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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3화

Author: 빠우
두근거리고 너무 설레었다.

전에 여진수가 몇 번이나 그가 학원의 원장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여진수가 큰소리친 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히려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이런 여진수가 더 정겹게 느껴졌다.

그런데 결국, 여진수가 허풍 친 게 아니라, 모든 게 사실인 걸 깨달았다.

그들과 몇 살 차이 안나 보이는 이 남자가 뜻밖에도 이토록 엄청난 지위와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이야.

숭배의 감정 외에, 긴장감까지 생겼다. 차이가 이렇게 큰데, 앞으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게다가 여진수는 원장이고, 그들은 학생이니 지위가 단번에 역전되었다.

장영아는 낮은 소리로 혼잣말했다.

"세상에, 오빠가 원장이었어, 나 좀 무서워, 난 어릴 때부터 선생님께 뭔지 모를 두려움이 있어."

나머지 여자애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 동감이었다.

앞쪽에 여진수는 그 건장한 남자를 발로 걷어차며 그녀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나는 너희들더러 전투를 보라는 거지, 잡담을 나누라는 게 아니야."

네 명의 소녀는 즉시 똑바로 서서,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원장님!"

그들은 더 이상 태만하지 않고 정신을 집중해 여진수의 전투를 주시했다.

그 요괴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여진수를 넘어뜨리지 못하자 모두 조급해졌다.

동시에 분노가 치밀었다.

그녀들은 바보가 아니라 여진수가 일부러 그녀들한테 이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요수들은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 하나같이 노발대발하며, 본체를 드러냈다.

요족 쪽은 사자, 코끼리, 보아뱀과 오색찬란한 거미 한 마리가 있었다.

그리고 마족 쪽은 본체가 10여 미터나 되고, 표면에 검은색 두꺼운 각질층이 있어 엄청 무서운 방어력을 갖고 있으며 기운이 엄청 광포스러웠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이마에 쇠뿔과 비슷한 게 자라나 있었다.

네 소녀는 처음 보는 광경에 비명을 지르며 서로 부둥켜안고 몸을 떨며 여진수를 걱정했다.

필경 이렇게 엄청 큰 괴물들에 비하면 여진수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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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02화

    호지연은 여진수가 정말로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여 그녀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 당연히 어떤 의견도, 막지도 않을 겁니다."그러자 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순간 호지연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곧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쓸데없는 걱정이라 생각했다.여진수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답복만 있으면 된다.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그는 먼저, 첫 번째 그림을 봤다.백호가 달을 향해 울부짖는 그림이었다.여진수가 정신을 집중해 바라보니, 그 그림은 순간 살아났다. 수많은 대도 규칙들이 흘러 넘쳤다.여진수의 손은 무의식적으로 움직였다.그 옆에 서 있던 호지연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곧 웃을 수 없었다.백호가 달을 향해 울부짖는 그림이 밝게 빛나며 전승 옥벽에서 떨어져,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여진수의 몸이 떨리더니 엄청난 에너지를 얻었다.그의 수위는 한순간에 크게 늘어났다.호지연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천둥을 호되게 맞은 기분이었다.하지만 그녀가 숨을 돌리기도 전에 여진수는 두 번째 그림 앞으로 걸어갔다.호지연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그냥 우연이야, 그가 두 번째 그림까지 이해할 순 없어… 이럴 수가!"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호지연은 예쁜 눈동자를 크게 떴다.두번째 그림도 빛나더니 바로 여진수의 몸속으로 들어갔다.호지연은 몸을 떨며 말했다.“어떻게 된 거지? 그는 곰 요수가 아닌가? 어떻게 우리 호요 일족의 전승을 이렇게 쉽게 터득할 수 있지?”이때, 호지연은 큰 상실감에 빠졌다.여진수의 표현은 그녀의 상상을 완전히 뛰어넘었다. 완전히 멍한 표정이었고, 앵두같은 작은 입은 닭알 몇 개를 삼킬 만큼 크게 벌어졌다.두 번째 그림을 흡수하자 여진수의 수위는 또 많이 늘어났다. 대라 금선의 경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곧 그는 세 번째 그림 앞으로 갔다.이건 백호의 순례 그림으로, 앞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01화

