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네티즌이 댓글을 달았다.여진수의 용기를 인정하는 동시에, 그에게 조금이라도 아니라고 느껴지면 재빨리 패배를 인정하라고 했다. 그가 다칠까 걱정했다.그들은 연약해 보이는 여진수가 곰 같이 생긴 아키타 이치로의 적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여진수는 뒷짐을 지고 담담하게 말했다."난쟁이 나라, 오랑캐, 너희들의 지혜는 천 년도 되지 않는다.”“저력이 부족한데도 감히 우리같이 큰 나라에 도발하다니? 정말 겁 없구나.”“오늘 내가 두 번 움직인다면, 그 자리에서 즉시 자결할 게."이 말을 듣고, 아키타 이치로도, 그의 제자들도 전부 웃었다.아키타 이치로는 미친 듯이 크게 웃었다. 그의 웃음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 같았다.“그래, 넌 다른 사람보다 훨씬 재미있긴 하네.”“너 직업이 뭐야? 개그맨이야? 농담은 정말 잘하네.""웃겨?"여진수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보였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갔다.쾅!공포의 기세가 압도하듯 쏟아져 나오더니 마치 몇 백 개의 큰 산처럼 순식간에 아키타 이치로를 덮쳤다.그는 순식간에 주저앉고, 땅에 무릎을 꿇었고, 두 다리의 무릎뼈는 산산조각 났다. 온몸의 기혈과 내력도 전부 작동을 멈추었다.그는 두 눈을 부릅뜨고 공포에 질려 여진수를 바라봤다. 그의 머릿속엔 두 글자가 떠올랐다.무신!난쟁이 나라의 실력 등급은 대한민국과 다르다.9 급 무사에서 더 올라가면 무신으로 불리는데, 이는 축기기에 해당한다.물론 그들은 아무리 머리가 터지도록 생각한다 해도, 여진수가 이미 무신을 넘어 그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그들의 역사이래 난쟁이 나라에서 나타난 최강자는 무신 최고봉 급이다.그리고 그들의 수련법도 이전에 대한민국의 어느 한 작은 문파에서 훔쳐간 것에 불과했다.게다가 훔쳐간 것도, 완전한 게 아니라 표면의 것을 조금밖에 배우지 못했다.수년 동안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수련 법을 바꾸고 고쳐, 이미 형편없이 외곡 되었다.여진수는 움직이지도 않고
난쟁이 나라 국왕은 잠시 격노하다 곧 냉정을 되찾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는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단비 어디있어?”“저 여기 있어요.”어두운 곳에서 한 여인이 걸어 나왔다.난쟁이 나라 사람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평균키가 1.55 미터 정도다.하지만 이 여자는1.60미터 넘었고 작은 체구에 몸에 꼭 끼는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뒤에는 날이 긴 칼을 메고 있었다.이 여인은 얼굴에 너울을 쓰고 있었지만, 그녀의 몸매와 밖에 드러낸 눈으로 봤을 때, 외모가 그다지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이번 작전은 이미 실패했으니, 이제 네가 정보부의 모든 힘을 동원해 이 남자의 모든 것을 알아내.”“그리고 네가 직접 대한민국으로 가, 어떤 방법을 쓰던, 설령 네 몸을 대가로 그를 죽이든 유혹해 우리 난쟁이 나라로 꼬셔와 우리 나라 사람이 되게 만들어. 이 일이 성사되면 너희 온 가족은 다시는 사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단비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사라졌다.…여진수는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아키타 이치로를 차가운 표정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내가 널 높게 봤구나, 나의 기세도 당해내지 못하는데, 네가 나의 일격을 감당해 수 있을까 기대했으니.”아키타 이치로는 놀라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다, 그는 항상 도도했는데 뜻밖에도 여진수에게 이런 모욕을 당했다.하지만 이제 그는 입을 열 자격도 없다. 그는 그냥 여진수를 부글부글 노려보는 것으로 마음속의 충격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탕!여진수가 한 발로 그를 걷어차자 그는 저 멀리 날아갔다.여진수가 인자하고 마음 약한 건 아니지만, 이럴 때는 상황을 보며 움직여야 한다.그는 아키타 이티초를 한방에 죽일 수 없다, 다른 나라에게 대한민국을 공격할 빌미를 주면 안되기 때문이다.그가 포악무도하고 무도 정신이 없다고 말하게 하면 안된다.하지만 방금 여진수의 발차기는 이미 그의 몸에 어두운 힘을 남겨뒀기 때문에 그는 며칠 후면 급사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여진수는 여전히 화를 삭일 수 없어 그는
