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Chapter 2171 - Chapter 2177

2177 Chapters

제2171화

“그럼 가자.”신정우는 그렇게 말하며 아들을 데리고 차에 올랐다.다만 차에 타기 전 그는 저택 안쪽을 한 번 힐끗 바라보더니 입가에 옅은 미소를 그렸다.그리고 잠시 후 차량은 천천히 강씨 저택을 빠져나갔다....저택 안에서 강지혁은 경비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회장님, 해원이는 이미 데려가셨습니다.”“그래. 알겠다.”짧은 통화를 마친 강지혁은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고 이미 잠들어 있던 임유진은 전화벨 소리에 반쯤 눈을 뜨며 중얼거렸다.“누구 전화야? 이렇게 늦은 시간에.”“미안. 깨웠네. 경비실에서 보고가 왔어. 신정우가 해원이를 데려갔다고.”강지혁은 그렇게 말하며 아내의 이불을 다시 여며 주었다.혹여나 찬 기운이 들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뭐라고?!”잠기운에 흐릿하던 임유진의 눈이 단번에 또렷해졌다.“해원이 떠났다고?”“응. 진해원이 한밤중에 직접 전화해서 신정우에게 데려가 달라고 했어.”그러자 강지혁은 담담히 설명했다.강씨 저택에서는 거실의 유선전화를 사용하면 바로 알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는 아예 대문을 열어 두라고 지시해 진해원이 조용히 나갈 수 있게 했다.“해원이가 갑자기 왜...”임유진은 미간을 찌푸렸다.“어제 도우미 아이들에게 맞은 일 때문일까?”“이유가 뭐든 간에 적어도 이번엔 그 아이가 스스로 신정우를 따라가길 선택한 거야.”강지혁의 목소리는 냉정했다.“이 결말이야말로 서로에게 좋은 거지. 친아빠 밑에서 자라면 생활이 부족할 리도 없고 우리도 그 아이가 진세령의 아이라는 점 때문에 강씨 가문을 원망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잖아.”“그래도...”“그만해. 일단 자자. 무슨 일이든 내일 아침에 생각해도 늦지 않아.”강지혁은 그렇게 말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와 임유진을 끌어안았고 임유진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내일 현이가 해원이가 떠난 걸 알면... 많이 속상해할 텐데.”강선현이 진해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임유진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아이일 뿐이야.”그러나 강지혁은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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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2화

“그래... 갔어.”강지혁이 담담히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강선율도 잠시 멍해진 얼굴로 눈을 깜빡였다.그 역시 진해원이 언젠가는 떠날 거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강선현은 갑자기 의자에서 벌떡 내려오더니 진해원이 쓰던 방을 향해 달려갔다.그리고 방 앞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힘껏 열었지만 안에는 싸늘한 적막만이 감돌았다.이불은 어제 보았을 때와 똑같이 가지런히 개어져 있었고 방 안의 물건들 역시 하나도 움직인 흔적이 없었다.단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침대 머리맡에 두었던 인형이 사라진 것뿐이었다.그 인형은 강선현이 무척 아끼던 인형이었다.그리고 진해원이 이 집에 왔을 때 직접 그에게 선물해 준 것이기도 했다.강선현은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방을 바라보다가 이 방에서 어제 진해원에게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그 애는... 정말로 간 걸까?’‘어제 친아빠가 찾아왔기 때문에 그래서 떠난 걸까?’“와아아앙!!!”강선현은 끝내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렸다.그때 임유진과 강지혁도 방으로 들어왔고 딸이 우는 모습을 보자 임유진은 곧장 아이를 안아 올리며 부드럽게 달랬다.“괜찮아... 울지 마. 해원이는 아빠랑 돌아간 거야. 그건 좋은 일이야. 해원이는 자기 아빠가 있으니까 우리 집에 영원히 살 수는 없잖니.”“으아앙...!”그러나 강선현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해원이는 분명히 계속 여기 있겠다고 했단 말이에요! 우리 계속 같이 있기로 했잖아요! 왜 안 되는 거예요... 왜애...!”투명한 눈물이 뺨을 타고 똑똑 떨어졌다.“하지만 해원이도 자기 아빠랑 같이 있고 싶었을 거야. 현이 너도 아빠랑 같이 있는 거 좋아하잖아?”임유진이 차분히 설명했지만 아이는 전혀 듣지 못한 채 계속 울었다.“나 해원이 좋아요. 해원이 보고 싶어요! 으아앙...! 아무 말도 안 하고 가 버렸잖아요! 혹시... 혹시 내가 해원이 싫다고 해서 친구 안 하겠다고 해서... 그래서 화난 거예요?”임유진은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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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3화

