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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이 깨어났다: Chapter 1451 - Chapter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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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1화 블랙리스트에 오른 모양이네

임홍장이 말했다.“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당시 이동혁이 튤립 가문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죽고 싶어 환장을 했는지, 이 전신을 사칭하면서 Y국 총영사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간이 배밖에 나온 거지요!”“재미있네, 재미있어...”씩 웃은 임문한이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이동혁이 튤립펀드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모양이네. 그렇다면 이번에는 내가 앤드류 경에게 작은 선물을 해야겠어.”곽경신이 냉소하며 말했다.“임 선생님, 오늘 경매에 무법천지로 날뛰는 이동혁이 분명히 와서 소란을 피울 겁니다. 어쩌면 암흑가의 부하를 보내서 소란을 피울 수도 있고요.” “그때 경찰에 신고하면, 곧바로 조폭 두목의 죄명을 뒤집어 씌우면서 잡을 수 있습니다.”“그거 마음에 딱 드네!”임문한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말했다.“이동혁이 제 발로 찾아온다면, 내가 다시 갈 필요도 없겠지!”바로 그때 곽경신의 핸드폰이 울렸다.핸드폰을 보던 곽경신이 경악하면서 말했다.“임 선생님, 연락이 왔습니다. 이동혁은 역시나 이미 아래층의 경매 장소에 도착했는데, 자기 아내만 데리고 왔다고 합니다.”“어?”임문한이 눈썹을 세우면서 손짓했다.“네가 내려가서 이동혁을 맞이하도록 해.”“네!”곽경신은 공손하게 인사한 뒤 곧바로 사무실에서 나갔다....이때 세화는 동혁을 따라서 경매장이 있는 층에 도착했다.오늘 이 장소에 온 사람들은 적지 않았다. 사람들 속에서 앞서 금우자동차센터에서 만났던 투자자들도 볼 수 있었다.동혁을 발견한 투자자들도 순간 모두 의아한 표정이었다.어제 곽경신의 인터뷰를 통해서, 사람들은 이번 경매에서 원화투자회사가 유일하게 배제된 투자자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원화투자회사 사장 이동혁이 왜 직접 온 거지?’의아하게 생각하긴 했지만, 이 투자자들도 단지 보기만 할 뿐, 더 추측하기도 귀찮았다.동혁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두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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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엄마라고 불러 봐

사람들의 시선은 동혁에게 집중되었다. 곽경신의 갑질에 과연 어떻게 대답할지 보고 싶어서, 흥미진진하게 동혁을 지켜보았다.동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봤지, 왜 안 봤겠어?”“어때, 내 인터뷰가 괜찮았어? 충분히 시원하게 욕을 했나?”곽경신은 조롱하듯이 도발적인 표정을 지었다.동혁은 여전히 평온하고 담담하게 웃었다.“그럭저럭 괜찮았어.”곽경신의 표정이 가라앉으면서 입을 열려고 할 때, 시원한 웃음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그럭저럭 괜찮았다고? 곽 부사장이 아직 심하게 욕을 하지 않았나 봐, 하하하...”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성큼성큼 다가왔고, 동혁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NS홀딩스의 오너인 가성휘!“가 회장님 오셨군요. 왜 일찍 말씀해 주시지 않았어요? 제가 문 앞에서 영접했을 텐데!”아부와 비위를 맞추려는 표정을 지으면서, 곽경신은 얼른 다가가서 가성휘와 악수를 했다.이전에도 가성휘는 감히 곽경신이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거물이었는데, 바로 방금 전에 비로소 가성휘의 뒤에 더 강한 배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이 사람이 튤립펀드가 H국에서 뒤를 받쳐주는 대리인이라니.’‘임문한도 튤립펀드의 체면을 세워줘야 할 정도인데 말이야.’튤립펀드가 후원한다고 생각하자, 가성휘는 곽경신의 마음속에서 훨씬 더 대단한 존재가 되었다.“하하, 모두 친구인데 이렇게 사양할 필요 없어.”입에 시가를 문 가성휘가 짐짓 보스의 기세를 풍기면서 손사래를 쳤다. 눈빛은 또다시 동혁에게 향하면서 전혀 거리낌 없이 비웃었다.“어떤 사람은 얼굴이 너무 두껍네. 이미 거절당했는데도 뻔뻔스럽게 오늘 경매에 참석하다니 말이야.” “곽 부사장이 욕을 해도 그저 간지러운 정도인 모양이지.”“맞습니다, 맞습니다.”곽경신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저도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너무 많이 무시당해서 이미 존엄이 뭔지도 모르는 모양이지요.”“하하...”동혁에게 호감이 없는 일부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데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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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내쫓아야 하는 거 아니야?

