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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화

Author: 빠우
"나는..."

나이서의 얼굴에 망설이는 기색이 나타났다.

그녀는 항상 두 사람이 달콤하게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걸 꿈꿔 왔었다.

그러나 그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면, 분명히 약간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여러 명이 뒤엉켜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그녀는 초조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에이, 몰라, 나중에 일은 나중에 다시 생각하자.”

“어차피 지금은 내가 널 좋아해, 같이 있고 싶어.”

“나중에 일은 누가 알겠어? 나중에 내가 먼저 싫증 나 널 차 버릴지도 모르잖아."

여진수는 크게 웃었다.

이 계집애가 이렇게까지 말 한 이상, 그도 더 이상 말릴 이유가 없다.

두 사람은 나이서의 집으로 향했다.

여진수는 급하게 일을 치르려 하지 않고 먼저 영력을 사용해 그녀를 근력벌수 시켜주었다.

나이서는 이런 느낌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다.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여진수는 특제한 알약을 꺼내 그녀더러 복용하게 했다.

이는 나이서를 4급 무사로 승격시켜 주었다.

그리고 나이서는 깊게 잠들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여진수도 급해하지 않았다, 천천히 한동안 키워 먹어야 제맛이다.

여진수는 나이서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서재로 갔다.

그는 컴퓨터를 켜 한수정과 영상통화를 하며 옥부고와 용호환이 어떻게 팔리고 있는지 물었다.

"현재 옥부고의 해외 시장은 전면적으로 열렸고 현재 제일 잘 팔리는 화장품이 되었어.”

“하지만 곧 문제가 생길 것 같아."

한수정의 표정은 꽤나 엄숙했다.

여진수도 짐작 갔다.

“해외 정부 말하는 거지?”

“맞아.”

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옥부고 때문에 각국의 화장품 회사가 장사가 안돼.”

“이는 수백만 명 심지어 천만 명의 취업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내가 보기에 얼마 있지 않으면 각국에서 정책을 내놓을 것 같아.”

"세금을 올리든지, 우리더러 처방을 내놔라든지, 아니면 판매를 제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여진수는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낮은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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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4화

    ”그게 아니라. 그냥... 그냥…”한수정은 쑥스러운 듯 한참 동안 우물 쭈물거리며 말하지 못했다.여진수는 하하 웃었다, 이런 한수정의 모습이 엄청 귀여웠다.여진수는 그녀를 더 이상 놀리지 않고, 오늘밤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영상통화를 끝내고, 한수정은 기분이 엄청 좋았다, 밤에는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랑...그런 생각을 하자 그녀는 열의가 넘쳐나 컴퓨터를 켜고 탁탁거리며 여진수가 알려 준 계책을 집행해 나갔다.…북쪽의 어느 깊은 숲속.이곳은 일 년 내내 각종 혼기에 휩싸여 외부인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세상과 단절된 곳이다.이런 곳에 오래되고 강력한 문파-오독교가 있다!여기에 수백 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고, 아직도 원시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우물물을 마시고, 농사를 짓고, 사냥을 한다.오색옷을 곱게 차려입은 한여름은 이미 교주가 되었다.그녀는 산 정상에 앉아 산 밑에 아기자기한 집들을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그녀는 올해 열여덟 살이지만 이미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지 오래되었다.그녀의 주위에는 온통 여러 가지 독뿐이어서 그녀의 마음은 이미 마비되었다.깊은 밤이 되어야만 자기 존엄을 짓밟았던 그 남자의 기억이 떠올랐다.그때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강렬한 원한이 생겨났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원망할 수밖에 없다.그녀의 몸은 이미 그 남자로 인해 독이 들어 절대 그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빌어먹을, 죽이고 싶어!"한여름은 두 손을 꼭 잡고 가슴이 떨려왔다."네가 그를 죽이는 것을 내가 도울 수 있어!"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그녀 뒤에서 들려왔다.한여름이 몸을 돌려보자 멀지 않은 곳에 검은 두루마기로 온몸을 가린 남자가 서 있었다.그녀는 갑자기 소름이 돋아 경계했다."넌 누구야!"그녀는 현재 이미 5급 정상의 무사다.절묘한 독술로 일반 6급 무사도 죽일 수 있다.그러나 그녀는 이 남자가 언제 나타났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너 누구야!"“날 려선생이라고 불러, 우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5화

