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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7화

Author: 빠우
장미 선녀는 적어도 진선급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억지로 여진수와 부딪친다면, 그도 전혀 숨결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장미 선녀는 여전히 자아도취 속에 빠져 있어, 여진수가 이미 그들의 음모를 간파했다는 걸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장미 선녀가 제일 방심할 때, 여진수가 움직였다.

“펑!”

오래도록 힘을 모아온 일격으로 그녀의 머리를 때렸다.

큰 소리와 함께, 장미 선녀의 영혼이 먼저 사분오열되고, 뒤이어 온 육신은 모두 대일 진화에 타서 재가 되어 삽시에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아마 죽을 때까지 여진수가 정말 독하고 악랄하게 그녀처럼 요염한 선녀도 가만두지 않을 줄 생각지도 못했을 거다.

그 자리에는 펜던트 하나만 남겨졌고, 그 안에는 커다란 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은 장미 선녀가 물건을 저장해 두는 곳이었다.

여진수는 즉시 그걸 손에 넣었다.

지금은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 없다.

그는 순식간에 차에서 사라졌다, 처리해야 할 놈이 셋이나 더 있다.

교외의 허공 속에서 그 세 선인은 은밀히 전음했다.

“나 너무 흥분하기 시작해.”

"그러게, 엄청난 공로야."

"내가 이 공로를 세우면, 충요 선녀가 나를 다르게 보지 않을까?"

“너도 참 찌질하네. 다르게 보는 건 물론이고, 네가 그녀더러 발 씻은 물을 마시라고 해도 마다하지 않을 거야.”

“하하하.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

"미안하지만, 그런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거야."

갑자기 차디찬 목소리가 그들의 머릿속에 울려 터지고, 차가운 살의는 강물처럼 미친 듯이 세차게 흘러나왔다.

"큰일이다!"

"이럴 수가? 장미 선녀가 실패했어!"

“빨리 진법을 활성화시켜.”

이 세 선인의 안색은 미친 듯이 변하더니, 무의식적으로 반격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의 속도는 어찌 여진수의 속도와 비교할 수 있을까?

검빛이 번쩍이더니, 그 선글라스를 낀 남자는 사분오열되고, 몸도 영혼도 전부 사라졌다.

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왼쪽으로 달아나는 선인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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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8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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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87화

    봉청영은 여진수의 품에서 잠들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살펴보니, 그녀는 깊게 잠들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떼어내고 마음을 움직여, 옥룡 분신을 풀어냈다.등천탑을 얻었을 때, 여진수는 이 보물을 사용해 옥룡 분신의 모든 인과를 끊어냈다.그래야만 옥룡 요황의 감지를 피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그녀는 분신을 조종해 떠났다, 다음 계획을 실행하러 갔다.분신은 검은 그림자로 변해 땅을 따라 빠르게 이동했고, 어떤 기운도 발산하지 않아 온 저택에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이 도시에서 제일 강한 존재는 봉청영이다, 그녀의 경계는 금선 최고봉이다.그리고 옥룡 분신의 경계는 여진수와 동일하기에, 당연히 발각될 리 없다.정신력을 확산시켜, 그는 곧 이 도시에서 가장 값진 구역을 찾아냈다.그곳은 한 약초밭이었고, 수많은 귀중한 약초들이 재배되어 있었다. 알게 모르게 경비력 또한 엄청 강력했다.물론 여진수에게는 허술하기 그지없었다.모든 경비를 쉽게 기절시킨 후, 그는 당당하게 약초밭으로 들어가 수만 평의 약초를 전부 쓸어 담았다.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분신을 공제해 주위 몇 개의 도시로 가, 값진 물건들을 전부 털어갔다.날이 밝아서야 도난 사실이 드러났고, 모두 분노하며 펄떡 뛰었다.봉청영도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그녀가 가자마자 봉일선이 여진수 앞에 나타나 동정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누나가 봐줄게, 어디 다친 데 없어?"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역시 유유상종이로군, 아가씨가 비정상이니 집사도 마찬가지로 정신 나간 놈이구나.이미 봉청영을 손에 넣은 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도 더 이상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었다.바로 손바닥으로 그녀의 얼굴을 후려쳤다."꺼져, 귀찮게 하지 마!"“짝!”소리가 크게 울렸고, 봉일선의 왼쪽 얼굴에 곧 선명한 손바닥 자국이 나타났다.봉일선은 멍해졌다.그녀는 자기 얼굴을 감싸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여진수를 바라봤다.“너!! 네가 날 때렸어?!""때렸어, 어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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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8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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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84화

