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Chapter 5331 - Chapter 5333

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5331 - Chapter 5333

5333 Chapters

5331장

홍장청은 곧 최제천을 바라보며, 몹시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최제천 선생, 전에 했던 내기는 내가 조금 잔꾀를 부린 겁니다. 의술은 분명 최제천 선생님이 저보다 훨씬 뛰어나시죠. 제가 너무 잘난 척을 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봐주십시오.”최제천은 곧바로 손을 저으며 말했다. “홍선생, 너무 겸손하십니다. 앞으로는 은 선생님의 사람이니, 우리도 친구 아닙니까. 지난 일은 잊어버리죠.”홍장청은 최제천이 이렇게 대범하게 나오는 것을 보고, 재빨리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최제천 선생, 앞으로 제가 서울에 있을 테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하십시오.”“그럼 고맙지요!” 최제천이 말하며 예의 있게 고개를 끄덕였다.홍장청은 이번엔 은 선생님 쪽을 돌아보며 허리를 숙였다. “은 선생님, 다른 지시가 없으시면, 저는 우선 호텔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에 전념하겠습니다.”시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십시오. 외할머니 쪽에 새 소식이 있으면 바로 보고해주시고.”“명심하겠습니다!” 홍장청은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 거듭 감사 인사를 하며 제세당을 떠났다.홍장청이 떠난 뒤, 최제천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은 선생님, 제세당이 홍선생한테 넘어갈 뻔했는데, 이렇게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시후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십시오. 설령 빼앗겼어도 제가 다시 찾아줄 수 있습니다.” 그러곤 진지하게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일로 제세당의 평판과 인지도가 조금 타격을 받았을 텐데... 이럴 때일수록 대중에게 해명하려 들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괜히 더 오해를 살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앞으로는 그냥 모른 척하십시오. 누가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꼬투리를 잡히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사람들의 기억은 길어야 한 달 정도일 텐데. 그 기간만 버티면 잊혀질 겁니다. 그러면 바로 잃었던 평판과 인지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십시오.”최제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제세당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Read more

5332장

시후가 약을 만들 준비를 하는 동안, 홍장청은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그는 마치 도둑처럼 호텔 로비를 재빨리 지나쳐,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문을 잠그고, 안전고리까지 채웠다. 그래도 불안했는지, 홍장청은 거실에 있던 커피 테이블까지 옮겨 문을 단단히 막아 두었다.그제야 안심이 된 그는 서둘러 침실로 들어가, 커튼을 꼭 닫았다. 그리고 품속에서 거풍환을 꺼냈다.홍장청은 환약 제조에 대해 얕게나마 지식이 있었기에, 시후가 준 이 약이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봤다. 색이나 향 모두, 자신이 만든 약이나 태진도 조상들이 전해준 수명단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약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결국 조심스럽게 거풍환을 입에 넣었다.약이 입에 들어가자, 삼키기도 전에 이미 부드럽게 녹아 강력한 약효가 뱃속으로 스며들었다.홍장청은 속으로 감탄했다. ‘그래, 스승님들이 늘 말씀하셨지. 진짜 좋은 약은 입에 넣자마자 녹는다고... 그게 가장 순수한 약이라는 증거라고. 나는 늘 반신반의했는데, 스승님들이 거짓말을 하신 게 아니었구나!’홍장청이 미처 감탄을 다 하기도 전에, 그는 엄청난 힘이 복부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힘은 거센 파도처럼 몰려왔지만, 동시에 부드럽고 온화했다. 마치 폭주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을 해치지 않고 감싸 주는 듯한 힘이었다! 8성 무사인 홍장청은 이미 기경팔맥이 모두 열려 있었다. 그 약효는 여덟 개의 경맥을 타고 단전으로 모여들었고, 맥을 더욱 넓히는 동시에, 오랫동안 멈춰 있던 그의 무술 경지를 단숨에 변화시켰다!홍장청의 입장에서, 중경계라는 경지는 마치 두꺼운 금고문 뒤에 있는 보물창고와 같았다. 문이 바로 눈앞에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것이다.홍장청은 수년간 그 문 앞을 서성이며, 갖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 거풍환의 약효가 단전에 도달하자, 그 견고하던 금고
Read more

5333장

자신이 수십 년 동안 죽어라 매달려도 이루지 못한 일을, 다른 사람은 단 한 알의 약으로 순식간에 해결하는 것은, 마치 누군가 산을 옮기는 것과 같을 것이다. 한 사람이 자손들과 함께 개미처럼 평생 조금씩 흙을 나른다고 해도, 설악산과 한라산의 흙 한 줌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지만, 절대적인 괴력을 가진 신들이 나선다면 두 산을 가볍게 들어 옮길 수 있는 것과 같다. 자신과 시후 사이의 격차는, 아마 평범환 무술 수련자와 두 명의 신들의 차이만큼, 도저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바로 이 순간, 홍장청은 마음속 깊이, 시후의 곁에 남아 개처럼 충성하며 섬기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무척 다행스럽게 여겼다. 만약 그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평생토록 중경계의 경지를 맛보는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고, 죽을 때까지 그 경지의 오묘함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그 시각, 샹젤리 온천 별장에서.시후는 이미 거풍환 20알을 만들 수 있는 약재를 준비해 두고 있었다. 그는 이 연단로의 첫 사용을 위해 거풍환을 만들 생각이었다. 다행히 거풍환에 필요한 약재는 귀한 편이 아니어서, 예전에 진원호가 넉넉히 준비해 준 것이 남아 있었다.시후가 연단로로 거풍환을 만들어보려는 이유는, 재료가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혹여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더라도 아깝지 않을 테니.평소라면, 거풍환 20알을 만들기 위해 각종 약재가 20~30근(斤) 이상 필요할 것이다. 그는 그동안 영기를 사용해 약재를 감싸고, 영기로 그 속의 정수를 추출해 다시 응결시켜 약으로 만들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재료가 많아도 영기가 충분하기만 하면 한 번에 모두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다.하지만 이번에 시후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이 연단로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용량도 약재 두세 근 정도밖에 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한 번에 약을 한 알 밖에 만들지 못하는 게 아닌가? 연단로를 활용하여 약을 만들어본 적이 없기에, 시후는 우선 약재를 조금만 넣어 시험해 보기로
Read more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