    그녀의 대도가 닳고, 수위도 흩어져 금새 폐인이 되어 버렸다.호지연은 그제야 손을 거두고, 여진수를 향해 물었다."이제, 만족하시나요?"여진수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이제 족장님께서 그녀들을 제자로 받아주세요."호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요, 저를 따라 사당으로 가시죠."두 모녀는 조용히 그녀를 따라 갔다.여진수는 그녀들의 사부예배를 지켜봤다, 호지연은 종족의 모든 맴베들도 소집했다.여진수의 체면을 웬만큼 세워 준 셈이다.그리고 그녀는 요월과 요연에게 최고의 자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호요 일족의 행동으로 봤을때, 확실히 요월을 보배로 여길 것이다.“우르릉!”사부예배가 끝나자, 하늘이 갈라지고 비취 팔찌 하나가 요월 앞에 떨어졌다.호지연은 기뻐하며 말했다."이건 대옥 요군의 보물이다. 빨리 받거라. 이건 그녀가 너에게 하사한 것이다."그러자 요월은 즉시 기뻐하며 받았다.이건 보통 보물이 아니라 6 급 요기다, 그 위력은 6 급 선기에 해당한다.품급은 여진수가 가지고 있는 혼돈용검보다 더 높다.하지만 혼돈용검은 계속 진화할 수 있다.호지연은 여진수 앞으로 다가가 향기를 풍기며 말했다."아직 당신의 존함도 모르네요."“전웅이라고 불러주세요.”여진수는 아무 이름이나 말했다."네."호지연은 고개를 끄덕였다."귀하께서는 이곳이 처음인데, 저랑 함께 우리 가문의 전승 옥벽을 보러 가실래요?"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뒤에 있던 장로들은 일제히 얼굴색이 변했다.“족장님, 안 됩니다!”"그곳은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족장님 잘 생각해 보세요.”…호지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괜찮다. 그냥 제일 외곽만 보여줄 뿐, 가장 핵심적인 비밀이 아니다."그러면서 그녀는 여진수에게 말했다."관심 있으신가요? 혹시 그곳에서 강력한 신통을 터득하실 수도 있습니다."여진수는 흥미가 생겼다."네, 그러면 족장님께서 길은 안내해 주시길 바랍니다."호지연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마치 꽃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400화

    수정 영상은 아까 소심이 말한 걸 그대로 재현했다.처음부터 끝까지 여진수는 피동에 처해있었다.소심은 완전히 당황했다.호지연을 포함한 모든 장로들은 그녀를 차갑고 무관심한 눈길로 바라봤다."제 말 좀 들어봐요. 당시들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됐어!"호지연은 그녀의 창백한 변명을 끊고, 족장의 위엄으로 말했다."소심, 네 죄를 알라!"소심은 감히 더는 변명하지 못했고, 그녀의 딸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평상시엔 족장도 말이 잘 통하지만, 중요한 일에서까지 어물쩍거리면 큰일 난다.호지연은 차갑게 말했다.“소심장로, 자신의 사리사욕 때문에 의탁하러 온 절세의 천재를 모함했다, 그녀의 딸도 공범이다.”“소심장로의 직위를 박탈하고, 그녀의 딸의 매달 지원금도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발표합니다.”소심 두 모녀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호지연은 그제서야 부드러운 얼굴로 여진수에게 물었다."어떻게 이 처리 결과에 만족하십니까?"“당연히 만족 못합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는 직위가 박탈당했지만 실력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만약 나중에 저희한테 복수하면 어떡합니까?”“하여 나는 그녀의 수위를 없애야만 안심이 됩니다.”소심은 진노했다."꿈 깨!"호지연은 미간을 찡그리며 여전히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필경 본심은 요왕인데, 바로 우리 호요 일족의 최고 전력입니다…"그 말의 뜻은, 안 된다는 거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요월을 가까이 끌어당겼다."요월이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호지연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성천호의 자질로 장차 요군에 도달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어 요존도 한 줄기 희망이 있습니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그럼, 그녀와 본심 중 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호지연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당연히 성천호죠.”"좋아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그녀의 수위를 폐하든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399화

    소심의 얼굴색이 완전히 변했다. 마음속으로 광기가 일었다.“안 됩니다, 절대 그들을 가입하게 하면 안됩니다!”“오늘 이미 그녀를 철저히 자극했는데, 만약 그녀가 앞으로 더 성장하면 죽는 건 나야!"소심은 마음을 굳게 먹고 모두가 방비하지 않을 때, 모든 힘을 다해 요월을 향해 돌격했다.그녀의 속도는 엄청 빨랐다. 심지어 살과 피까지 불타 영원의 빛으로 변했다."큰일이야!""멈춰!""소심, 너 무슨 짓이야!"…호지연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얼굴색이 미친 듯이 변하더니 온 힘을 다해 달려가 그녀를 막으려 했다.하지만 이미 늦었다.요월은 창백한 얼굴로 죽음의 기운을 느꼈다.그녀와 가장 가까이 있던 여진수가 그녀를 뒤로 끌어당기고 두 손으로 가슴을 쾅쾅 두드리자 둔한 소리가 들려왔다.그의 체형은 다시 100 미터까지 자라났고, 드높은 기혈이 솟구쳐 몸 앞에 하나의 혈의 방패가 나타났다.힘을 너무 많이 폭로하려는 게 아니라면 소심 같은 급은 손바닥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동작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쿵!”소심은 혈의 방패에 세게 부딪쳤다. 그러자 방패에 금이 많이 생겨나더니 부서졌다.그러나 동시에 소심의 동작도 멈칫했다.호지연 그녀들이 달려와 소심을 겹겹이 에워싸고 얼굴색이 새파래졌다."소심, 너 미쳤어!""이 여자는 우리 종족 미래의 희망이야!""그녀한테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너는 죽어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었을 거다!"…“당신들!!”소심은 놀라기도하고 화나기도 했다, 결국에는 이 상황이 되었다.하지만 그녀는 패배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여전히 변명하기 시작했다.“당신들은 그의 허튼소리를 듣지 마세요, 사실이 아닙니다!”“그들이 무리한 요구를 많이 해 저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녀는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졌고 눈물이 흘러내렸다.이 여인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 많은 장로들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요월과 요연은 모두 입을 다문 채 여진수 곁에 서 있었다.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398화

