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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회귀후 전남편과 이혼: Chapter 1431 - Chapter 1434

1434 Chapters

제1431화

그 말을 들은 이유영은 약간 놀랐다.소은지는 다른 사람의 압박을 정말 싫어하는 편이다.전에 소은지가 엔데스 명우에게 한 일이 불장난이라면, 엔데스 명우가 소은지에게 하는 것도 똑같은 짓이었다.엔데스 명우 곁에 머물면서 수많은 압박을 받아온 소은지는 엔데스 현우의 도움을 받아 엔데스 명우 곁에서 벗어나려고 했다.하지만 지금 엔데스 명우는 소은지의 약점을 잡고 있었다.소은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두 사람이 얼마나 피 튀기는 싸움을 할 것인지 예상도 가지 않았다....이유영은 소은지와의 전화를 어떻게 끝낸 것이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원래부터 소은지를 걱정했던 이유영은 더욱 가슴이 아팠다.엔데스 신우가 이유영 뒤에 나타나도 모를 정도로 말이다.엔데스 신우가 이유영을 품에 안자 이유영은 익숙한 온기에 긴장이 약간 풀어졌다.어느 순간부터 이유영은 엔데스 신우 곁에 있는 것에 익숙해졌다.“언제 온 거예요?”“금방 왔어. 무슨 생각 하고 있던 거야? 딱 보니까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던데.”엔데스 신우가 부드럽게 물었다.“소은지 때문에요.”소은지 얘기를 꺼내자 이유영은 한숨을 감출 수 없게 되었다.“어쩌면 정말 내가 은지를 해친 것일지도 몰라요.”소은지는 엔데스 명우가 어떻게 해서든지 소은지를 찾아냈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만약 그때 소은지가 청하에 있었다면, 엔데스 명우가 청하에 다녀온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지만 지금 이유영의 걱정을 눈치챈 엔데스 신우는 더욱 힘을 주어 이유영을 안았다.“은지 씨와 명우의 일은 네가 상관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지금 상황은...세상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 이유영이 소은지를 파리로 보내버림으로써 소은지의 인생에 빨리 감기 버튼을 눌러버린 것이다.하지만 이유영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엔데스 신우가 얘기했다.“명우는 소은지 때문에 잃은 게 많아. 그러니 소은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잃은 거요? 엔데스 가문의 모든 사람은 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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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2화

엔데스 현우가 그 길을 걸어오면서 무엇을 잃었는지, 엔데스 현우가 그 자리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버텨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유영아, 넌 총명하잖아.”“그래서 엔데스 명우가...”“잃은 게 많다는 거지.”이유영이 얘기하기도 전에 엔데스 신우가 말을 이었다.이유영은 그 순간 숨을 헉 들이켰다. 그리고 소은지는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엔데스 명우가 소은지의 모든 것을 망쳐버릴 때, 소은지는 엔데스 명우를 극도로 증오했다.그리고 엔데스 신우의 말처럼, 엔데스 명우는 소은지 때문에 엔데스 현우에게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그렇다면...“엔데스 현우는 모든 친형제를 죽이는 것과 같아.”엔데스 신우는 이유영을 보면서 얘기했다.이유영은 머리가 약간 어지러웠다.엔데스 명우는 파리에서 어떤 사람이었기에 지금 소은지를 이렇게 괴롭히고 있는 것일까.이건 엔데스 명우의 세력을 약화한 것뿐만이 아니라 엔데스 명우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것이다.그렇게 생각하면 엔데스 명우는 아마 죽을 때까지 소은지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두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소은지는 앞으로 파리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그렇다면 지금의 이유영은, 엔데스 신우의 보호 속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강이한과 진영숙이 아직 남아있었다.두 사람은 이유영을 만날 수 없었지만 강이한은 그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단역시의 봉황산별장.강이한은 결국 이곳에 머무르기로 했다. 신시욱과 이정은 줄곧 강이한의 곁을 지켰고 진영숙 또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이한아, 왜 이러는 거야.”진영숙은 강이한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배준석이 왔다.강이한은 금방 눈 수술을 했으니 안정을 취해야 했다.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은 회복에 좋지 않았다.하지만 강이한은 진영숙의 말이 들리지도 않는 사람처럼 행동했다.강이한이 고개를 들고 잔을 비우려고 할 때, 진영숙이 강이한의 손목을 홱 낚아챘다.“그만 마셔.”아무리 와인이라고 해도 알콜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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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3화

