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문이 여진수의 칼에 잘려 나갔고, 안에서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터졌다.이곳은 거대한 지하실이고, 면적이 만 평방미터나 넘는 것 같았다.안에는 커다란 유리 궤짝들이 놓여져 있었다.각 찬장 안에는 각종 골동품, 명화, 황금 보석 등이 보관되어 있었다.이곳은 여섯 가문이 함께 만들었고, 여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각 구역은 각 가문이 관리하고 있으며, 오직 그들 만이 문을 열 수 있었다.눈앞의 유리들은 전부 제일 좋은 방탄유리였다.대형화물차가 액셀을 끝까지 밟고 10여분동안 세게 부딪친다 해도 깨지지 않을 것이다.이것들은 마침 현재 여진수가 제일 필요한 것들이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비황검을 꺼내 유리를 잘랐다.아무리 방탄유리라도 이 보검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었다. 두부를 자르는 격이었다.여진수는 각종 금은 보석과 골동품, 서화 등을 전부 저장 반지 속에 넣었다.그는 이것들을 시장에 내다 팔면 적어도 6만억~8만억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사람들은 정말 부유하다.여진수는 이외에도 많은 냉무기도 보았다.예를 들면 열 몇 가지 대한민국의 고대병기가 있었다.창, 사각형 창, 자마도, 청동검 등등.고대의 제조공예는 엄청 대단해, 이 병기들은 천년이 넘었는데도 녹이 쓸지 않았다.여진수 손에 있던 피화검이 갑자기 격렬하게 진동하더니, 여진수에게 갈망의 뜻을 전달했다.여진수는 멈칫하더니 비황검에게 물었다."왜, 그들을 먹고 싶어?”비황검은 더욱 격렬하게 흔들렸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칼을 놓았다.그러자 비황검은 날아가 무기들을 내리쳤다.이 무기들은 짤려나가 땅에 떨어지며 철 가루 더미로 변해, 순식간에 모든 애너지를 깨끗이 삼켜버렸다.쨍쨍쨍!'배불리' 먹은 비황검은 맑은 소리를 내며, 여진수 주위에서 끊임없이 회전했다.여진수가 검을 손에 쥐자 검의 무게가 더 무거워진 게 느껴졌다.게다가 칼자루로부터 뜨거운 에너지가 전해지면서 그의 체내 영력의 운행속도가 훨씬 빨라진 걸 느낄 수 있었다.여진수의 눈
이렇게 되면 세 가지만 남았다.이때 흰둥이가 갑자기 그의 몸에서 뛰쳐나와 그 유리병을 향해 달려갔다.그의 몸은 직접 유리병을 뚫고 들어가 작은 입을 벌려 안에 들어있는 약재를 한입에 삼켜버렸다.아삭! 아삭! 여진수가 제지하기도 전에 이 궤짝안에 들어있던 가치가 거대한 약재 100여뿌리중 흰둥이는 10여뿌리를 먹어 치웠다.여진수는 급히 흰둥이를 잡아 너무 아까워 훈계했다."너 이놈, 너무 제 멋대로구나, 내가 이런 약재로 단약을 만든다면 얼마나 좋은 단약을 만들 수 있는데!"흰둥이는 순진한 얼굴로 눈을 깜박이는 게 엄청 귀여워 보였다.여진수는 마음이 약해져 차마 더 이상 가혹하게 꾸짖을 수가 없었다.그러나 곧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흰둥이의 몸에서 대량의 흰 견사가 뿜어져 나와, 두꺼운 이불이 되여 흰둥이를 감쌌다.여진수가 느껴보니 그 안에는 이미 아무런 숨결도 느껴지지 않았다.그러나 혈맥 감응을 통해 여진수는 흰둥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벌레가 고치를 짓는 이유가 나중에 고치를 뚫고 나오기 위해서니까 아마 흰둥이도 비슷할 거야."여진수는 혼자 중얼거렸다.여진수는 한참을 관찰하더니 흰둥이를 저장 반지속에 넣었다.특별히 영석 더미 속에 두었다.흰둥이 같은 생물은 산소가 부족하다고 하여 죽지 않는다, 여진수는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이 곳에서 빠진 게 없다는 걸 확인한 후, 여진수는 떠났다.현재 약문의 발전은 초기 단계이기에 해야 할 일이 많다.예를 들어 통신 탑을 세우고 시멘트 길을 닦는 것들 말이다.그리고 토지도 그다지 비옥하지 않아 대량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구입해야 한다.그리고 본 지방 사람들에게 농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이럴 때 자기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장점이 바로 나타났다.여진수는 이런 일을 스스로 처리할 필요가 없고 전부 윤설아, 한수정에게 맡겼다.돈만 있으면 외국에 나가 일하려는 사람이 많을 테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원래 여진수는 이수영에게 나가뱀의 유전자를