“풉!”동혁의 말에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엄마라고 부르라고?’‘저 투자자 나이는 진세화의 아버지뻘도 되겠는데!’다행히 동혁도 반격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세화도 화를 내며 동혁에게 눈을 흘겼다. 하지만 방금 전에는 분명히 화가 났는데, 지금은 화도 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흐뭇했다.그 투자자를 힐끗 보던 동혁의 안색이 갑자기 싸늘해졌다.“정 발을 씻겨 주고 싶으면, 집에 가서 니 엄마 발이나 씻겨 드려! 내 앞에서 모욕이나 당하지 말고!”‘무슨 얼어 죽을 투자계 선배야, 그저 찌질한 놈일 뿐인데.’‘다른 사람을 희롱할 때는 히죽거리면서, 자신이 희롱 당하는 차례가 되니까 수치심에 화나 내고 말이야.’동혁은 이런 인간은 쳐다보는 것도 귀찮았다.“너!”그 투자자는 두 눈에 핏발을 세우면서 동혁을 씹어먹지 못하는 걸 한스러워했다.“이 친구야...”남자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한 가성휘는 고개를 돌려 싸늘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았다.“자식, 주둥이를 제법 잘 터네. 그런데 너는 여기 왜 온 거야? 너희 원화투자회사는 이미 배제되었는데, 오늘 경매가 너하고 관계가 있어?”동혁이 씩 웃으며 말했다.“가 회장이 오자마자 곳곳에서 저격하네, 왜? 내가 경매에 참가해서 네 먹이를 뺏을까 봐?”그 말을 듣자 가성휘의 안색이 잠시 흐려졌지만, 여전히 냉소했다.“내가 너를 무서워할 것 같아?”“이동혁, 오늘 이 경매는 우리 NS홀딩스가 반드시 얻게 될 거야. 너 같은 구경꾼은 말할 것도 없지.”“너도 안 보여? 심권호나 조세강, 노청원 나태현 같은 사람들 왔어?”가성휘는 승세를 잡았다는 듯한 뉘앙스로 말했다.그 말을 듣고 난 뒤에야, 동혁은 조세강 같은 사람들이 확실히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레드썬저축은행, 녹원펀드, HG저축은행.’‘이런 H국 최고의 투자회사들이 모두 이 자리에 오지 않았어.’‘N도 투자계에서는 손꼽히는 심권호의 NG홀딩스도 사람을 보내지 않았어.’동혁이 장내를 쓱 훑어보았다.장내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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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4화 강 팀장

“곽경신, 당신한테 나보고 꺼지라고 할 권한이 있어?”동혁이 눈썹을 찌푸렸다.곽경신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권한이라, 권한은 바로 우리 엠퍼러가 오늘 컨벤션센터에서 경매를 거행하는 거야.” “네가 경매에 초청을 받지 못했으니, 우리는 너를 추방할 수 있지!”“낯가죽도 두껍지, 빨리 꺼져! 여기서는 너를 환영하지 않아!”“억지로 안 가는 게 재미있어?”가성휘 계열의 투자자들도 끊임없이 빈정거리면서 즐기고 있었다.세화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동혁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말했다.“여보, 우리 가자.”세화는 오히려 이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만 남아 있어도 또 가성휘 패거리의 냉소와 조롱을 들어야 할 테니, 별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왜 우리가 가야 해? 누가 가야 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웃으면서 세화의 손을 어루만지던 동혁이,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지금 컨벤션센터에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쫓아내려고 하네요.”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시청의 2인자인 임창호 부시장이었다. 이 말을 듣자, 식은땀을 흘리면서 임창호가 재빨리 대답했다.[그게... 시장님, 제가 곧 컨벤션센터 책임자에게 처리하라고 하겠습니다!]동혁은 전화를 끊었다.H시 컨벤션 센터는 시청의 자산이다. 직원들도 모두 시에서 정식으로 뽑은 공무원이고 시청 산하의 정식 기관이다.‘그런데 여기서 시장인 자신을 쫓아내려고 하다니.’ 