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842화

Author: 빠우
"정말로 네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해? 그럼 네가 도대체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줘, 전부 병력은 이놈을 겨냥해. 발사!"

쾅! 쾅! 쾅!

무수한 포탄이 세차게 날아왔다.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쏟아졌다.

그 공세의 공포함은 극에 달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양쪽 CCTV관제실의 스크린은 전부 하얀 불빛으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의 그 노인은 주먹을 내리쳤다.

"젠장, 우리가 조금만 더 강했어도 저들이 감히 저렇게 도발할 수 없을 텐데."

그 노인은 자기 나라의 실력이 모자라 여진수가 희생한 것 같아 깊은 자책감을 느꼈다.

노인은 불빛에 휩싸인 스크린을 보며 중얼거렸다.

“제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와, 넌 우리 희망이야.”

노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원래는 시간을 내어 여진수를 만나 이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을까?

솔로는 크게 웃었다.

“이러한 공격은, 네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뚝 멈췄다.

여진수는 그 폭발 센터를 뚫고 나와 검을 휘둘렀다.

수천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검기가 용처럼 뚫고 나왔다.

모든 종류의 장갑차, 탱크, 전차 등등, 검기가 스치고 간 곳의 전력은 전부 분쇄되었다.

평지를 한 줄 만들어 냈다.

여진수는 검을 들고 걸어갔다.

오른손으로 검기를 잘라내고, 왼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강대한 법술을 사용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장대비가 쏟아졌다.

땅 위의 흙은 빠른 속도로 축축해졌다.

그리고 여진수가 법결을 바꾸자 부드러운 땅은 소용돌이치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근처에 있던 병사나 각종 전차들은 순식간에 그 속으로 빠져들었다.

여진수는 심지어 주위에 방어막을 치지도 않고 오직 육체의 강도만으로 이 공격을 막아냈다.

이 광경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가슴이 철렁했다, 한기가 발밑에서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솔로는 위엄에 도발을 받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막아라! 공격해! 무슨 대가를 치르든 반드시 죽여!"

더 많은 화력이 여진수를 덮쳤다.

하지만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3화

    몇분 사이에 여진수는 2,000미터의 거리를 돌진해 나갔다.그가 격파한 전차, 정예부대, 각종 무기는 무려 수천대에 달했다.일인 일검으로 놀라운 전력을 펼쳤다!그리고 그는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 천하무적의 기개를 내뿜었다.수많은 무인기가 날아와 여진수의 머리 위에서 폭발했지만 그를 전혀 막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성운검을 내던졌다.검의 빛은 무지개 같았고, 그 빛에 닿는 모든 물건은 전부 뚫렸다.그리고 여진수는 두 손을 땅에 대고 외쳤다."토룡침!"수많은 거대한 흙침이 땅을 뚫고나와 정예전사들을 꿰뚫어 놓았다. 그 법술은 1만미터에 달하는 면적을 뒤덮었다.여진수는 손을 뻗어 날아오는 성운검을 잡고 또 앞으로 2,000여미터를 돌진했다.공격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상대도 더 거세게 공격했다. 온갖 흉악한 수단이 전부 동원되면서 여진수의 체력 소모도 크게 증가되었다.여진수는 비황검도 뱉어냈다, 그는 강대한 정신력으로 이 2개의 검을 좌우로 잡고 앞으로 돌격했다.이 두 검은 전부 극도로 날카로워 전차나 장갑차, 합금으로 만들어 진 차들은 이 두 검 앞에서는 나무처럼 취약하게 쉽게 뚫려 폭발했다.여진수는 영샘물을 한입 크게 들이 키고 경신술을 사용했다.솔로는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나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려고 고함을 질렀다.그 역시 엄청 야비했다. 그는 먼저 다른 나라의 전사들을 지휘해 앞으로 나가 여진수를 막게 하고 자기 나라 사람들은 제일 뒤에 남겼다.다른 나라 책임자들도 엄청 화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실력이 강하기 때문이다.이 전투는 엄청 어렵게 진행되었다.1시간 후, 여진수의 영력은 10분의 1만 남았다.그러나 현재 그 긴 전선을 뚫기까지, 아직 약 3분의 1의 거리가 남아있다.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그는 기린 수혼의 힘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그는 원래 이를 비장의 카드로 삼고, 드러내려 하지 않았다.그러나 이젠 안 움직이면 안 될 것 같다.“후후후!!”그러나 그가 기린의 영혼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4화

