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연미혜의 휴대전화가 울렸다.이번에는 유명욱에게서 온 메시지였다.[월요일 새벽 두 시. 준비해서 들어와.]메시지를 확인한 연미혜는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지난번 기술 센터 업무를 마쳤을 때부터, 조만간 다시 그곳으로 향하게 되리라는 건 이미 예상하였기 때문이었다.유명욱에게 간단히 답장을 보낸 뒤, 연미혜는 문득 경민준과의 이혼 절차를 떠올렸다.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마치기 위해, 자신의 일정 정도는 알려 두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칠간 출장 다녀와야 해. 대략 일주일 정도면 마무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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