 했다."어르신 살려주세요. 저를 죽이지 마세요."여진수의 눈빛이 번쩍이더니 말했다."말도 할 줄 아니, 도행이 깊을 텐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야."그 금붕어는 벌벌 떨며 말했다."어르신, 저를 죽이지 말아 주세요, 제발."여진수는 그의 머리를 두드리며 말했다."그러면 말해 봐, 내가 너를 죽이지 않고 무슨 쓸모가 있는지?"“전... 전 먹을 수 있어요... 배가 커서 이것저것 많이 담을 수 있어요…”"응?"여진수의 시선이 멈추더니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그럼 이 강물을 다 빨아먹을 수 있어?""네."여진수는 웃으면서 손가락 끝에 붉은색 부문을 응집해 내 이 금붕어의 몸속에 주입했다.“좋아, 그럼 네가 영기를 흡수해서 나한테 줘. 도망칠 생각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내 생각 하나에 네 몸이 폭발해.”그 금붕어는 순진한 큰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는 낚싯줄을 그 금붕어의 몸에 감고 다시 강에 던졌다.그 금붕어는 역시나 그 무형의 장벽을 뚫을 수 있었다.그 금붕어는 영하 위에 떠서 액체로 된 영기를 끊임없이 힘껏 빨아들였다.그의 배는 엄청 커 수만 립방미터의 영기를 담을 수 있었다.영석으로 환산하면 억이 넘는다.그 금붕어의 목숨이 여진수의 손에 달려있었기에 그는 조금의 게으름도 피우지 못하고 배가 터질 지경까지
갑자기 여진수의 낚싯대가 놀라운 곡선으로 구부러졌다.거대한 힘이 앞에서 전해오자, 여진수는 양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팔뚝에 핏줄까지 생겨나며 깜짝 놀랐다.그 생물의 힘은 그와 비슷했다.엄청난 놈을 낚았나?!여진수는 끊임없이 각도와 힘을 바꿔가며 몇분이나 지나서야 강에 있던 그 물체의 힘이 약해져 여진수는 그를 끌어올려졌다.큰 놈일 줄 알았는데, 손바닥만 한 크기에 몸은 반은 검고 반은 하얀색이고, 눈도 엄청 반짝였다.아주 작아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 무거웠다, 백만 근은 넘는 것 같았다.이 이름도 모르는 물고기는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 여진수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욕을 퍼부었다."자식, 감히 나를 잡아? 죽고 싶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얘, 넌 무슨 물고기야?""잘 들어, 난 만어의 왕, ‘만상성어’ 야. 장래에 반드시 왕이 되고 조상이 될 운명이야.“지금 나를 풀어주면, 앞으로 너에게 약간의 기회를 줄게, 무한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거야."이 녀석은 고개를 쳐들고 이 하늘 아래 내가 제일이라는 자세를 취했다."만상성어..."여진수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크게 놀랐다.그는 이 물고기를 아주 오래된 전적에서 본 적 있었는데, 하늘과 땅 사이에 다른 종이라, 복이 많은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천생용의 상을 가진 이종이다.전력이 뛰어난 데다 보물을 찾는 능력도 있다.기록에 의하면 용상성어는 엄청 도도하기 때문에 자기 주인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를 잡고, 현천검을 꺼내 그의 목에 대고 담담하게 말했다.“두 가지 선택 기회를 줄게, 내게 복종하든지 아니면 내가 너를 끓여 먹겠어.”“너 그게 무슨 말이야? 날 모욕하는 거야?"용상성어는 크게 화를 내며 목소리는 천둥소리 같았다."난 만어의 왕이야, 폭력에 굴복할 것 같아?!"그러더니 그는 곧 말을 바꿔 히히 웃으며 말했다.“하지만, 제가 보니까 선생님께서는 영명하고, 재능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