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入3년 전 어느 날, 형이 이수연과 함께 집에 왔었다. 결혼을 약속할 정도로 가까워진 사이를 부모님께 소개하고 결혼을 염두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형과 이수연이 함께 집으로 왔었다.
창 너머로 늘씬한 여자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는 우리 형이 능력이 좋구나 생각을 했었다. 초인종이 울리고 어머니가 문을 열어 두 사람을 맞이하는 순간 따스한 바깥공기와 짙고 매력적인 향수냄새가 나를 감쌌다. 초면에 타인의 냄새를 몸속 깊숙하게 밀어 넣었다. 이 사람 곁에서 계속 냄새를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활짝 열린 문밖에서 두 사람이, 나와 부모님을 향해 인사를 하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형이 여자친구와 함께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그 순간, 사람의 비율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며 깨달았다. 형의 비율을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팔다리 붙어있고 아프지만 않으면 상관없었다. 옆에 있는 여자의 비율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사람이라 비율마저도 아름답게 보인 것 같기도 했다.
갈색에 살짝 웨이브 진 짧은 머리. 짧고 마른 얼굴.
쌍꺼풀 없는 눈, 작고 오똑한 코, 의외로 조금은 큰 입. 블라우스 사이로 살짝 보이는 가슴뼈. 볼륨감있는 엉덩이와 넓은 골반 때문에 시선이 자꾸만 가버리는 허벅지 사이 갭. 위치때문인지 더 야하게 보이는 역삼각형의 틈. 보지 밑에 달려있는 듯한 예쁘고 은밀한 틈. 은밀하지만 훤히 내놓고 다니는 틈. 하염없이 내려다가 좁은 청바지 끝에서 가늘게 나온 발목. 그리고 검정색 하이힐. 넓은 골반에서 시작한 허벅지가 급격하게 모이면서 만들어내는 역삼각형의 틈이 무척이나 야했다. 은밀한 곳이라 그런지 더 야하게 느껴졌다. 허벅지 사이 갭으로 자꾸만 가는 시선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형이 부러웠다.
저런 여자랑 사귀는 형이 부러웠고, 옆에 저런사람이 있다는 게 부러웠다. 저런 여자의 옆에 있는 형이 너무나 부러웠다.낯선사람이 집에서 묵는다고 하니 불편하기도 했지만, 예쁜사람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인사치레 건네는 몇마디 말에도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과 인사도 하고, 식사도 같이 하고, 예쁜 누나라고 불러 달라는 적당한 소개도 받았다. 예쁜 누나라고 부르기에는 내 진심을 들키는 것만 같아서 ‘예쁜’이라는 사실적인 표현을 빼고, 그냥 누나로 부르기로 했다.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예쁜 여자가 가까이에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직한 많이 어색한 우리 부모님과 대화할 때, 유독 나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눈 둘 곳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나를 봐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마음이 느껴졌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편하게 보는 것 같았다.
저녁식사 후에는 세 사람이 모여 맥주도 마셨다.
주로 내 이야기를 하며, 나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셨다. '우리는 서로 야동을 공유할 정도로 친하다'라는 형의 이야기에 몹시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저런 이야기가 뭐가 자랑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나름의 형제우애를 자랑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좋기도 했다.술자리가 조금 길어지고 서로 술기운이 기분좋게 오를 때쯤, 잠시 쉴 겸 해서 거실로 이동했다.