    "너 정말로 내 몸속에 독충을 없애 줄 수 있어?!"한여름은 놀라기도 기쁘기도 했다.려선생이 대답했다.“당연하지. 그깟 독충 가지고.”그가 손을 한 번 흔들자 옥병 하나가 날아가 한여름 앞에 떠 있었다."열어봐."한여름이 옥병을 열자, 독특한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그녀는 안의 물건을 쏟아내 확인하자 갑자기 아름다운 몸이 떨렸다.그것은 아주 반짝이는 알약 한 알이었다, 햇빛 아래서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백독불침단!”한여름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손에 쥔 단환을 바라보았다.그는 이걸 오독교의 전적에서 본 적 있다.하지만 정제 방법과 재료는 일찍이 실전되었다."맞아, 바로 백독불침단이야. 네 몸에 있는 독충도 엄밀히 말하면 독의 일종이다. 그 약을 먹으면 자연스레 풀리게 될 것이다.”한여름은 그 약을 코밑에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니, 냄새가 전적에서 묘사한 것과 똑같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이를 본 려선생이 말했다."아직도 못 믿겠어? 난 이미 9급 무사를 넘어 축기기에 들어섰어, 너를 해치려면 이리 번거로울 필요 없어.”그녀는 이미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지만 방금 려선생이 직접 고백하는 소리를 들으니 심장이 격렬하게 뛰면서 크게 충격받았다.이 세상에 정말로 수진자가 있단 말인가?그녀도 전적에서만 보았고, 전설이라고만 여겼다."잠깐만!"한여름의 눈빛이 변하더니, 중요한 문제가 생각났다."당신은 이미 축기기에 도달했는데도,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면, 여진수가 당신보다 더 강하단 말이야?"려선생은 부인하지 않았다."나보다 강하지만 한계가 있다.”“그리고 비밀을 하나 더 알려줄게. 나에게는 강력한 조력자가 있어. 지금은 수련 중이야.”“그래서 너의 도움이 필요한 거야.”“걱정 마, 나는 네가 헛되이 죽게 하지 않을 거야. 합작을 약속한다면, 거대한 기회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이건 네가 그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그걸 잡는 지, 마는 지는 너에게 달렸다."한여름은 그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6화

    “네 몸속의 독을 자유자재로 다스릴 수 있으면 네 언니한테 전화해 보고 싶다고 말해.”“현재 네 언니는 여진수 곁에 제일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야.”“네가 조금만 자세를 낮추면 쉽게 돌아갈 수 있어. 그리고 여진수에게 접근해 그때 그에게 독을 타는 건 식은 죽 먹기야.”한여름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뛰었다."좋아, 약속할게!"그녀는 오래 생각하지 않고 바로 동의했다.오독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증오가 끊임없이 쌓이고 있었다.이제 복수할 기회가 왔으니 놓치고 싶지 않았다."좋아, 그럼 네가 빨리 성공하기를 빌게!"큰바람이 불어왔고 려선생은 사라졌다.한여름은 손으로 만독단을 꼭 쥐고, 눈에는 강한 살의를 드러냈다."여진수, 너 딱 기다려!"…오늘 밤 몇 명의 여자아이들은 모두 집에 돌아왔다.여진수는 한 시간 전에 돌아왔다.그가 거실에 있는 걸 보고, 여자애들은 모두 다가와 그의 주위를 에워쌌다.여러 가지 좋은 향기가 혼합되어 코로 들어가 즉시 여진수의 피를 뜨겁게 만들었다.그는 돌아오는 길에 약원으로 가 적지 않은 약재를 따와 강화판 소환단을 만들었다.그는 먼저 몇몇 여자애들에게 그 약을 복용하게 하고 다시 ≪홍진성선공≫ 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이는 여진수가 처음으로 윤설아, 류미연, 한수정과 함께 수련한 것으로, 그 효과는 당연히 더 좋았다.게다가 현재 여진수는 이미 축기 후기단계에 들어섰기에 세 여자애들은 저마다 내력이 크게 증강되어 큰 이득을 보게 되었다.이 수련은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 30분까지 진행되었다.이것은 아마 세계 기록을 깼을 거다.연속 10시간의 수련을 거쳤지만 네 사람은 모두 원기가 왕성하고 조금도 지치지 않았다.그리고 세 소녀의 얼굴빛은 더욱 밝아졌다.초롱초롱하고 커다란 눈은 어떤 남자가 봐도 순식간에 빠져들 것이다.이렇게 온유하고 현숙하며 또한 유능한 여자를 보통 사람은 한 명만 얻을 수 있다해도 엄청 고마워할 것이다.이 세 여자는 모두 밖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다.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7화

