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는 다섯 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네가 다른 남자를 골라도 상관없어. 100억 줘, 그럼 당장 너와 이혼해 줄게."김효연은 떨리는 손가락으로 김복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함부로 말하지 마, 나 너한테 잘못한 짓을 한 적 없어!"김복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귀신을 속여. 난 너랑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으니, 돈이나 가져와. 지금 이혼하고 아이는 네가 가져."김효연은 이 남자에게 철저히 실망했다.자신이 이전에 그렇게 어리석었던 걸 후회하면서, 여전히 그를 구할 수 있다고 줄곧 생각했다.이제 보니 진짜 어리석은 건 그녀 자신이었다.“찍!”이때 문이 열리더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왔다.하나같이 몸집이 크고 기세등등했다.그들은 들어오자마자 말없이 김복래를 마구 때렸다.그는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맞아 일어날 힘도 없었다.그리고 그는 몇 사람에 의해 끌려 나갔다.놀란 김효연에게 한 남자가 말했다."김효연 씨, 우리 여선생님 사람입니다."김효연은 갑자기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그녀는 바보가 아니라, 곧 추측했다."이건 여진수씨가 만든 건가요?""맞습니다. 이젠 우리가 알아서 할 겁니다. 이혼하는 것도 직접 나서실 필요 없습니다. 그는 앞으로 20년 동안 감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이렇게 말하고 나서 그들은 가버렸다. 김효연 혼자 우두커니 서 있었다.잠시 후 그녀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그녀는 한참을 울고 나서야 마음이 진정되었다.그저 온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여진수가 이런 일을 저지른 걸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여진수에게 더없이 고마움을 느꼈다.이 사람이야말로 자신을 나락에서 벗어나게 한 사람이다.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그곳을 떠났다.그녀는 허름한 집으로 돌아가 짐을 싸고 집을 물렸다.이제부터 그녀는 여진수의 아이를 돌보는 일에 전념해 그의 은혜에 보답할 것이다.정원에 돌아온 김효연은 응접실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깊게 절을 하며 말했다."여진수 씨, 감사합니다."그녀
어느 한 해역, 바닷물 전체가 펄럭이고 있었다.그 밑 가장 깊은 곳에서 마연수는 온몸으로 짙은 마기를 내뿜었다.그녀의 몸에는 긴 검은색 치마가 나타났고, 머리에는 왕관까지 쓰고 있었다.다른 자의 필적을 불허하는 기운이 끊임없이 퍼져나갔다.“진마의 경지에 도달했어. 드디어 전생의 실력을 일부분 회복했어.”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이제 이 세상에 아무도 나의 적수가 될 수 없어, 여진수, 너는 곧 내 발밑에 밟힐 거야.""그래?"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진수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원수를 만나니 유달리 ‘반갑’다.마연수는 두말없이 전력을 다해 여진수를 죽이려 했다.여진수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뒷짐 지고 서서 전혀 저항할 기색이 없었다.‘쾅'하고 마연수는 그의 몸을 힘껏 내리쳤다.여진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마연수가 강한 반작용에 의해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그녀는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이럴 수가? 내가 전력을 사용한 일격은 진선 대원만에 해당하는데, 어떻게 아무 일도 없을 수 있어?”이게 바로 오늘날 여진수의 강대함이다.마연수 같은 급이라도 여진수의 방비를 뚫기 어렵다.마연수는 이를 악물고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그는 여진수가 정말 이렇게 변태적이라고 믿지 않았다, 반드시 오래가지 못할 비법을 사용했다고 생각했다.…장원안에서 김효연은 두 아이에게 기저귀를 갈아주고 목이 좀 말랐다.물을 마시려 가려던 참이었다.갑자기 보이지 않는 힘이 휙 스쳐 지나가더니 김효연은 그 자리에 굳어 의식을 잃었다.한 노인이 나타났다.그는 김효연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그렇게 많은 날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공포스러워,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그의 적수가 안 돼, 얘야, 너 계 탔어!”말하면서 그는 손가락 하나로 김효연의 미간을 가리켰다.그는 무상의 힘으로 검기를 응집해 내 김효연의 의식 속에 주입했다.이 검기는 그가 한평생 닦은 수위의 정화였다.검기는 김
