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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9화 오래도록 편안하기 위해서

작가: 우주멍
“사부님이 직접 나서면 H시의 그 못된 자식은 반드시 목을 내놔야 할 겁니다!”

선주호가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고진하가 자리에 앉자, 선주호가 재빨리 차를 대령했다.

“그 애송이 자식은 아직 내가 직접 나설 자격이 안 돼.”

고진하는 차를 마시면서 손을 휘저었다.

“네 후배가 운영하는 암흑가 격투장에 가서 칠살과 탐랑을 보내라고 해. 나하고 같이 H시로 가게 말이야.”

“사부님, 정말 그 두 사람을 H시로 데려가실 겁니까?”

그 말을 듣고 선주호는 깜짝 놀랐다.

“칠살과 탐랑 모두 사부님에게 패했지만, 그 두 사람은 살인의 기운이 너무 강합니다”

“최근 100차례의 암흑가 격투에서 결코 패한 적도 없고, 두 사람의 손에 죽은 사람만 이미 십여 명이나 되고요.”

“그래서 사제도 공권력의 주의를 끌게 될까 봐, 약물로 최대한 억제하는 상황입니다!”

“이 두 킬러가 만약 H시에 간다면, H시에는 피비린내 나는 풍파가 일어날 겁니다!”

칠살과 탐랑.

최근 2년 동안 S시의 암흑가 격투장의 2대 격투왕인 데다가 여태까지 패한 적이 없었다!

두 사람의 유일한 패배는 앞서 고진하에게 도전했을 때였다.

그때 전통무술계와 암흑가의 고수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암흑가 격투왕 두 사람이 동시에 고진하를 공격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고진하가 단 한 수로 두 사람을 동시에 격파한 것이다!

그 이후 고진하에 도전하는 사람은 더더욱 씨가 말랐다.

“내가 이번에 H시에 가는 건 바로 이동혁을 처리해서 위세를 떨치기 위해서야. 한 번 고생해서 오래도록 편안하기 위해서지.”

고진하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온갖 어중이떠중이들도 내 권위에 도전하지 않겠어?”

“그렇습니다, 사부님!”

공손하게 대답한 선주호는 바로 지시를 이행하러 갔다.

고진하의 수제자라고 해도 천부적인 재능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실상 집사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았다.

곧 모든 조치를 마친 뒤 고진하는 H시로 출발했다.

그리고 고진하가 특별히 지목한 칠살과 탐랑 두 암흑가 격투왕도 고진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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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80화 한 손만 써도 쉽게 이길 수 있어

    “심천미, 고유강이 식물인간이 된 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동혁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나는 몇 차례 채찍질만 해서 피부에 외상만 입혔어. 틀림없이 고진하의 분노를 유발하기 위해서 누군가 암암리에 손을 쓴 거야.”“누가 손을 썼든, 그 결과는 모두 네가 감당해야 한다고!”화가 난 심천미가 소리쳤다.“너도 어떻게 해야 이 재난을 피할 수 있을지 생각 좀 해 봐!” “정말 간이 부은 거야? 그동안 내가 그룹 일로 바빴는데, 네가 고진하의 4대 금강을 모두 병신으로 만들 줄은 몰랐어!”이 소식을 들었을 때 심천미도 깜짝 놀랐다.‘4대 금강이 그때 강오그룹에 와서 소란을 피웠지만, 나도 전혀 속수무책이었어.’‘이동혁이 뜻밖에도 4대 금강을 병신으로 만들다니!’‘이 녀석이 어떻게 이런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심 요정, 그 고진하가 정말 그렇게 무서워?”심천미가 진지한 표정을 짓자, 걱정이 된 세화가 물었다.심천미가 눈을 부릅뜨며 대답했다.“당연하지, 내가 너를 속인 줄 알아!”“고진하는 S시 전통무술계와 암흑가에서 모두 명성이 대단한 인물이야. 게다가 이번에 칠살과 탐랑이라는 두 암흑가 격투왕도 데리고 왔어.”“암흑가의 격투 알지? 생사가 어떻게 되든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서약하고 링에 오르는 지하세계의 격투기 말이야!”“그 두 킬러는 백여 차례나 시합을 치렀지만 패한 적이 없다고 해. 그리고 십여 명이나 두 사람에게 산 채로 맞아 죽었어.”“아무튼 고진하는 무서워! 정말 무서워!”암흑가의 보스인 심천미는 당연히 S시 암흑가의 동향도 주시하고 있었다.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기에 상황을 잘 파악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S시에서 대단한 인물이 오면 잘 접대해야 했다. 지난번에 왔던 4대 금강처럼 분위기를 망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에.그리고 지난번 사건을 거치면서, 심천미는 고수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그래서 줄곧 고수를 찾고 있는 중이다.심천미의 말을 들은 세화가 고개를 돌리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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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78화 고 사범 공관이 명당이라서