나는 소파에 앉고 형과 누나는 바닥에 앉은 채, 소파쪽으로 등을 기대고 앉았다. 길쭉한 누나의 다리를 몇 번을 봤는 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나 보기 좋았다. 늘씬하고 길쭉한 다리를 보면서 '참 잘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끈하게 벗은 다리가 내 두 눈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몰래몰래 몸매를 훔쳐보며, 술기운에 실려 후끈하게 퍼지는 누나의 냄새도 몰래 훔쳐 맡았다. 흡사 변태와 다를 바없는 내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조심조심 몰래몰래 조마조마하며 눈으로 코로 누나를 훔쳐 즐겼다.다리를 쭈욱 따라서 발가락까지 눈으로 훑었다. 하얀색 페디큐어가 고르게 잘 발라져 있었다. 참 꼼꼼하게 잘발랐다고 생각하며 웃었다. 발가락들도 웃겼는지, 나를 따라 웃듯이 막 움직였다. 발가락들이 혼자서 웃을 리가 없기에, 누나에게 시선을 들킨 것만 같아서 놀랬다. 놀라고 긴장한 마음을 붙잡고 누나쪽을 조심스럽게 살폈다.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누나의 모습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어디를 저렇게 볼까 싶어서, 누나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거울속에서 나와 눈이 맞았다. 결국 누나의 몸 이곳저곳을 훔쳐보던, 변태같은 나의 시선을 누나가 다 보고 있었던 것이었다. 상당히 당황스럽고 부끄럽고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거울속에서까지 얼굴이 붉어진 나를 보고는 누나가 웃었던 것 같았다.
몹시 변태 같았던 나의 행동들과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내 마음을 형은 아는지 모르는지 TV만 보고 있었다. 누나만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형까지 알았다면 두드려 맞았을 것 같았다.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을 떨쳐냈을 때쯤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두 사람이 자기에는 좁지만 내 방을 형과 누나에게 내어주고, 나는 거실에서 잠들었다.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 누나와 눈이 마주쳤던 순간들은 모른척하고 외면한 채, 눈과 코로 누나를 즐겼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발기한 자지를 만지작거리다가 기분좋게 잠에 들었다.
새벽에 눈을 떴다. 기억한다. 새벽 4시 32분. 잊을 수가 없다.
흥분됐다.처음보는 여성과의 섹스.정확히는 처음 본 적도 없는 여성과의 섹스.사실 누군지도 잘모른다. 어두워서 얼굴은 자세히 보이지도 않았다.어두운 방에서 팀장님이 차려놓은 보지를 따먹을 뿐이었다.여성을 만나는게 아니라, 보지구멍을 만나는 것이었다.어둠속 팀장의 표정을 읽었다.'이년 따먹어버려.'살짝 몸을 숙이고, 고개를 쳐들어 보지냄새를 맡았다.발목을 꽈악 잡아서 붙들려 곧 강간당할 것이라는 암시를 줬다.여성의 호흡이 급격히 거칠어졌다. 붙들린 발목에서 많은 걸 느낀 것 같았다. 손으로 만든 족쇄가 주는 긴장감과 흥분을 마음에 들어하는 모양새였다.이 여자의 보지에서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페르몬에 열기까지 더해져 온 방을 채우는 것 같았다. 사람의 몸이 흥분을 느끼면 이렇게 티가 난다.이 여성의 냄새.이 여성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냄새.살에 감기는 느낌을 받았다.왠지 나랑 궁합이 좋을 것 같았다.나쁜쪽으로 어지러운 느낌이 안들었다.친숙하고 익숙한 냄새를 맡은 것 같았다.은밀한 곳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상당히 흥분해 버렸다나는 냄새를 맡는 것을 참 좋아한다.혀끝으로 후끈한 소음순을 열어봤다.혀에 몹시 미끌한 보짓물이 닿았다.혀를 강하게 움직여 보짓구멍을 때리기 시작했다.[쩍][쪽]적막한 어둠 속에서 자지를 한입 가득 물고있는 여성이 보짓구멍을 희롱했다.냄새를 맡고, 보짓물을 빨고, 보지를 긁듯 핥았다.여성의 숨이 거칠어지더니 적막을 찢는 꽉 잠긴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씨발새끼들아. 빨리 따처먹어. 그만 애태우고 빨리 따처먹어.”욕하며 섹스 당하기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여자.욕하며 따먹히기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여자.동네 걸레년을 잠도 못자게 밤새도록 괴롭히기만 하면 들려올 것만 같은 말을 내뱉는 여자.따처먹으라는 욕 섞인 애원을 한, 보짓구멍을 향해 귀두를 처박아버렸다.[찰팍][출팍]허벅지 높은 곳을 내 쪽으로 강하게 당기면서 쑤셔 박아버리기 시작했다.“흐으 씨발년. 나도 써보자. 걸레보