그녀는 억지로 마음속에 충격을 억눌렀다.마연수는 또다시 마녀의 모습으로 변해 온몸으로 매혹적인 기운을 내뿜었다."좋아, 내가 자세히 알려주마."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여진수는 한숨을 내쉬었다.류지안은 완전히 사라졌다.혹은 류지안은 그냥 마연수 몸에 한 조각 고깃덩어리에 불과했다.한때는 잘려 나갔다가 지금은 다시 돌아와 여전히 마연수가 주체를 차지한다."사실, 우리 그리 큰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마연수는 여진수를 향해 윙크하며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이제 너와 내가 당세의 최강자인데. 우리가 세계를 나눌 수 있고, 그리고…"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매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나 너에게 엄청난 비밀도 알려줄 수 있어."여진수는 손에 힘을 더했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너랑 협력하지 않아도, 난 천하무적이야, 현재 너의 유일한 역할은, 나를 도와 수련하는 거야.”마연수는 속이 덜컹했다."수련? 무슨 수련?"여진수는 입가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뭐겠어?"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서슴없이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안돼!! 살려줘, 나쁜 놈, 아아악!!"마연수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하지만 그녀의 모든 발악은 전부 허사였다.수많은 영력이 여진수의 단전으로 흘러들었다.그의 일부분 심신은 주단전에 내려졌다.단전 밖은 흐릿하고, 그 신비한 기물은 여전히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그의 단전은 이미 많이 확장되었지만 그게 도대체 무엇인지는 여전히 엿볼 방법이 없었다.그는 그냥 직감적으로 엄청날 물건일 거란 느낌이 들었다.저녁까지 수련하고서야 여진수는 마연수를 풀어줬다.그녀는 서리 맞은 가지처럼, 쭉 늘어졌다.머리가 흐트러지고 몸을 웅크렸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원한으로 가득 찼다.이에 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덤덤하게 말했다.“복수하려면, 실력을 더 올려. 다음번 네 표현을 기대할게.”여진수는 말하며 그곳을 떠났다.그는 이 여자가 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해
"택배..."여진수는 의아했다."누가 보낸 거지?"김효연은 고개를 저었다."택배기사가 가져온 건데, 마침 제가 물건을 사러 나가려다 만나… 제가 가져왔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택배를 뜯었다.안에는 작은 상자가 하나 있었는데 뜻밖에도 봉인이 걸려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봉인을 풀었다, 안에는 종이쪽지가 한 장 들어있었다.이 글씨체는 태음 천녀 거다. 그에게는 엄청 익숙한 글씨체다.여진수는 위에 내용을 보더니 마음이 미친 듯이 떨렸다.“진수야, 이 세상에 곧 거대한 변화가 일어날 테니,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한 곳을 선택해 발전하는 거야.”“좋기는 주변에 높고 두꺼운 성벽을 쌓고, 능력이 있으면 표준을 최대한 높게 정해.”“사부님의 안위는 걱정하지 마, 난 아직 안 죽어.”“명심해, 최대한 빨리해야 하고, 범위가 절대 너무 넓으면 안돼.”쪽지의 내용을 다 보더니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오랫동안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사부님의 말씀은 도대체 무슨 뜻이지?설마 또 강력한 적이 나타나는 건가?그런 게 아니라면 왜 높고 두꺼운 성벽을 쌓아야지?무형의 압력이 뒤따라 밀려왔다.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사부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이에 앞서 그는 이 종이를 매개로 사부님의 행방을 찾을 생각이었다.그런데 그가 움직이기도 전에 그 종이가 타버렸다.부드럽고 살짝 장난기가 가득한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나쁜 자식, 사부님을 찾지 말라고 했건만, 말을 안 들어, 다음번에 만나면 혼 내줘야겠어.”여진수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그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역시 사부님이다.옆에 있던 김효연은 깜짝 놀랐다."어떻게 갑자기 불길이 타오르죠?"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무슨 화학 물질이 들어간 것 같아요, 중요한 게 아닙니다."김효연은 ‘네’하고 대답하더니 여진수의 잘생긴 얼굴을 쳐다보았다. 왠지 모르게 그를 유혹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이에 그녀는 당황함을 느낀 동시에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고 자책했다.김효연은