    여진수는 땅 위에 널러져 있는 각종 무기들을 보고 생각하더니, 저장 반지를 꺼내 주위의 무기들을 좋든 나쁘든 전부 거두어들였다.이 무기들을 팔아 돈으로 바꾼다면, 오늘의 손실을 어느정도 메꿀 수 있다.“우우…”아이스는 뒤로 물러섰다, 그러더니 다시 강아지 만한 크기로 변했고, 몸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아직 금단기에 도달하지 못해 현대적인 공격수단에 완전히 맞설 수 없었다.얼마 안되어 여진수의 영력은 절반이나 회복되었고 아이스는 600~700명의 정예병사들을 죽였다. 엄청 훌륭했다.여진수는 아이스를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여진수의 몸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돌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여진수의 눈빛을 보고, 솔로는 놀라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 그는 머리를 돌려 뒤에 어두운 곳을 보며 말했다."광우, 이제 네 차례다. 너의 유전자를 불태우더라도, 반드시 그를 이겨야 한다!"그림자 속에서 말도 안 되게 건장한 한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의 근육은 화강암을 박은 것처럼 단단했고, 옷은 찢어질 정도로 꽉 차있었다.그의 두 눈은 보통 사람과 달리 엷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엄청 무서워 보였다.“으악!”광우는 야수같이 울부짖으며 한 발짝 한 발짝 밖으로 나갔다. 그가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땅이 흔들렸다.그의 두 손과 두 발에는 각각 전자 족쇄가 채워져 있었고 붉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그 붉은 빛은 그의 체내의 힘을 활성 화 시키는 것 같았다.밖으로 나왔을 때, 그의 몸집은 훨씬 더 커졌다.주위에 있던 병사들은 그를 보고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눈에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세계 제일의 강국 전사들을 이런 표정을 짓게 할 정도면, 광우가 평소 그들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다.전사들은 황급히 물러나며 그에게 길을 내 주었다.광우는 고개를 들어 수만 미터 멀리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는 몸을 숙이고 전력질주 했다.쾅!발 아래의 지면이 갈라지면서 그는 마치 포탄처럼 돌진했고, 주위에서 무서운 소리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5화

    "하하하. 역시나 최근 몇 년간 가장 성공한 실험체 답게 전투력이 죽여주네. 하지만 아쉽게도 3-5년밖에 못 사니..."광우에게 가로막힌 여진수를 바라보는 솔로의 눈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시간낭비 그만하자, 끝내자!”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그는 검을 휘둘러 비법을 사용했다. 검기를 6번 압축했다.이 일검은 광우의 몸에 구멍을 뚫었고, 그의 양손과 두 발에 차고 있던 전자 족쇄도 그 즉시 산산조각 났다.그의 거대한 몸집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눈에 가득했던 포악함도 사라지고 망연함으로 변했다.이어 그는 자기의 지난날이 생각났고, 눈에서 피눈물을 흘렸다.그는 자기가 원래 부모님들과 함께 조그마한 시골에서 살았던 게 생각났다.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어난 어린 딸과 함께,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갑자기 어느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그를 붙잡았다.그리고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부모님, 부인과 딸을 전부 죽였다.그의 몸에서 끝없는 원한이 폭발했고, 여진수 마저 놀라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를 한 번 보더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대충 알았다.10분의 1초 후, 결정을 내린 여진수는 그의 옷깃을 움켜쥐고 앞으로 전력질주 했다.쨍쨍쨍!그의 손에 쥐어진 보검이 우렁찬 소리를 냈다.여진수는 자신의 영력을 90% 검에게 주입해, 검기를 아홉 번 압축한 후, 검을 휘둘렀다.길이가 만 미터나 되는 검기가 내뿜어져 나왔다.마치 온 천지를 두 조각으로 갈라 놓을 것 같았다.그러자 전방에 너비100 미터, 길이 1만미터 이내 범위의 모든 사물은 전부 재로 변했다.여진수는 뛰쳐나갔다. 한 사람만이 그의 앞을 막고 서 있었다.솔로다!방금 여진수의 공격으로 그가 임시로 가설한 지휘소는 완전히 파괴되었다.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고, 여진수는 일부러 솔로만 남겨 두었다.여진수는 한 줄기의 영력을 광우의 몸속에 주입해, 그를 솔로 앞으로 내 던졌다."너에게 이 놈을 죽일 기회를 주겠다."솔로는 눈동자가 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6화

