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국은 중주와 지리적으로 멀지 않았고 중주 각 대성지와의 관계도 좋았다.지금 대리국의 황족 노조 강허명도 반선 경지의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 실력은 다른 성지의 노조에 비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 지역의 거물이라 할 수 있었다.자음은 대리국과 같은 동맹을 얻을 수 있다면 태일성지는 앞뒤로 적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럼 대장로와 같이 갈 사람은 있소?”자음은 전성민, 도승현 등 진전 제자 네 명을 일일이 훑어보았다.대리국과 동맹을 맺으려면 대장로 외에도 진전 제자를 같이 보내야 상대방의 중시를 받을 수 있다.동시에 자음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전 제자들에게 중임을 맡기고 그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대전에 있는 전성민을 비롯한 진전 제자 네 명이 자음의 말을 듣고 모두 생각에 잠겼고 얼굴에 망설인 기색을 띠었다. 이태호가 청제탑을 내놓은 후 외부보다 10여 배 빠른 시간 흐름 속에서 이들은 전후로 성왕 경지로 돌파했다.청제탑은 그들의 수련 시간을 수십 년 절약해 준 셈이었다.그러나 대장로와 함께 대리국에 간다면 청제탑에서 수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이 수반할 수도 있다.어쨌든 혼원성지가 암암리에 태일성지를 노리고 있기에 대리국으로 가는 도중에 무슨 사고를 당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우유부단한 네 제자를 본 자음은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당당한 4대 진전 제자가 이렇게 대범하지 못하다니!그가 할 수 없이 직접 지명하려고 할 때 옆에 있는 이태호가 입을 열었다.“종주, 내가 한번 가볼게요.”이태호의 말을 들은 현장의 장로와 진전 제자들은 모두 그를 바라보았다.특히 대장로 연장생은 눈살을 찌푸리고 다급히 말하였다.“안 돼요. 사숙님은 지금 혼원성지의 눈엣가시로 되었을 겁니다. 계속 종문에서 수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제2장로 유태양도 맞장구를 쳤다.“대장로의 말이 맞아요. 사숙님, 지난번에 경지를 무시하고 성황급 수사를 처치해서 허필수는 아마 사숙님을 빨리 제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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