또 여진수는 다른 일들을 분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그는 한수정과 윤설아에게 전화를 걸었다.각 나라를 거두는 일을 그녀들에게 맡겼다.현재 약문의 실력으로 흑용 기갑과 영뇌만 있으면 아무런 책략도 필요 없이 그냥 밀어붙이기만 하면 된다.그 후 여진수는 나미소에게 연락해 이사하고 자원을 구하기 시작했다.진짜 값진 건 지하 세계다.여진수는 입구를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닫았다.그곳은 금산과도 같아 여진수에게 끊임없이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여러 가지 일들을 다 처리하고 나니 밤이 되었다.그의 손목시계가 진동했다. 안가연이 사진 두 장을 보내왔다.그는 사진을 열어보더니 숨을 들이켰다.이 계집애, 이렇게 대담해졌어?이 두 장의 사진은 뜻밖에도 모두…그리고 바로 메시지가 왔다.‘원앙 호텔 608호 실, 기다릴게요. (책임지지 않아도 돼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시간을 보았다. 그녀는 이미 갔을 거다.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여진수는 그곳에서 나와 그녀가 말한 호텔로 갔다.안가연은 방금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어떻게 들어오셨어요? 문이 안 닫혔던가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으로 그녀를 조준했다.그러자 큰 흠입력이 생겨나 그녀는 저도 모르게 여진수에게 날아갔다.안가연은 깜짝 놀랐다.“당신… 초능력 있어요?""글쎄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우리 사이에는 커다란 갭이 있어요."그녀는 소미와 다르기 때문에 여진수는 그런 생각이 없다.안가연의 얼굴빛이 어두워지더니 이를 악물며 말했다.“알아요, 하지만 상관없어요.”"나중에 엄청 고통스러울 거예요.""괜찮아요. 지금 고통스러운 것보단 났겠죠."여진수가 말했다."아니에요, 저에게 한 가지 방법이 더 있어요. 당신의 일부 기억을 지워낼 수 있어요.”안가연의 얼굴에 무서운 기색이 드러나더니, 고개를 저으며 도망치려 했다.“싫어요…”여진수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가리키자, 그녀의 몸은
안쪽은 다른 세상이었다. 안에는 커다란 제단이 놓여 있었다.제단 위에는 99가지 제물이 기이한 방식으로 놓여 있었다.그리고 요연은 제단 위에 반쯤 무릎을 꿇고 있었다.그녀는 오늘 밤 보일락 말락 하는 붉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요연은 인기척을 듣고 몸을 돌려 일어섰다.그녀는 오늘 온몸에 붉은색을 입었고, 심지어 구두까지 빨간색이었다.뜨겁게 타오르는 붉은 입술은 눈처럼 하얀 피부와 어울려 절세의 아름다움을 발산했다.“1분도 안 되어 오시다니, 많이 급하시네요.”요연은 입을 오므리며 가볍게 웃었다.여진수는 제단을 바라보며 물었다."이건 뭐야?"“조상님께서 남겨둔 게예요.”요연은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한 조상님께서 요계로 비승하고 그녀의 뼈를 하나 남겨 제단으로 쓰고 있어요.”“우리 후세는 이 제단을 사용해, 도겹하지 않고 요계로 비승할 수 있으니, 밀항과 같은 거예요.”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날 부른 건, 널 도와달라고?""네."요연은 사실대로 말했다.“비록 밀항으로 요계로 가면 실력이 바닥이겠지만, 도겹할 때 재가되어 사라지는 것보단 났죠.”모든 사람이 다 여진수처럼 실력과 힘에 자신 있어 천겹을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다.하여 요연이 그를 찾아온 것도 이별 전의 광란이라고 할 수 있다.이때 요월이 왔다.두 모녀는 함께 밀항해 가려고 이미 상의가 끝났다.비록 요월은 십미성천호의 최강 혈맥을 갖고 있지만.하지만 현재 환경은 이전과 많이 달라져, 그녀라도 천겹을 이겨낼 자신 없었다.요월은 오늘 밤 하얀색 치마를 입었는데, 평소에 비해 요염함이 덜하고 청순함이 더 했다."잘 생각했어?"여진수가 물었다.두 모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동시에 여진수에게 다가갔다.다음은 수만 미터에 달하는 긴 묘사인데 시간도 꽤 오래 수요되었다.요연은 한 번 점을 쳐보았다.내일 아침 6시 50분이 제일 좋은 시간이다.그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6시 49분이 되자, 두 모녀의 실력은 많이 늘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여진
