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시작]——————1년 후.여씨 집안과 곽씨 집안의 결혼 소식에 해성과 강성의 언론이 들썩였다.결혼 준비 상황을 추적하고, 웨딩드레스와 다이아 반지의 가격을 파헤치며, 고은서의 재산과 두 사람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세세히 되짚는 기사들이 쏟아졌다.반년 전, 여재훈은 항성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은서가 자신의 친딸임을 세상에 알렸다.그 파장은 상당했다.여재훈과 맹가연은 젊은 시절 해외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 적이 있었으나, 오해로 인해 헤어졌다.그 후 여재훈은 여시은을 입양했다.사랑하는 맹가연을 기리기 위함이었다.그녀와 사랑의 결실이 맺어졌다면 여시은을 얻진 않았을까 생각하면서…맹가연이 ‘은서’라는 이름을 지을 때도, 그 속에 그리움의 뜻을 담았다.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았지만, 부녀가 다시 만나 서로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또 다른 완성을 이뤘다.여재훈은 고은서가 여씨 그룹의 유일한 상속인임을 함께 발표했다.게다가 고은서는 스스로 설립한 유일 투자은행을 업계 탑의 자리에 올렸고, 외조부모가 창립한 MQ의 지분을 보유하며 기업 상장에 성공했다.거기에 명운 주류의 개인 지분까지 더해지니 결국 국내 자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곽승재와의 결혼은 그야말로 ‘강자와 강자의 만남’이었다.곽승재의 인생사도 전설적이었다.그는 고은서와의 이혼 이후에도 오랜 시간 그녀에게 구애했다.그리고 고은서와 동료들을 위해 폭탄을 몸에 두른 자와 목숨을 건 선택을 했다.그 사건 이후, 곽승재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년 뒤에야 진실이 밝혀졌다.폭발 직전, 그는 두 개의 바위 사이 틈으로 피했다.몸을 덮은 큰 바위 하나가 그의 몸을 가려 주어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비서가 그를 발견했을 때, 곽승재는 거의 숨이 끊어져 있었다. 동행한 의사가 응급 처치를 한 후 곧장 그를 해외 병원으로 이송했다.무려 두 달을 ICU에서 버틴 끝에 겨우 죽음의 문턱을 넘었고, 이후 1년 가까이 치료와 재활을 거쳐 몸이 겨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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