문을 여는 표정이 결연했다.[삑삑삑삑삑][띠리릭][철컥]아무 생각 없이 따라왔지만 누군가의 집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긴장됐다.남의 와이프와 섹스하러 남의 집에 들어갔다.아무런 소리가 안들려왔다.아무런 소리가 안들리니까, 아까 들었던 도어락 소리만 머릿속에 맴돌았다.캄캄한 거실을 조용히 지났다. 앞서 걷는 팀장님이 너무 조용하니 나도 따라서 조용히 걸었다.생각해 보니 이상했다.분명 형수님과 같이 얼굴도 보고, 술도 마시고, 대화도 할 것처럼 이야기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집은 어두컴컴하고, 가전제품의 희미한 가동소리 정도만 들리고 조용했다.무엇보다 형수님이 안보였다.아니 애초에 이 집이 팀장님의 집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불도 안켜고 거실로 쏟아지는 달빛에 의지해서 방을 찾아 들어갔다.보름달이라는 대답의 뜻을 이해했다.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걱정되고 무섭고 떨렸다.좋은 사람과 술 마시고 웃고 떠들다가 끈적하고 야하게 쓰리썸하고 집에 가서 여운을 느끼다가 잠들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깨달았다.심장이 뛰고, 걱정되고, 무서운 이유.2인조 강간범.2인조 강간범플레이.빨라지는 맥박에, 미친 듯이 뛰는 심장.아래로 깊게 눌러 코로만 뱉는 숨.아까 들었던 마지막 규칙이 떠올랐다.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기.도대체 무슨 어떤 일을 저지르려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무섭고 긴장됐다. 그리고 흥분도 됐다.방문 앞에서 팀장님의 팔을 잡았다.시선은 방 안쪽을 고정한 채로 조용히 팀장님의 얼굴이 내 옆으로 왔다.“즐겨. 분위기 깨지면 이 맛. 안난다.”조용히 속삭이고는 방으로 들어갔다.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하얀 피부에 풍성한 웨이브가 잘어울리는 미인이 잠들어 있었다.살짝 나이가 있어 보이지만, 젊은 여자한테는 없는 농염과 나이에 맞는 요염이 느껴졌다.전성기가 살짝 지난, 단아하고 풍만한 배우를 보는 느낌이었다.젊음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뜻이었다.비슷한 나이대의 중년들
저 멀리서 놀리듯 웃으며 걸어오는 팀장님이 보였다.“썬우야. 연차가 아깝다. 임마. 괜찮냐?”놀림으로 시작해서 위로로 끝나는 팀장님의 말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백하고 정리당하고 그랬습니다. 괜찮습니다.”정말 담백하게 대답했다. 있는 그대로, 겪은 그대로 대답했다.비밀 추억은 비밀이라 말하지 않았다. 딱히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적당한 가게에 들어가 맥주를 시켰다.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가 정답이다.내가 없어서 힘들었다는 말.빈자리를 왕년 에이스인, 자기가 진두지휘해서 채웠다는 말.사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정말 술자리에서 적당히 웃으며 떠들만한 대화를 하며 술을 마셨다.둘이서 맥주 3000cc를 가볍게 비울 때쯤, 당연히 더 마실 줄 알고 술을 더 시키려던 나를 팀장님이 말렸다.“선우야. 술은 이제 그만 마시고. 본론으로 넘어가자. 내가 어제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잖아.”갑자기 눈에 힘이 들어가고 단호한 말투로 말을 시작하셨다.“갑작스러운 연차도 승인해 주셨는데, 제가 가능한 것은 다 들어드리겠습니다.”살짝 팀장님의 눈치를 보며 대답했다.“선우야.”자꾸만 말 첫마디에 이름을 먼저 부르는 게 불안했다.