동혁은 정말 웃음만 나왔다.“이동혁, 네가 누구에게 전화를 하든 오늘 너는 반드시 꺼져야 해!”동혁의 행동을 그저 잔꾀를 부리는 걸로 치부한 곽경신은, 곧바로 뒤에 있는 부하들에게 손짓을 했다.“경비원을 불러서 쫓아내!”곧 경비원 10여 명이 몰려왔다.우두머리의 보안팀장이 앞으로 나서면서 말했다.“선생님, 경매장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마시고 바로 나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강제 조치를 취할 겁니다!”“당신들은 컨벤션 센터의 경비원이야, 아니면 저 인간이 기르는 개야!”동혁은 곽경신을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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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5화 내가 직접 당신들을 쫓아내겠어

그리고 뒤돌아선 강 팀장이 보안 대장과 직원을 가리키며 말했다.“너, 그리고 너희들 말이야, 이 선생님이 오셨는데 접대를 잘 하지 않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쫓아내려고 하다니! 어디서 간이 배밖으로 나온 거야!”“이 선생님이 한 마디만 하시면, 너희들은 바로 해고라는 걸 알아?”“잘 기억해! 컨벤션 센터에서 이 선생님은 영원히 가장 존귀한 귀빈이시니까!”강 팀장은 굳은 표정으로 경비원들을 한바탕 꾸짖었다.“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얼굴이 하얗게 질린 보안팀장과 경비원들은 얼른 사과했다.강 팀장이 다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이 선생님, 나중에 제가 이 친구들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저하고 함께 센터를 한번 참관하지 않으시겠습니까?”“모처럼 컨벤션 센터에 오신 김에 저희 업무도 한번 살펴보시지요. 저희 전체 직원들이 이 선생님 가르침을 경청할 수 있게요!”곽경신과 가성휘, 그리고 투자자들은 지금 좀 멍한 상태였다.‘어떻게 된 거야?’‘저 강 팀장은 이동혁을 마치 큰 지도자처럼 여기고 있잖아?’이 사람들은 당연히 동혁의 진짜 정체를 모른다.그러나 강 팀장은 당연히 알고 있다. 강 팀장이 보기에는 정말 동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다.곽경신이 엠퍼러를 대표한들 무슨 소용인가! 그 투자자들이 하나같이 H시에 거대한 투자를 가져다줄 수 있다 해도 무슨 소용인가! 모두 동혁이 한 마디만 하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을!‘시장님이 한 마디만 하면, 저 인간들은 기가 죽은 채 그대로 찌그러져야 하는 걸.’동혁은 손사래를 쳤다.“됐어, 지금은 시찰하러 온 게 아니야.”“그거 정말 아쉬운데요.”아쉬운 표정을 지은 강 팀장이 또 곽경신을 힐끗 보고는 먼저 말했다.“엠퍼러의 사람이 뜻밖에도 이 선생님을 쫓아내려고 하다니!” “그렇다면 내가 직접 당신들을 쫓아내겠어! 길거리에 서서 경매를 하게 말이야!”이 말을 듣자, 곽경신과 가성휘 등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만약 정말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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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6화 시작 가격은 너무 낮아

“여러분, 경매가 시작되기 전에 규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그때 곽경신이 앞의 단상에 올랐다.이번 경매는 정규 경매 행사도 아니기에, 엠퍼러는 전문적인 경매회사에 위탁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곽경신이 사회와 진행을 맡았다.“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 엠퍼러에서 20%의 지분을 걸고 경매를 진행하는데, 가격이 높은 사람이 얻게 됩니다!”‘20%의 지분이라면 상당히 많은 걸.’리성투자회사처럼 5%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투표권을 가진 중요 대주주가 되어 직접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사장을 해임할 수도 있다.