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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내 남편은 억만장자: Kabanata 5341 - Kabanata 5344

5344 Kabanata

제5341화

이윤미는 방윤림만 택했다.그 뒤로 방윤림과 결혼해 아이 둘을 낳았고 지금도 행복하게 살았다.두 사람은 모두 장사 수완이 뛰어났는데 이윤미는 이씨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부터 이미 자기 사업을 하고 있었다.방윤림이 곁에서 돕고 있었던 터라 그녀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이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스스로 포기하고 어머니가 물려준 부당한 재산마저 내려놓은 이윤미는 남편과 함께 힘을 합쳐 오늘날 재계를 호령하는 기업을 일궈 냈다.나날은 평온하고 행복했으며 돈도 떳떳하게 썼다.모두 자기 힘으로 번 돈이었으니까.“그래, 어렵긴 하지. 하지만 우리 애들은 다들 대단하니까 걱정 없어. 용정이 용씨 가문의 가풍을 바로잡고 가주 자리도 굳건히 지킬 거라 난 믿어.”예준성은 양아들의 앞날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그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용정과 용설희의 감정 문제였다.그는 모연정에게 말했다.“그쪽에 가면 조용히 설희에게 잘 말해 줘. 자기 스스로를 하인 신분에 가두지 말라고. 설희는 그 고집 센 성격이라 용정이 용씨 가문을 이어받고 나면 자기가 용정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서 떠나 버릴까 봐서 걱정이야.”모연정이 말을 이었다.“떠나진 않을걸요. 설희는 스스로를 하인의 자리에 두고 있을 뿐이에요. 고집이 죽을 만큼 세서 어떻게 달래도 소용없어요. 한번 정한 일은 누가 말려도 못 돌려요. 용정에게 충성심이 대단한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설희만은 안 떠날걸요.”“그것도 모르지. 감정 문제로 고집이 세지면 정말 훌쩍 떠날 수도 있어.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어른인 우리가 설희를 잘 타일러야 해. 그 아이는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고집이 센 아이야.”예준성은 용설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일찍이 그녀를 미래의 며느리로 여겨 왔다.다만 용설희의 고집이 세고 자신만의 원칙만을 고수해서 자신이 용정의 종이자 경호원이라고 여겼다.마음과 눈에 온통 용정뿐이면서도 말이다.모연정은 잠시 생각하다가 한숨을 내쉬었다.“한번 설득해 보긴 하겠지만 먹힐지는 모르겠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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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2화

“우리 가문은 딸이 적은 걸 어떡해. 적으니까 더 귀한 법이지. 지연이 대에도 여자아이는 둘뿐이고 남자아이만 수두룩하니 나도 모르게 지연이를 더 편애하게 돼.”예준성은 자기 편애를 해명하다가 얼른 덧붙였다.“아들도 무척 사랑해. 다 내 자식이고 내 살덩인데.”“핏줄이라고 해도 결국 편애인 거야.”예준성이 모연정을 와락 끌어안아 품에 안으며 애원하듯 말했다.“자기야, 내가 좀 편애한 건 인정해. 이십 년이 넘도록 여전하기도 하고. 아들은 몸도 튼튼하고 상태도 좋잖아. 여동생이 가업을 이어 줘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걔도 지연을 얼마나 편애하는데. 자기야, 이 얘기는 그만하자. 가져갈 거 있으면 내가 챙겨 줄게.”모연정이 그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딱히 챙길 것도 없어요. 용정한테 필요한 건 별로 없을 거예요. 내 것만 갈아입을 옷 몇 벌 챙기면 돼요. 출발 한 시간 전에 챙겨도 늦지 않아요.”“형! 형!”누군가의 목소리가 부부의 대화를 끊었다.곧 예준일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정겨울이 예준일 뒤를 따르며 몇 번이나 붙잡으려 했지만 붙잡지 못했다.“왜 그래?”예준성이 들어온 부부를 바라보았다.“형, 별일 아니야. 늦었으니까 방해하지 않을게.”정겨울이 예준일을 붙잡고 나가려 했지만 예준일이 이내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예준성의 맞은편에 털썩 앉은 예준일은 잘 가꾼, 멋진 얼굴에 불만을 가득 담았다.“형, 내 와이프가 형수님을 용정이한테 데려가고 싶대. 근데 나는 죽어도 못 따라가게 해. 남편 자식 다 팽개치고 혼자 구경만 가겠다는 거지.”정겨울은 기가 막혀 남편을 타박했다.“여보! 당신 아직 일흔 여든도 안 됐잖아요. 노인네도 아닌데 제발 애처럼 굴지 좀 마요. 창피해 죽겠어요!”20년 전이라면 그녀가 혼자 외출하는 게 좀 꺼림칙했을 것이다.울보 아들을 집에 두고 나가야 했으니까.그러나 지금은 아들이 스무 살을 훌쩍 넘겨 예전의 울보가 아니었고 그녀와 예준일도 이제 산전수전 다 겪은 부부였다.그러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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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3화

