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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1화

Author: 빠우
살육 선군의 포효가 들려왔다.

여진수와 화이가 힘을 합치자, 그는 이미 승리의 희망조차 볼 수 없었다.

다시 여진수에게 밀려나자, 그는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여진수, 너 정말 나에게 살길을 남겨주지 않을 거야?”

“계속 이렇게 나를 몰아치면, 나 자폭할 거야. 그러면 너도 무사하지 못해, 너 때문에 수십억의 무고한 사람이 죽게 될 거야."

선군 급의 존재가 자폭하면, 옛날의 지구별이라면 찌꺼기도 남지 않을 거다.

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

"네 주위를 한번 둘러봐봐."

살육 선군은 빠르게 주위를 훑어보더니 온몸이 섬뜩해졌다.

어느 때부터인가 주위의 바닥에 선기가 가득 꽂혀있었다. 그 수량은 무려 20개에 달했다.

여진수는 이놈이 급하면 자폭할 걸 미리 경계하고 있었다.

방금 전의 전투에서 그는 이미 조용히 선기를 땅에 꽂아 수많은 방호막을 형성하였다.

살육 선군이 자폭해도, 그 위력은 이 지역 밖으로 퍼지지 않는다.

"여진수, 나 너를 저주할 거야!"

살육 선군은 절망스러운 포효를 지르며, 몸이 팽창하더니 천지를 멸망시키는 기운을 내뿜었다.

여진수는 화이와 이순심과 함께 재빨리 방호권 밖으로 물러났다.

“쿵!”

살육 선군이 자폭했다, 수많은 방호막이 파괴되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방호막 앞에서 힘을 잃었다.

이순심은 놀란 듯, 자기 가슴을 힘껏 치며 말했다.

“무서워, 너무 무서워.”

여진수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 손을 크게 흔들자 짙은 연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정신력으로 자세히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는 살육 선군이 이렇게 쉽게 죽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약간의 잔혼을 남겨 놓고 숨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여진수가 떠나면 다시 다른 사람을 찾아 쟁탈하려 할 것이다.

그의 추측이 맞았다.

역시나 작은 돌 속에서 살육 선군의 잔혼을 발견했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말했다.

“안돼, 여진수 날 봐줘, 아아아, 나 너의 노예가 될게!”

살기 위해 그는 자존심마저 버렸다.

여진수는 그의 애원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즉시 그의 잔혼을 깨끗이 씻어버렸다.

유일하게 불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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