“맞아...! 우리 몰래 하면 되잖아!”강선현은 강선율의 말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그제야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지만 곧 다시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런데... 해원이 아빠가 해원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 아빠랑 엄마한테 해원이 찾으러 가자고 하면... 절대 우리가 몰래 데려오는 건 허락 안 해줄 거야.”“그럼 우리가 직접 가면 돼.”강선율은 동생에게 안심하라는 듯 눈빛을 보냈다.“내가 해원이 어디 있는지 찾아낼게.”강선현의 눈에 믿음이 가득 찼다.“고마워, 오빠!”그 말과 함께 강선현은 제법 용기를 내어 강선율의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췄고 강선율은 자신도 모르게 볼을 문질렀다.‘음... 동생한테 뽀뽀받는 기분... 나쁘지 않은데?’무엇보다 동생이 저렇게 전적으로 믿고 바라보는 눈빛이 좋았다.오빠라면 당연히 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법이니까....한편 신해원은 신정우를 따라 녹원시에 있는 신씨 가문 본가로 향했다.명문가인 신씨 가문은 재산은 넉넉했지만 대대로 자손이 적다는 점이 늘 한이었다.특히 신정우는 남녀 간의 감정이나 결혼 자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인물이었다.원래 신만호와 정영인 부부는 ‘아들이 나이 찼으니 상대의 가문이나 조건은 상관없으니 결혼만 해도 좋다’ 그 정도의 바람뿐이었다.그저 신씨 가문의 대를 이어 줄 아이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하지만...아들이 모함을 당해 큰 사고를 겪으며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을 때 그 사실은 두 노부부에게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었다.정영인은 그 후로 날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그러다가 기적처럼 아들에게 혹시라도 혈육이 밖에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추적 끝에 드러난 이름이 바로 진세령.그리고 그녀의 아들 신해원.DNA 검사 결과가 확인되던 날 두 노부부는 정말로 하늘에 감사하며 녹원시의 사찰과 절을 모조리 돌며 향을 올렸다.그리고 당장이라도 S 시로 내려가 손자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신정우는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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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4화