    더 큰 손실은 그들의 사기가 크게 손상되었다는 점이다.이렇게 많은 사람과 많은 무기를 투입하였지만 여진수를 막지 못했고, 리더까지 살해되었으니 그야말로 참패라고 할 수 있다.나머지 일은 처리하기 쉽다.노인은 그들이 감히 계속 병력을 변경에 남겨 둘 거로 생각지 않았다.감히 남겨둔다고 하더라도, 이제 그냥 그들을 겁주기만 하면 된다.예를 들어 각국에서 여진수의 암살을 막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남아 있어도 된다고.여진수의 전투력이 얼마나 강한지는 이제 그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하여 이 위기는 제거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더 무서워할 것이다.적어도 여진수란 우환을 없애기 전에는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그 후과는 엄청 엄중할 것이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옆에 있는 사람에게 분부했다."방금 여진수가 싸운 영상을 정리해 인터넷에 올려."그러자 부하는 깜짝 놀라 물었다.“괜찮을까요? 최고급 비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노인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각국에서 그렇게 많은 병력을 동원하고도 결국 싸움은 일어나지 않은 채 끝났다.”“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 주지 않으면,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어.”“만약 다른 나라에서 그 점을 이용당하면 큰일이다. 오히려 그게 홍보하면, 우리에게 도움 될 수 있어.”부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렇다.얼마 지나지 않아 각국의 정예부대는 잇달아 철수했다.미제국과 전웅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제일 빠른 시간내에 대한민국의 고위층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하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그들은 방금 전장에서 여진수의 행동을 보고 이미 간담이 서늘해졌다.그들은 그 두 나라처럼 수많은 고수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만약 여진수가 정말로 이들을 암살하려 한다면 100% 성공할 것이다.그들이 지금 당장 물러나고 은퇴하지 않는 이상.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인 게 분명했다.곧, 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7화

