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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이 깨어났다: Chapter 1341 - Chapter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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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1화 명문 가문을 모욕하면 안 돼

동혁의 말이 떨어지자 슈퍼카 클럽은 아예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사람들은 그저 입만 딱 벌릴 뿐이다.‘저 자식, 감히 명문 사씨 가문을 쓰레기라고 욕하다니!’‘저 자식은 왜 저렇게 죽고 싶어 환장한 거야?’슈퍼카 클럽의 회원들의 눈에 이동혁이라는 사람은 이미 완전히 미친 놈이었다!회원들도 모두 각자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가족과 아버지 세대가 모두 뒷배경이라서, 평소에 미움을 산 사람들도 모두 평정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감히 사씨 가문 사람들에게 미움을 살 수는 없었다. 사씨 가문 사람들을 쓰레기라고 욕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반면에 이동혁은 결코 사씨 가문의 한 사람을 욕한 게 아니야.’‘단 한 마디로 사씨 가문 전체를 모두 쓰레기라고 욕했어!’‘진짜 명문 가문인 사씨 가문을 말이야!’H국 민간에는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명문 가문을 모욕하거나, 세도 가문을 경시해선 안 돼!‘명문 가문을 모욕하면 안 돼.’‘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세도 가문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것조차 큰 불경의 죄야!’’‘비록 이를 규정한 법률은 없지만.’‘정말 명문 가문을 욕한다면, 법으로도 그 죄를 다스릴 수가 없게 돼.’‘그러나 이 세상의 자원을 대부분 장악한 명문 가문들은, 온갖 수단으로 징벌할 수 있어!’‘S시 사씨 가문은 당당한 명문 가문이야.’‘이런 굴욕을 참을 수 있겠어?’“저 자식은 머리가 어떻게 된 거지? 감히 사씨 가문을 욕하다니 말이야.”“저 바보한테서 떨어져. 괜히 화살이 우리한테 튀지 않게 말이야!”“정말 기가 막히네. 오늘 미친 개가 뭔지 제대로 봤어!”...슈퍼카 클럽의 회원들이 각자 한마디씩 동혁을 비꼬면서, 멀리 하려고 했다.사람들의 눈에는 동혁은 이미 죽은 사람으로 생각되었다.단지 언제 죽는지 차이만 있을 뿐.심권호도 지금 눈꺼풀이 펄쩍 뛸 정도였다.‘이동혁이 사정우를 병신으로 만든 장본인일 뿐만 아니라, 감히 사람들 앞에서 미친 듯이 사씨 가문을 도발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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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2화 배상하라고 하세요

강설송의 말은 슈퍼카 클럽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했다.심권호는 말할 필요도 없고!슈퍼카 클럽 회원들조차도 동혁을 깔보았다.‘마누라한테 빌붙어 사는 데릴사위는, 평소라면 한 번 쳐다보는 것도 귀찮지.’‘하수도의 바퀴벌레와 마찬가지로 넘쳐나서 재해를 입히지 않는 한 사람들은 개의치 않아.’‘이동혁과 우리는 전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야.’강설송을 힐끗 본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너는 줄곧 마구 설치고 있는데, 자신이 소인배처럼 소란이나 피운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내가 너를 상대하는 걸 한번 볼래?”“입 닥쳐.”“오늘은 따귀를 후려갈기는 것도 이미 지쳤어, 죽음을 자초하지 말아.”강설송은 갑자기 얼굴을 붉히면서 벌컥 화를 냈다.“한번 해 봐!”“마누라한테 빌붙어 사는 주제에, 어디서 그런 말을 할 용기가 생겼지? 정말 모르겠어.”“이렇게 많은 우리 슈퍼카 클럽 회원들 앞에서 감히 이렇게 날뛰다니! 저 자식은 정말 자포자기한 모양이지.”“만약 심 회장님이 여기에 계시지 않았다면, 저 말도 안 되는 행동을 그냥 넘기지 못했을 거야.”“너의 그 더러운 입을 벌써 찢어버렸을 지도 모르지!”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입을 열면서 강설송을 응원했다.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동혁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말이엇다.