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은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훌쩍였다.“다들 아시잖아요... 저랑 우리 오빠, 얼마나 친한지. 그 팔찌는 제 생일날, 오빠가 직접 준 선물이에요. 근데 그때...”한별은 살짝 제나 쪽을 흘긋 보고, 눈가를 훔치며 울먹였다.“제나 씨가 그걸 탐내서, 저더러 양보하라고 했었죠. 그때 난리 났었잖아요, 그때 백화점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알걸요?”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여자가 기억난 듯 말했다.“아, 맞다... 그때 나도 그 백화점에 있었는데, 한별 씨랑 제나 씨가 그 문제로 크게 싸우는 거 봤었어. 결국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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