    사씨 부인은 임홍장이 엠퍼러의 지분 15%를 자신에게 자발적으로 제공했다는 사실은 고진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엠퍼러가 일단 동혁에게 장악된다면, 증자를 통해서 임씨 가문 사람들의 지분율을 낮출 가능성이 높았다.임씨 가문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지금 주식의 가치가 높아진 김에, 사씨 부인에게 지분을 증여해서 확실한 배경을 잡는 편이 나았다.그런데 사씨 부인은 그 중 5%를 고진하에게 보상으로 제시한 것이다.[고 사부님은 H시의 이동혁 그 잡종이 방금 1조5천억 원을 들여서 엠퍼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는 사실은 모르실 겁니다.]고진하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고 있자, 사씨 부인이 다시 한마디를 덧붙였다.그 말을 듣자마자 고진하의 눈에 탐욕이 번뜩였다.‘그럼 사씨 부인이 내게 준 5% 지분이 거의 4천억 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거잖아?’‘만약 이동혁이 가지고 있는 지분 20%도 또 빼앗을 수 있다면?’고진하는 순간 마음이 설레었다.잠시 후,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고진하가 말했다.“사씨 부인께서 이렇게 예의를 갖춰서 말씀하시니 유강이 일을 탓할 수가 없군요. 게다가 아드님도 이동혁에게 당했으니 부인도 피해자인 거지요.”“흥, H시의 그 개자식은 제가 반드시 손을 봐 드리겠습니다!”전화를 끊자 고진하의 살기등등하던 기세가 바로 사라졌다.“사부님!”바로 그때, 고진하의 첫째 제자인 선주호가 들어왔다.고진하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잘 알아봤어? 밖에 있던 사람들은 왜 함부로 지껄이는 거야?”“온갖 얘기를 다 하던데, 짜증나게 말이야.”선주호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런 모양입니다. 오후부터 사제들이 관리하던 암흑가 구역에서 갑자기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그저 작은 소란에 불과할 뿐이지만, 갑자기 그렇게 많은 소동이 발생했다는 건 심상치 않습니다.”“사제들의 말로는 4대 금강이 불구가 된 걸 보고도 사부님은 줄곧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고유강이 또 식물인간이 되자 모두 떠보려고 그런다는 겁니다.”고진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77화 고 사범 공관

    “사모님, 영림 도련님 일이 그렇게 성가셔요? 사모님이 직접 나섰는데도요?”소마리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말을 다 하지는 않았지만, 그 뜻은 아주 분명했다.사씨 부인이 직접 나섰는데도 하영림을 가장 빠르게 빼내지 못했다고 하니 좀 의아했다.‘사씨 부인이 N도에 온 건 도지사 곽원산을 제외하면 모두 알고 있어야 해.’‘사씨 부인의 신분을 이용하면 도지사를 제외한 관계의 다른 인물들은 모두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으니, 사씨 부인 부탁을 소홀히 할 사람도 없을 텐데.’사씨 부인이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이번에 영림이가 천용훈의 사건에 연루되자, 곽원산 도지사가 무슨 약이라도 먹었는지 자기한테 직접 보고하라고 한 거야.” “결국 아랫사람들이 감히 함부로 손을 내밀 수 없게 된 거지.”“이 도지사가 또 앞뒤가 꽉 막힌 인간이라, 내가 두 번이나 돈을 썼는데도 결국 만나지 못했어.”“사씨 가문에 가서, 사씨 가문 사람들을 통해서 곽원산과 통하는 길을 뚫어볼 생각이야.”소마리가 말했다.“맞다, 사모님, 사씨 가문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어요. 사씨 가문의 장남 사정태가 이동혁 그 잡종 새끼를 지지하는 것 같아요.”“두 사람이 손을 잡고 엠퍼러의 지분을 20%나 인수했는데, 1조5천억 원을 모두 사정태가 냈어요. 임문한도 손해를 보는 걸 억지로 참아야 했지요.”사씨 부인은 코웃음을 치면서 손사래를 쳤다.“상관없어. 내가 사씨 가문에 가서 인사하면, 사정태도 어쨌든 나를 고모라고 불러야 해. 이동혁 하나 때문에 나와 맞서지는 않을 거야.”사씨 부인은 원래 사씨 가문의 방계였다.X시 하씨 가문의 첩이 된 뒤 가문에서의 지위도 자연히 상승하게 되었고, 결국 명문 사씨 가문에서 더욱 존경을 받게 된 것이다.곧 사씨 부인은 병원을 떠나서 S시로 돌아갔다.그날 밤, 한 가지 소식이 S시의 고진하에게 전해졌다.제자 4대금강이 병신이 된 뒤를 이어서, 친조카인 고유강이 H시에 간 첫날 채찍에 맞아서 식물인간이 됐다는 소식이었다.당분간은 깨어나기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76화 식물인간이 되게 만들겠다는 거야