강설송이 고개를 돌리면서 말했다.“심 회장님, 저 자식을 꺼지라고 하세요. 저 자식이 여기에 있으면, 우리 슈퍼카 클럽의 공기마저 더러워지는 것 같아요!”“급하게 굴지 마.”손짓을 한 심권호가 동혁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가기 전에 사정우의 차를 돌려줘.”동혁이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내 능력으로 사정우 그 병신한테서 빼앗은 건데, 왜 돌려줘야 하지?”동혁이 이렇게 거리낌 없이 행동하자, 슈퍼카 클럽의 회원들은 주먹을 꽉 쥘 수밖에 없었다.‘저 자식의 주둥이는 정말 밉깔스러워!’‘저 자식의 뺨을 때리지 못하는 게 정말 한스럽네!’“여보, 돌려주는 게 어때? 원래 우리 차도 아니잖아.”세화가 동혁을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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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슈퍼카들을 때려부숴

사정태의 지시는 명문 가문의 횡포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동혁에게 차값 백억 원을 배상하라고 한 건, 이 차를 동혁에게 팔았다는 의미가 아니다.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차를 부숴버리라고 했다.동혁이 이 차를 계속 운전하며 다니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며, 곧바로 사람들에게 이 차가 사정우의 차였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려는 것이다.어쨌든 이 일이 사씨 가문에 가져온 영향을 철저히 제거해서, 약간의 흔적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다.‘강한 세력의 횡포가 뭐겠어?’‘이게 바로 그런 거지!’세화조차도 이 무리한 요구에 격노해서 큰 소리로 소리쳤다.“심 회장님, 너무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 아닙니까!”심권호는 웃으면서 천천히 말했다.“진 회장, 이게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당신이 만약 사씨 가문을 깔아뭉갤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당신도 거꾸로 사씨 가문에 이렇게 하라고 요구할 수 있어.”“만약 그런 실력이 없다면, 그대로 해.”세화는 심권호의 이 말에 눌려서 그저 입만 벌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강설송 등은 모두 비웃기 시작했다.“이동혁, 심 회장님 말씀 들었지? 사람을 너무 업신여긴다 해도 어쩔 건데?” “누가 너희들한테 실력이 없으라고 했어? 남에게 짓밟히고 업신여김을 당해도 싼 거야!”“사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 그런 지시를 한 건 화가 많이 났다는 얘기야.” “사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 누군지 알아? 사씨 가문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출중한 인재야!”“우리들조차도 사씨 가문의 큰 도련님과 교제하는 걸 영광으로 여기지.” “사씨 가문 큰 도련님의 주목을 끌 수 있다면, 네 인생은 가치 있는 인생이야!”“순순히 차를 부수고, 차 값을 배상해. 그렇지 않으면 하늘도 너를 구할 수 없어!”슈퍼카 클럽의 사람들은 모두 고소한 듯이 동혁과 세화를 비웃었다.모두 일이 커지는 걸 전혀 꺼리지 않고 즐겁게 구경만 했다.“허허, 사정태가 직접 얘길 했으니, 이 일은 갈수록 시끄러워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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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4화 맥라렌이 납작한 고철덩어리가 되었다