대한민국에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강한 남자가 등장했지?이건 그들에게 있어서 재난이다.특히 미제국이 그렇다.난쟁이 나라는 미제국의 앞잡이로 항상 그들 뒤를 따랐다.자기 나라의 많은 정보들도 남김없이 그들과 공유했다.물론, 아키타 이치로가 9 급 무사 대원만이라는 걸 알고 있다.그러나 여진수가 아키타 이치로를 쉽게 이겼으니 그의 실력은 더 공포스럽다.현재 미제국은 비록 여전히 세계 제1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후발국으로 이미 각 방면에서 그들을 따라잡고 있었다.그들은 당연히 여진수와 같은 불확실성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이미 이 소년을 어떻게 형용할 것인가 생각하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었다.보스가 바뀌었다!이러한 말로 형용해도 조금도 과장되지 않았다.오늘 여진수가 오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위엄은 철저하게 짓밟혔을 것이다.국제적 지위가 하루아침에 실추될 것인데, 그 손실이 얼마나 클지는 가늠하기 어렵다.설사 한여름이 나갔다 하더라도 여진수처럼 그를 깔아뭉개지 못했을 거다.오직 이렇게 해야만 대국의 형상을 드러낼 수 있다.이제 의식을 되찾은 아키타 이치로는 힘겹게 땅에서 기어 일어났다. 그는 입가의 핏자국도 닦아내지도 못한 채, 시선은 여진수에게 고정되었다."너희 대한민국은 손님 대접을 이렇게 해? 우린 그냥 교류하러 온 건데, 이렇게 세게 나와? 우리를 다 죽이려는 거야?"그가 이렇게 말하자, 기자들은 즉시 화를 냈다. 세상에, 무슨 염치로 저런 말을 하지?며칠 전, 누가 먼저 무자비하게 때렸는데? 그들과 겨룬 사람들은 전부 손발이 부러지거나 심지어 단전까지 망가지고 발 밑에 밟히기까지 했는데.이제 와 적반하장이네!여진수의 안색은 변하지 않았다."우리 나라는 예전부터 친구들은 좋은 술과 음식으로 대접하고, 승냥이가 오면 몽둥이로 대접했다."아키타 이치로는 변명했다.“우리 두 나라는 항상 좋은 사이를 유지해 왔다. 너의 이런 행동은 두 나라의 관계를 망치는 거다. 무슨 속셈이야!”“설사
이 말을 하고 아키타 이치로는 엄청 의기양양해했다.그리고 라이브 방송을 본 난쟁이 나라 사람들도 전부 그에게 박수를 보냈으니, 왠지 대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들 화가나 거의 피를 토할 정도였다.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그들의 시선은 전부 여진수에게 머물렀다.이제 여진수가 어떻게 승리를 거두어, 이 후안무치한 무리들의 기염을 여지없이 꺾어놓는 가 지켜봐야 한다.수많은 눈빛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여진수가 움직였다.그는 소리 없이 링에서 내려와, 한 난쟁이 나라 무사 앞으로 걸어가 그를 들어 올려 물었다. "너희들 이번에 대한민국에 온 목적이 뭐야?"여진수는 소리 없이 비술을 사용했다.그러자 이 난쟁이 나라 무사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전부 사실대로 말했다.“대한민국은 땅도 넓고 물산도 풍부하고, 역사도 오래 되어 무도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당신들을 건드려 우리 나라의 명망을 높이고자 했어요.”그가 이렇게 말하자, 현장은 즉시 들끓었다.아키타 이치로는 소리치며 말했다."네 이놈, 무슨 말 하는 거야! 너 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여진수는 그를 무시하고 그를 풀어준 다음 다른 난쟁이 나라 무사를 잡아 같은 질문을 했다."여기 온 목적이 뭐야?"그는 마음속으로 이미 강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진수가 묻자 즉시 대답했다."땡깡 부리러 왔고, 또 한 중요한 여자를 찾으러 왔어요."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무슨 여자?""모르겠어요. 못 찾았어요."그리고 여진수는 다른 대여섯 명의 난쟁이 나라 무사들에게 같은 문제를 물었는데, 그들의 대답은 다들 비슷했다.이제 전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다.이제 너희들이 아무리 감언이설을 늘어놓더라도, 너희 사람들이 이미 이번 행의 목적을 말했는데, 더 이상 할 말 있을까?아키타 이치로는 화가 나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발 밑에서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는 일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지만,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