그리고 복도 끝에는 별도의 피아노방이 있었다.문을 여니 안에는 한눈에 봐도 값이 상당해 보이는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었다.피아노를 바라보는 순간 신해원의 시선이 잠시 멈췄다.그리고 무언가가 떠오른 듯 눈빛이 서서히 어두워졌다.“왜 그러니? 이 피아노가 마음에 안 드니?”정영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네 아빠한테 들었어. 해원이가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고 또 아주 잘 친다고. 그래서 일부러 이 방을 준비했단다. 혹시 이 피아노가 마음에 안 들면 나중에 직접 악기점에 가서 골라도 돼. 네가 마음에 드는 걸로 사면 되잖아.”그러자 신해원은 고개를 숙인 채 작게 대답했다.“아니에요... 싫지 않아요.”싫지 않은 게 아니라 이 피아노가 강선현을 떠올리게 할 뿐이었다.앞으로 이 피아노방에서 아무리 매일같이 연주를 한다 해도 강선현과 나란히 앉아 건반을 누를 수는 없을 것이다.‘현이는 내가 떠난 걸 알고 조금이라도 나를 떠올릴까... 아니면... 차라리 없어진 게 잘됐다고 생각할까...’“해원이도 오늘은 많이 피곤할 거예요.”그때 옆에 있던 신정우가 입을 열었다.“이만 방으로 데려가서 쉬게 하죠.”신만호와 정영인은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래. 이렇게 먼 길을 왔는데 아이가 안 피곤할 리가 있나.”“아직 이렇게 어린데... 얼른 쉬게 하자.”신해원은 신정우를 따라 자신에게 배정된 방으로 들어갔다.신정우는 방 안을 한 번 둘러본 뒤 담담하게 말했다.“이제부터 여기가 네 집이다. 넌 이곳에서 자라게 될 거고 장차 이 신씨 가문을 이어가게 될 것이야.”신해원은 잠시 말없이 신정우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제가 여기 온 이유는... 언젠가 제가 정말 원하는 걸 얻고 싶어서예요.”그 말에 신정우의 입가에 아주 옅은 미소가 걸렸다.아들의 눈동자 속에서 분명한 야망을 보았으니까.겉으로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워 보이지만 그 피 속에는 분명 신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신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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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5화

“아마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떠나서 순간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한지영이 조심스럽게 말했다.“지금은 감정이 좀 가라앉았을 테니까 며칠만 지나면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자지 않을까.”“그럴지도.”임유진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때였다.2층 계단 쪽에서 갑자기 도우미의 놀란 외침이 들려왔다.“어머!”한지영이 놀라 고개를 들고 위를 올려다보며 물었다.“무슨 일이에요?”도우미는 다급하게 말했다.“그... 그 꽃병 뒤쪽 벽에요. 뭔가에 맞은 것처럼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 있어요.”한지영과 임유진은 서로를 바라보았다.그리고 말없이 계단을 올라 도우미가 가리킨 곳으로 향했다.벽에는 정말로 마치 무언가가 발사돼 박힌 듯한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그 앞에는 커다란 꽃병이 놓여 있었고 꽃병 위에는 늘어진 초록 식물들이 자라 있었다.아마도 그 식물들이 그동안 이 구멍을 가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임유진은 무릎을 굽혀 식물 쪽을 자세히 살폈다.그리고...“여기.”초록 잎사귀 하나에도 벽의 구멍과 정확히 같은 크기의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죠?”한지영의 얼굴이 굳어졌다.“이런 구멍이 왜 생긴 거예요? 이 근처 청소는 누가 담당했죠?”도우미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급히 답했다.“제가 계속 맡아왔어요. 그런데 이 꽃병은 평소엔 닦기만 하고 보통 반 달에 한 번 정도만 전부 옮겨서 벽 쪽까지 제대로 청소를 하거든요. 지난번에 옮겼을 땐... 이런 구멍 없었어요.”임유진은 그 작은 구멍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잠시 후 한지영을 향해 말했다.“지영아, 경찰에 신고하는 게 좋겠어. 이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야.”“경찰?”그 말에 한지영의 눈이 휘둥그레졌다.하지만 망설임 끝에 결국 임유진의 말대로 신고를 했다.잠시 후 도착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뒤 벽 안에 박혀 있던 탄두 하나를 꺼냈다.공기총 탄두였다.치명상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에게 맞을 경우 분명히 부상을 입힐 수 있고 맞는 위치에 따라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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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6화