    "아, 집사라고 부르지 말고.”그녀는 한 손가락으로 여진수의 입술을 막으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난 봉일선이야. 앞으로는 일선이나 일선 누나라고 불러."여진수는 '수줍' 은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일선 누나, 안녕하세요."봉일선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여진수의 이 미소는 그대로 그녀의 혼을 빼앗을 뻔했다.“그래 봉수야, 너 정말... 너무 귀여워."봉일선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눈앞에 이 지나치게 잘생긴 남자를 당장이라도 집어삼키고 싶었다.하지만 바로 그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봉일선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녀는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누구야!"밖에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일선 언니, 아가씨께서 서둘러 서동을 데려오라고 하십니다."봉일선은 매우 짜증난 듯 말했다."알았어, 가보거라."밖에 소리가 사라지자, 봉일선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젠장, 나보다 더 급하시네."그녀는 아쉬운 듯 여진수의 뺨을 꼬집으며 말했다.“봉수야, 오늘 밤엔 좀 고생할 거야. 하지만 걱정하지 마, 이 누나가 보신탕을 준비해 줄게."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봉청영의 재촉에, 봉일선은 더 이상 여진수에게 아무 짓도 할 수 없었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옷 두 벌과 신분패를 건네주었다.여진수가 새 옷을 갈아입자 그를 데리고 봉청영한테 갔다.새 옷을 입은 여진수를 본 봉청영은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현재 여진수는 더 위풍당당하고 매력적이게 보였다.그녀는 손을 저으며 다급한 말투로 봉일선에게 말했다.“내려가 보거라. 내 허락 없이는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게 해. 난 폐관 수련할 거야.""이 기간 동안 나의 생활은 봉수가 담당할 거야, 알겠어?”봉일선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 아가씨."그녀는 허리를 굽혀 문을 닫고 나가더니, 주먹을 꽉 쥐며 입술 사이로 두 글자를 내뱉었다.“젠장!”바보도 아니고 누가 폐관 수련한다는 말을 믿어? 이는 분명 그를 깨끗이 먹어 치우겠다는 뜻이지.그녀는 가슴을 움켜쥐며 속삭였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583화

    여진수는 이런 상황을 마주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현재 그는 수많은 여자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였다.그의 주위를 둘러싼 여인들의 시선은 그를 산 채로 삼켜버릴 듯 사나웠다.겉보기에는 다소 위협적이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에 갑자기 한 여성이 나타나면, 이렇게 둘러싸이기 마련이다.“무슨 짓이야!”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멀지 않은 곳에 화려한 마차가 하나 멈춰 섰다.마차의 커튼이 열리더니, 절세의 미모를 가진 여자의 얼굴이 드러났다.이 여인을 본 순간, 여진수를 둘러쌌던 여성들은 하나같이 긴장한 표정으로 예를 갖췄다.“안녕하세요, 청영 아가씨."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혹시 이자가 흑봉 일족에서 이름난 천재 봉청영인가?흑봉 일족 젊은 세대 중, 두 명이 특히 유명하다. 모두 십만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로 평가받고 있다.둘 다 미래에 요존 경지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다.봉청영의 시선이 여진수에게 머물더니 그녀의 눈동자가 살짝 반짝였다. 속으로 '정말 잘생겼네'라고 중얼거렸다.그녀도 많은 남자들을 봐왔고, 원한다면 손짓만 해도 수많은 남자들이 달려왔지만, 여진수만큼 잘생긴 남자는 처음이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손짓했다. "너, 이리 와."여진수는 두려운 척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이름이 뭐야?" 그녀가 물었다."봉수입니다."“그래.” 봉청영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 곁에 마침 서동이 한 명 필요하니, 앞으로 나를 따르거라."여진수는 즉시 로또라도 당첨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네!"마침 그는 어떻게 내부에 침투할지 고민 중이었는데, 봉청영이 스스로 찾아왔다.여진수는 그녀를 따라 봉청영의 저택에 도착했다.이곳에 환경은 최고였다. 높은 산과 흐르는 물, 달콤한 공기. 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봉청영이 조용함을 선호하는 성격이란 걸 알 수 있었다.저택에 도착하자마자 봉청영은 한 여성 집사에게 말했다. "이 아이는 봉수야. 거처를 마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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