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연미혜가 경문 그룹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휴대전화가 울렸다.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연선아의 정신과 주치의였다. 의사는 연선아가 잠시 의식을 찾았지만 곧바로 수년 만에 심각한 공황 발작을 일으켰다고 알렸다.연미혜는 얼굴이 굳어져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어떻게 된 거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자세히 살펴봤지만, 현재로서는 뚜렷한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외부 자극이 없었는데, 엄마가 왜 이런 상태가 된 거지?’그녀는 약을 먹고 잠든 연선아를 지켜보며 의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눈 뒤, 무거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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