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시에서 돌아온 뒤, 연미혜는 이틀간 포상 휴가를 받게 되었다.하루를 푹 쉬고 일어나 다음 날 아침 막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던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발신자는 경민준이었다.연미혜는 화면을 힐끗 보고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며칠 전에 할머니 퇴원하셨어. 본가로 와서 같이 식사하자고 하시는데 시간 돼?”연미혜는 노현숙의 퇴원 소식을 알고 있었다. 다만 그때는 출장으로 인해 제원시에 가 있어서 직접 병원에 들러 모시고 나오지 못했다.“알았어.”짧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경민준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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