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Bab 3001 - Bab 3010

3114 Bab

제3001화

마계 음합종 깊숙한 곳, 죽음의 기운이 짙게 깔려 마치 황천 지옥을 연상케 하는 궁전 안에서, 눈을 감고 수행에 잠겨 있던 음합선군은 자신이 설치해 둔 원신 금제가 누군가에 의해 건드려졌음을 감지했다.그는 즉시 자신이 파견한 선발대가 극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고, 묵연 일행이 이미 포로로 잡혔음을 단번에 깨달았다.음합선군은 바로 비술을 펼쳐 억만리에 달하는 허공을 가로질러 강림했다.묵연의 기억을 전부 받아들인 뒤, 음합선군은 분신을 조종해 앞에 선 한 청년을 바라보았다.그의 눈에 비친 이태호는 온몸에서 선광이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법칙의 물결이 요동치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장처럼 천지를 굴복시키는 존재였다.고대의 진선이자 선군이었기에, 그는 단번에 이태호가 절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닌 진선임을 알아보았다.‘이렇게 미약한 세계에서 진선이 탄생하다니...’그 순간, 음합선군은 지구와 이태호에게 강한 흥미를 품게 되었다.그의 눈에는 불타는 듯한 탐욕이 서렸고, 이태호를 향해 흥미로운 듯 입을 열었다.“이토록 작은 세계에서 너 같은 진선이 나오다니. 네 몸에 엄청난 비밀이 있든지, 아니면 이 세계 자체에 큰 비밀이 숨겨져 있겠군.”음합선군의 거만하고 깔보는 태도에, 이태호는 곧바로 냉소를 지으며 비웃듯 말했다.“분신 주제에 말은 거창하군.”만약 눈앞의 음합선군이 본체로 나타났다면, 천청종과 지구를 의식해 어느 정도는 경계하며 조심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고작 진선 분신 따위가 자신을 노린다니 그야말로 죽으러 오는 꼴이었다.고대 진선의 선군은 물론이고, 시간의 강을 건너온 선왕의 분신조차 그는 베어 넘긴 적이 있었다.과연 그 말대로였다.이태호의 얼굴에 서린 조롱을 본 음합선군의 분신은 즉시 표정이 어두워졌다.그는 음산하게 웃으며 이를 갈듯 말했다.“말만 번지르르하군. 선군은 모욕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고대의 진선과 현세의 진선은 애초에 길이 다르고, 수행 체계 자체가 달랐다.같은 경지에서는 무적이었으며, 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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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2화

“어떻게 이렇게 많은 법칙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는 거지?”음합선군은 고대의 진선이자 선중군자였다. 그는 상고 시대에 죽음의 법칙을 따내 마계에서 수련했고, 마계에서는 야차왕 아래에 손꼽히는 강자였다.수많은 이역의 강자들조차 진선의 경지에서 그와 맞설 수 있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백여 개의 기원을 살아오며, 그는 단 한 번도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대도를 동시에 주요 수행하는 존재를 본 적이 없었다.그것은 삼천대도 가운데에서도 서열 최상위에 꼽히는 법칙이었다.상고 시대에도 전설로 전해지는 전욱 천제만이 성선 시절에 시간 법칙을 수련했다는 이야기만이 내려올 뿐이었다.그런데 오늘, 눈앞의 이태호는 시간과 공간을 함께 수련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의 대도로 융합해 버렸다.이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다.음합선군이 경악에 빠진 사이, 시공의 힘이 사방에서 그를 봉쇄하며 분신을 완전히 억눌렀다.이어서 위세가 상상을 초월하는 검빛이, 무수한 세월을 가로지른 듯 허공에서 그를 향해 내려왔다.이 검에는 요란한 법칙의 신성한 빛도, 귀를 찢는 폭음도 없었다.그러나 그 검이 분신에 닿는 순간, 마계 음합종 깊숙한 곳에 있던 음합선군의 본체는 원신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마치 누군가가 강제로 그의 일부를 도려내는 것 같았다.그는 이 분신이 더는 오래 버티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직감했다.음합선군은 멀지 않은 곳에 선 이태호를 음울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마치 그 모습을 뇌리에 새기듯 시선을 고정했다.이번에 음합종에 나타난 시공 균열이 성황 이하의 수련자만 통과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본체를 이끌고 직접 이태호를 진압하러 갔을 것이다.분신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기 직전, 음합선군은 차갑게 말했다.“오늘의 원한은 내 반드시 기억하겠다.”“훗날 천지가 융합되는 날, 그때가 바로 네 목숨이 끊어지는 날이다.”말이 끝나자 그의 분신은 검빛에 완전히 삼켜졌고, 그 안에 깃들어 있던 한 줄기의 원신마저 산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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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3화

