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빈은 한쪽 의자 팔걸이에 팔을 걸치고 앉아 있었다.[그래서, 넌 뭐라고 했어?]“대충 둘러댔지. 오빠는 이미 한 번 거절당했으니까 또 거절당할 게 뻔하고...”“그래서 내가 산 거라고 못 박아 얘기했어.”지나가 태연하게 말했다.도빈은 잠시 말이 없었다.그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그가 직접 줬다면, 윤슬은 분명 거절했을 것이다.‘참, 웃기지... 선물도 남의 손을 빌려서 줘야 한다니...’‘마치 도둑질이라도 하는 기분이야.’그는 조용히 눈썹을 찌푸렸다....그 시각, BS그룹 본사 최상층.“윤슬 씨,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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