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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2화

“여기는 왜 온 거야.”

최서준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최... 최 사령관님. 혹시... 대화 좀 나눌 수 있겠습니까?”

우해룡이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들어와서 얘기해.”

최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아닙니다. 여기서 얘기해도 됩니다.”

우해룡은 고개를 젓더니 갑자기 최서준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다.

“총사령관님, 전에는 제가 뭘 몰라서 사람을 함부로 대했습니다. 제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최서준의 신분을 알고 난 후, 그는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무리 최서준이 그를 현무에서 내쳤다고 해도 우해룡은 여전히 최서준이 그에게 복수할까 봐 두려워서 전전긍긍했다.

그래서 김춘희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얼른 달려와 최서준에게 사과하려고 했다.

“괜한 생각 집어치워. 이미 벌을 내렸으니 뭘 더 하지는 않을 거야.”

최서준이 고개를 저었다.

“게다가 너 같은 놈은 그럴 자격도 없고.”

그 말투는 상당히 오만했지만 우해룡은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감사합니다, 총사령관님. 감사합니다!”

“꺼져.”

최서준이 명령했다.

우해룡은 더 버티지 못하고 몸을 일으켜 떠났다.

이때 욕실에서 최아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준아,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 거야?”

“아닌데요? 잘 못 들은 거겠죠.”

최서준이 말했다.

“타올을 깜빡해서 그러는데, 내 침실에 가서 그 핑크색 타올 좀 줄래?”

최아현이 물었다.

최서준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랐다.

그녀의 침실에는 여러 가지 속옷이 널브러져 있었는데 그중에는 레이스 속옷도 있었다.

최서준의 얼굴은 바로 붉어졌다. 그는 얼른 최아현이 말한 핑크색 타올을 찾아 욕실 문앞에서 노크했다.

“저기, 타올 가져왔어요.”

덜컥.

욕실의 문이 열리고 젖은 손이 수건을 향해 뻗어왔다.

“들어와서 같이 샤워할래?”

최아현이 약간 웃으면서 물었다.

“아니요, 괜찮아요.”

최서준은 침을 꿀꺽 삼킨 후 억지로 몸을 돌려세웠다.

“겁쟁이!”

욕실에서 최아현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다른 한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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