한편, 천청종 상공에 있던 범용 일행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안하무인으로 날뛰던 흑포를 입은 무리가 체내에서 피어오른 기이한 불길에 휩싸여 순식간에 타 죽는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기쁨을 느낄 틈도 잠시, 불에 타 죽은 흑포를 입은 무리 사이에서 회색 안개가 한 줄기씩 피어오르더니 이내 그 안개가 모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그 존재는 허공에 우뚝 서 있었고 마치 무상의 지존처럼 군림하고 있었다.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범용 일행은 마치 가슴을 강타당한 듯 숨이 막혔고 마음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공포가 솟구쳐 올랐다.본능적인 두려움 속에서 범용은 직감했다.눈앞에 나타난 자는 조금 전의 흑포 무리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초월적인 강자라는 것을.불과 흑포 수사 몇 명만으로도 수행계 절반의 종문이 도륙당했고, 천청종조차 속수무책으로 밀렸던 일을 떠올리면 지금 나타난 자가 얼마나 강한지는 불 보듯 뻔했다.범용은 급히 이태호에게 경고하려 했으나 그 순간 온몸을 회색 안개로 휘감은 남자에게서 무한한 신성한 빛이 번쩍이며 터져 나왔다.뒤이어 형언할 수 없는 천지의 위압이 강림했다.그 위세는 순식간에 반경 천 리 안의 모든 이를 땅바닥에 내리눌렀다. 모두가 비천한 개미처럼 엎드린 채 아무리 발버둥 쳐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범용과 전창민 일행이 공포에 질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던 그때, 그들은 또 하나의 광경을 목격했다.자신들의 우두머리인 이태호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디자 주변의 시공이 그대로 얼어붙은 듯 멈춰 버린 것이다.그들의 의식만 또렷할 뿐, 천지 사이의 모든 물질이 정지해 있었다.다행히 그 정적은 찰나에 불과했다.정신을 차렸을 때 범용의 눈앞에는 조금 전까지 천지의 지존처럼 군림하던 그 강자가 이미 검빛에 집어삼켜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그 장면은 천청종의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특히 범용과 전창민에게는 더욱 큰 충격이었다.이태호가 더 높은 차원의 세계로 향한 이후, 실력이 존황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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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4화

“그래?”“그럴 필요 없어. 지금 내가 직접 간다.”말이 끝나자, 이태호의 모습은 시공의 균열을 넘어 그대로 마계에 나타났다.동시에 균열 너머에서 이태호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음합선군의 눈이 크게 벌어졌다.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너, 네가 어떻게 시공의 균열을 넘어 마계로 올 수 있단 말이냐?”이 균열은 이미 그가 여러 차례 직접 탐사했던 곳이었다. 성황 이하의 수사만 통과할 수 있었기에, 그는 본체 대신 묵연 일행의 성왕들을 선발대로 보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 직접 움직였을 터였다.그런데 지금 진선 한 명이 시공의 균열을 가로질러 마계에 나타났다.이 광경은 음합선군에게 혼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겨 주었다.잠시 후 정신을 차린 그는 이내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렸다.“하하하. 네 몸에 숨겨진 비밀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군. 시공의 균열마저 넘다니.”놀라움 뒤로는 억누를 수 없는 희열이 차올랐다.이태호가 아무리 강하다 한들, 여기는 음합종의 영역이었다.용이라면 고개를 숙여야 하고, 호랑이라면 엎드려야 하는 곳.이곳에서 자신의 실력은 마계 전반을 통틀어도 선왕 아래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었다. 선군이라는 칭호는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이태호의 몸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든, 지금, 이 순간 음합선군의 눈에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성장을 위한 양분일 뿐이었다.음합선군은 단숨에 허공을 찢고 모습을 드러냈다.음합종 상공에 선 그는 불타는 탐욕의 눈빛으로 이태호를 내려다보며, 입가에 비웃음을 걸었다.‘정말로 자신이 천하무적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감히 마계까지 쳐들어오다니,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군.’음합선군은 속으로 냉소했다.마계는 그의 무대였다.앞서 나타났던 그 분신과는 차원이 달랐다. 시공의 균열에 억눌려 진선 초기에 불과한 힘밖에 발휘하지 못하던 존재가 아니었다.지금의 음합선군은 본체였다. 진선 원만의 경지에 오른 고대의 진선이자 현세의 선군이었다. 그 전력은 예비 선왕에 필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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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5화