슈퍼카 클럽 안.모두들 창문 앞으로 몰려와서 바깥을 보면서,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박살이 난 애스턴 마틴은 이미 원래 차였다는 것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2층 높이의 대형 불도저가 위세를 떨치면서 거대한 버킷을 흔들고 있었다.방금 바로 이 버킷으로 단번에 애스턴 마틴을 고철덩어리로 만든 것이다.불도저의 운전석에는 담배를 문 젊은이가 이쪽을 향해서 득의양양하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이미 잔뜩 흥분한 최진우였다.하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도 그가 B시 최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아... 내 차가!”갑자기 돼지 멱을 따는 듯한 비명 소리가 사람들의 고막을 뒤흔들었다.방금 동혁을 조롱하던 강설송은 지금 안색이 벌겋게 변했고, 눈알마저 튀어나올 듯했다.“이동혁, 왜 남의 차를 부순 거야!”“이런 X발 눈이 멀었어! 코닉세그와 애스턴 마틴은 구별하지 못해도 은색과 파란색은 구별할 수 있잖아!”강설송은 동혁을 노려보면서 미친 듯이 소리쳤다.구경하다가 자기 차가 박살난 걸 보게 됐지만,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강설송이 뽑은 지 얼마 안 됐다고 자랑하면서 애지중지하던 애차가 이렇게 박살이 났다. 수리할 수조차 없어서 바로 폐차해야 할 정도로 처참하게!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서 피를 토할 지경이 된 강설송은 동혁을 해치우지 못해 안달이었다.밖에 주차된 차가 백 대도 넘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사람들은 한순간 알아보지 못했다.지금 강설송이 이렇게 미친 듯이 소리치는 걸 보고도 모두 말이 없었다.‘왜 강설송의 차를 부쉈지?’“어떻게 된 거야?”세화가 동혁을 잡아당겼다.동혁은 어깨를 으쓱할 수밖에 없었다.“무슨 일이겠어. 잘못 부순 거지.”“네가 잘못 부쉈든 아니든 간에 내 차는 박살이 났어! 배상해!”화가 난 강설송이 달려들면서 동혁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다.짝!손바닥으로 강설송의 따귀를 갈긴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죽음을 자초하지 말라고 했는데 감히 손을 대려고 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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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화 너 미쳤구나

“안 돼... 내 차!”맥라렌이 납작하게 박살이 나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데, 또 돼지 멱을 따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다.슈퍼카 클럽의 한 남자 회원이 화를 내면서 꽥꽥 소리를 질렀다.앞서 세화에게 한달 동안 자기하고 자면, 자신의 맥라렌을 주겠다고 하던 바로 그 작자였다.이제 맥라렌은 완전히 고철덩어리가 되었다.‘이 장면은 정말 너무 자극적인데!’‘2분도 안 걸렸어.’‘12억 원대의 애스턴 마틴, 10억 원대의 맥라렌이 불도저의 버킷 아래 고철이 되다니!’슈퍼카 클럽의 회원들도 두 회원들을 위로할 새도 없이 중독성 강한 자극을 느꼈다.그러나 더 중독성 강한 이벤트는 아직 뒤에 남아 있었다.버킷을 들어 올린 불도저가 각도를 잡더니 다시 버킷을 떨어뜨렸다.쾅!부가티 베이론 한 대가 버킷에 눌려서 떡이 되었다!쾅!페라리 한 대가 쓰레기로 변하고!쾅!파가니 한 대가 박살이 났다.쾅!...2층 높이의 불도저는 전쟁터의 탱크처럼 좌충우돌 마구 부수고 다녔다.버킷이 떨어질 때마다 한 대의 슈퍼카가 쓰레기로 변했다.아무리 멋지고 비싼 차라고 해도!불도저의 버킷 아래서는 두부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취약했다.슈퍼카 클럽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불도저의 버킷이 떨어질 때마다, 슈퍼카 클럽 회원 중 누군가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비록 회원들 모두 돈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해도, 이런 광경은 견딜 수가 없었다.버킷이 한번 내리찍을 때마다, 수억 수십억 원짜리 슈퍼카가 쓰레기로 변했으니!“멈춰, 제발 멈춰!”“너 미쳤구나!”...아직 차가 부서지지 않은 회원들이 재빨리 뛰쳐나와서, 불도저를 모는 기사에게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부었다.그러나 그 불도저는 여전히 제멋대로 주차장에서 좌충우돌했다.그러자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생겼다. 스포츠카조차도 불도저의 버킷에 시원하게 갈려 나가는 판인데,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차주가 감히 자신의 몸으로 막지는 못했다.