    사씨 부인의 싸늘한 목소리에 병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몸서리를 쳤다.‘사씨 부인이 몹시 화가 났으니, 결과도 심각하겠어.’“사모님, 그 잡종 새끼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놈의 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고진하 사부님의 제자인 4대 금강도 그 놈에 의해 병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저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사모님께서 그 놈울 상대하시려면, H시에서 일류 킬러를 청하는 게 좋을 겁니다!”소마리가 매섭게 말했다.한 번 당한 기억이 있기에 감히 동혁을 경시할 수 없었다.사씨 부인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영림이 일은 좀 번거롭게 됐어. 내가 관계를 이용해서 빼내려는 중이라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어.” “일단 고진하가 먼저 손을 써서 그 잡종 새끼를 상대하게 할 수밖에 없어.”소마리의 눈빛이 환해졌다.‘고진하가 직접 손을 쓴다면, 이동혁은 틀림없이 살아남을 수 없겠지!’‘고진하는 S시 전통무술계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우뚝 설 수 있었어.’ ‘암흑가에서 혁혁한 명성을 떨친 제자들도 많으니까, 고진하가 지시만 내리면 모두 호응할 거야.’“사모님,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될까요?”그때 용기를 낸 임홍장이 입을 열었다.“하세요.”사씨 부인이 담담하게 말했다.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인 임홍장이 조심스럽게 말했다.“사모님, 고진하 사부님은 쉽사리 S시를 떠나지 않는다고 하던데, 굳이 H시까지 와서 이동혁을 상대할까요?”“맞습니다, 사모님. 고진하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와도 소용이 없을 거예요.”소마리도 맞장구를 쳤다.“이동혁 그 놈이 H시에서 힘을 좀 쓰는 모양이에요. H시 암흑가의 보스인 심천미가 이동혁의 아내와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해요.”“이동혁 자신도 대단한 싸움꾼들을 키운 것 같아요. 앞서 임문한의 사촌동생이 300명이나 데리고 와서 이동혁을 귀찮게 했는데, 거의 대부분 손발이 부러졌어요.”소마리는 지금 오로지 동혁을 죽이고 싶은 생각뿐이다.동혁에 관한 어떤 상황도 놓치지 않았다.“그럼 고진하가 H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75화 모두 죽여버릴 거야

    “저...”임씨 가문 사람들은 크게 놀랐다.이런 상황에서 동혁이 감히 채찍질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소마리의 얼굴도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리면서 분노로 일그러졌다.“이 잡종 새끼, 내 앞에서 감히...”말을 반쯤 했을 때, 소마리의 입에 채찍이 떨어졌다.순식간에 소마리의 입술이 쭉 찢어졌다!“아악...”소마리도 바닥에 쓰러진 채 입을 가리고 뒹굴었다.“헉!”홀 안은 온통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만 들렸다.‘소마리마저 가만두지 않다니!’‘이동혁 저 자식은 정말 미친 놈이야!’바로 조금 전까지 사람들은 동혁이 소마리의 호통에 찌질하게 찌그러질 줄 알았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다.눈 깜짝할 사이에 동혁은 실제 행동으로 진자 답안을 내놓은 것이다.이 순간, 임씨 가문 사람들이 동혁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공포만 가득했다.“너, 너, 너, 이리와...”동혁은 임씨 가문 사람들 몇 명을 지목했다.모두 조금 전, 동혁을 병신으로 만들고 임서영 부녀를 때려 죽이라고 떠들던 사람들이다.지목된 사람들은 두 다리가 나른해져서 바닥에 주저앉을 뻔했다.그러나 감히 동혁의 뜻을 거역하지는 못했다.모두 전전긍긍하면서도 앞에 나와서 성실하게 동혁의 채찍을 맞았다.곧 홀은 온통 처량한 비명으로 가득했다.“서영 씨, 아버님 부축하고 가자.”아무렇게나 채찍을 내던진 동혁은 임서영 가족을 데리고 임씨 가문 본가를 나섰다.응접실에서 나가기 전, 임홍성이 고통을 참으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임홍장, 오늘부터 나 임홍성은 임씨 가문과 인연을 끊는다!”“오늘 이후로는 서로 얼굴 보는 일 없이 살자!”이번 일을 거치면서, 임홍성은 마침내 임씨 가문과 절연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X시 임씨 가문의 압박을 면할 수 있었다.임문한이 자신의 딸에게 혼인을 강요하는 그런 일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임홍장 등은 아직도 동혁에 대한 공포에 허우적대느라 감히 대꾸도 하지 못했다.동혁과 임홍성 가족이 떠난 지 한참 지난 뒤에야, 임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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