그건 바로 약문 본사의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다.그건 절대로 아무데나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명당 자리를 찾아야 한다.하지만 여기서 너무 좋은 곳을 찾기는 어렵고 상대적으로 좋은 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검을 타고 은신술을 사용해 다니며, 재빠르게 약문의 영역을 한 번 다 살펴보았다.그리고 결국 적당한 곳을 선택했다.이곳은 삼면이 산에 에워싸여 있었고 산을 넘어 20리를 더 지나면 바로 병나라였다.이 곳은 여진수가 생각하기에 제일 좋은 곳이었다, 그는 법술을 거두고 모습을 드러냈다.여진수는 입을 열어, 영력을 한 입 뱉어내 비황검에 주입했다.검은 빠르게 커졌고, 그의 조종아래 땅을 파기 시작했다.그는 이곳에 대형 풍수대진을 설치하려고 한다.게다가 이곳은 병나라와도 멀지 않다.일단 대진을 만드는데 성공하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병나라의 기를 끌어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사실 지금 여진수는 병나라를 정복할 능력이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땅이 너무 넓어지면 관리하기도 어렵고 수련을 하는 시간도 적어진다.그의 목적은 왕이 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강해져 나중에는 진정으로 태평천지를 이루려는 것이다.1시간 후, 발굴이 완료되었다.면적이 10만 평을 넘었다, 나중에 여기에 여러 건물 외에 약원도 하나 건설할 것이다.물론, 여진수는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여기에 모든 일이 안정되면 그는 국내로 돌아갈 것이다. 거기야 말로 그의 뿌리다.원국과 마찬가지로 이곳은 그가 남겨놓은 후수다.만일 어느 날 무슨 의외의 일이 발생한다면 그는 여전히 물러날 길이 있다."이건?"그가 혈수옥을 꺼내 풍수 대진을 배치하려는 순간, 갑자기 땅밑에서 에너지의 동요가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는 영력으로 보호막을 두르고 천천히 100미터 깊이가 되는 구덩이를 내려갔다.아래로 내려가니, 그 에너지의 파동이 더욱 강렬해졌다.여진수는 눈을 감고 느끼더니, 갑자기 한 곳을 향해 칼을 날카롭게 찔렀다.찌찌직!갑자기 대량의 유백색 액체가 강렬
그 안에는 끊임없이 한기를 내뿜고 있었고, 온도가 영하 30~40 도에 달해 여진수마저 영향을 받게 되었고, 부득불 영력의 출력을 증가시켜 영력의 보호막을 강화해야 했다.그는 6, 7 백 미터쯤 앞으로 걸어가서야 한기의 근원을 보았다.그건 한 얼음장이었다.그 얼음장 위에는 한 여인이 누워 있었다.고대의 긴 흰색 치마를 입고, 눈처럼 하얀 살결, 용모는 더욱 경국지색의 여인이었다.여자라고 부르는 게 부정확할지 모른다.그녀의 몸에는 이세상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마치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선녀 같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어떤 남자라도 그녀의 앞에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고 초라하게 느낄 것이다.여진수 조차 본능적으로 뒤돌아 섰다, 마치 그녀를 보는 것 자체가 그녀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았다.여진수는 혀끝을 깨물며 정신을 차리고 속으로 놀랐다. 이 여자의 내력은 도대체 무엇일가?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는데도 그에게 영향을 주었다.다른 사람이었다면, 그 효과는 더 무서웠을 것이다.그는 한 손에 비황검을 들고, 천천히 다가갔다.50 미터 거리에서 여진수는 검법을 상용해 비황검을 공제해 가까이 다가갔다.비황검은 50 미터 다가가더니 더 이상 보이지 힘에 의해 앞으로 전진할 수 없었다, 여진수가 아무리 힘을 더 주어도 아무런 작용도 없었다."엄청난 저항력이야!"여진수는 중얼거리며 두손으로 끊임없이 영력을 비황검에 주입했다.그러자 비황검은 갑자기 봉황처럼 우렁차게 울어대며 불빛이 충천하여 온 동굴을 빨갛게 비추었다.여진수는 뒤고 몇 걸음 물러서면서 심한 반작용을 받았지만, 그 얼음장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여진수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비황검과 적의를 거두고 한걸음한걸음 걸어갔다.여진수가 이렇게 인기척을 낸 건, 단지 그 여자가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이제 보니 십중팔구는 이미 죽은 지 여러 해가 지났고, 그 얼음침대에 의지해야만 육체가 썩지 않게 보증할 수 있었다.의외였던 건