불도저를 막지 못하자, 사람들은 또 화를 내면서 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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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심 회장님, 빨리 저 바보를 통제해 주세요. 너무 무법천지로 날뛰고 있어요!”“저 자식은 정말 사씨 가문의 큰 도련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있어요!”“회장님 면전에서 감히 이렇게 날뛰다니, 회장님 체면이 어떻게 되겠어요...”바깥에서는 계속 차를 부수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동혁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슈퍼카 클럽의 사람들은 잇달아 심권호에게 도움을 청했다.심권호의 안색은 시퍼렇게 변해 있었다.동혁의 날뛰는 기세에 심권호도 진저리를 칠 정도로 화가 났지만, 그래도 체면 때문에 드러내지 않으려고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다.이렇게 되자, 심권호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이동혁, 너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아야 해.”“이런 식으로 한다고 사씨 가문에 대해서 도발할 수 있다고 생각해? 사정태와 나한테 타격을 입히겠다고?”“만약 그렇게 생각했다면, 정말 잘못 생각한 거야.”“그건 그저 너 자신만 해치고, 네 아내를 해칠 뿐이지.”“미친 짓을 할수록 자기 자신을 끝없는 나락으로 밀어 넣게 되는 거야!”심권호의 노여움이 극에 달했다는 걸 모두가 알 수 있었다.만약 분노가 마그마라면, 심권호의 분노는 이미 폭발할 지경까지 이르렀을 것이다.‘N도 투자계의 큰손인 심권호가 격노한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 될 거야!’‘그리고 지금 동혁이 벌인 짓은 심권호를 완전히 격노하게 만들었어.’‘이제 더없이 참혹한 대가만 이동혁을 기다리고 있겠지!’슈퍼카 클럽 사람들이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처럼 동혁을 바라보고 있을 때. 세화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서 애만 태우고 있었다.동혁이 갑자기 씩 웃었다.“심권호, 정말 당신 말이 맞아. 나는 확실히 당신한테 타격을 주고 싶어.”“그런데 당신 말을 들으니, 심리적으로 버티는 능력이 강한 모양이네.”“그렇다고 내가 못 때릴 것 같아?”사람들은 다시 한 번 동혁의 대담함에 경악했다.‘저 자식은 정말 미친 놈이야. 감히 심권호 앞에서 때리고 싶다고 인정하다니.’심권호도 그저 웃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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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또 다시 세차게 뺨을 맞았다

쥐 죽은 듯 조용한 슈퍼카 클럽 안.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긴박한 분위기에 모두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느꼈다.‘이동혁은 결국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심권호의 뺨을 때렸어!’‘이제 일이 엄청나게 커졌어!’‘이제 갈 때까지 간 거야!’“심... 심 회장님, 괜찮으세요!”꼼짝도 하지 않은 채 무표정하게 그 자리에 서 있는 심권호를 보자, 물티슈를 건네던 수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다른 수하들은 모두 눈에서 불을 뿜으면서 동혁을 노려보았다.‘저 자식을 당장 해치우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야!’‘천한 데릴사위가 회장님 앞에서 날뛰는 건 그렇다고 쳐. 감히 사람들 앞에서 회장님의 얼굴을 때리다니!’‘정말 제대로 미친 거야!’부하들의 목소리에 놀란 심권호가 정신을 차렸다.얼떨결에 겨우 물티슈를 움켜쥔 심권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을 닦았다.반평생을 사는 동안.어렸을 때 장난을 치면서 소란을 피웠다가 부친에게 뺨을 맞은 걸 제외하면.심권호는 여태까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얼굴을 맞은 적이 없었다.심권호의 인생 경험이라면,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해도 곧바로 반응하지 않는다.신분과 지위가 높을수록 명예를 소중히 여기기에.심권호가 고개를 들었다.“이동혁,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겠지?”