신해원은 고작 다섯 살에 불과한 아이였다.너무도 어리고 너무도 작았다.임유진의 얼굴에 짙게 내려앉은 자책을 보며 한지영은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단번에 알아차렸다.“유진아, 그만 자책해.”한지영이 부드럽게 말했다.“만약 이번에 해원이의 억울함을 풀 수 있다면 그건 정말 좋은 일이야. 너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 계속 해원이를 위해 증거를 찾고 있었고.”그러고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덧붙였다.“이제 증거가 나온 거야. 기뻐해도 돼. 해원이는 네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어.”“그래... 기뻐해야지. 해원이는 정말로 죄가 없을 가능성이 커. 그 아이는... 윤이를 밀어서 해치려던 게 아니었어.”경찰 측의 실험 결과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탁윤 역시 실험에 성실히 협조했고 최종 결론은 분명했다.당시 공기총 탄두가 날아왔을 때 탁윤의 위치에서는 소리를 인지하기 어려웠지만청각이 예민한 아이였다면 그 소리를 들을 가능성은 충분했다.또한 탄두가 발견된 위치와 각도를 기준으로 보면 그 탄두의 직접적인 타깃은 탁윤이었다.임유진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다가 작게 중얼거렸다.즉 신해원의 그 ‘밀침’은 탁윤을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게 한 행동이었고 탁윤이 순간적으로 몸을 피하려다 계단 아래로 떨어진 것이었다.그렇게 실험은 신해원의 완전한 무죄를 증명하고 있었다.탁윤은 깊이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죄송해요... 유진 이모. 제가...소리를 못 들어서 다들 해원이를 오해하게 만들었어요.”탁윤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제가 직접 가서 해원이한테 사과할게요. 해원이 아니었으면... 저 지금도 병원에 있었을지도 몰라요.”임유진은 조용히 탁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 너무 많은 우연이 겹쳤을 뿐이야.”그 소리와 아이들의 목격 그리고 너무 늦게 발견된 탄두까지.모든 우연이 사람들을 오해로 몰아넣었다.“그리고...”임유진이 말을 이었다.“해원이는 지금 이미 이 집에 없어. 친아빠와 함께 녹원시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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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7화

“흐아앙... 엄마, 어떡해... 나 해원이 오해했어... 해원이 나 싫어하게 되는 거 싫어... 다시는 못 보는 것도 싫어...”강선현은 말을 잇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고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아이의 작은 얼굴을 가득 적셨다.“나... 나 해원이 너무 보고 싶어... 꼭... 꼭 사과하고 싶어... 흐아앙...”임유진은 그런 딸을 조심스럽게 끌어안았고 작은 등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괜찮아... 현아. 울지 마. 해원이는 그렇게 속 좁은 아이 아니야. 네가 진심으로 사과하면 분명히 용서해 줄 거야.”“응... 응...”아이는 코를 훌쩍이며 고개를 몇 번이고 끄덕였다.“나... 정말 진심으로... 진짜... 진짜로 사과할게...”“그래.”임유진은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그럼 며칠 뒤에 엄마가 너 데리고 녹원시에 갈 테니까 가서 해원이 만나자. 그때 직접 사과하면 되지. 응?”“응!”강선현은 기쁜 마음에 재빨리 대답했다가 곧바로 다시 불안한 얼굴이 되었다.“그런데... 엄마, 며칠 뒤가 언제야? 나 빨리 보고 싶어. 빨리 사과하고 빨리 다시 친구 하고 싶어!”“해원이가 지금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고 해원이 아빠한테도 먼저 연락을 드려야지.”임유진은 차분히 설명했다.“엄마가 최대한 빨리 준비할게.”그런데 그때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강선율이 입을 열었다.“나도 갈래요.”그 말에 임유진이 잠시 멈칫했다.“율이도 같이 갈 거야?”“네.”강선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또렷하게 말했다.“그날 오해한 건 나랑 현이 둘 다였잖아요. 그럼 사과도 같이 해야 해요.”임유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그럼 다 같이 가자.”...그날 밤.임유진은 강지혁에게신해원이 억울하게 오해받았던 일과 아이들을 데리고 녹원시에 가 직접 사과할 생각이라는 걸 이야기했다.“이제야 진실이 밝혀졌어. 해원이가 이미 S 시를 떠났다고 해도 적어도 진실만큼은 그 아이에게 꼭 전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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