    “나도 너랑 수련하고 싶어.”유운현이 대답했다.“그건…”여진수는 머뭇거리며 말했다."당신이 내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달렸어요."유운현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한 걸음 한 걸음 여진수에게 다가갔다.그녀의 허리는 엄청 잘록한 게 아니라 살이 있지만 뚱뚱해 보이지 않게 딱 좋았다.이 나이의 여자가 가장 맛있다.그녀는 곧바로 여진수 앞에서 폴 없는 폴댄스를 추기 시작했다.폴댄스가 어떤 춤인지 아는 사람은 다 알 거다.여진수는 유운현이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런 춤까지 배웠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그녀의 몸은 마치 뼈 없는 물뱀처럼 유연했다.그녀는 천천히 여진수의 곁으로 헤엄쳐 왔다, 그녀는 그의 귀에 대고 숨을 쉬며 말했다."나에게 대담한 생각이 있어, 너 혹시?"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말해 보세요.”유운현은 히히 웃었다."설아와 내가 함께 너랑 같이 수련하는 게 어때?""당신 미쳤어요?"여진수는 믿을 수 없어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만약 설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 둘의 관계는 바로 깨지는 거 아니에요? "윤설아는 다른 여자애와 함께 여진수와 수련할 수는 있지만, 유운현과 함께하는 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마음이 약간 흔들렸다.그는 이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전의가 폭발했다."나를 도와 수련해요!""음..."…황성시 교외, 한 낡은 공장 건물 안“와, 됐어. 드디어 성공이야!”당가희는 환호하며 폴짝폴짝 뛰었다.기술자들도 따라서 환호했다. 눈에서 빛이 번쩍였다.한 기술자가 당가희를 보고 말했다."사장님, 우리는 마침내 고효능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냈습니다. 이제 기갑도 완성할 수 있게 됐어요.”“우리 보너스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난 클럽 간지도 오래됐고... 아니, 집에 돈 보낸 지 오래되었어요."당가희가 엄숙하게 말했다."아직 멀었어요. 배터리 내구성과 안전성도 테스트해야 해요.”“이 두 개의 고비를 넘어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8화