고통스러워하는 강이한을 보면서 배준석이 한숨을 내쉬었다.“잊어버려.”“배준석!”“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일이 너무 많아. 예전에 돌아갈 수 없어.”배준석이 또박또박 얘기했다.강이한에게 있어서 잔인한 얘기이긴 했다. 배준석이 알고 있는 일만 해도 빙산의 일각이었으니까.그래서 강이한과 이유영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았다.게다가 지금의 이유영은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않은가.이유영의 세상에 박연준과 엔데스 신우가 없다고 해도 강이한에게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돌아갈 수 없다고?”강이한이 배준석을 보면서 중얼거렸다.강이한과 이유영의 사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똑바로 얘기한 사람은 배준석이 처음이었다.매번 이 화제를 꺼낼 때마다 강이한은 듣고 싶지 않아 했다. 하지만 배준석의 말은... 거부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강이한은 본인과 이유영의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모든 것을 알게 된 후, 강이한은 심장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배준석은 강이한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올 때부터 알고 있었잖아. 불가능하다는걸.”올 때부터...?맞았다.파리에서 떠나 이유영을 찾기 시작했을 때, 강이한은 그저 이유영이 잘 지내는지 보고 싶었다.하지만 이유영이 엔데스 신우와 잘 지내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분명 이유영은 강이한의 것이었는데.이유영의 미소와 사랑, 모든 것이 다 강이한의 것이었는데.왜 이제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일까.강이한의 것이었던 모든 것들이, 지금은 왜 다른 남자의 것이 되었을까.강이한은 그 생각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배준석의 말을 들으면서 강이한은 의식이 점점 흐려져 갔다.“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이유영은 형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이의 일이 없었어도 용서하지 않았을 텐데, 아이의 일까지 더해졌으니...”“...”“그러니 이제는 잊어.”잊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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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4화

조용했던 단역시에는 어두운 기운이 넘실거렸다.하지만 다시 평정을 되찾았다. 강이한이 엔데스 신우를 향한 공격들을 멈췄기 때문이다.엔데스 신우는 이유영과 아침을 먹으면서 그 소식을 보고받았다.“...”엔데스 신우는 아무 말도 없는 이유영을 보면서 물었다.“무슨 생각하는 거야?”이유영은 엔데스 신우를 보면서 고개를 저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이유영은 이제 강이한의 소식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았다.“너한테 알려줄 소식이 있어.”엔데스 신우는 고민하다가 이유영에게 얘기했다.“뭔데요?”두 사람한테 이 소식보다 더욱 중요한 소식이 있을까?”이유영에게 있어서 강이한은 마치 떼어지지 않는 귀신과도 같았다.진영숙과 강이한이 단역시에 있다는 걸 알기에, 이유영은 그들이 아이한테 접근할까 봐 너무 두려웠다.강이한이 아이를 다치게 했던 사건 때문에, 이유영은 강이한이 무슨 말을 해도 강이한과 아이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었다.그래서 그동안은 계속 엔데스 신우가 직접 아이를 데려다주었다. 엔데스 신우가 시간이 없을 때면 이유영이 직접 나섰다.그렇게 해서라도 아이와 강이한이 접촉할 수 없게 만들었다.그때 엔데스 신우가 이유영을 보면서 얘기했다.“명우가 파리로 돌아간대.”“...”이 소식은 이유영과 크게 상관없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소은지에게 필요한 정보였다.그래서 이유영은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켰다.“왜요?”그리고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엔데스 현우가 이미 파리의 모든 것을 손에 넣었기에 엔데스 가문의 다른 상속자들은 파리를 떠나야 했다.그런데 엔데스 명우가 다시 돌아온다니.그에게 좋은 점 하나 없는 행동이었다.“엔데스 가문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영인주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대.”“...”이유영은 그 이름이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엔데스 신우는 그런 이유영의 생각을 읽은 듯이 덧붙여 얘기했다.“그 사람들, 영주에서 사건이 터졌거든.”영주?어쩐지 이름이 이상하다 했더니만, 지역 이름을 이름에 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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