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태의 말을 듣자, 뒤에 있던 경인영 등은 모두 놀랐다.‘결국 인재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 도련님이, 이동혁을 굴복시켜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는 거야.’‘게다가 그런 이유 때문에, 이동혁을 더 이상 추궁하지도 않겠다니.’‘지난번에 이동혁을 따라서 블루라군 별장에 왔던 수하를 넘겨주기만 하면, 그전에 있었던 일은 깨끗하게 없애겠다니!’“도련님,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3대 금강은 순간 조급해졌다.세 사람은 동혁을 병신으로 만들어서 나인홍의 복수를 하고, 4대 금강의 이름을 바로 세우려고 생각했다.‘만약 이동혁이 사정태의 수하가 된다면, 또 어떻게 손을 댈 수 있겠어?’사정태의 표정이 좋지 않자, 경인영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세 분, 이건 도련님의 결정이라는 걸 주의하세요!”표정이 어두워졌지만, 세 사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전히 사정태의 결정에 불만은 있지만, 자신들과 사정태의 차이를 잘 알고 있기에.사정태가 일단 결정했다면, 세 사람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경인영의 시선이 다시 동혁에게 향했다. 여전히 무관심한 듯한 동혁의 모습을 보자, 경인영이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경인영이 불만스럽게 말했다.“이동혁, 도련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셨는데, 왜 아직도 멍청하게 서 있는 거야?”“빨리 무릎을 꿇고 능력을 알아주신 도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지 않고 말이야!”경인영은 사정태가 동혁의 자질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 거라고 생각했다.‘이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겠지!’‘결국, 사정태는 명문 사씨 가문의 적통 후손일 뿐만 아니라, 미래 사씨 가문 가주의 강력한 후보이기도 해.’‘미래의 명문가 가주가 마음에 들어서 자신의 수하로 받아들인다는 건.’‘많은 사람들에게는 평생 한번 얻기도 힘든 대운이지.’‘기사회생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야!’‘이런 좋은 기회를 잡았으면, 당연히 얼른 큰 도련님에게 고개를 숙이고 수하가 되겠다고 해야지!’‘아직도 멍청하게 뭐 하는 거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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