“선우야. 나 더 늙기 전에 쓰리썸이 하고 싶다.”아. 팀장님. 제가 그걸 어떻게...팀장님 부부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부부라고 하셨다.좋은 게 좋은 거다. 서로가 좋다고 합의하고 즐겁게 즐긴다면 만사 오케이.이런 느낌의 부부인 것 같았다.처음부터 그렇게 만나왔고, 지금도 그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하셨다.그러던 어느 날.자신에게 펠라치오를 해주는 아내가 뒤에서 박아줬으면 하는 몸짓을 자꾸만 보여서, 쓰리섬에 대해 진중하게 이야기 나눴고, 현재는 파트너를 물색 중인 단계라고 말해 주셨다.같은 남성에게 보내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따뜻한 눈빛을 내게 보내며, 안전하고 믿을만한 파트너만 나타난다면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반드시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팀장님과는 가까운 사이가 맞다
몸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좆물을 퍼 올리는 중에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긴장하며, 피스톤질을 멈추고,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화장실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의 기운이 가득한 동생이 일어나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자지를 다시 보지 깊숙이 내리려는 순간.방문이 열렸다.익숙한 실루엣이 비틀거리며 들어와서는 침대로 몸을 날렸다.정말 이 미친놈은 뭘까?정말 이 미친놈은 뭘까 궁금했다.조용했다.원래 밤이라 조용한지, 미친놈의 등장으로 조용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세상이 조용했다.너무나 익숙한 추억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는 동생과 함께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을 하던 그때를 떠올렸다.나는 알고 있다. 동생의 숨소리만 들어도 잠에 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부모님 몰래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을 할 때면, 새벽 조금만 넘어가도 졸리다며 뒤에서 잠들었던 동생의 숨소리를 알고 있다.지금 저 숨소리는 잠든 숨소리가 아니었다.잠든척하며 조용히 하는 숨소리였다.내 여자를 훔쳐보던, 동생이 침대에 누워서 자는 척을 하고 있었다.왜 이 방으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착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 내 머릿속은 한가지 생각으로 가득 차서, 그 생각 외에 다른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내 여자를 탐내던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확인 시켜주고 싶었다. 알려주고 싶었다.이 여자는, 이 보짓구멍은 내 것임을 보이고 싶었다.깜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수연이의 보지 속으로 자지를 다시 쑤셔 박았다. 가볍고 얕은 신음이 새어 나올 정도로만, 부드럽게 보지를 헤집어 놓았다.“자기야. 그만해. 깨겠어.”축축하고 뜨거운 보지로 내 자지를 감아오며, 입으로만 걱정하고 있었다.좀 더 꽈악 눌러줘.좆집이 보지에 좆물 꽉 채워줘.거칠고 부드럽게 박아줘.내 보지에 싸버려.조용히 낮게 깔리는 신음과 음란한 단어들이 나를 사정으로 이끌었다.보지 깊숙