가족기업인 엠퍼러는 대부분 주식이 임씨 가족의 손에 장악되어 있어서, 지분율이 줄어들지 않았다.20%의 지분이라면, 엠퍼러에서 상당히 높은 발언권을 가질 수 있고, 엠퍼러의 향후 중대한 전략과 운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엠퍼러의 임원들은 정말 멍해졌다.‘거액의 자금을 얻기 위해서, 엠퍼러를 이렇게 외부인이 장악하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다니!’동혁은 가성휘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지만, 어떻게 임씨 가문 사람들을 설득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이때 곽경신이 이어서 말했다.“이번 경매의 시작 가격은 천억 원입니다. 매번 인상가는 20억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천억 원?’동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엠퍼러의 현재 국민적 인기라면, 한번에 20%의 지분을 경매하는데 천억 원의 시작 가격은 너무 낮아.’세화가 옆에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NS홀딩스에 맞추기 위해 일부러 시작가를 낮게 정한 뒤 그 배우들에게 가격을 높이라고 했을 거야.” “그리고 다시 NS홀딩스가 높은 가격을 불러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허상을 만드는 거지. 마지막 거래가는 그리 높지 않을 거야.”세화는 한 눈에 곽경신 일당의 속임수를 간파했다.동혁이 웃으면서 말했다.“그럼 한번 지켜보지, 뭐.”“천이십억 원”“천사십억 원!”“...”현장에 있던 투자자들은 이미 팻말을 들고 가격을 경쟁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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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개인 투자자 자격

말을 하던 가성휘의 차가운 눈빛이 동맹에 속하지 않고 경쟁에 뛰어들려던 투자자들을 스쳐 지나갔다.갑자기 놀란 개인 투자자들은 모두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이 사람들은 바로 오늘 숫자를 채우기 위해 끌려온 사람들이다!안색이 흐려졌지만, 가성휘 쪽의 투자자들이 호시탐탐 노려보는 눈빛 아래, 이 투자자들은 결국 분노하면서도 감히 감정을 드러낼 수가 없었다NS홀딩스와 더 이상 경쟁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아예 팻말을 던져 버리기도 했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화가 나서 곧바로 일어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튤립펀드가 지지하고, 엠퍼러가 나를 지지하고 있어. 게다가 십여 명의 투자자가 나와 동맹을 맺고 있는데, 오늘 내가 어떻게 질 수 있겠어!”가성휘는 더욱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득의양양했다.‘경매 전체를 내가 장악하고 있는데 누가 감히 나와 경쟁할 수 있겠어?’그 뒤로는 아무도 더 이상 가격을 부르지 않았다.경매를 주관하는 곽경신이 외쳤다.“천6백2십억 원 한 번입니다.” “천6백2십억 원 두 번입니다.”“아무도 가격을 올리지 않습니까, 좋아요.”곽경신이 웃으면서 망치를 들고 소리쳤다.“천6백2십억 원 세 번...“잠깐!”바로 그때 누군가 갑자기 팻말을 들었다.“천7백억 원!”곽경신이 내리치려던 작은 망치가 갑자기 허공에서 멈췄다.경악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가성휘를 보았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아연실색했다.‘NS홀딩스가 경매에 성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뜻밖에도 감히 갑자기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성휘와 맞서는 사람이 있다니?’득의양양하던 가성휘의 표정도 굳어졌다.잠시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가성휘는, 일어나서 화가 난 표정으로 그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뒷줄로 향했다.세화는 순간 안절부절못했다.방금 팻말을 든 사람이 바로 세화의 옆에 앉아 있는 동혁이기 때문에.세화도 동혁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다.“이동혁, 너야!”무대에서 곽경신은 이를 악문 채 동혁의 이름을 불렀다.곽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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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8화 2천억 원 (1)