이를 악문 심권호가 억지로 이 말을 내뱉었다.동혁을 주시하는 심권호의 차가운 눈길에는 전혀 감정의 변화가 드러나지 않았다.하지만, 사람들은 심권호의 가슴에 쌓인 채 폭발하지 않은 분노를 알 수 있었다. 오랫동안 마그마가 축적된 화산이 폭발의 서막을 감추고 있는 것처럼!“이동혁, 너는 끝났어! 감히 회장님에게 손을 대다니,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구나!”“오늘 누구도 널 구하지 못해!”강설송 등은 악랄한 저주를 퍼부었다.하지만 동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두려움마저 드러났다.‘심권호의 얼굴을 때리다니!’‘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그런데 이동혁 저 바보 자식은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정말 손까지 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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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한 걸음에 한 대씩

낭랑한 따귀 소리가 또 한번 울렸다.마치 큰 북소리처럼 사람들의 가슴을 두드렸다.“나는 오히려 네가 말한 자본의 힘을 좀 보고 싶은데.”손을 거둔 동혁이 무심한 듯한 말투로 말했다.슈퍼카 클럽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눈이 휘둥그레졌다.‘저 자식, 정말 구제불능일 정도로 미쳤어!’‘이동혁이 처음 심권호의 얼굴을 때린 건, 충동적으로 그런 거라고 해석할 수 있어.’‘그런데 심권호가 이렇게 위협한 뒤에도 여전히 손을 댔어. 이건 절대 충동적인 게 아니야!’‘저 자식은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한 거야!’“동혁 씨, 왜 또 손을 댄 거야!”놀란 세화도 동혁이 더 이상 때리지 못하도록 앞으로 나서면서 잡아 끌었다.‘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연거푸 따귀를 두 대 맞았어.’ ‘심권호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라도 그런 수모를 참을 수는 없어.’‘이대로 가면, 심권호가 정말 끝장을 보려고 할 거야!’‘자원을 장악한 이런 투자계의 거물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보복한다면, 그건 날벼락이나 다름없어. 정말 공포스러워!’자신의 팔을 잡은 세화의 손을 떼어 놓으면서, 동혁이 말했다.“여보 뭘 걱정해? 이미 다 때렸잖아.” “내가 지금 그만두겠다고 말한다고, 심권호가 우리를 가만히 두겠어?”세화는 대답할 말이 없었다.‘동혁 씨 말은 순 억지지만 또 그 말이 맞기도 해.’‘이 정도까지 됐는데 심권호가 그래도 우리를 놓아주겠어?’처음으로 험악한 표정을 드러낸 심권호가, 이를 악문 채 싸늘하게 말했다.“네 말대로야.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겠...”짝!고개를 돌린 동혁이 심권호의 뺨을 다시 때렸다.심권호는 말도 다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맞아야 했다.날카롭고 싸늘한 심권호의 눈빛을 마주하면서, 동혁은 흥미롭다는 듯이 싸늘하게 내뱉었다..“마침 잘 됐네. 나도 너를 가만두지 않을 생각이었어.”말하면서 손을 든 동혁은 또 다시 심권호의 따귀를 때렸다.“초대장을 보내서 밥을 먹으러 오라고 해 놓고, 정작 오니까 나를 가라고 내쫓았지.”“심권호 네가 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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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화 꼭지가 돈 광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얼굴을 가린 채 심권호는 하늘도 놀랄 정도로 분노를 쏟아냈다.고함 속의 동혁에 대한 원한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지금 심권호는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내 앞에 있는 저 가증스러운 버러지를 죽이고 싶을 뿐이야!’‘천한 데릴사위가 감히 이렇게 몇 번이나 내 얼굴을 때리다니!’ ‘이동혁을 죽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나 심권호가 N도에서 어떻게 낯을 들고 살겠어?’“허, 심 회장도 남을 업신여긴다는 그런 말을 할 줄 아네?”허허 웃은 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만약 네가 그게 사람을 업신여긴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렇다고 쳐.”