그때, 허공에 서 있던 이태호는 음합선군이 살기를 아낌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과연 고대의 선군이라 할 만하군. 제법 실력이 있어.”인피번에 서린 짙은 죽음의 법칙은 이미 원만의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같은 경지의 진선이라면 스치기만 해도 즉사할 수준이었다.삼천대도는 어느 하나라도 깊은 경지에 이르면, 천지를 멸할 힘을 갖게 된다.이태호는 음합선군을 결코 얕보지 않았다. 그는 곧바로 대라신검을 불러내 손을 들어, 연속으로 몇 갈래의 무시무시한 검빛을 쏘아 올렸다.쾅!귀를 찢는 폭음과 함께 검빛이 회색 안개를 갈라 버렸다.그 굉음은 마치 천둥이 대지를 내려치는 듯했다.그 모습을 본 음합선군의 눈이 커졌다가, 곧이어 대라신검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눈빛이 번뜩였다.“극도 선기까지 지니고 있다니... 네 비밀이 더욱 궁금해지는군.”고대의 진선으로 수백 기원을 살아온 음합선군의 안목은 탁월했다. 그는 한눈에 이태호의 대라신검이 삼천 법칙이 새겨진 극도 선기임을 알아보았다.이런 보물은 상고 시대에도 진선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손에 넣을 수 있었다.극도 선기를 제련하려면 삼천 법칙을 직접 다루어야 했고, 이는 선왕조차도 간신히 해낼 수 있는 일이었다.그런데 진선 후기의 수위에 불과한 이태호가 극도 선기를 지니고 있다니.이는 상대가 선왕의 환생이거나, 혹은 선왕의 보물에 필적하는 역천적인 기연을 손에 넣은 것이 분명하다고 음합선군은 추측했다.어느 쪽이든 그 비밀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천지 융합의 때에 선왕의 경지를 엿볼 수 있을지도 몰랐다.그 생각에, 음합선군의 시선은 점점 더 노골적인 탐욕으로 물들었다.마치 벌거벗겨 놓은 절세의 미인을 훑어보는 듯한 눈빛이었다.이태호는 차갑게 입을 열었다.“나 역시 너 같은 고대의 선군이 궁금하군.”곧이어 그의 몸에서 압도적인 검의 경지가 폭발했다. 천지의 법칙들이 이에 호응하듯 굉음을 냈다.이태호는 체내 소천세계에서 끌어낸 방대한 천지의 힘을 대라신검에 주입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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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6화

비록 이 극치의 승화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 순간 음합선군의 몸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그의 몸에서 죽음의 대도가 급격히 승화하여 마치 대도의 주인이 된 듯이 천지 간의 모든 죽음의 기운이 모두 음합을 향해 몰려들었다.그의 흑발은 광풍에 휘날렸고 기세가 격변하여 마치 천지를 삼키고 만물을 굽어보는 지존의 황제, 만선의 왕과도 같았다.음합선군은 고개를 들어 날라오는 검빛을 보더니, 손바닥을 내밀어 손가락을 오므리자 바로 부숴버렸다.그러고 나서 그는 이태호를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극치의 승화를 시전하게 한다니. 영광으로 알거라.”그는 앞으로 한 발짝을 내딛는 순간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사방의 천지에 있는 강력한 죽음의 법칙은 사슬처럼 이태호를 향해 매섭게 날아갔다.펑펑펑!대라신검은 가로로 내리찍고 세로로 막아내면서 무시무시한 검의가 만 장이나 높은 하늘까지 번져, 사슬 같은 죽음의 법칙이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냈다.이태호가 한숨을 돌리려고 할 때, 갑자기 마음속에 경계심이 일어났다. 그는 일말의 망설임이 없이 재빨리 공간의 법칙을 시전하여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다음 순간, 죽음의 법칙이 갑자기 허공에서 날아 나오면서 아래쪽의 대지에 내리찍어서 뜨거운 용암이 분출하게 하였다.회색 안개로 이루어진 긴 창을 들고 있는 음합선군은 이태호가 방금 서 있던 자리 위의 상공에 나타났다. 그는 이태호가 제때 반응해서 피한 것을 보고 얼굴에 의아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극치의 승화 상태에서, 일반 진선급 수사는 반항은커녕, 대부분은 그의 허공 기습을 피하지 못했는데 이태호는 피했다.지금 음합선군은 이태호의 비밀에 대해 점점 궁금해졌다.그는 이태호를 향해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그러고는 법칙의 신성한 빛으로 이루어진 회색 긴 창을 들고 거세게 내리찍자, 강력한 위세에 주변의 시공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펑펑펑!수많은 무서운 창살은 마치 날아다니는 용처럼 고공에서 돌진하면서 천지를 무자비하게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혼돈의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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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7화