    여진수는 이런 최첨단 장비를 종래로 얕잡아 본 적 없다.이렇게 이 두 나라가 작정하고 여진수를 포위하려는 지금, 그의 은신술도 소용이 없게 되었다.그들은 수많은 생명탐색 장비를 사용해, 수백 리 거리에 생명체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그의 영력은 거의 소모되기 직전이었고, 그는 자신을 완전히 숨길 수 없었다.포위해 오는 여러 척의 전투 잠수함을 마주하니, 그는 전혀 물러설 곳이 없었다.여러 척의 전투잠수함이 여진수를 추격하는 걸 본 양국 고위층의 얼굴에는 잔혹한 웃음이 드러났다."저 녀석의 체력 소모가 많은 것 같군."“그도 한계에 다다랐다.”"조금만 더 힘을 내면 곧 죽일 수 있다. 우리 다 승진할 수 있어.”"이 녀석은 너무 강해. 우리가 큰 손해를 보고 체면도 잃게 했어. 반드시 그를 박살 내버려야 해."여진수는 성운검을 손에 쥐었다.그는 남아 있는 영력을 전부 그 속에 주입했다. 그러자 위에 있는 일곱 개의 점이 하나씩 빛나면서, 북두칠성의 모양을 만들었다.쾅! 쾅! 쾅!!거대한 별빛의 기둥이 한 줄 한 줄 하늘에서 내려왔다.기둥 하나하나는 전무 직경이 만 미터를 넘었고, 무서운 힘이 내포되어 여러 척의 전투잠수함을 향해 내리 꽂았다.현재 인류 과학기술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 잠수함들은 몇 발의 미사일의 폭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그러나 지금 그 별빛 기둥에 부딪히자, 두부처럼 연약하게 쉽게 뚫렸다.대량의 바다물이 그 속으로 들어가며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바다물과 중력의 이중작용으로 순식간에 한덩어리의 피덩어리로 변해버렸다.성운검은 빛을 잃었고, 여진수도 이미 모든 힘을 다 썼다. 그의 발 밑에 비황검 역시 흔들흔들 거리며 여진수는 곧 떨어질 것 같았다.여진수는 영샘물을 더 크게 한입 들이 키고 영력으로 방어막을 만들고 바다 밑을 향해 돌진했다.비록 하늘을 나는 속도는 빠르지만 위성에 포착되기 마련이다.그러나 그는 두 나라가 더 이상 그를 죽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필경, 그들의 가장 강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8화

    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냈다.그의 핸드폰은 강력한 위치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대한민국과는 이미 많이 멀어졌지만 약문과 가까웠다.하루 뒤, 여진수는 다시 약문으로 돌아갔다.제일 먼저 한 일은 주변 여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는 것이었다.앞으로 수련에 집중해야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광우를 바라보며 물었다."넌 이제 어떡할 거야? 혼자 떠날래? 아니면…"“털썩!”여진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무릎을 꿇으며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큰 원수는 이미 갚았으니, 앞으로 목숨을 걸고 당신을 따르겠습니다.”"좋아, 그럼 나를 따라오거라."여진수는 그를 데리고 약문 본부로 돌아갔다.여진수는 김매와 진하늘에게 자기가 왔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그가 없는 사이에 이들이 약문을 어떻게 다스렸는지 검사해보려고 했다.여진수와 광우는 모습을 변해 약문의 땅을 걸었다.수많은 시멘트 도로, 아스팔트 고속도로가 이미 펼쳐져 있었다.새로운 현대화 건물들도 많이 지어졌고,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이곳에 와서 장사를 하려고 있었다.이곳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들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웃음을 띠고 있다.거리에는 약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순찰하고 있었고 대량의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었다.여진수는 물가를 물어보았다.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한 달 수입이 약문에서 제일 적은 사람이더라도,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었다.동네에서 교외로 나가보니, 교외 역시 천지개벽이었다.긴 아스팔트 도로가 교룡처럼 뻗어져 나갔다.고속도로 양쪽은 짙푸른 논밭이 늘어져 있었다.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환경이었다.이를 본 여진수는 속으로 머리를 끄덕이더니, 택시 한 대를 불러서 약문총부로 향했다.이 기사는 원래 이곳 사람으로, 40여 살쯤 되어 보이며, 아주 말주변이 좋았다. 게다가 지금 이미 대한민국의 말도 좀 할 줄 알았다.화폐든 언어든, 그리고 이후 신생아의 교육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49화