    "젠장, 빌어먹을!"소심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일은 결국 그녀가 제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다.족 내의 강자 대부분이 몰려왔다, 그 중 요왕급이 여덟 명, 심지어 한 명은 요왕을 넘어섰다.그는 궁중 옷을 입은 미인이었다. 몸매가 엄청 섹시했다.특히 그녀의 표정은 비록 아주 엄숙하지만 여전히 온갖 풍취를 풍기고 있어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그녀가 바로 호요 일족의 현재 족장 호지연이다.그녀는 소심을 바라보며 물었다."이게 무슨 일이야?"소심의 머릿속에서 각종 생각이 빠르게 스치더니, 즉시 태도를 바꿨다.분노한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세 놈이 이유 없이 우리 호요족의 경지에 들어와 무고한 사람을 마구 죽였으며, 내 제자들도 죽였어요."마침 이 덤탱이를 여진수에게 씌우면 된다.요월과 요연은 소심이 이렇게 뻔뻔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들은 재빨리 입을 열어 여진수를 위해 변명했다."그런 게 아닙니다.""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게…""닥쳐!"소심은 큰소리로 그녀의 말을 끊었다."네가 뭔데 감히 족장님 앞에서 나불대!"이어 그녀는 호지연을 향해 인사했다."족장님, 명을 내려 이 놈들을 죽이고 제 제자들을 위해 복수해 주십시오!"그의 말을 들은 장로들은 모두 여진수에 대해 끝없는 살의를 품고 손을 쓰려고 했다.소심은 여진수를 보며 입가에 의기양양한 기색이 나타났다. 속으로 뭘 가지고 나와 싸우건데? 생각했다."잠깐만요."이때 호지연이 말렸다. 장로들과 여진수가 싸우게 하지 않았다.소심은 속이 덜컹했다."족장님, 일은 이미 명확한데,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빨리 죽입시다, 이변이 생기지 않게."호지연은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으로 물었다."소심장로, 오늘 자기 행동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소심은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족장님,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호지연은 더 이상 그녀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진수를 향해 물었다."혹시 무슨 할 말이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397화

    “너는 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또 그녀들을 제자로 삼는 척했어.”“운이 좋다면, 그녀들은 기껏해야 평생 묻혀 살 것이고.”“운이 나쁘면 내가 떠난 지 얼마 안 돼서 넌 그들을 몰래 처리했을 거야."여진수의 말에 두 모녀의 표정은 확 변했다. 그들은 여진수의 뒤에 숨어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네가 감히!”소심은 대노했다."어디서 굴러온 놈이 감히 헛소리를 해대!”그녀의 몸이 사라지더니 갑자기 여진수 앞에 나타나 손을 휘둘렀다.이 손바닥은 극히 공포스러운 힘을 담고 있었고, 전혀 여진수에게 살길을 내어주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화가 났다.이 여자는 정말 독하다.그의 오른손이 빠르게 커지더니, 쇠바늘 같은 털들이 자라났다.쿵!그는 아주 작은 힘만 사용해 소심을 물리쳤다.그녀는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요왕 급이야!"그녀의 딸은 바로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조용히 뒤로 물러서며, 진판 하나가 그녀의 손바닥에 나타났다.소심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 몰랐다.계속 싸우다 보면, 종족 내 다른 강자들의 주의를 끌 가능성이 크다.그녀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우리 호요 일족은 요존이 있어. 감히 여기서 까불면 그 후과는 엄청 비참할 거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언제 까불었어? 방금 네가 먼저 손대지 않았어?"“지금 얘기해봐야 소용없어.”소심의 표정은 짜증이 가득했다."너네 가.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던 걸로 치자."나중에 그가 대가를 좀 지불해 두 모녀가 다녀간 흔적을 깨끗이 지워버리면 된다.두 모녀는 그냥 떠나는 게 엄청 아쉬웠지만 고집하지 않고 여진수를 바라봤다.모든 건 다 여진수가 결정한다.보름이 넘게 걸려 이곳에 왔는데 쉽게 갈 리가 없다.여진수는 당당하게 말했다."어림없다. 비켜. 우린 너네 족장을 만나겠다."소심의 얼굴색은 더 어두워졌다.“너 너무 날뛰지 마! 여긴 우리 호요 일의 지역이다, 네가 까불게 놔둘 수 없어!” 여진수는 쓸데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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