만약 여진수가 정말로 그들 나라로 간다면, 그를 죽이거나 불구로 만들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하여 그는 이제 더 이상 여기서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그는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그래, 그렇게 하자.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맹세해. 너 오지 않으면 전 세계의 비난을 받을 거야. 우리 그만 갈게."난쟁이 나라에 있어서, 무신은 연구용이든 다른 용도로든 엄청 큰 역할을 한다.그리고 체질이 특수한 그 여자애를 찾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 전부 사람이 다 체육관에 있는 건 아니다.여진수의 이 말은 또 다시 인터넷에서 뜨거운 토론을 일으켰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분분히 댓글을 달아 그 더러 가지 말라고 했다."절대 가지 마세요, 저 난쟁이들은 엄청 뻔뻔해요.""가게 되면 쉽게 함정에 빠질 거예요."“모든 나라가 우리처럼 품위를 지키는 거 아니에요.”“제발 가지 마세요."이 민족은 예로부터 비열하고 치사해 온갖 수단을 다 쓰니, 절대 가지 마세요."…역시 모두가 이 나라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온윤아를 바라보았다."너 사람을 시켜 이들을 전부 돌려보내. 반드시 그들이 떠나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해."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를 걸어 사람을 불렀다.회사에 이들을 전부 실을 수 있는 대형 헬기가 2대나 있다.아키타 이치로는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여진수에게 말했다.“방금 전 네가 한 말 잊지 마.”“만약 일주일 후, 네가 난쟁이 나라에 오지 않으면, 넌 거짓말쟁이가 될 거고, 너만 쪽팔리는 게 아니라 온 대한민국이 쪽팔리게 될 것이다.""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전부 약속을 지키는 떳떳한 어른이다. 너희들처럼 그리 치사한 줄 알아?"여진수는 직설적으로 말했다.“여기 공기를 오염시키지 말고 당장 꺼져!”아키타 이치로는 화를 내지 않고, 여진수의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만족해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이때 그는 마음속으로 어떻게 하면 여진수를 이길 수 있을 가 생각했다.필경 무신은 그들 같은
스타 그룹의 몇 가지 제품은 몇 분 만에 매진되었고, 판매액은 평소의 몇 배나 되었다.네티즌들은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여진수는 이번 사건의 영웅으로서 수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공식 사이트는 폭주했고 모든 판매 경로의 모든 제품이 품절되었다.오늘만 해도 여진수의 화사 장부에는 2천억이 들어왔다. 그것도 순이익이다. 이 결과는 수많은 상인들을 전부 놀라게 하였다.그리고 이것도 국내의 기록에 불과했다.해외에서는 여진수에 대해 불만과 분노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의 매력에 반한 사람이 더 많았다.외국에도 역시나 돈 많은 사람들이 많다.게다가 여진수의 정보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었기에,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그들은 재빨리 하나 또 하나의 판매점에 몰려들어 미친듯이 각종 제품을 구매했다.여진수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네티즌들은 너무나 광분했고 대단했다.그리고 그는 내친김에 약문의 지점 개설 소식까지 알렸다.머지않아 약문 쪽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다.이건 약문에게 많은 가외 수입을 가져다 줄 것이다.아키타 이치로 일행은 이미 헬리콥터를 타고 난쟁이 나라로 돌아갔다.헬기 안에서 아키타 이치로는 여자 아이를 찾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폭로하지 말고 비밀리에 행동하라고 당부했다.그는 전화를 끊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일주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무식한 놈, 무신이라도 일단 오게 되면 절대 떠날 수 없을 거야!”그는 난쟁이 나라가 배후에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결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여진수가 감히 온다면, 그는 반드시 그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하지만 그는 자기 몸에 박힌 폭탄의 카운트다운이 이미 시작된 걸 모르고 있었다.난쟁이 나라와 대한민국의 거리는 멀지 않다.직선으로 간다면 두 시간이면 도착한다.두 대의 헬리콥터는 그들을 내려놓고 즉시 방향을 돌려 가버렸고, 1분도 더 있으려 하지 않았다.이런 곳은 개도 오려고 하