    여진수를 본 이수영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너 왜 또 왔어?"그녀는 몸을 돌려 가려 했다. 이 남자를 보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그녀의 속도는 여진수가 말하는 속도만큼 빠르지 못했다."이리와."이수영은 갑자기 몸이 굳어졌다. 마음속으로 내키지 않았지만,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의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이를 갈며 두 눈으로 불을 뿜으며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매끄러운 턱을 꼬집으며 말했다."못 본 사이에 실력이 많이 늘었네?"이수영는 축기기 중기에 거의 도달했다. 아마도 요즘 나가뱀의 유전자와 더 많이 융합된 것 같았다.이수영은 끙하고 고개를 돌려 이 남자를 쳐다보지 않으려 했다."가서 음식과 뜨거운 목욕 물을 준비해."이수영는 내키지 않는 얼굴로 걸어 나갔다.약문 총부에 도착하자 소식을 듣고 나온 김매와 진하늘은 여진수를 보고 놀라고 기뻐했다."사부님.""주인님, 왜 이리 갑자기 돌아오셨습니까?""말하자면 길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하며 옆에 있는 광우를 가리켰다."이 사람은 광우야, 앞으로 우리 가족이야.”“김매, 한 여자를 안배해 그의 일상생활을 돌보게 하고, 또 그에게 방 한 칸도 마련해줘. 그리고 그한테 필요한 돈도 좀 줘.”“진하늘, 나를 따라와, 최근 성적을 보고해."김매는 고개를 끄덕이며 광우를 데리고 들어갔다.진하늘은 여진수를 따라 사무실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자리에 앉고, 진하늘은 여진수에게 차를 끓여주고 그에게 그동안의 성적을 회보하였다.“주인님, 그동안 약문의 각종 기초 시설은 거의 다 완성되었습니다.”“토지의 6 할은 밀, 쌀, 옥수수를 재배하였고, 나머지 4 할은 각종 약재를 재배했습니다.”“이백 개가 넘는 기업이 우리 이곳에 와서 공장을 세웠습니다.”"그리고 최근 옥부고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우리는 지금 옥부고의 생산을 늘릴까 고민 중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하늘도 여진수가 준 임무를 열심히 잘 완성하였다.여진수는 단약을 꺼내 그녀에게 주면서 다시 한번 격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850화

    "뭐하려는…"뒤이어 물보라가 사방으로 튀었다.심도있는 교육을 받은 후, 이수영은 잠시 기특해졌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원망으로 가득했지만, 입으로 여진수를 격노시키는 말은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시중하에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진하늘이 문을 두드렸다. 그녀는 급히 달려와 말했다.“주인님, 큰일났습니다.”여진수는 푹신한 소파에 앉아 이수영이 건네주는 와인을 마시며 느긋하게 말했다.“괜찮아, 천천히 말해.”"방금 받은 소식인데, 미제국과 전웅제국에서 그들의 부하들을 연합해 우리 옥부고를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또 우리 더러 약문에서 옥부고를 판매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전 세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독설을 퍼부었어요.”“우리 제품을 다시 사용하는 사람은 암살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여진수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걱정하지 마. 정상적으로 생산하면 돼. 그들을 우리를 제재 못 해.”“이 일은 우리가 처리할 필요 없어, 대한민국 쪽에서 도와줄 거야.”어느 모로 보나, 대한민국은 여진수가 계속 괴롭힘을 당하는 걸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다.진하늘의 표정은 그제야 좋아졌다. 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니 틀림없이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말했다."두 번째, 우리는 병나라로부터 무기를 구입했는데, 지금 그들은 계약을 파기했어요.”“계약금은 받았는데 무기는 못 팔겠다고 합니다.”여진수는 병나라도 소식을 듣고 여진수와 얽힐까 두려워 그런다고 생각했다.심지어 그는 병나라의 고위층이 이미 약문이 자기 세력이라는 소식을 미제국과 전웅제국에 보고했을 거라고 추측했다."알았어. 일단 가봐. 이 일은 내가 처리할 게.”진하늘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가면서 이수영을 한번 쳐다보았다.그녀의 얼굴에 약간의 붉은 빛이 사라지지 않은 걸 보고,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다.그녀는 이 여자가 부러웠다. 이 여자는 여진수를 그렇게 불경스럽게 대하는데도, 여진수가 돌아온 후 첫번째로…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0화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9화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8화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7화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6화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5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4화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3화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52화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