고대의 제왕이 요수 여우 한 마리 때문에, 전 강산을 잃었다는 말이 나올 만도 했다.그의 의지력이 강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마 그녀들을 놓아주기 싫었을 거다.아침이 되었다.여진수는 길가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먹으면서 회사로 향했다.마침 대문 앞에 이르렀을 때, 소청하가 나타났다.계집애는 여진수를 보더니 얼른 몸을 피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불렀다."거기 서!"소청하는 순순히 멈춰 서더니, 마치 방금 여진수를 본 것처럼, 과장된 말투로 말했다."진수 오빠, 왜 이리 일찍 왔어, 이런 우연이, 허허허 …"여진수의 코가 움직이더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온몸에 술 냄새와 향수 냄새가 진동해, 어젯밤 또 클럽 갔지?"이 계집애는 수련에 별로 신경 안 쓰는구나.작심삼일 여기저기 놀러만 다니고 수련은 까먹은 지 옛날이었다. “아니야, 아니야.”그녀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난 그냥 그곳에 가서 인생 체험하고, 그곳에 기운을 빌려 나 자신을 단련할 뿐이야."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의 말을 믿을 리가 없다."너에게 한 달의 시간을 주겠다. 만약 작은 경계를 돌파하지 못하면, 널 일 년간 가두어 두겠다.""안돼 오빠, 내가 잘못했어."소청하는 그렁그렁한 눈으로 말했다."다시 한 번 기회를 줘, 나 잘 할게,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내가 널 다시 믿을 것 같아?"여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아니야, 이번엔 꼭 지킬 게. 제발 날 가두지 마. 난 아직 어린애야."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쭈그리고 앉아 여진수의 한쪽 다리를 팔로 감쌌다."이거 놔.""못 놔. 날 가두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리고 시간을 좀 더 줘. 한 달은 너무 짧아. 나 못해. 적어도 일 년은 줘."소청하는 눈에 침을 바르면서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여진수의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고 힘껏 그녀를 뿌리쳤다. 그는 위층으로 올라갔고 소청하만 혼자 남겨두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양보아가 출근해
금광탑의 3 층은 뜻밖에도 하나의 대륙이었다.면적은 그리 크지 않았다, 약 100여무 밖에 안되어 소륙에 속한다.하지만 이 육지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었다.선기가 가득 차 있는 육지이기 때문이다.그 위에 떠도는 건 그야말로 순수한 선기였다.여진수의 정신력이 이 선기에 닿자, 그의 영혼 강도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속도로 늘어났다."그 여자의 내력은 실로 어마어마하구나, 선계의 육지를 들여올 수 있다니!"여진수의 정신력은 이 작은 땅에 떨어졌다.이곳에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다.여진수의 본체도 따라 들어서자, 온몸이 편안해졌다.그리고 이 안에서 그의 경계는 제한을 받지 않고 다시 현선으로 회복되었다.그는 풀을 하나 뜯어 입에 넣었다.세차게 흐르는 약기운은 체내에 풀려,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몸을 자양하고 강화했다.이 선초의 약효는 여진수가 수만 년 동안 혼자 수련한 것과 맞먹었다.먼 곳에 또 몇 그루의 복숭아나무가 있었다.거기에는 아직 익지 않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는데, 벌써부터 향기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여진수는 복숭아나무의 무늬만 보고도 이 나무가 적어도 2-3 만년 자라 온 나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으면, 잡초 하나라도 절세 보약이 될 터인데, 이 복숭아나무는 어떨까?좀 더 깊이 들어가니 대나무 숲이 나타났다.대나무의 높이는 10미터에 달했고, 전체가 연한 자주색을 띠며 끊임없이 강력한 번개를 방출했다.대나무 숲 왼쪽에는 샘이 하나 있었는데, 우윳빛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 나왔다.여진수는 쭈그리고 앉아 손으로 샘물을 한 모금 모아 마시자, 온몸이 다 시원해졌다.그의 선력은 빠르게 정제되고 있었다!원래 그의 체내 신력은 그렇게 순수한 건 아니었다, 필경 육체만 그 경계에 도달했지, 수위는 아직 그 정도까지 도달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 그는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그리고 나중에 여진수는 길이가 1,000여 미터 밖에 안 되는 선영맥을 발견했다.이곳은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