음합종의 산문 안.막 진선 초기에 오른 한 장로는 종파의 노조가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자 대경실색하여 이를 갈았다.“말도 안 돼!”“노조께서 상처를 입다니!”수많은 음합종의 수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음합선군이 싸움에서 밀린다는 것은 여태까지 없었던 일이었다.음합종의 노괴들은 수만 년 동안 살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모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으며 경악함을 금치 못헀다.음합선군은 상고시대의 진선이었다. 당당한 선군이 고작 진선 따위에게 밀리다니, 실로 기상천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음합종이 마계에서 상위 5위에 드는 이유가 바로 음합선군이 있기 때문이었다. 음합종의 반선급 노괴는 광적으로 숭배한 눈빛으로 음합선군을 바라보았다. 그는 방금 놀라 소리를 지른 진선 장로를 노려보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노조께서 밀리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약한 척하신 거다. 백 초식 안에 저놈은 꼭 죽을 것이야!”그 진선 장로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맞소! 고작 진선 후기 따위가 어찌 노조의 상대로 될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안심하게 노조의 귀환을 기다리면 돼!”한편, 하늘에서.얼굴이 하얗게 질린 음합선군은 입가에 묻은 피를 핥으며 마음속에 큰 파장이 일어났고 눈에 놀라운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그는 이태호와 수십 초식을 주고받으면서 점차 열세에 몰리게 되었고 상처를 입었다. 이것은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그를 더 놀라게 한 것은 눈앞의 이태호는 마치 괴물처럼 싸울수록 점점 용맹해졌고 팽배한 천지의 힘은 예비 선왕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았다.이태호는 처음에 시공 대도를 드러냈고 후에 극도 선기를 보여줬으며 지금은 또 소름이 끼치는 전투력을 발휘했다. 음합선군마저 등골이 서늘해지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지금 그는 이태호의 보물과 비밀을 빼앗으려는 생각을 완전히 접어두었고 연속 물러서면서 방어하기 시작하였다.이태호는 당연히 음합선군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는 어찌 상대를 놓아줄 리 있겠는가?이번에 마계에 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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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8화

아쉽지만 이태호가 그를 죽이겠다고 결심한 이상, 아무런 회유도 압박도 통하지 않았다.이태호는 혀끝을 깨물어 대라신검을 향해 본원 정혈을 뿜어냈고 동시에 천심낙인의 힘을 미친 듯이 운행하여 대라신검의 기운이 빠르게 상승하였다.이 순간, 절반 이상의 마계는 이 극도 선기의 기운에 놀라서 뒤흔들렸다. 구천 위로 먹구름이 뒤엉켰고 세계의 종말이 다가오는 듯했다.구천 상공의 한 웅장한 궁전 안에서.하경과 바둑을 두고 있던 야차왕은 천지 사이에서 익숙한 기운을 감지했다.그는 지난번에 그의 분신이 시간의 강을 건너 창란 세계에서 싸웠을 때 마주했던 그 극도 선기의 기운이 떠올랐다.이런 생각에 야차왕이 바둑알을 두려던 팔이 잠시 멈췄다.“무슨 일이오?”하경은 웃으며 물었다.“아무것도 아니오.”야차왕은 자신이 괜한 생각을 한 것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선왕으로 되면 시간의 강을 굽어볼 수 있고 천지 사이의 어떠한 움직임도 그들의 감지를 피할 수 없었다.게다가 지금 천지가 아직 융합하지 않았고 창란 세계는 억만 리 밖인 혼돈의 바다에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마계로 올 수 없었다.그러나 이번에 야차왕이 판단이 잘못되었다.이태호는 마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마계의 선군과 대전을 벌이고 있었다.선왕 거두는 확실히 강대하였다. 세상의 모든 중생은 그들의 눈을 피할 수 없었고 시간의 강에 일어난 어떤 변화도 곧바로 감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이태호가 마계에 올 때 천심낙인의 천기와 기운을 가릴 수 있는 기능을 발동하였다.그가 가진 천심낙인은 파손되었지만 마계는 과거 창란 선역의 일부분으로 자연히 그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선왕이라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천기가 가려진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음합종의 상공에 있는 이태호는 대라신검의 기운이 하늘로 치솟아 폭발하는 것을 보자 마음이 움찔거렸다. 왜냐하면 그는 마계에 선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난번에 그가 창란 세계에서 격살한 분신은 마로 마계 선왕의 것이었다.만일 그 선왕의 주의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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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9화