    당가희는 여진수를 향해 눈짓했다."방금 내가 당신을 방해한 거 아니에요?"여진수가 말했다."맞아요, 보상해 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당가희는 겁에 질려 뒤로 몇 발짝 물러서며 경계했다."난 그리 쉬운 여자 아니에요."여진수는 하하 크게 웃었다."농담이에요, 빨리 나를 데리고 가 성과를 보여줘요."만약 이 기갑이 만들어진다면 그는 앞으로 원대한 계획을 펼칠 수 있다.당가희는 여진수를 데리고 신형배터리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갔다.여진수는 길쭉한 검은색 배터리를 보았다, 두 끝에는 선이 연결되어 있었고 다른 끝에는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었다.당가희가 설명했다.“이 배터리가 이리 작아 보여도 이걸 전기자동차에 장착하면 500km를 달릴 수 있어요."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믿지 않았다.이 배터리는 별로 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항속력이 그리 좋을 수 있지?당가희는 그의 눈빛을 보고 여진수가 믿지 않는다는 걸 알아채고 말했다."내가 이미 기갑에 배터리를 달아 실험해 봤어요. 한번 볼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당가희는 기갑에 올라가 능숙하게 작동했다.이제 기갑에는 이미 전선이 연결되지 않았고 완전히 배터리로 작동했다.여진수를 크게 놀라게 한 건, 이 기갑이 실제로 움직였고 엄청 영활했다는 점이다.만약 개조한 열무기까지 장착한다면 전장에서 엄청 큰 무기가 될 것이다.당가희가 시범을 보이고 나니, 여진수는 믿었다.당가희는 기갑에서 나와, 여진수 앞에 깡충깡충 뛰어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어때요? 이제 믿겠어요?”“배터리는 괜찮지만, 이제 배터리 테스트를 해야 해요.”"모든 게 괜찮다면 2~3개월이면 완성품이 나올 거예요."솔직히, 이 속도는 여진수도 깜짝 놀랐다.그만큼 당가희는 이 분야에서 보기 드문 인재다.그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2차 자금은 3시간 이내에 보내질 겁니다. 그리고 여기를 다시 업그레이드하세요.”“각종 보안 역량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야 하고 핵심 인력은 비밀 유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69화

    "살려주세요, 변태, 이걸 놔요. 나 그리 쉬운 여자 아니에요."당가희는 미친듯이 발버둥 쳤다. 양 갈래의 머리가 격렬하게 흔들렸다.퍽!여진수는 그녀를 가볍게 소파 위에 던지고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닥쳐요, 쇼하고 있네, 난 당신에게 관심 없어요.”당가희는 몸을 웅크리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없긴 뭐가 없어요, 난 이미 당신 눈에서 나를 깊게 갈망하는 게 보였는데.”“우우우, 할아버지 절 구해주세요.”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그는 약병 하나를 꺼내 그녀에게 던져 주었다."무사는 알고 있죠?당가희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알아요.""이건 신체와 정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단약입니다. 지금 복용하세요, 제가 정화하고 흡수시켜 드리겠습니다.”“당신은 실력도 없는데 이렇게 중요한 특허를 갖고 있다는 건 너무 위험해요.”당가희는 반신반의했다."약 몇 알만 먹으면 내가 절세의 고수가 될 수 있단 말이에요?""당연히 아니죠."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피부를 더 하얗게 해줄 수 있고, 머리도 더 검게 해줄 수 있어요."여진수는 일찍이 한 가지 일을 깨달았다.무술 방면에서 여자애들에게 아무리 큰 도리를 얘기해도 예뻐진다는 한마디 말보다 효과가 작다는걸."정말이에요?"당가희는 눈이 번쩍 뜨이더니 흥취가 생겼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이 약... 문제 있는 건 아니죠?"당가희는 병뚜껑을 열고 약 한 알을 쏟아내면서 그래도 의심했다."설마 이상한 약은 아니죠?"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잊었어요? 당진해가 이미 당신을 내 여자로 삼으라고 한 걸.”“내가 원한다면, 한 마디만 하면 당신은 내 침대에 올라가야 해요."당가희는 엄청 불쾌해하면서도 입을 삐죽거리며 여진수의 말이 맞아 부인할 수 없었다.그녀는 약 한 알을 삼켰다.얼마 안 되자 약기운이 온몸에 퍼지면서 당가희의 피부 표면에는 하얀 연기가 생기기 시작했고 얼굴 전체가 뜨거운 불처럼 더워졌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70화

