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 가문 사람들은 미친 듯이 기뻐했다.이때 임홍장은 임서영을 힐끗 보면서, 결국 하영림에게 시집갈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만일 저 계집애가 운명을 받아들여서 사씨 부인을 순순히 섬기면, 사랑을 받게 될 수도 있어.’‘만약 지금 서영이 원한을 사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가 보복을 받을 지도 몰라.’‘결국 우리가 아무리 사씨 부인과 관계를 잘 맺어도 서영이와 사씨 부인 관계보다는 멀 테니까 말이야.’이렇게 생각한 임홍장이 재빨리 말했다.“소 여사님, 제가 다시 서영이 저 계집애를 설득해 볼게요. 결국 영림 도련님에게 시집갈 텐데, 몸이 망가지는 것도 좋지 않잖아요?”소마리는 죽어도 불복하겠다는 임서영의 표정을 힐끗 보고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지.”고개를 끄덕이며 임서영에게 다가간 임홍장이 말했다.“서영아, 너는 내 조카딸이야. 큰아버지도 네가 맞는 모습을 차마 보고 있을 수가 없구나. 그래서 마지막으로 충고하마.”“X시 하씨 가문의 강력한 힘은 말할 필요도 없지. 우리 임씨 가문 전체도 대항할 수가 없어!”“지금 큰아버지 말대로 고개를 숙이고 승복하고, 영림 도련님에게 시집가겠다고 대답해.” “그리고 소 여사님한테 법도를 잘 배우면서, 하씨 가문에 시집가서 명문가 사모님이 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돼.”“그러면 이렇게 고생 안 해도 돼...”그러나.임홍장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서영이 침을 뱉으며 분노한 목소리로 소리쳤다.“퉤! 큰아버지는 무슨! 당신은 조카딸인 내 죽음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잖아!”“여기서 고양이 쥐 생각하듯이 능청떨지 마! 바로 자기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잖아!”“당신들의 추악한 모습을 나는 벌써 꿰뚫어 보고 있어!”임홍성이 하하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역시 내 딸이야. 서영아, 욕 잘했다!” “오늘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임홍장 너와 영원히 절연하고 죽을 때까지 다시는 보지 않겠어!”조카딸이 침을 뱉은 데다가 다시 임홍성이 인연을 끊겠다고 하자, 임홍양의 늙은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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