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는 홀 한쪽에서 도빈의 모습을 찾았다.그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다가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구석으로 도빈을 불러냈다.“이 대표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남재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그는 돌려 말하지 않았다.지나가 이유 없이 모욕당했고, 와인까지 뒤집어쓰며 발을 삐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전했다.이씨 가문이 나서기 전에, 스스로 먼저 사과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 것이었다.도빈은 묵묵히 들었다.말이 끝나자, 도빈의 시선이 날카롭게 바뀌었다.얼굴에선 이미 분노의 기색이 역력했다.‘윤슬 씨한테 그러는 것도 모자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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