여기가 미제국인가?홍이는 사람들이 붐비는 큰길에 서있었다. 사방은 전부 고층빌딩들이고 거리에는 많은 외제차들이 오갔다.그가 어떻게 신분증, 비자 등 문제를 해결했는지 모른다.그녀는 이름처럼 빨간 커다란 망토를 입고 있었고, 발에는 빨간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청바지와 붉은색 셔츠를 착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그리고 그녀가 그곳에 도착하자 모든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그녀는 너무 예쁘고, 기질도 너무 차가웠다, 그 천생 여왕 같은 분위기는 그녀를 보는 모든 남자의 심장에 깊은 충격을 남겨 주었다.자신이 엘리트라고 여기는 몇몇 남자들은 이 여자를 굴복시키려는 생각을 품었다.수입이 높지 않은 일부 사람들은 아부할 생각을 하게 된다.홍이의 등장으로 인해 도로 전체가 교통체증에 빠졌다.짧은 시간 내에 일곱 여덟명의 남자들이 화려한 승용차를 몰고, 수십억 고가의 시계를 차고 다가와 대화를 시도했다.홍이는 입을 치켜 올려 물었다."나랑 자고 싶어?"그녀가 하는 말은 미제국의 언어였다. 발음이 엄청 정확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다른 승객이 말하는 걸 듣고 배웠다, 엄청 무서운 학습능력을 보여주었다.그녀의 말은 아주 직설적이었다. 돈 있는 남자들은 먼저 어이없어 하더니 곧 남자라면 다 아는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마음속으로는 전혀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뭐, 얼마나 도도한 여자인 줄 알았는데 돈 있는 게 알리니 엄청 쉽잖아?"예쁜 아가씨, 우리 나의 5 천 평짜리 별장에 놀러 가자."한 남자가 초대했다."좋아, 그럼 가자. 너희들도 함께 와."홍이의 표정은 차가웠지만, 눈빛은 마치 같이 와도 나의 적수가 못 된다는 듯 도발적이었다.이런 도발적인 눈빛은 당연히 돈 많은 남자들로 하여금 마음속으로 분노를 일게 하였고, 나중에 내가 약을 먹더라도 너에게 공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겠다고 다짐했다.홍이는 곧 그들을 따라 한 아름다운 별장에 도착했다.입구의 경비들은 홍이를 보고 머리가 텅 비었다.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홍이는 이미 그 남
원래 여진수의 육체강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전이 없었는데 금방 그 사이에 육체강도가 많이 올라갔다.이는 그를 은근히 기대하게 만들었다.불멸의 금강체가 혹 한계가 아닐 수 있는데, 또 다시 돌파한다면 어떤 레벨이 될까?불교의 말대로라면 금강 위가 나한이면, 설마 불멸 나한체로 진화하는 걸까?그렇게 된다면 그는 육신으로 H탄의 폭발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여진수는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이런 보물을 본 이상 자연히 포기할 리가 없었다.하여 그는 이 여자를 얼음 침대에서 끌어내리려고 했다.하지만 그가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그녀의 몸에 닿을 수 없었다.어쩔 수 없이, 여진수는 얼음장 전체를 저장 반지 안에 집어넣었다.그러나 여진수는 몰랐다. 그가 얼음장을 반지에 걷어 넣는 순간, 그 얼음장 위에 누워 있던 여자의 눈초리가 움직였다.또 한시간이 지나고 여진수는 풍수대진을 완성하였다.나중에 이 곳이 완공되고 인기를 끌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이 곳은 반드시 명당터로 거듭날 것이다.그때가 되면 어떤 위험에 부닥쳐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인재와 돈이 끊임없이 모여들 것이다.시간은 빠르게 또 한 달이 지나갔다.현재 약문 전체의 변화는 엄청났다.전세계 각지에서 대량의 물자를 구입하고 또 여러 업종의 인재를 초빙하여 이곳에 대한 건설과 개발을 진행했다.초기에만 수만억을 쏟아 부었다.여러 갈래의 큰길이 건설 중에 있었고, 낡은 주택들도 제거되고 약문에서 통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주택단지로 건설되었다.원래 주민들은 이 새로운 세력에 대해 거부심이 있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분위기는 사라진지 오라고, 지금은 깊은 동질감이 자리 잡았다.이 새로운 세력은 그들에게 싫어하는 일을 강요하지 않았고 더구나 그들을 욕하거나 때리고, 노예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누구나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잘 살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그들에게 멋진 집도 지어 주었다.이 집의 도면은 공