음합선군의 온전한 시tlsdl 눈앞에 떠 있는 것을 본 이태호는 이마에 흐른 식은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상고시대의 진선은 역시 명불허전이군. 내가 하마터면 그자의 손에 죽을 뻔했군.”음합의 신통인 극치의 승화는 이태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그의 체내에 소천세계가 없고 천심낙인, 극도 선기 대라신검, 그리고 시공 대도가 이루어낸 마지막 비밀의 무기인 시공 영역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음합선군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이때, 이태호는 두 달 후에 다가올 천지의 융합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정중하게 생각하였다. 한 명의 선군마저 이를 악물고 처치했는데 상대가 예비 선왕이나 선왕이라면 어떻겠는가.선군은 상고 시대의 천지가 파괴되기 전에 천지의 규칙을 취하여 진선으로 된 것인데 같은 경지에서 무적이고 경지를 넘어 상대를 죽일 수 있기에 ‘선군’이라 존칭 되었다.그렇다면 상고시대의 선왕은 어떠하겠는가.이태호의 표정이 한층 더욱 무거워졌다.그는 음합선군의 시신을 바라보며 힘에 대해 갈망하기 시작하였다.바로 이때, 귀를 찢는 듯한 천둥소리가 이태호의 사색을 끊었다.콰르릉.진선이 죽으면 천지가 슬프게 운다.이때, 마계의 하늘에서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고 수많은 천둥이 굉음을 내면서 시간의 강마저 흔들리게 하였다.이태호는 자기가 계속 이곳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바로 음합선군의 시신을 잡고 허공을 찢었다. 그리고 천심낙인의 힘을 발동하여 시공의 균열을 향해 질주하였다.시공의 영역이 사라지면서 음합종에 있는 사람들이 드디어 전장의 상황을 볼 수 있었다.그러나 그들은 이태호가 음합선군의 시신을 잡고 있는 것을 보자, 모두 아연실색하였다.천둥이 굉음을 울렸고 천지가 슬프게 울며 혈우가 흩날리는 진선이 죽음을 상징하는 이상 현상이 일어나자, 음합종의 수사들은 그제야 충격에서 정신을 차렸다.“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선군이 돌아가셨다고?!”“하하하! 이건 거짓이야! 꼭 거짓이라고!!”“상고 시대의 진선이란 말이야! 천지의 규칙을 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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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0화

음합은 진선에 불과했지만 상고시대의 진선으로 전투력은 예비 선왕과 맞먹었다.이런 자가 어찌 갑자기 죽을 수 있단 말인가?야차왕의 원신은 천지와 연결하여 빠른 속도로 마계를 훑었다. 마지막에 천기의 지시를 받아 음합종 경내에서 음합의 시신을 잡고 질주한 이태호를 발견하였다.이태호를 본 순간, 그의 표정이 굳어졌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 창란 세계의 땅강아지가 마계에 들어왔다니!’정신을 차린 야차왕의 마음속에 분노의 불길이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하였다.지난번에 창란 세계에서 이태호가 그의 분신을 격살한 바람에 그는 선왕들 앞에서 체면이 구겼고 고개조차 들 수 없었다.그는 원래 천지가 융합한 후, 이태호를 찾아 복수하려고 했는데 제 발로 마계에 찾아왔다니!이태호가 어떻게 마계에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야차왕은 지금 당장 그 보잘것없는 땅개미를 짓밟아 죽이고 싶었다.그는 벌떡 일어나 손을 들어 질주하고 있는 이태호를 향해 덤비면서 고향을 질렀다.“땅개미 같은 놈아, 어서 죽어라!”선왕 거두는 삼계 밖을 벗어나 오행에 속하지 않는 강자였기에 슬픔과 기쁨조차 천지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이런 기세가 등등한 고함소리는 온 마계에 울려 퍼졌다. 이어서 사람들은 먹구름 사이로 한 하얀 손바닥이 뻗어 나와 하늘을 가리고 태양을 덮으며 무한한 기운을 지니고 대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음합종의 경내에서 질주하고 있는 이태호는 갑자기 주변의 천지가 변한 것을 보자, 강렬한 공포스러운 위기감을 느꼈다.고개를 들어 보니, 한 거대한 팔이 구름 사이로 뻗어 나오면서 무한한 현광이 주변의 대도를 억누르고 항복하게 하였다.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태호는 숨이 막히고 머리털이 곤두선 느낌이 들었다.하늘에서 살기를 드러냈으며 극치의 승화를 진행하였다.이태호는 주변의 천지가 모두 자신을 배척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미간에 있는 천심낙인이 없었다면 이 선왕의 기운만으로도 그의 원신이 무너지고 완전히 죽었을 것이다.”이 순간, 그는 선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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