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내용은 자동으로 녹음되었고, 그 녹음 파일은 곧바로 박문강에게 전송되었다.‘이 말이 할아버지 귀로 들어가면, 무슨 말씀을 하실까 궁금하네.’ 한편, 강현 쪽은 해외 쪽 담당자인 이찬과 통화를 이어갔다. 1억 5천만 달러, 그들이 원한다면 기꺼이 내줄 판이었다.하지만 효과가 없다면, 산 넘고 바다 건너서라도 쫓아가 대가를 치르게 할 판이다.이찬이 상대 측과 흥정하는 도중에, 상대편은 또 전화를 받았다.강현은 몹시 불쾌했다. 조금 전 남재와의 통화에서 받은 화를 분풀이하듯 소리쳤다.“젠장, 얘네 협상 태도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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