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준은 요즘 바빠서인지, 밥을 다 먹기도 전에 또다시 전화가 진동했다.그가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간 사이, 임지유가 무언가 떠오른 듯 경다솜을 보며 물었다.“아, 맞다. 다솜아, 월요일 개학이지? 이모가 학교까지 데려다줄까?”경다솜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난처한 얼굴로 대답했다.“죄송해요, 지유 이모. 이미 엄마한테 말씀드렸고 엄마가 데려다주시기로 하셨어요.”“그래? 알았어.”임지유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일요일 저녁, 연미혜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막 쉬려던 참에 경다솜에게서 전화가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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