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갑작스러운 경고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그제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오랫동안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일해왔지만, 그녀가 이토록 강경하게 나오는 모습은 처음이었다.게다가 방금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 말을 의심할 수도 없었다. 그녀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가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녀의 음악은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 사용됐고, 실물 음반 판매량 역시 엄청났다. 매일 그녀의 노래를 듣는 사람만 해도 수천만 명에 달했고, 어쩌면 억 단위에 이를지도 몰랐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그 수많은 사람은 마치 반딧불이처럼 저마다 조금씩 테일러에게 수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반딧불이 한 마리가 내는 빛은 미약할지 몰라도, 수천만 혹은 그 이상의 빛이 한곳에 모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모든 수익이 테일러의 계좌로 모이면 저작권료만으로도 하루에 최소 수백만 달러가 들어왔다.무엇보다 이런 저작권 수익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었다. 훗날 테일러 스위프트가 어떤 발언으로 전 세계적인 보이콧을 당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노래를 듣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음원 플랫폼은 계약에 따라 저작권 수익을 지급해야 했다.이건 J. K. 롤링의 사례와 비슷한 이치였다. ‘해리 포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그녀를 공격하고 비판한다고 해도, 작품에서 J. K. 롤링이라는 이름 자체를 떼어낼 수는 없었다. 여전히 누군가는 그녀의 책을 읽고 구매하며, 그녀가 만든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한다. 그런 이상 그녀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 역시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금처럼 30대의 나이에 당장 모든 활동을 그만둔다고 해도 평생 최고 수준의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하지만 명성과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먹고사는 자신 같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전혀 달랐다. 경력과 평판이 곧 밥줄이었다. 둘 중 하나라도 무너지는 순간,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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