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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앞으로 계속

Author: 노에빌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10-13 13:49:51

“오늘은 내가 좀 더 잘할게요.”

태준의 말에 해린이 웃었다.

“뭘 잘해?”

“남자친구.”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요.”

“그래요?”

“네.”

해린이 웃으며 그의 손을 잡아당겼다.

“갑시다.”

두 사람은 나란히 걸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태준이 미리 예약해둔 작은 레스토랑이었다. 해린이 메뉴판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여기 어떻게 알았어요?”

“당신 좋아할 것 같아서.”

“내가 이런 데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었나요?”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알아요?”

태준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옆에서 당신 보면서 알았죠.”

“뭘요?”

“시끄러운 곳 싫어하고.”

“…….”

“사람 너무 많은 곳도 싫어하고.”

“…….”

“맛보다 분위기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린이 그를 빤히 바라봤다.

“나 관찰했어요?”

“많이.”

“무섭네.”

“연애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죠.”

해린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누가 보면 오래 사귄 줄 알겠다.”

태준이 그녀를 바라봤다.

“오래 사귈 거니까요.”

그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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