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는 묻지 마세요.”손현희는 화가 나서 헛웃음을 터뜨렸다.“말을 못 하겠다는 거야? 함명우, 내가 말해두는데, 만약 네가 지금 당장 사실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내일 난 직접 그 임다해라는 사람을 찾아갈 거야. 변호사 데리고! 그 4000억을 토해내게 할 거야! 걔가 뭔데? 왜 우리 함씨 가문의 돈을 줘야 하지?”“엄마,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이 일은 제발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어요. 제가 알아서 처리하게 해주세요.”“네가 처리한다고?”손현희는 병상 위의 위민정을 가리키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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