“너한테 나를 깔아 뭉갤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너도 거꾸로 이렇게 내 얼굴을 때리면 돼.”“만약 그런 실력이 없다면, 그냥 순순히 맞아.”이 말은 아까 심권호가 세화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복사한 것이다.지금 동혁이 고스란히 돌려준 것이다.“그래, 자본의 힘을 보여주겠어!”이를 악문 심권호가 핸드폰을 꺼냈다.‘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말을 많이 할 필요도 없어.’‘이동혁을 없애 버려야, 내 마음속의 원한이 풀려!’“이동혁, 심 회장님이 완전히 화가 나셨어. 너는 이제 끝났어!”“심 회장님의 모든 인맥과 자원을 동원해서 너를 압박할 거야.” “이 무식한 데릴사위 새끼야,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전혀 모르겠지!”“네 무모한 충동의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너하고 네 마누라는 끝장났어!”“하늘도 너를 구하지 못해!”저주를 퍼 부은 사람들은 이를 갈면서 동혁을 노려보았다.지금 사람들은 심권호가 일거에 동혁을 끝장내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원했다.동혁이 심권호마저도 이렇게 필사적으로 때리자, 사람들은 정말로 이동혁이라는 바보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이미 이동혁에게 미움을 샀어.’‘만약 이동혁이 오늘 끝장나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우리를 귀찮게 할 수 있어.’‘그건 정말 악몽이야!’꼿꼿하게 몸을 세운 동혁이 미친 듯이 웃었다.“자, NG홀딩스의 실력을 한번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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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0화 투자자들

캐주얼 차림의 한 남자가 사람들을 향해 한가롭게 걸어왔다.평범하게 생긴 남자는, 심지어 사람들 속에 있으면 찾기도 힘들 정도였다.그러나 안에서 발산되는 그런 침착한 여유는 가볍게 볼 수가 없었다.“레드썬저축은행의 조 회장이야!”순간 들어온 사람의 신분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레드썬저축은행의 글로벌 파트너, 조세강!‘심권호가 N도라는 이 한구석에서의 투자계 큰손이라면.’‘갑자기 찾아온 조세강은 전국 투자계에서도 유명한 큰손이야!’‘두 사람의 투자계에서의 지위도 당연히 수준 차이가 나지!’그러나 슈퍼카 클럽의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한 건 그 뒤에 있었다.곧이어 또 많은 사람들이 슈퍼카 클럽으로 들어왔다.“하하, 조 회장, 저 친구는 어쨌든 레드썬저축은행을 대표하는데도, 자기 체면이 깎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 “혼자만 이렇게 빨리 온 걸 보니까, 우리가 알게 될까 봐 두려웠던 모양이야.”“조 회장, 그런 심보로 놀면 재미없는데! 정말 체면 깎이게 말이야!”“이 선생이 여기 있다는 걸 누가 모르겠어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은 이렇게 거리낌 없이 조세강을 조롱했다.슈퍼카 클럽 회원들은 또 한바탕 혀를 내둘렀다.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신분을 알게 되자, 모든 게 이해가 되었다.녹원펀드의 오너, 노청원.HG저축은행의 공동창업자인 나태현.NS홀딩스의 회장, 가성휘....‘하나같이 모두 다 투자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사람들이야.’ ‘한 번 손을 대면 투자계를 휘저을 수 있는 인물들이, 뜻밖에도 한꺼번에 여기 나타났어!’‘게다가 한두 명도 아니야.’‘수십 명이나 돼!’끊임없이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던 슈퍼카 클럽 회원들도 나중에는 좀 무감각해졌다.“아버지!”심지어 어떤 슈퍼카 클럽의 회원은 들어온 사람들 속에서 부친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무심코 소리쳤다가 적절하지 않다는 걸 깨닫자고는 얼른 사람들 사이로 꽁무니를 뺐다.“어? 심 회장, 왜 그래? 뺨 맞았어?”“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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