여진수는 쏘파에 누워있었고, 여자애들은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했다. 그는 먹기만 기다리면 된다.여진수는 금단기에 들어서면서 마음가짐도 크게 달라졌다. 하늘과 땅 사이를 감지하는 능력도 한 차원 높아졌다.그는 항상 이 세상이 자기가 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고 느껴왔다.다른 건 몰라도, 그가 돌파했을 때, 천둥의 난을 격지 않은 것만 해도 엄청 이상했다.그는 오색 금단의 설명을 본 적 있다. 자료에 돌파는 하늘을 거스르는 일이기에 응집하는 순간 하늘의 난을 겪어야 한다고 적혀져 있었다.하지만 그는 겪지 않았다, 그는 직감적으로 여기에 엄청 큰 비밀이 있다고 느꼈다.멀지 않은 곳에 류미연이 아이스를 안고 있었다. 그 모습은 엄청 사랑스러웠다.아이스가 암컷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여진수는 질투했을 것이다."아이스야, 뭐 먹고 싶어? 비스킷 어때? 닭고기 먹을래? 돼지고기? 아니면 소고기?”류미연은 아이스 앞에 음식물을 하나씩 올려 놓았으나, 아이스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류미연은 어쩔 수 없이 여진수에게 도움을 청했다."오빠, 아이스는 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거야?"여진수는 속으로 걔는 항상 여러가지 영지, 인삼 등만 먹어 왔는데 어떻게 이리 영양가 없는 음식을 좋아하겠냐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류미연의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고 그녀를 놀릴려고 웃으며 말했다,"늑대도 개 종류야. 아니면 개 사료를 좀 줘봐."류미연은 눈이 번쩍 뜨였다. 여진수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네 말이 맞아, 내가 당장가서 사올 게.”그녀는 엄청 아쉬워하며 아이스를 내려놓고 핸드폰을 들고 집을 나섰다.그녀는 솔직히 아이스랑 같이 가고 싶었다.근데 이 녀석은 너무 귀여웠다, 남녀를 불문하고 전부 이 녀석을 좋아할 것이다.게다가 그녀의 외모와 몸매까지 고려하면, 그들이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면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것이다.아이스는 탁자 위에 도도한 눈빛으로 앉아 있었다.그는 여진수를 제외하고 그 어떤 사람에게도 아랑
온 가족은 즐겁게 훠궈를 먹었다, 분위기도 엄청 화기애애했다.식사를 마친 후, 여진수는 추겨울을 집으로 보냈다. 그는 이 계집애가 여기에 머물러 있기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이 계집애의 자존심은 엄청 강하다.비록 이미 여진수와 함께 있더라도 그의 돈을 쓰지 않고, 모든 걸 자신의 노력으로 하려 했다.하여 여진수는 그녀를 강요하지 않고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집에 들어가자 마자, 그녀는 두 팔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고, 매혹적이고 빨간 입술로 말했다."나 너와 수련하고 싶어.”산에서의 경험은 그녀에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 주었다.그리고 그녀는 자기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감지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안고 욕실로 걸어갔다.이윽고 안에서 수련 특유의 소리가 들려왔다.자기 몸이 조금씩 강해지는 걸 느끼며 추겨울은 기분이 엄청 좋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여진수가 말한 내력이 경맥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처음에 가냘프던 것이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강물처럼 강해졌다.“찰칵!”마침 이때 소미가 돌아왔다.그녀는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이내 얼굴이 빨개졌다.비록 욕실의 방음은 괜찮은 편이지만, 추겨울이 수련할 때 낸 소리가 너무 커, 너무 잘 들렸다.그녀는 문을 꼭 닫고 침실로 돌아갔지만, 그 소리를 머리속에서 떨쳐낼 수 없었다.귀신이 곡할 듯이, 그녀는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가 문에 귀를 대고 안에 소리를 엿들었다.긴장했지만, 동시에 그녀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욕실안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이 아가씨에게 이런 취미가 있었나?화 나지는 않았다, 뭐 머쓱 할 것도 없었다.여자가 이렇게 개방적인데 그도 인색할 필요 없고 듣고 싶으면 들으라 했다, 뭐 잃을 게 없다.그렇게 세 시간이나 흘렀다.소미는 부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이 남자는 너무 강하다, 자신의 남자친구와 비교해 보면.아니,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더는 엿듣지 않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그렇게 오래 듣고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