    다들 알다시피, 흰 티셔츠는 물에 젖으면 반투명 상태가 되는데 현재 당가희는 색다른 유혹이 넘쳤다.당가희는 팔짱을 끼고 엄청 부끄러워하며 말했다."보지 마세요, 몸을 돌리세요. 제가 옷을 가져오지 않아, 이것밖에 없어요."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와요, 내가 옷 말리는 걸 도와줄게요.""안돼요..."그녀는 오히려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그녀는 자기의 현재 모습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유혹적인지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참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여진수는 손바닥 안에서 흡인력을 장착해 당가희를 조준했다.“아!”당가희는 비명을 지르며,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앞으로 '날아'갔다.그녀는 발버둥 치며, 비명을 질렀다."그만해요, 이러면 안 돼요! 난 아직 연애도 해본 적 없어요, 안 돼요... 아, 따뜻해."그녀는 발버둥 치더니 멈추고 커다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상황은 그녀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냥 불길을 뿜어 그녀의 옷을 말려줬을 뿐이다."이거 뭐예요?!"당가희는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마술이에요?"여진수는 크게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가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탁자 위에 놓여 있는 옥패 하나와 반지 두 개를 가리켰다."저것들을 몸에 차고 지내세요. 절대로 벗지 마세요.""와, 예쁘다!"당가희는 보고 놀라 달아가 옥패와 반지를 손에 쥐고 엄청 마음에 들어 했다.이렇게 아름다운 옥을 싫어할 여자는 몇 명 없을 거다.당가희는 흐뭇하게 그걸 차고, 여진수 앞에서 한바퀴 돌며 멋진 몸매를 한껏 드러냈다."예뻐요?"당가희는 엄청 예쁘게 생겼고 활력도 넘쳤다.딱 봐도 아들을 낳을 관상이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에 대한 당가희의 호감도는 일직선으로 치솟았다.만약 지금 여진수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나아가려 한다면 확률이 클 것이다.그러나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배양하려 했다, 완전히 성숙된 후 따먹어야 제맛이다.당가희가 마음을 가라앉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71화

    "유진아, 제발 가지 마""이거 놔,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지금 와서 왜 이래!"“그땐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봐, 나 너 없으면 안 돼.”“허허, 그때 내가 너를 붙잡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네가 얼마나 무정하게 나를 거절했는지 잊었어? 이제 와서 말해 봐야 소용없어.”"유진아, 너도 아직 나 사랑한다는 걸 알아.""꺼져, 나 이제 취향 변했어, 나 남자 좋아해, 제발 그만 좀 치근덕거려."…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두 여자가 싸우고 있었다.한 명은 노란색 염색 머리에, 배꼽을 노출한 티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화끈했다.그리고 다를 한 명은 하얀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어 엄청 청순해 보였다.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 다들 눈이 밝아졌다.이들은 뜻밖에도 한 쌍의 레즈비언이었다, 사람들은 더 궁금해졌다.여진수는 여기서 다시 이 커플을 만나게 될 줄 생각지 못했다.임유진의 전 여친이나 전 남친은 여전히 그 모양이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임윤진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그녀에게서 예전처럼 그리 도도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보아하니 그 당시 여진수의 ‘수정’이 효과 있는 듯하다.이 여자는 이제 엄청 여성스럽게 변했다."응? 뭔가 잘못됐어!"여진수는 실눈을 뜨고 그 노란 머리 계집애를 쳐다보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약간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건 자신과 관련된 것이었다.여진수의 두 눈에 한 줄기 빛이 반짝이더니 그 계집애의 옷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샅샅이 찾아보더니 마침내 그녀 목의 펜던트를 발견했다.펜던트 안에는 작은 알약들이 들어있었다.“단자절손환! 이 여자 설마 저걸 나한테 쓰려고?"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그 알약은 이름 그대로, 일단 복용하면 부패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여진수는 원래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노란 머리 계집애가 자기를 겨냥한 게 아닌지 알고 싶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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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1화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0화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9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8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7화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6화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5화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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