모연정이 웃음을 띤 채로 예준성에게 말했다.“당신 동생은 겨울 씨 앞에서 꼼짝도 못 하는군요.”“그야 부부 사이의 낙이지. 때리는 쪽도 좋고 맞는 쪽도 좋은, 둘 다 원해서 하는 일이잖아.”예준성도 따라 웃었다.예준일이 정겨울에게 꼼짝 못 하는 것도 당연했다.주먹으로도 말로도 그를 당할 수 없는 데다 정겨울은 의술에 독술까지 능한 의사였다.그녀의 심기를 건드리면 몰래 예준일에게 독을 먹여, 무릎 꿇고 빌 정도로 골탕을 먹일 실력이 있으니까.정겨울은 예준일이 직접 데려온 사람이었다.사실 정겨울은 애초에 그에게 시집갈 생각이 없었다. 오직 그의 ‘씨’를 받아 아이를 낳아 후계자로 삼아, 손자를 보고 싶어 하던 스승의 소원을 채워 주려 했을 뿐이었다.그러나 예준일이 끈질기게 매달리고 뻔뻔스럽게 달라붙은 끝에야 정겨울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스스로 고른 아내라면, 좋든 나쁘든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법.그래도 예준일 부부는 참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예준일이 아내를 아끼는 마음은 맏형인 예준성 못지않았다.정겨울 또한 예준일을 깊이 사랑했기에 쉽사리 그에게 독을 쓰지 않았다. 기껏해야 겁을 조금 줄 뿐이었고 조금만 겁을 줘도 예준일은 어김없이 백기를 들었다.“늦었는데 우리도 쉬자. 용정에게 갈 거라면 미리 걔한테도 말해 두고.”“알았어요.”오랜 부부인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위층으로 올라갔다.정겨울에게 끌려 집으로 돌아온 예준일은 형에게서도 도움을 얻지 못하자 몰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어릴 적처럼 며칠만 울고 떼를 써 달라고, 그러면 아들이 꼴 보기 싫다는 핑계를 대고 아내를 따라 H시에 가서 함께 놀 수 있으니까.예훈은 아버지가 보낸 메시지를 받고 몇 번이고 되읽었다.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예훈은 참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되물었다.[아빠, 아빠 아들이 올해 몇 살인지 아세요? 제가 어릴 때 울고 떼쓰고 사람을 성가시게 군 건 맞아요. 하지만 그건 어릴 적 이야기고 또 어린애가 울고 떼쓰는 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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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4화

용설희가 물었다.“모 엄마와 스승님은 대략 언제쯤 도착하세요?”그녀는 스스로를 용정의 종이자 경호원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용정을 따라 모연정을 ‘모 엄마’라 불렀다.어린 시절 큰 상처를 입은 그녀를 김청산이 거두어들여 최고의 삶을 주었고 최고의 교육도 받게 해 주었고 다들 그녀에게 잘해 주었다.모연정 역시 그녀를 둘째 딸처럼 아꼈다.처음 만났을 때 모연정은 용설희에게 용정을 따라 자신을 ‘모 엄마’라 부르라고 했다.한 번 그렇게 부르고 나니 그 뒤로는 헤아릴 수 없이 부르게 되었고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다.용설희의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단연 그녀의 도련님이었지만 예씨 가문 사람들 역시 그녀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언제 오신다는 말씀은 없으셨고 그저 이틀 안에 오신다고만 하셨어. 두 분 성격에는 아마 내일 오후면 다 도착하실 거야.”용설희는 잠시 생각한 끝에 용정의 말에 수긍했다.모연정이든 정겨울이든 두 사람 모두 행동파였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곧바로 실행에 옮겼고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는 성격이었다.“제가 직접 약초밭의 집을 정리해 두겠습니다.”“그래. 부족한 게 있으면 사고. 그분들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는 너도 잘 알 테니까.”용정은 휴대폰을 들어 용설희에게 돈을 보내 주었다.용설희가 말했다.“도련님, 저도 돈이 있어요.”그녀는 용정을 대신해 이 집을 관리했다. 용정은 매달 생활비 계좌에 거액을 입금해 두었는데 저택을 유지하고 모든 사람의 월급을 지급하며 용정의 일상 비용을 대기 위함이었다.이 집에서 그녀는 용정의 전속 경호원이자 그가 가장 신임하고 있는 관리인이었다.“네 돈은 네 거야. 모 엄마와 스승님이 오시는 데 필요한 건 아들이고 제자인 내가 내는 게 마땅하지. 네 월급을 쓰게 할 수는 없어.”“생활비 계좌에 돈이 있어요. 도련님께서 매달 생활비 계좌에 넣으시는 돈이 너무 많아서 집안의 모든 지출을 빼고도 더 남아요.”용정이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남는다면 피부관리 제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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