그 말을 듣자 곽경신과 가성휘 모두 멍해졌고, 그 후 표정은 더욱 일그러졌다.엠퍼러는 이번에 확실히 원화투자회사만 투자할 수 없다고 규정하였을 뿐이다. 동혁이 개인투자자 명의로 경매에 참가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곽경신의 표정이 흐릿해지면서 줄곧 말을 하지 못했다.동혁이 웃으며 말했다.“곽 부사장, 당신들 엠퍼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만약 모른다면, 서둘러서 임문한으로 하여금 임시로 주주총회를 소집하게 해.” “나 이동혁이 어떤 형식으로든 경매에 참가하는 걸 막는 조항을 만들도록 하고!”“하지만 이번에는 주의해야 할 거야. 절대 내가 빈틈을 파고들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게 말이야!”지금 동혁은 정말 매를 벌고 있었다.그 말을 들은 세화마저도 때리고 싶을 정도였으니,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을 터!모두 분노가 치솟아서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이동혁, 확실히 나와 맞서겠다는 거야? 어떤 결과가 올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가성휘는 지금 차가운 목소리로 물으면서, 냉혹한 눈빛으로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동혁이 씩 웃으며 말했다.“나는 단지 엠퍼러가 이렇게 싸게 팔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가격을 좀 올렸을 뿐이야.” “가 회장이 만약 이걸 맞서겠다는 걸로 생각한다면, 뭐 그렇게 생각해도 좋아.”말을 하던 동혁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면서 말투도 무덤덤해졌다.“결과에 대해 말하자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게 바로 결과야.”“후회하게 될 텐데.”눈을 가늘게 뜬 가성휘가 더없이 음흉한 눈빛으로 동혁을 주시했다.그러나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동혁에게 있어서, 이런 구두상의 위협은 전혀 쓸모가 없었다.동혁은 계속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쌍방이 이렇게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곽경신의 앞에 놓은 휴대폰에 임문한이 보낸 메시지가 들어왔다.잠시 후, 곽경신이 냉소하며 말했다.“이동혁, 우리의 이번 경매에는 조건이 있어. 모든 경매자들은 2백억 원의 보증금을 냈는데, 네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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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9화 2천억 원 (2)

‘이동혁, 저 자식은 정말 미친 놈이야.’‘감히 NS홀딩스 앞에서 가격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올리다니.’‘원래 NS홀딩스는 1620억 원에 엠퍼러 지분을 먹을 수 있었어.’‘그런데 이동혁이 가격을 인상해서, 지금은 380억 원이나 더 내야 돼!’“이동혁, 너 정말 죽을 때까지 나하고 맞서겠다는 거야!”책상을 탁탁 치면서, 가성휘는 화가 나서 볼이 계속 떨릴 정도였다.불을 뿜는 듯한 두 눈으로 동혁을 뚫어지게 노려보면서, 산 채로 찢어버리지 못하는 걸 아쉬워했다!그동안 가성휘가 투자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제멋대로 행동해도, 지금까지 감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체면을 깎아내리는 사람은 없었다.