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우리 구역에서 소란을 피워요?”“이중권, 자네는 이 일에 상관하지 말고 자네 일이나 잘 해결해. 내가 싼 가격에 약재 구입하라는 거 얼마나 구입했어?”이중권은 헤실 웃으며 말했다.“아버님, 제가 하는 일도 시름 안 놓이세요? 이번 분기에 나온 불량 약재는 제가 대부분 회수해 왔습니다. 조금만 가공해서 최상품 약재들과 잘 섞으면 최상품 약재 가격으로 팔 수 있어요...”셋이 대화하는 사이 나는 몰래 핸드폰을 꺼내 모든 과정을 녹화했다.나는 이제야 정 사장님의 죽음이 이 사람들과 아무 상관도 없다는 걸 확신했다. 하지만 이들이 가짜 약재를 파는 건 사실이었다,정 사장님이 이번에 Y시에 온 것도 가짜 약재 때문이니, 내가 이 사람들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면 정 사장님의 소원을 이뤄주는 거나 마찬가지다.영상을 찍은 뒤 나는 몰래 떠날 준비를 했다.하지만 하필 그때, 오줌 싸러 왔던 똘마니 한 명이 나를 발견했다.“너 누구야?”똘마니의 소리는 너무 커서 주변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모았다.나는 놈에게 주먹을 휘두르고는 곧장 도망쳤다.정상 출구로 도망치면 놈들이 따라올 게 분명했다. 어쨌든 여기는 놈들 구역이니 나보다 지형에 익숙할 테니까.때문에 나는 출구로 향하지 않고 이연화가 사는 곳으로 향했다.나는 단번에 이연화의 집 안으로 들어가 두말없이 이연화의 옷을 벗겼다.그러자 이연화는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경악한 얼굴로 나를 봤다.“또 너야? 이 자식이 감히 또 와? 너...”나는 이연화의 옷을 창밖에 던져버리고 협박했다.“당신 아버지 쪽 사람들이 곧 쫓아와요. 그 사람들한테 이 모습 보이고 싶지 않으면 밖에 있는 사람들 돌려보내요.”“감히 나를 협박해? 너...”나는 두말없이 내 옷도 벗어버렸다.“할래요 말래요? 내 말대로 안 하면 당장 나가서 사람들한테 내가 당신 내연남이라고 말할 거예요. 이중권이 이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머리 좀 굴려 봐요.”이연화는 내 말에 흠칫 놀랐다.그 순간, 밖에서 요란한 발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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