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서현은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지금 그녀와 중상을 입은 고우섭은 이 외딴곳에 떨어졌고 유세용은 음흉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하지만 고우섭은 지서현의 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미 이혼한 주제에 저런 소리를 하다니, 뻔뻔스럽다고 생각했던 것이다.고우섭이 뭐라고 말하려는 순간, 지서현은 매서운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입 닥쳐!”그리고는 그의 상처 부위를 꾹 누르며 비꼬듯이 말했다.“어떻게 안 죽었고 살아있대!”“아! 아파!”고우섭은 아픔에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소리쳤다.“지서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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