그러나 오늘 이미 미리 모든 걸 장악했던 경매에서, 동혁과 같은 변수가 나타났다.‘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보잘것없는 인물이, 이런 식으로 거듭 내게 도발하겠다는 거야?’그 순간, 가성휘는 정말 동혁을 산 채로 목을 졸라 죽이고 싶었다!동혁은 가볍게 웃었다.“각자 능력대로 한 건데, 왜 그래? 가 회장, 더 이상 못 놀겠어?”“더 올릴 거야? 가격을 더 올리지 않으면, 엠퍼러의 지분 20%는 내 거야.”말하면서 동혁은 단상의 곽경신을 힐끗 쳐다보았다.“왜 아직도 낙찰 판정을 하지 않는 거야?”곽경신이 시퍼렇게 질린 표정으로 소리쳤다.“2천억 원, 한 번입니다!”가성휘는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지만 반응하지 않았다.“2천억 원 두 번입니다.”가성휘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2천억 원, 세 번! 낙찰입니다!”곽경신은 어쩔 수 없이 손에 든 망치를 두드렸다.경매장이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가성휘가 결국 찌질하게 행동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결국 더 이상 가격을 부르지 않았어.’‘이동혁이 이렇게 강력한 기세로 엠퍼러의 지분을 차지하게 되다니!’이번 경매를 위해 NS홀딩스는 오래전부터 준비를 했다.엠퍼러를 해치우는 건 말할 필요도 없었고, 게다가 많은 투자자들에게 미움을 샀다.‘힘들게 준비했다가 결국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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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화 이견 있어?

곽경신은 아주 관대한 듯이 말했다.자잘한 잔돈은 없애버렸다고 손사래를 치면서!“하하, 이 사장 축하해. 2조 원에 엠퍼러의 지분을 샀으니 아주 수지가 맞겠어.”곽경신의 말이 막 끝나자, 또 고소하게 여기는 듯한 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아까 밖에 있을 때는 얼굴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던 가성휘가, 지금은 빙그레 웃으며 들어오고 있었다.가성휘의 뒤에 있는 동맹을 맺은 투자자들도 모두 고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세화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곽경신, 당신들이 NS홀딩스와 결탁해서 우리 남편을 함정에 빠트렸어!”두 눈에서 분노를 내뿜으면서 분노한 세화가 소리쳤다.이제 세화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앞서 동혁 씨가 도중에 호가를 냈을 때, 곽경신은 처음에는 동혁 씨가 경매에 참여하는 걸 전혀 원하지 않는 모습이었어.‘그런데 왜 그런지 곽경신이 갑자기 입을 다물었지.’‘그리고 그 후 그 흐름에 따라 2백억 원 보증금 조건을 제시했어.’‘겉으로 보기에는 갑질을 하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우리 긴장이 풀어지게 만든 거야.’‘자기들이 정말 코너에 몰렸다고 생각하게 만든 뒤에, 우리가 경매에 참여하도록 한 거야.’‘그 후 가성휘도 끊임없이 동혁 씨를 향해 떠들면서, 동혁 씨가 가격을 올리도록 자극하기 시작했지.’‘동혁 씨가 가격을 2천억 원으로 올리자, 가성휘가 갑자기 포기했어.’그때 세화는 가성휘는 어떻게 이렇게 빨리 포기했는지 좀 궁금하기도 했다.이제서야 이렇게 된 곡절을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2천억 원이 2조 원으로 변한 거야!’‘엔화로 환산하게 되자, 1조8천억 원이나 더 내게 된 거야!’“하하, 진 회장 아주 똑똑한데? 멍청한 남편보다 훨씬 나아!”시가를 문 가성휘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안타깝게도 저 멍청한 당신 남편은 너무 물렁해. 다 자라지도 않았는데 감히 우리와 싸우겠다니 말이야.”“지금 스스로 함정에 끌려 들어간 건데, 누구를 탓할 수 있겠어?”“에휴, 아직도 너무 어려.”가성휘는 득의양양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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