여자친구와 함께 우리집으로 왔다.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나의 사랑스러운 애인을 부모님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섹시한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스키니한 청바지가 마음에 걸리지만, 괜찮을 것 같았다.예쁜 며느리를 싫어할 부모는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문제는 부모님이 아니었다. 내 동생, 선우가 문제였다.수연이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 선우의 시선이, 수연이의 허벅지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형의 애인을 훑는 동생의 눈빛.묘한 분노와 흥분을 동시에 느꼈다.그런 동생을 흘끗 보는 수연이의 눈빛도 딱히 불쾌해하는 눈치는 아니었다.동생도 남자니까, 예쁜 여자를 보면 눈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적당히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적당히 넘겼다.부모님과 함께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와 수연 그리고 동생, 이렇게 셋이서 술을 마셨다.적당히 술을 마시고, 기분 좋은 상태로 거실에서 TV를 시청했다.쭉 뻗은 수연의 다리 끝에 귀여운 발가락들이 마구 움직이기 시작했다.수연이가 팔꿈치로 나를 살짝 건들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수연의 시선을 따라갔다.거울속에서 수연의 가슴과 다리, 그리고 어딘지 모를 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동생의 모습이 보였다.동생의 행동이, 수연이가 좋아서 저러는지, 여자가 그리워서 저러는지는 모르겠다.중요한 것은 내 애인을 누군가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치솟았다. 분노보다는 묘한 흥분이 좀 더 많이 치솟았다.거울에서 눈을 돌리고 TV 속으로 시선을 던졌다. 흥분을 천천히 즐기며, 동생을 말리지는 않았다.흥분을 즐기다 보니, 자지가 천천히 단단하게 발기하고 있었다. 숨기기 위해 한쪽 다리를 세워 앉았다.이 공간에 나는 없는 것 같았다.눈으로 희롱당하는 나의 애인과 내 애인을 희롱하는 두 사람만 있는 것 같았다. 동생의 눈빛이 닿았던 곳들이 천천히 젖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동생이 눈빛으로, 수연이의 온몸을 축축하게 핥는 것 같았다. 동생이 수연이를 적신다고 생각하니
이수연과 기선철 동생 기선우가 섹스를 마치고 안방 문을 닫고 나가자, 안방 화장실 문이 열렸다. 그곳에서 자지를 부여잡은 형 기선철이 나왔다. 온갖 야한 냄새가 가득한 방의 침대 위에는 기선철의 아내 이수연이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가린 채 누워있다. 동생의 정액으로 번들거리고 너저분한 좆물통같은 아내의 보지구멍에, 기선철은 부여잡고 있던 자신의 자지를 쑤셔 박았다. 얼핏 보면 힘차게 피스톤질을 하며 섹스를 즐기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과장된 몸짓임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발기가 죽어버린 자지를 과장된 움직임으로 숨기려는 듯한 섹스로 보였다. 섹스를 하는 두 사람의 몸짓이 점점 어색해졌다. 흥분없이 섹스를 흉내 내는듯한 움직임이었다. 처음에는 쑤셔 박는 듯했으나, 점점 쑤셔 박는 시늉만 할 뿐, 쑤셔 박지 못했다. 아내의 몸 위에서 크게 움직이던 기선철의 움직임이 멈췄다. 아내의 보지를 앞에 두고 가만히 앉아서 자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껏 벌어져 크게 뻐끔거리는 아내의 보짓구멍앞에서 한없이 작아져 있는 자지를 억지로 목조르고 있는 기선철이었다. 선철은 동생의 정액으로 너저분한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좀 더 비비다가 아내의 곁에 앉아 눈을 가리던 천을 풀어줬다. “자기야. 안돼?” 수연이 걱정스레 선철에게 물었다. “아. 아니. 아까 진짜 섰었는데. 방이 더워서 그런가 뭔가 쫌 그렇네. 정액냄새도 그렇고. 방이 더워. 더워서.” 화장실을 나올 때부터 반쯤 식어있던 자지를 꽉 움켜쥐고 나왔다는 말을 선철은 하지 않았다. “어제 차에서는 발기 잘됐어? 폰으로 볼 때 말이야.” 선철이 차 안에서, 핸드폰으로 홈캠을 통해, 수연과 선우의 펠라치오를 관전했을 때를 물어봤다. “어어. 차에서는 잘섰는데 말이야.” 선철이 말꼬리를 흐리며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푹 식은 자지 마냥 말꼬리도 식었다. 기선철 부부는 괜찮다며 서로를 끌어안았지만, 서로 너무나 아쉬워하고 있었다. 서로를 안타까워했다. 특히나 선철이 수연에게 미안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