병나라의 사자들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내색하지 못했다.그들이 여기로 올 때, 두 대종사는 여진수가 아무리 건방지고 무례하게 굴더라도 반드시 공손하게 대할 것을 신신당부했다.하여 여진수의 말을 듣고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말했다."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바로 두 종사님께 연락 드리겠습니다."여진수는 혼자 차를 마시며 더 이상 그들을 상대하지 않았다.사신들은 밖으로 뛰어나가 전화를 꺼내 걸었다.이때, 병나라의 제일 번화한 도시에 토지면적이 10만평방메터가 넘는 초대형별장의 꼭대기 층.이 별장은 13 층 높이로, 근처에 다른 건물이 없고, 밖에는 끝없이 펼쳐진 과수원이다.여기서 살 수 있다면 엄청 즐거울 거다.이런 땅이 금값인 나라에서는 엄청 사치다.이것도 왕의 뜻이라, 민중들은 전혀 불만을 품을 수 없었다.베란다에는 커다란 욕조가 있었고, 두 자매는 온천을 즐기고 있었다.그녀들의 몸매는 당연히 엄청 좋았다.그녀들은 욕조에 몸을 반쯤 담근 채, 손과 머리만 드러냈다.뜨거운 물 때문에 그녀들의 얼굴이 옅은 붉은색을 띠었고, 엄청 맛있어 보였다.이 두 요물은 아무 동작 하나라도 의지력이 굳지 못한 남자를 코피 흘리게 할 수 있다.동생 남궁우는 옆에 놓인 와인을 한 모금을 마시더니, 요염한 얼굴로 흐뭇한 듯, 언니의 발가락을 긁어주며 물었다."언니, 그 사람 정말로 올까?"남궁설은 고개를 흔들었다.“나도 모르겠어. 필경 그분은 우리가 우러러봐야 하는 존재니까.”남궁우가 말했다."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찾아가야지, 그게 더 성의 있어 보이지 않아?".남궁설은 동생을 흘끗 쳐다보더니 말했다."참 가볍게 얘기하네. 만약 그 분이 우리를 먹으려 하면 어떡해?"남궁설이 대답했다."먹으려면 먹히면 되지, 어차피 내가 이 나이까지 남자랑 손도 못 잡아 봤는데, 말하기도 창피해.”“그 남자는 외모건 실력이건 내 입맛에 딱 맞으니까, 그만 원한다면 난 괜찮아.”남궁설은 화나 가 말했다.“바람둥이.”"뭐
남궁우가 일어섰다. 섹시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두 자매는 체격이 다르다.언니는 허리에 살이 좀 있고, 여동생은 허리가 가늘고 각기 특점이 있다."만약 그분이 정말 우리더러 그분을 모셔라면, 그분이 우리의 몸매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네, 넋이나가 눈도 못 마주치는 거 아닐까?”남궁우가 장난하듯 말했다.그러나 그녀는 알지 못했다. 여진수는 이미 그 두 자매의 몸을 보았다는 걸…두 자매는 제일 빠른 시간내에 옷을 차려 입고 병나라 왕에게 전화를 걸었다.곧 헬리콥터 한 대가 그들의 집 밖 공터로 날아왔다.…그 사신들은 여진수에게 상황을 보고한후, 아직 장식이 덜 된 호텔에 배치되었다.여진수는 그리고 김매와 진하늘을 불렀다.그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하지만 돌아가기 전 이 두 여자의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예전 같았으면 섭섭하고 그렇게 사치스럽게 굴지도 않았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그 얼음장을 얻은 여진수는 바로 서민에서 갑부로 변신했다.하여 두 여자에게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을 주는 것도 마다치 않았다.둘을 동시에 제고시키는 건, 어느 한쪽이 득세하지 말고 서로 균형을 잡아가게 하기 위해서다.그리고 시시각각 자신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이수영도 있다.이렇게 되면 설사 그가 떠난다 하더라도 약문에 대한 장악력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어떤 딴마음을 품을 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사부님 (주인님).”여진수는 진하늘을 향해 손짓했다."이리와."진하늘은 골반을 흔들며 걸어갔다, 두 눈은 초롱초롱했다.그녀는 매번 여진수를 볼 때마다 두 사람이 함께 수련하던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엄청 묘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두 개의 잔 중 하나를 집어 들어 진하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이걸 마셔."그 안에는 순수한 영샘물이 담겨져 있었다.진하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컵안의 물을 다 마시더니, 눈을 부릅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청난 에너지. 제 몸에 나를 녹일 듯한 화로가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